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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6 23:32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르시나요...?
당시 광주시민들이 많이 죽었고, 또 군사정권에서의 영남권 우대정책들로 인해 호남지방에선 군사독재 잔존 세력들에 대한 적대심이 강했습니다. 그게 민주화 운동의 상징중 하나인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모였다고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거기에 당시 대선은 IMF사태에 대한 심판 분위기도 있어서 가뜩이나 한나라당에 불리한 정세였죠.
12/02/16 23:36
.......
고인이자 전직 대통령께 김대중이 뭔가요..-_- 그동안 쌓여왔던 정치적 울분이 김 전 대통령에게 폭발했다고 볼수있지요.
12/02/16 23:36
5.18민주화운동이 김대중 대통령의 구속에 영향을 받았고, 결국 전두환에 의해 무자비한 진압이 이루어졌죠. 이뿐만이 아니죠. 3당합당에 의해 호남이 철저히 외면당했으니 호남인의 울분이 극해 달했죠. 저도 97년에 초등학생이어서 거의 기억이 없는데도 전후사정을 알게된후 97프로의 지지도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더 자세한 것은 김대중 자서전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기회에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m]
12/02/16 23:39
5.18
IMF (구제금융 신청이 10월말, 대통령선거가 12월 중순) DJ 개인의 매력 지역감정 (정확히는 호남차별에 대한 반발) 수평적인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12/02/16 23:39
폰으로 썼더니 문장도 어색하고 영 별로네요; 덧붙이자면 전라도는 타지역과 다르게 타지방 인구의 유입이 거의 없어서, 지역색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 같네요. [m]
12/02/16 23:40
80년 전두환 군부의 계엄령 연장에 반발해 시위가 벌어졌고 특히 광주에서 심했습니다. 전두환 군부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공수부대를 광주에 파견해 시위 참가자에게 총을 쏩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도 예비군 무기고를 털어 총을 둘고 광주시청에서 저항하고요.. 그걸 총으로 진압한게 광주 민주화 운동입니다.. 그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는 물론 시위에 상관없던 사람도 많이 죽어나가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그래서 전라도 사람의 전두환 군부에 대한 악감정은 그 끝까지 갔고요.., 그런 전두환이 만든 정당이 민정당, 그 당이 김영삼, 김종필과 합당해서 만든게 민자당, 민자당이 이름 바꾼게 한나라당, 새누리당입니다.. 97년 대선 당시에 3명의 후보가 큰 축을 이뤘는데,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한나라당 경선에 반발해 독자적으로 나온 이인제, 그리고 새천년 국민회의의 김대중 3명이었습니다. 이회창, 이인제는 둘 다 한나라당 사람... 그에 비해 김대중은 반한나라당일뿐만아니라 40년 넘게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자기 이웃을 죽인 사람들의 후예인 한나라당 vs 자기네를 대표하는 정치인... 결과는 뻔한거죠..
12/02/16 23:47
이런 태클 처음인데요 아니 질문글 이외에은 글도 잘 쓰지않는데 한 마디 드릴게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고인이시고 전직 대통령인데 제목 수정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m]
12/02/16 23:50
윗분들이 이유는 많이 말씀하셨구요.
없는 이유만 하나 고르자면, 상대적으로 전라도지역이 낙후된 지역이다보니 타지사람들이 적습니다. 다른 지역들은 전라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지사람 비율이 높아서, 97%같은 극단적인 비율은 나오기 힘들죠.
12/02/16 23:54
그 당시 선거분위기 말씀드릴께요.
