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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7 11:13:06
Name 블루드래곤
Subject [유머] 용기류 甲과 뒷끝류 甲


이명박 대통령이 설 연휴인 지난 21일 일부 일선경찰관들에게 "남들이 쉴 때 늘 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분을 의지하고 또 신뢰한다"고 격려하는 문자 메시지에 한 경찰 간부가 "검찰 공화국을 검찰 제국으로 만드셔 놓고 무슨 염치로 이런 문자를 일선 경찰관에게 보내셨느냐"며 "시대를 거꾸로 돌려놓으신 행보… 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 라고 답장을 보내 지난 26일 정기인사에서 문책성 전보 조치됐다.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pol_others/view.html?photoid=3317&newsid=20120127104912492&p=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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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7 11:13
수정 아이콘
심판하겠습니다는 좀 심하긴 했네요.
만용류 甲이고 뒷끝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다리다
12/01/27 11:14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용기류 甲이 아닌 개념말아먹은 놈(년) 甲이네요;;
핫타이크
12/01/27 11:15
수정 아이콘
저런소리듣고 가만히 있는게 이상한거아닌가;
만수르
12/01/27 11:17
수정 아이콘
권위주의도 싫지만 아무리그래도 윗사람을 뭘로 보는건지;;;
안부성 문자에 저런답을 할필요가 있었는지...
Tristana
12/01/27 11:1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경찰이 개념이 없는건데요 ;
12/01/27 11:19
수정 아이콘
한쪽은 경솔했고 한쪽은 졸렬하군요.
크리스
12/01/27 11:19
수정 아이콘
크크 제가 봐도 안부성 문자에 저런답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보는데, 유머 게시판마다 댓글 분위기가 틀리니깐 기분이 묘하네요. 크크
Manchester United
12/01/27 11:2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면전에 대놓고 했어야 레알 용기인데 저것도 용기가 엄청나긴 하네요. [m]
12/01/27 11:24
수정 아이콘
저런 답문을 보낸 건 좀 경솔하긴 했죠. 어디까지나 조금 경솔.
그런데 정말로 저 사유로 전보조치가 되었다면, 심하게 졸렬한 겁니다.
Siriuslee
12/01/27 11:30
수정 아이콘
졸렬한거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까 별로 감흥은 없네요.
세츠나
12/01/27 11:31
수정 아이콘
음...역시 한국은 '위아래'가 있는 국가군요. 물론 미국 같은데도 그게 없는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있었을때, 뭔가 '다른 핑계를 대서' 조치하느냐 그냥 그 명목으로 조치해버리느냐?
이 정도만해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전보조치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게 웃기네요.
개념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심판한다는 말이 욕도 아닌데 왜 말할 수 없다는 것인지...

속으로는 이 일 때문에 그런게 뻔하더라도 뭔가 다른 실수를 핑계삼아서 조치를 내리면 미국적(?)
그냥 '싸가지 없는건 당연히 전보조치나 감봉 내지는 사직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죄'라고 생각하면 한국적.
사실 상사 본인에게 쌍욕을 하지 않은 이상 인사조치를 할 수 없어야 그게 '정당한 것' 아닌가요?
누가 어떤 경위로 인사조치를 하였건 그 사람이 더 큰 잘못을 한거죠. 세상이 정당함만으로 돌아가는건 아닙니다만.
12/01/27 11:32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저랬으면 모를까 경찰이면 어디까지나 행정부 산하기관에 속한 직원인데 최고상관에게 저러고 안 잘리는 게 신기한거죠.
그나마 전보조치로 마무리한 것도 참 많이 봐준거지.

저런 거 받아주는 집단 있으면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뭘해야지
12/01/27 11:34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어떻게 저렇게 답문자를 하나요... 대통령이 물러난후가 아닌이상 저건 좀..
그늘진청춘
12/01/27 11: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졸렬한지는 모르겠네요.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같이 일하는사람이 저런 문자 날리면 상당히 당황스러울거 같네요.
세츠나
12/01/27 11:39
수정 아이콘
신주님이 말씀하신건 어디까지나 '저 사유로' 전보조치가 되었느냐의 여부인 것 같네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구요. 쌍욕을 했더라도 그걸 '정당한 인사조치의 사유다' 라고 생각하는게 한심하다는 겁니다.
아니 사실 쌍욕을 했더라도 그걸 가지고 보복하는건 졸렬한거 맞지 않나요?;
제가 엄청 이상한 사람인 것 같네요...딴 세상 살다왔나 나는...
세츠나
12/01/27 11:40
수정 아이콘
'보복성 인사'는 졸렬한거 맞죠? 아닌가? 제가 이상한가요? 어...뭐지; 나 어디 외계에서 온 사람 된 것 같아...
저 경찰이 어떤 범법행위나 법적인 저촉을 받는 언동을 하지 않았잖아요...아닌가? 엥?
12/01/27 11:43
수정 아이콘
정당성이나 법 얘기하시는데 애초에 전보는 법에서 규정한 징계조치도 아닙니다.
저걸 가지고 국가공무원법에서 정하는 징계를 했다면 모를까 진짜 '절차적 정당성'으로만 따져본다면 어떤 문제도 없죠.
12/01/27 11:53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문책성 조치가 있는 건 이해가 갑니다. 분명 잘못은 잘못이니까요.
그러나 저게 개념이 없는 진 모르겠네요. 말단 경찰관도 아니고 간부급 경찰관이면,
단순히 개념을 말아먹었다라고 할 수 있는 부류의 성격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RuleTheGame
12/01/27 12:14
수정 아이콘
얼마나 못했으면..
치토스
12/01/27 12:32
수정 아이콘
용기 있고만요 뭐.
외로운사람
12/01/27 13:17
수정 아이콘
용기있고요, 졸렬하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안철수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안철수 씨(어디까지나 예시로)에게 저런 식으로 문자를 보냈다면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하군요.

안철수씨가 mb만큼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윗사람의 과오는 별론으로 하고 분명 저런 문자를 보낸 것은 상급자로서 불쾌할 만한 행동입니다.
프리템포
12/01/27 14:28
수정 아이콘
음..안타깝네요
PizaNiko
12/01/27 15:52
수정 아이콘
자기밥그릇 뺏어간걸로 심판하겠다고 하니,
밥그릇 안 뺏어갔으면 심판 안하겠다는 얘기인지...

밥그릇 뺏긴 분노로 비롯된 천박한 용기라도,
용기는 용기라고 해줘야 하는건지,
개인적으로는 참 착찹합니다.
12/01/27 16:46
수정 아이콘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를 딱 마크로 막아놨네요.
된장찌개
12/01/27 22:44
수정 아이콘
그럴 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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