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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5 10:06:28
Name 앉은뱅이 늑대
Subject [일반] 통합진보당 사태에 관해서...
민노당 시절부터 통합진보당까지 이 당의 문제만 나오면 과열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른바 국공합작으로 가장 우측에 있는 사람들부터 가장 좌측에 있는 사람들까지 일치단결해서 까는 유일한 대상이 민노당이었죠.
지금의 분위기도 과열되어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관계를 더 확인해 보자는 이야기에 다 필요없고 나가서 죽어라는 말 밖엔 돌아오는게 없어요.
비판을 하더라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비판해야겠죠.

이런 이야기하면 당연히 제가 통진당 실드를 친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통진당 당원도 아니고 이번에도 진보신당 찍은 사람입니다.
제가 실드쳐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개인적 이해관계로 엮일 일은 요만큼도 없으니 제 말 중에 잘못된 점은 지적해 주시되 실드친다고 비꼬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드러난 사건 만으로 충분히 욕 먹을만 합니다. 이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그러니까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단정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사실에 기초해서 비판해야 합니다.

제가 왜 그 부분을 강조하는가 하면 지금 분위기가 마녀 사냥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진당 내에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이 존재하고 이들은 세상을 장악하는 음모를 가진 악의 뿌리라는 식의 세계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제가 통진당 내부 사정에 밝지는 못해서 경기동부에 관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음모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모든 것들을 사실로 간주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관련지식에 기초해서 이번 사태를 보면 이건 그동안 음지에서만 움직여왔던 운동권출신들의 패거리문화가 한번에 드러난 것입니다. 물론 그중에 가장 큰 몫은 경기동부라는 곳이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만 경기동부만 악의 축이고 나머지는 그 악의 축에 대항하는 세력이 아니라 비슷비슷한 무리들이 서로 세력다툼을 하는데 경기동부가 메이저이고 나머지가 마이너였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이런 악습을 씻어내고자 한다면 경기동부를 어떻게 죽일 것인가가 아니라 왜 이런 문제들이 드러났고 당사자들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부여할 것이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어떤 장치가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통진당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이면 그냥 깨져 버리는 게 속시원할테니 이런 고민이  필요없습니다. 한국사회 내에 진보정당의 존재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문제입니다)

전 직접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게시판에 중계되는 이야기들 들어보면 일반인들 수준에선 한심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수준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저 사람들이 특별히 악해서 저런 소리를 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저쪽의 문화가 그래왔던 겁니다. 한번도 밝은 태양아래 드러나지 않은채 음성적으로 일을 하다보니 대중들의 정서와 심각하게 유리되어 있습니다. 물타기처럼 비춰질지 모르겠고 진보신당 지지자들이면 굉장히 기분나쁘겠지만 진보신당도 정서적으로 대중과 유리된 점에선 만만치 않습니다.

조사단이 이번 부정이 총체적 부정이었다라고 했는데 전 조사단의 발표 이유와는 다른 의미로 총체적 부정이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이번의 부정은 경기동부가 획책한 총체적이고 전방위적인 부정이 아니라 민노당의 역사 속에서 뿌리깊게 배어버린 음성적이고 패거리적인 문화 속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배태된 일이라 총체적 부정이라고 이름 붙일만 하다고 봅니다.

저번 이정희 경선 여론조작 때 드러났듯이 부정한 방법을 노골적으로 저지를 만큼 도덕감각이 없습니다. 그게 잘못이라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거죠. 이게 경기동부만 그렇고 당권파만 그렇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쪽의 문화 자체가 그럴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 썩은 놈들을 놔둘 이유가 있나? 저런 것들은 그냥 싸그리 없어지는게 낫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좀 어려운 문제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서 많이 다를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없어져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철저하게 제 사견이고 이것이 옳다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들이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사람 한사람을 보면 나쁜 사람 없으며 오히려 평범한 일반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헌신하는 사람들, 노조에서 헌신하며 동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사람들도 당에 들어가서 논쟁을 하면 저런 청맹과니가 된다는 거죠.
개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 쪽의 문화가 그렇게 형성되어 있는 거죠.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사람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개인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통합진보당이 깨지고 나면 진보정당 없이 새누리랑 민주당 두개만 갖고 갈겁니까?
진보신당 있지 않냐구요? 진보신당 당원 가입할 때 사상검증하고 이력조회해서 통진당 출신은 다 배제하고 받을 겁니까?
지역사회와 노조에서 헌신했던 많은 사람들은 통진당 출신이기 때문에 평생 어느 당도 가입하지 못하고 살아야 합니까?
결국 통진당이 없어지면 또다른 진보정당이 그 사람들을 담는 틀이 됩니다.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막을 수가 없습니다.