IMF로 우리나라 폭망 예정인 상황에 경제대통령이 절실했습니다. 김대중이 결국 대통령이 된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듯 합니다. 이명박 같은 사람도 경제대통령 타이틀로 압도적으로 당선된걸 보면뭐... 후보중에서 정치적 유명세 뿐만 아니라 경제 지식으로도 유명한 사람이었거든요. 경제 저서도 썼고 광주 97%는, 이번에 김대중 안되면 영원히 이 사람 대통령 못된다는 절박함과 IMF 해결의 희망 때문이었죠. 진짜 당시 동네 분위기가 이번에 투표 안하면 진짜 나라 망한다는 이야기 하면서 투표장에 가더라구요. 게다가 후보 광고도 절박함을 실어서 잘 찍었죠. "정말 잘 할수 있습니다. 한번 믿어 주세요" 비슷하게 말했던것 같은데 참 사람 인생이 딱하면서도 애절했었죠.. 이인제의 팀킬과 김대중의 경남권 나름 선전 + IMF를 통한 경제대통령 요구...참 드라마네요...
12/02/16 23:59
아니 다른 대통령이나 인물은 이름 불러도 아무런 말없고 별명 붙여가며 낄낄대도 문제없는데
왜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뒤에 님짜나 대통령 안붙이면 못잡아먹어서 안달난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도 피지알에서 이걸로 몇분이 태클 걸다가 지적 받고 버러우 타셨는데
12/02/17 00:05
아무래도 살아있는 사람과 죽어있는 사람은 대하는 한국 정서가 다르다보니 그 지위를 떠나 다르게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할 자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2/17 00:09
개인적으로는 김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유별나게 차별을 두는 분들이 몇몇 있어서 불편하네요.
그 분들께 고도의 안티가 아니라면 정말 안 하느니만 못한 실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12/02/17 00:17
이거 약간 웃기는거 아시죠
고인에 대한 개드립을 치는거도 아니고 단순히 이름 석자 써놨다고 이런 반응이 나오나요 별명 내지는 이름에 관한 그 수많은 바리에이션도 아니고 그냥 이름 석자 써놓은게 예의에 어긋나면 그 이름은 대체 뭐에 쓰라고 만든 이름인가요
12/02/17 00:20
12/02/17 00:31
웃긴걸 웃기다고 하지 어떻게 하나요
이 호칭 문제 나오면 참 진지해지는 분들 많으신데 애석하게도 아무리 열심히 그분의 소중함을 이야기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는 쉽지 않다는게 뻔하지 않나요 ? 여기서 열시간동안 이야기해도 평소에 그분께 존칭 안쓰던 사람들이 설득되서 쓸리가 없잖아요?
12/02/17 00:37
말씀드립니다.
전대통령에 대한 호칭에 따른 예의를 토론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회원들에 대한 배려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회원들에 대한 공격성 멘트는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면, 다른 곳에서야 무엇으로 부르던 상간없고, 호칭에 대해서 약어를 사용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이름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비하하는 표현이 아니라면 허용됩니다. 그러니 회원분들께서 지적은 삼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직위를 붙여서 말씀하시면 불편한 사람없이 모두가 편합니다.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니 다른 회원들을 배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 짓자면, 이름만으로 불러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단, 직위를 붙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2/02/17 00:42
접속 중 회원 목록에서 아무리 찾아도 운영자가 안 계시던데 이렇게 정리를 해 주시는 군요.
이 뜨거운 열기를 식혀 보자면 '삼가해 주세요'가 아니라 '삼가주세요' 입니다. 크크..
12/02/17 00:37
음 공식석상이 아니라 실생활이고 넷상이잖아요. 김대중에게 각별한 감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야 김 전 대통령이라 불러도 특별한 감정이 없는 사람에게 그것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봐요. 그를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면 이름 세 자 쓰는 게 문제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
12/02/17 00:45
호칭 문제로 인한 다툼은 김대중뿐만 아니라 김영삼, 김종필 등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생겼던 일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술 먹는데 뉴스보다 뭐라 했다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주로 나이든 분들)과 충돌했단 이야기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죠.
저는 김대중 -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냥 이름으로 부르는 걸 특별히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하하는 게 아닌 이상은요.
12/02/17 00:47
그와 별도로 왜 사람들이 전라도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과 경상도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지는 참 답답하군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모르는 건 정말 교육이 개판이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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