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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9 12:35:26
Name 반니스텔루이
Subject [일반] [해축] 처참한 세리에 A의 상황..
챔스 본선 진출 팀이 32개팀으로 확장된 99/00시즌부터 꾸준히 지켜온 세리에의 챔스 티켓 4장,

하지만 요근래 인테르의 우승을 제외하면, 세리에 팀들의 챔스 성적은 정말 처참했단 말밖에 안나오고..

그 인테르조차 역시나 그 우승 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의 성적은 처참하긴 했습니다. 계속 16강에서 탈락해왔죠..

유로파같은 경우는 본선 진출하기도 전에 광탈하는 경우가 빈번해왔구요.. 올라와도 32강 정도가 한계였고; 당시 밀란이 브레멘에게, 유벤투스가 풀럼한테 탈락하던 당시에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크크

찾아보니 07-08 피오렌티나의 4강 진출이 유일한 최고 기록..

하지만 어찌되었든 결국 인테르의 챔스 우승으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지켜온 챔스 티켓 4장을 결국 분데스리가한테 한 자리 내어주며 이번 시즌부터 3장이 되었죠.  

참고로, 챔스가 1~2위 본선, 3~4위 플레이오프를 나가던 방식이, 1~3위까지 본선, 4위가 플레이오프로 바뀌고 나서는 세리에의 4위 팀은 한 번도 플레이오프를 통과하지 못했었습니다. (샴프도리아 1번, 우디네세 2번)

하지만, 그 땐 챔스 티켓이 4장이라, 최소 3팀은 진출할 수 있었죠.  


근데 3장으로 바뀌자마자.. 역시 귀신같이 우디네세가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면서, 32팀 확장 이래 처음으로 밀란과 유벤투스, 세리에쪽에서 단 2팀만 나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가와 우디네세가 만날때만 하더라도

아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우디네세 입장에서 브라가가 쉬운 상대가 아니라..

지난주 1차전 원정에서 우디네세가 선취골 넣었을 때만 하더라도 이번엔 혹시?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결국 탈락하는군요;;


승부조작을 한 본인들의 자업자득이라지만 이젠 안쓰럽네요;; 라치오랑 인테르는 그래도 이번엔 본선 진출 거의 가능해보이니 .. 유로파에선 힘 좀 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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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토스
12/08/29 12:41
수정 아이콘
브라가 만만치 않지만 우디네세 홈이라 한골차 승리 예상하고 토토 했다가 우디 하나 틀렸습니다 흑흑

내일새벽엔 유로파 인터밀란 경기가있네요. 원정가서 2:0으로 이기고와서 올라갈듯하군요
12/08/29 12:41
수정 아이콘
우디네세는 매시즌마다 주축들 팔아버리고 챔스 나가는게 신기할정도네요
이번에도 예선에서 힘들꺼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유벤투스,밀란 이렇게 2팀이 챔스 나가게 되었는데 밀란은 주축들 다 팔아버리고 영입은 다 임대로 데려올정도로 안습이고 거기다 개막전까지 패배 그나마 유벤투스 전력이 탄탄해서 기대해볼만 하겠네요
반니스텔루이
12/08/29 12:50
수정 아이콘
호비뉴도 1달 결장이라더군요; 올시즌 밀란 걱정되네요; 공격수 전멸.. 조별리그 통과 가능할런지..
바카스
12/08/29 12:42
수정 아이콘
세븐시스터즈ㅠ
12/08/29 12:47
수정 아이콘
7공주는 어디가고 동네북-_-

유베는 1위해서 챔스갔는데 감독징계에 수비에..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공격수에...

이번에도 챔스 6무탈락할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새강이
12/08/29 12:56
수정 아이콘
뭔가 경기 침체에 승부조작에..구단 수익 구조는 불안정하고..2000년대 초반의 그 위용은 어디가고 이렇게 되었나요 ㅠㅠ 유베가 챔스에서 화려하게 복귀하기를 기대했건만..또 챔스 구도는 EPL vs 라리가 + 뮌헨,도르트문트가 될듯 합니다.
아키아빠윌셔
12/08/29 13:09
수정 아이콘
우디네세는 디 나탈레 빼고 다 파는 셀링클럽의 표본이니까요. 올시즌 출혈은 어느 때보다도 커보이긴 합니다만... 근데 이걸 또 뭐라고 할 수 없는게 유로파 등에서 어지간하면 UEFA 점수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따줬기도 하고, 우디네세가 키워서 파는 선수들은 대부분 세리에의 다른 구단으로 가는데다가, 저렇게 팔고 불안한 출발을 하는 와중에도 3위를 하는 팀이죠 -_-;; 신기한 구단입니다.