유시민까지 있고 노회찬 심상정이 있는 지금이 저는 통진당의 내부개혁을 이루는 적기라고 봅니다.
특히 유시민이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이게 잘못하면 판을 깨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깟 판 좀 깨지면 어떠냐구요?
초가 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거만 시원하더라고 빈대들이 다 죽기만 한다면 초가삼간이라도 태울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판 깨지면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만 또 부랑아 됩니다.
당권파니 경기동부니 하는 것이 몇몇 소수들이 아닙니다. 대중적, 조직적 기반을 갖고 있습니다.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의 기반보다는 훨씬 크고 튼튼합니다.
어차피 민노당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번일이 있든 없든 싫어할 것이지만 지지층은 약간의 이탈만 있을 뿐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통진당 자체에 대해 싫어하시는 분, 아니 진보정당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으신 분은 깊이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진보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지금의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조금 더 깊은 본질을 보려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파이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글이 얼마나 의미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에 끄적거려 봅니다.
댓글로 달다가 너무 길어져서 본문글로 뽑았습니다만 관련글 댓글화 원칙에 어긋난다고 보시면 댓글화 시키셔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제가 댓글로 옮기겠습니다.



덧붙이기)
한번에 쓰다 보니 제 의도가 잘 전달이 안되네요.
간단하게 제의견을 정리하면

이번 부정사태는 심각한 문제임이 맞다.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기동부의 문제가 아니라 민노당 태생때부터의 잘못된 문화가 고질이 된 것이다.
당을 해산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오히려 문제를 방치하는 것이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비판은 역공을 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이니 사실관계에 기초해서 비판하자.

정도입니다.
대충 넘어가자거나 그래도 봐주자거나 하는 의견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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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5 10:13
수정 아이콘
노심유가 부랑아꼴이 되다가 민주당에 머리숙이고 들어가는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현재의 통진당은 깨부셔버려야 합니다.
12/05/05 10:15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 조금만 얘기해도 경기동부 실드 취급당하는거.. 지치네요.
jjohny=Kuma
12/05/05 10:16
수정 아이콘
저는 누구에 대한 어떤 의혹이든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다'라는 방향으로 생각해주는 편입니다.
지난 번 이정희 대표 의혹 터진 날 아침에도, 정부여당 인사에 관한 의혹들도 '아닐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자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따금 새누리당 지지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어헣어헣)

하지만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는 사실로 드러난 것이 얼만큼이고 아직 의혹 단계인 것이 얼만큼인지, 그 비율이 중요하게 다가오지 않네요.
그들이 대책회의랍시고 앉아서 꺼내는 말들, 그 회의의 결과,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사고방식을 보며
'그들은 그 선거의 부실 혹은 부정 자체가 문제가 아니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m]
12/05/05 10:20
수정 아이콘
새벽4시까지 지켜보았습니다..

물론 경기동부라고 불리는 당권파에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는점 잘 알고 있습니다..

당을 위해.. 국민을 위해.. 그깟 기득권좀 버리면 어떻습니까?

당권을 끝까지 움켜쥐고 있겠다는 이정희, 우위영 등등

정말 실망입니다.. 앞이 보이질 않아요..

죽쒀서 개주기 싫습니다... 물러나십시오..

정권교체 해야하지 않습니까? 이대로 가면 정말 다주게 됩니다...
김연우
12/05/05 10:22
수정 아이콘
한국경제 위험해지니 재벌계혁 안된다는 이야기와 비슷하게 들리네요.

