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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9 23:40
그냥 46억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6억년 설을 뒤집을만한 학계의 발견이 있지 않다면요.
창조과학회의 주장은 그냥 스킵하시면 됩니다. 성경이 100% 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경에 반하는 과학적 사실은 모두 무시하는 단체니까요. 과학 단체가 아니라 종교 단체입니다. 기독교인이어도 진화론 등의 과학적 업적(여태까지 쌓아온 이론들=사실 팩트나 다름없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주의적으로 성경 무오설만 주장하지 않는다면요.
12/02/20 00:08
연대 측정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흔히 널리 알려져 있는(그래서 자주 공격받는)
탄소 연대 측정법의 경우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도 연대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오류도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지구 나이가 45억년이니 46억년이니 하는 것은 다른 측정법을 통해서도 비슷하게 혹은 동일하게 나온 결과이니 이 부분을 의심할 필요는 없겠죠. 그저 저쪽에서 성경에 끼워 맞추기 위해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는 거니까. 자기들은 노아의 방주가 실존했다는 것을 증명할 땐 탄소 연대 측정법을 이용하면서...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29/2010042902190.html) 이 측정법은 1만년 안쪽의 측정에만 유효하다는 것일까요? 그럼 그것부터 자신들이 증명해야 되겠죠.
12/02/20 01:52
창조과학회의 주장이 진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4천5백년일 수도 6천년일 수도 있죠.
하지만 과학은 실은 진실을 추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편리함을 추구하는 학문이라서요, 어떤 이론을 가지고 현실과 현상들을 설명하고 유추하는 것이 편리하지 않다면 그 이론은 전혀 유용하지 않은 이론이 될 뿐이고 그 이론을 사용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창조론적 지구 나이에 대한 이론은 우연과 끼워맞추기가 너무 많이 들어있는 쓸모없는 이론일 뿐입니다. 과학적으로 100% 틀린 이론은 없어요.
12/02/20 02:32
과학적으로 100% 틀린 이론들은 굳이 없다고 한다면 [있었으나 사라졌기에]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플로지스톤 설이라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과학적이지 않은 이론이거나요. 제 생각에 창조론적 사고는 후자라고 봅니다만.. 46억년을 꺼낼 필요도 없이, (다른 방법에 의해서도 알 수 있는) 최소한 6천년을 부정하는 방법은 많으니까요.
12/02/20 16:10
성경을 따른다면 지구 나이 뿐 아니라 우주 나이가 일 만 년이 안 되어야 하는 거겠죠?
다크 시티라는 영화에서처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날마다 지속적으로 조작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구건 우주건 나이가 적어도 일 만 년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증거는 차고도 넘칩니다. 창세기는 말 그대로 신화입니다. 어떻게 지구의 나이가 수십 억 년이라는 합의에 도달했는지 그 역사를 확인해 보신다면, 본문의 "철학적인 선입관을 배제하고 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관측을 통하여" 라는 말이 얼마나 뚱딴지 같은 말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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