근데 정작 재정적인 면이나 리그에서의 이런저런 문제로 볼때 제일 심각한건 스페인이 아닐까 싶네요. 말라가의 자금 사정이야 말해봐야 입만 아픈 상황에, 중계권을 놓고 투닥거리는건 매번 일시적인 봉합으로 그쳐서 13개 클럽이 언제라도 다시 들고 일어설 수 있으니까요. 또 리그 스케쥴 문제로 불만들이 많던데...;;;
12/08/29 13:15
수정 아이콘
클럽의 수익 구조에서 관중수익, 중계권료, 스폰&기타 세 가지가 가장 큰 축을 담당하죠. 스페인의 경우 중계권료 배분 쪽에서 문제가 있는 반면, 세리에A의 경우 관중수익이 빅리그 중에 가장 초라합니다. 이것만 개선해도 세리에A는 재정적으로 엄청난 발전이 있을거에요.
12/08/29 13:48
수정 아이콘
세리에는 누구말마따나 2~3년 리그 중지하고 승부조작 발본색원 안하면 답없습니다. 그정도로 썩어버렸죠.
방과후티타임
12/08/29 13:52
수정 아이콘
대학 새내기시절 위닝하러 플스방 다닐때 레알도, 바르샤도, 맨유도, 아스날도 제끼고 가장 사기인 팀이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12/08/29 14:15
수정 아이콘
세리에는 구장 수익만 좀 개선되면 그래도 중계권 수익도 많은 편이고(EPL 다음으로 2위), 균등하게 배분되는 편이라서 나쁘지 않죠.

실제 이적시장에서도 돈이 많이 오고가는 편이고요.(유럽 내에서 3위죠.)
웃으며안녕
12/08/29 14:38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셀링클럽이미지가 되어 가는게 사실이라 슬프긴 하네요.
주급체계를 무너뜨리던지 소위 기량 터지면 주급애기 나오는게 당연한데 맞춰주질 않으니
이러다보니 플라미니,아데발,나스리,세스크,반페르시까지 터졌다싶으면 이적하니깐요.
뭐, 이미지도 본인 스스로 만들어내는거죠;
12/08/29 14:56
수정 아이콘
우디네세가 클럽 규모의 한계로 선수를 팔아 약해진 전력으로 챔스 플옵을 통과못했다고 변명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우디네세를 지난 시즌 동안 리그에서 제친 팀이 유베, 밀란밖에 없다는 게 함정이죠. 이게 세리에의 현실이구요.
세매에서 활동은 안하고 눈팅만 하는데 트랜스퍼 마켓에서 너무 세리에가 과소평가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전혀 과소평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몇시즌 동안 챔스에서 보여준게 없어요. 리그가 대박 흥행을 하는 것도 아니구요.
최근 몇시즌 간 슈퍼스타라고 생각되는 선수가 세리에로 간 경우가 없지 않나요? 스네이더, 즐라탄도 레알, 바르샤에서 실패해서 간거구요.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세리에의 핵심은 인테르, 밀란, 유베인데 인테르, 밀란 모두 지금 사정이 좋지 않죠. 말도 안되던 주급 규모를 줄이고 팀을 재편하는 과정에 있는지라 국제 무대에서 힘을 쓰기 힘든 상태죠. 유베도 무패우승은 했지만, 칼치오폴리로 다른 팀들 상황이 안 좋을 때 인테르가 독주하던 그 느낌으로 우승해서 유럽무대에서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이탈리아 경제가 좋은 것도 아니고, 평균 관중도 전성기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하죠.
게다가 승부조작 문제는 아직도 세리에를 괴롭히고 있죠. 콘테는 몰아가기 느낌이 강하지만 결국 자격정지 당했고, 계속 재판은 열리고 있구요.



이렇게 세리에가 안좋은 상황이지만, 라리가가 레알, 바르샤 제외하고는 훨씬 상황이 안 좋다는게 함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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