이야기 하셨듯 보통 사람들도 타락시키는 전염병 같은 문화이기에 빨리 태워버리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이들이 없어지지 않는한 진보는 말도 못꺼내며 새누리가 그나마 낫다는 말이 나올테니까요. 도대체 종양을 왜 그대로 두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2/05/05 10:23
수정 아이콘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아시겠지만, 전 여태껏 정치관련 글에는 리플하나도, 글 하나도 안 남기려해왔습니다.
제게 있어서 정치라는 주제는 어떤 이유에서건 파이아! 되기 좋은 소재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태를 라이브로 보고나니, 그런 수고로움 또는 혹시모를 비난도 각오하고 글을 올릴 만한 이유가 생기더군요.
이 정당이 가진 간판이 얼마나 숭고한지, 가지고 있는 이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상관없어요.

오늘 하는짓을 보면 그냥 해체가 답입니다.
만약 이 정당이 진보(웃음) 최후의 보루라는 이유로 보호받아야 한다면, 그냥 전 단연코 그 진보 때려치우라고 하고 싶네요.
12/05/05 10:26
수정 아이콘
저도 해체가 답이라고 생각해요.

유시민, 노회찬, 심상정씨가 있다해도 내부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잘해야 그분들을 허수아비로 세우며 내부개혁하는 코스프레야 할수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안변할거로 보이네요.

그리고 이게 민노당이라서 과열되었다고 하기엔, 새누리당이 아니라서 이 정도에
그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쉴드성 글도 자주 나오고요..
12/05/05 10:29
수정 아이콘
유심노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전 부정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정치인들이지만 그들이 (구)민노당의 정체를 모르고 들어간 건 아니죠.
알면서도 도저히 이대로는 국회의원은 커녕 영향력도 사라질테니 택한 길이라고 봅니다.

오늘 핫이슈인 경기동부가 과연 통진당의 최종보스일까요?
오늘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본 결과 그나마 '덜' 종북적인 조직이라 들었습니다.
615실천, 전남과 같은 조직은요? 그들이 갖고 있는 정체성은 지금 사태를 어떻게 볼까요?

어떻게 되든 그들은 영향력을 행사하겠죠. 대선이고 뭐고 간에 반민주적인 집단에 절대 한 표는 안 줄겁니다.
해체가 답이 아니라 결코 그들은 진보라는 이름을 차용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2/05/05 10:33
수정 아이콘
세상에, 민주주의 정당이라는 곳에서 투표 하지 말자네요. 대놓고 이딴 사안 가치가 없으니 투표하지 말자라는 소리나 하고있고.
옆에서는 아주 노골적으로 회의 방해를 하는데, 아무도 터치를 안해요. 말싸움에서 밀리니깐, 자기편들 불러서 깽판 치게하고, 쉴드질에..
진짜 코미디에요. 왠만한 인터넷 커뮤니티도 이렇게 까진 안 흘러가는데(웃음)
12/05/05 10:36
수정 아이콘
일련의 사태에 대한 그네들의 반응이나 회의를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것들은 진보가 아니라 반민주 세력입니다.
오히려 저것들이 존재하는 한 진보는 발전할 수가 없어요. 만약 저게 진보라면 그냥 지금처럼 살렵니다.
12/05/05 10:42
수정 아이콘
지금 통진당 비판하는 사람들도 무작정 진보정당을 깨뜨려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이번 부정과 관련이 있는 책임자 및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모두 사퇴시킨 후 당에서 축출하고, 경기동부와 당권파에 엄중히 책임을 묻고 이에 소속된 인사들로부터 사과와 반성을 받아내자는 거죠. 그 후에 노심유가 주축이 되어 진보신당과 재합당하면 오히려 진정한 진보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물론 사람이 아닌 시스템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거, 판을 깨서는 안된다는 거 말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대체 유지해야 하고 깨지말아야 한다는 그 '판'이라는 게 뭡니까. 어차피 이번 부정선거의 책임은 정치논리를 떠나 당연히 물어야 하는 거고, 그걸 하려면 어차피 관련된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와 책임규명은 이뤄져야 하는 건데 그게 싫어 저 난리를 피우고 있는 상황에서 시스템 중심 운운하는 건 그냥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정 하고 싶으면 그것도 같이 하시면 더할 나위없이 좋죠. 다만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으니 사람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말자 이런 소리만 하지 말라는겁니다. 무슨 철지난 비행청소년의 변명도 아니고 사회에 문제가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된거라는 변명을 할 일은 아니잖습니까?

사실 애초에 이 문제는 판이 깨질 문제도 아닙니다. 이게 무슨 당내 노선갈등이 빚어져서 이념가지고 싸우는 것도 아니고, 부정선거 해놓고 그거 처리하자는데 판이 왜 깨집니까? 그 정도로 깨지는 판이라면 애초에 유지되는 것 자체가 야합일 뿐입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5/05 11:24
수정 아이콘
관련된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와 책임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제가 지적하는 건 경기동부, 종북 등으로 문제를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지 말라는 겁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당내 민주주의의 철저한 훼손입니다.
결국 해결의 핵심은 당내 민주주의를 어떻게 올바로 세울 것인가 하는 점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에 직접적인 개입을 한 사람들은 문책을 해야하고
관련된 당선자는 사퇴를 함으로써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거기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당내 민주주의가 왜, 어떻게 훼손될 수 밖에 없었는지 보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데 까지 나가야 됩니다.
아니면 그냥 인물만 바뀔 뿐 내용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내 민주주의 원칙의 회복이라는 측면에 사태를 보지 않고 종북이라는 이념적 틀에서 접근하거나 악의축인 경기동부식의 음모론적인 틀로 들어가면 아무것도 못 이룰수 있다는 거죠.
아울러 그러기 위해선 철저히 사실관계에 기초해서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불명확한 일까지 사실로 간주해서 공격하다가 그게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질 경우 오히려 기존 기득권세력의 반격의 빌미만 될 수 있습니다.
12/05/05 12:49
수정 아이콘
우선 이번 사건에서 종북과 달리 경기동부는 전혀 엉뚱한 언급이 아닙니다. 이 점은 확실히 구분하고 가야겠죠.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 사안은 극히 간단했습니다. 부정선거가 있었고, 이에 대한 책임자가 있고,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서 운영위원회가 열렸죠. 정상적인 과정이었다면 이 회의를 통해 잘못을 밝혀내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사과가 이어지면 끝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시작된 회의는 최소한 일반인이라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죠. 잘못은 사소하고, 책임도 물을 수 없으며, 표결도 있을 수 없다는 상식 이하의 발언들이 회의장을 지배했고 당권을 잡고 있던 자들이 여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결국 단순명료했던 문제가 '판'을 깨어버리는 문제로까지 발전했고, 거꾸로 판을 깨기 싫으면 이들 세력도 안고 가야한다는 강요로까지 이어지게 되는거죠.

밑에 지지자 몇 분은 아직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계시는데,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죠. 지금 판을 깨니마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건 진보에 대한 과열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극히 당연한 절차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을 점점 키워나가는 현 당권파의 고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시스템을 개선하든, 내용을 바꾸든 그건 우선 당권파들이 책임을 받아들인 연후에나 나올 수 있는 얘기인 거죠. 그들이 모든 절차를 수용하고 잘라낸 사람은 잘라내고 책임을 진 연후에도 여전히 통진당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그 후에도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때 가서 논쟁할 얘기지, 공이 여전히 그들에게 간 채로 아직 넘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비판이 진보에 이롭지 않다고 역비판하는 건 그냥 책임전가에 불가할 뿐입니다. 아직 그들은 아무 잘못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아무런 책임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점을 확실히 해둬야하겠죠.
김연우
12/05/05 10:44
수정 아이콘
너무 착각하는거 같은데 국민들의 대체적인 성향은 보수입니다. 그나마 담론이 되는 정도지 대다수는 복지나 진보를 싫어하고 미국보다 자유주의을 좋아합니다. 그들이 새누리 대신 통진을 찍은 이유는 진보를 위해서, 북한이 좋아서가 아니라 새누리당이 더러워서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새누리보다 통진이 더 더럽다는 걸 보여줘요. 전 정치인으로써 표절이나 비리나 배임보다 투표 조작아 훨씬 크고 무거운 죄라고 봅니다. 다른건 그래도 민주주의 시스템이 살아있으면 교체할 수 있는데 투표조작에 들어가면 그것도 안되거든요.

오히려 진보를 위해서 싹 사라져야 합니다. 제대로돤 진보가 크는 것을 와구와구 먹어치우며 해방놓고 있어요. 태백산맥을 읽으며 운동권 및 노동투쟁에 열의가 있었던 친구가 대학교 오자마자 싹 접고 새누리당 지지자로 변신한 계기도 바로 대학내 운동권 세력의 타락입니다. 총선 있을때마다 매년 조작건을 만드는 녀석들이요.


도대체 있어봤자 득될거 전혀 없어요. 아니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겠네요
김연우
12/05/05 10:48
수정 아이콘
정녕 더러운일 있어도 어쩔 수 없이 존재시켜야 말한다면
과가 있어도 공이 있으니 친일파 심판이니 뭐니 그런 말도 없어야 하고 경제 발전시킨 박정희 전두환도 그 공을 봐서 위인 대접 해드려야죠.

이걸 정리하지 못하면 통진에서 보통 이야기하는 것들은 모두 개소리 밖에 안됩니다
12/05/05 10:51
수정 아이콘
숨겨왔던 경기 동부의 실체마저 만천하에 드러나게 해준 이명박 대통령 요정설 나올 기세군요...

이석기 씨가 사퇴할지 안 할지 지켜보게 만드는군요...
12/05/05 10:54
수정 아이콘
이건희 석방 참 잘한거같아요. 올림픽도 개최해주고 지금 삼성 역대 최고수준으로 발전했고. 낄낄
12/05/05 10:57
수정 아이콘
전두환때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고였는데 필요하면 다시 대통령시키죠
Judas Pain
12/05/05 11:13
수정 아이콘
경기동부만의 문제가 아닌 NL을 위시한 지하 운동권 전체의 일반문제라는 것과
진통당이 깨진다고 해서 저들이 사라지는 것도 다시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란 것은 동의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고 더 지하로 숨어들어가 고치기 더 어려워질 것이란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NL계 지하운동권의 음성적 문제가 변할 수 있는 유의한 방법이 있다고 하면,
공당의 틀안에서 그들을 모두 모아놓고 햇볕에 살균소독 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과연 그런 내부 혁명을 이룰 수 있는지, 그게 어떻게 하면 가능할진 잘 모르겠습니다.

전 정당의 문제에 있어선 차라리 음험한 정치인을 믿지 인격없는 시스템을 믿지 않습니다. 정당을 바꾸는 건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과 그 사람의 의지겠지요. 시스템을 도입하고 굴리는 것도 사람이고요. 통진당이 변한다고 하면 어떤 야심가의 꺾을 수 없는 정치적 의지와 당 장악에 의해서만 그리될 것입니다.

민주당에겐 친일 지주들의 정당을 오늘날의 민주당으로 변혁시킨 괴물같은 정치력의 김대중이 있었습니다만..

들리는 이야기는 갈수록 암담하군요,




어떤 명료한 희망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앉은뱅이늑대님이 하시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동의를 얻고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군요.
뜨거운눈물
12/05/05 11:33
수정 아이콘
당비례표를 진보당에게 준걸 무척 후회하고있습니다.
그냥 민주당 줄껄.. 아오 재벌개혁보다는 진보당의 몇몇 기득권들 스스로가 물러나야
진보답게 이 사회에 한소리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이번 사건이 깔끔하게 해결 안되면 죽어도 진보쪽은 표 안줍니다
Noam Chomsky
12/05/05 11:37
수정 아이콘
흐음... 개인적으로 현 국회의원 중 노회찬과 심상정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만큼 훌륭한 국회의원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그들이 NL과 결별하고 진보신당을 만들었을때 그들에게 돌아온건 낙선이었죠. 노심이 나간다고 했을때 가장 궁금했던건 집권의 의지가 있는가? 였습니다.
저도 진보신당을 좋아합니다, 홍세화씨도 존경하고요. 그렇지만 그들에게 돌아간건 비례대표 0석과 당해체 입니다. 물론 진보신당을 투표한게 무의미 하단게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고고한 선비마냥 정치판을 비판만 할 것이냐, 아니면 집권하여 그들이 말하고 원하던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

다른 건 몰라도 지금이 통진당을 개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통진당 내 NL을 적극 비판하고 감시해서 그들의 입지를 좁히고, 유시민과 노심에게 힘을 실어주면 됩니다. 페인님의 살균소독이란 표현에 공감합니다.
12/05/05 11:4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 개삽질이 밝혀지면 그들도 존재이유가 있으니 악의적 의혹이나 음모론을 배제하고 사실에 근거해 단점을 고쳐나가면 되겠지요.

하지만 그게 안되죠.
통진당 얘들은 더한놈들이고요. [m]
대치동박선생
12/05/05 11:44
수정 아이콘
진보가 진보됨은 썩었으면 제 팔다리라도 잘라내기에 그렇습니다.
12/05/05 11:58
수정 아이콘
현장투표 문제는 이 정도 크게 드러났으니 다음에도 또 반복되기는 힘들어졌죠. 앞으로는 모든 투표소마다 참관인 들어갈거고, 투표 조작같은게 일어나는 일은 웬만하면 없게 될겁니다. 당과 노조 활동가들이 좀 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할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이저로 나왔음을 실감을 하고, 그에 맞게 기존의 행태를 수정해야죠.

그런 중대한 & 기타 자잘한 문제가 잘 고쳐지면 괜찮은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근데 해체가 답이라는 얘기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비례선출에 경선과 평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유일한 당입니다. 진보신당 제외하면.
진보가 아니라 반민주세력이라 하기에는 당내민주주의 정도가 다른당에 비해 너무 높습니다.
그런식의 경선을 가지고 당내민주주의 정도가 높다고 하는건 너무 민망한 얘기가 아니냐고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말 당연히 나오죠.
좋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 비슷한게 존재한다고는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천마의마녀
12/05/05 12:08
수정 아이콘
투표에다 대고 조작질이나 해대는 당이 당내 민주주의 정도가 다른 당에 비해 높다고 하는데서 웃으면 되나요?

중대한, 자잘한 문제가 고쳐지면 된다구요? 당권파라는 인간들이 지껄이는 드립을 보고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새누리당이나 민통당이 통진당보다 훠얼씬 당내 민주주의 정도는 높겠네요. 최소한 경선에서 조작질은 안하니까요.
12/05/05 12:16
수정 아이콘
부정이 공공연히 개입되는 투표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게 민주주의 정도가 높은거면 푸틴의 러시아도 민주주의 정도가 높은 거지요.
Go2Universe
12/05/05 12:23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The xian
12/05/05 12:44
수정 아이콘
조작은 '웬만하면'이 아니라 '한 치도' 허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선거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하는 건 메이저 수준의 높은 요구가 아니라 초등학교 반장선거부터 요구되는 것입니다.(메이저 운운한 것은 농담으로 알겠습니다. 진담이라면 정말로 위험한 일이니까요) 초등학교 반장선거보다도 못한 레벨의 행동이나 하고 그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패거리들의 작태를 보고도 경선과 평당원 투표 제도가 있기에 민주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장난질이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중대한 모독입니다. 민주적 제도가 있다 한들 민주주의의 상식과 원칙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제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뿐더러, 이걸 가지고 다른 정당에 비해 당내 민주주의가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땅에 널린 돌멩이들이 비웃을 만한 일입니다. 쓸데없는 자부심도 웬간해야 존중해주지, 상식도 논리도 무시하고 뭐 하자는 건가요.

상식과 원칙이 무너진 일을 팬심으로 가리려 하시는 것은 사절합니다.
몽키.D.루피
12/05/05 12:09
수정 아이콘
진보라는 말을 입에 담지 마세요. 진보든 보수든 민주주의가 전제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통진당은 민주주의를 심하게 훼손한 정당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체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속에 있는 사람은 믿을 수가 없어요. 노심조유 이 사람들도 이러한 통진당에서 안 나오고 흐지부지 당권만 잡고 이끌어 간다면 못 믿습니다. 통진당 실드 치는 사람들은 이참에 썩은 부분 도려내자고 하는데 이건 썩어서 도려내는 수준으로 해결 될 일이 아닙니다. 부패가 아니에요. 진보의 도덕성이 부패한 것이 아니라 진보가 민주주의를 부정해 버린 것입니다. 이건 전체적인 모순입니다. 독재 정권에 대항해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운동을 했었던 사람들입니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좀 빨리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통진당 사태 때문에 진보의 스탠스는 다 박살나 버렸습니다. 이젠 진보은 없는 거나 다름 없어요. 진보가 발 비빌 정치적 지형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앞으로 통진당 말고 다른 진보 정당이 출현한다 하더라도 이들 또한 지금 통진당의 유산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정말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는 진보 정치인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정확하게 가리고 당해체하고 새로 출발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면 의석수 10석의 정당이라도 과감히 날아갈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줘야 한다구요.
아우구스투스
12/05/05 12:25
수정 아이콘
마녀 사냥식
------->동의하기 많이 어렵네요. 마녀 사냥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에게 붙이는 말이겠죠.

그리고 통합... 진보(라고 쓰고 지읏,지읏이라고 읽는다.)당의 경우는 진보라고 하지 마세요. 역겨운 느낌마저 듭니다. 정말로요.
성식이형
12/05/05 12:28
수정 아이콘
시험치는데 부정이 있으면 그 시험 친사람은 3년간 응시 자격박탈 및 무조건 0점처리 혹은 불합격 처리되는 겁니다.
수능이든 뭐든 대개의 자격 시험은 그렇습니다.

여기서 커트라인은 60점인데, 나는 90점을 맞았고 실제 컨닝한건 5점도 채 안된다라거나,
봉인되어 제출된 답안지를 몰래 열어보았으나 답을 고친것을 없으니 이건 과하다거나,
시험전에 시험지를 미리 빼돌려 봤지만 1000문제중에 고작 5문제밖에 못봤다으니 탈락은 과하다거나,
시험 감독관이 고작 한두문제 알려준게 다이고 그것은 감독관의 문제라거나(그럼 그때 신고하던가)
이게 상식에 맞는 소리일까요??

또 처음에 위에 열거된것 등의 대부분의 부정행위를 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한개 정도 밖에 안했다.
애초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 불순한 의도가 있다라고 주장하는건 제대로된 소리일까요??
상식이 붕괴되는것 같습니다.
rechtmacht
12/05/05 12:29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 관련해서 지나치게 과열되고 또 마녀사냥으로 흐르는 측면도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헌데 PGR만 그런게 아니라, 대개 야권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즉 극우 커뮤니티를 제외한 곳들) 곳의 분위기는 항상 그래왔어요. 진보당(즉 구 민노당)과 그 소속 유력 정치인(은 결국 이정희)에 대한 정말 무서울 정도의 맹목적인 적개심을 마구 표출하는 분위기.

비주류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적행위를 하는 반역자 취급을 받고 지하활동으로 맥을 이어온 사람들이죠. 추한 변명이라고 매도하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당장 공안탄압으로부터의 생존과 대의가 중요한데 민주적 절차 지킬 여유가 있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전진한다, 뭐 이런 분위기가 민주화(?) 이후로도 이어져왔고, 이제 원내진입까지 한 명실상부한 공당이 된 후에도 그 폐습은 고스란히 이어져 결국 이렇게 하나 둘 까발려 진 것이지요. 그 계기는 참여당 세력과의 결합. 참여계는 민주당하고도 도저히 못하겠다던 사람들인데 한술 아니 두술 더뜬 구 민노당 주류들의 행태는 더더욱 참을 수가 없는 것이죠.

지금 통진당에 갖은 저주를 퍼붓고, 이정희에게 쌍욕을 하면 와 하고 박수를 받고(pgr이 그렇다는건 아님), 심지어 이걸로 대한민국에서 진보 정치세력은 끝났다는 둥 악담을 하면 남는게 무어가 있을까요? 지난번 관악을 부정경선 이후로 전혀 대중적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소위 민노당 내 주류의 패권주의적 행태가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경기동부연합이 기사에 언급될 정도로... 이게 뭘 의미할까요. 썩고 썩어 들어가도 쉬쉬하며 자기들 울타리 안에서 대충 넘어갔고 또 그게 정작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알려지지도 않았던 지난날에 비하면, 이제 까발려지고 드러났다는 것은 그 환부를 도려내든 치료를 하든 그냥 썩다가 죽게 냅두든, 어떤 식으로든 변화할 계기가 마련됬다는것이지요.

오랜 종북 혐의 씌우기로 모자라 이젠 그 어떤 정당에게도 들이민 적 없던 엄혹한 잣대를 대며 당연한 요구라는듯 정당 해체까지 거론하는데, 그나마 한줌도 안되는 진보세력 가운데 원내진입한 공당이 공중분해되면? 그러면 대한민국 진보세력은 웃으며 새출발합니까? 함부로 그런 막말을 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진보당이 썩은 환부를 도려낼 가망이 제로라는 확신에서 그런 이야길 하는건가요?

지금 분위기에서 이런 이야기 해봐야 민주당 지지자&한나라당 지지자 양쪽으로부터 되잖은 쉴드친다고 욕이나 먹겠지만, 그래도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마바라
12/05/05 12:31
수정 아이콘
이분은 어제부터 1박2일간 진행된 생방송 중계를 안보셨나 보군요..

재방송을 보시든.. 밑에 불판을 보시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추악하고 더러운 짓을 해대는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을뿐 이 놈들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적이며 이들이 한웅큼의 권력이라도 가질경우 얼마나 위험한 놈들인지..

생방송으로, 제 눈으로 보고 제 귀로 듣고.. 밤새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12/05/05 12:38
수정 아이콘
rechtmacht 님// 그러니깐 이딴게 진보의 대표고 창구이며, 마지막 보루면 그냥 진보 때려치우는게 답이라니까요.
정권 심판 심판 하더니, 자기내들 심판에는 심히 관대하네요. 역시 자기가 하면 로맨스?
루크레티아
12/05/05 12:38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단어 선택이 이번엔 이보다 적절할 수가 없네요.

문제는 이정희와 이석기, 그들을 위시한 세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real witch'이기에 진짜 확 잡아 족쳐야 합니다.
마녀가 맞고, 그걸 사냥해야 우리나라 진보가 그나마 회복을 약간이나마 할 수 있는 길입니다.
OrianaFalaci
12/05/05 12:42
수정 아이콘
지금 통진당 당권파를 향한 넷상의 여론이 적절한 수준이 아닌 것은 맞는데요.
그것에 앞서 저 당권파의 태도는 그런 여론의 과도한 분노를 부르고 있어요.
정말 중계방송을 보면서 일말의 동정마저 사그라 듭니다. 실망을 넘어 경멸과 증오의 감정이 들정도로요.
죄송하다고 무릎 꿇고 자성해야 될 사람들이 적반하장으로 나오니... 얼마나 기가 차고 황당합니까.

이성을 잃은 군중의 성토는 그런 어그로에 대한 대가입니다. 사실 통진당은 그런 십자포화가 억울하다 말 할 자격도 없고요.
그동안 대중을 등에 업고 지들 마음대로 칼춤을 췄는데, 이제 그런 대중의 칼날이 자기 목을 겨누고 있는 것뿐이죠.
넷상의 여론을 믿고 대중정당처럼 활개를 쳤다면, 그에 대한 대중의 역공격도 결국 자신들이 뿌린 씨앗이죠.

그리고 대중의 분노가 누가봐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수준'을 유지한 적은 거의 없어요.
아니 불가능해요, 그러니깐 대중이죠. 대중은 대게 이성을 넘어서는 분노를 토해냈고,
그래서 그만큼의 역동성과 추진력을 사회에 가져다 주는 존재입니다.

이것이 여론을 전적으로 신뢰 할 수 없는 근거이지만, 동시에 여론이 가진 순기능이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분노의 '수준'이 아닌 분노의 '방향성'인데, 당권파를 향한 분노가 그 수위는 과할지언정
충분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망각한 저 패권집단을 향해서요.

뭣보다 유심조가 '분노한 여론'이라는 막강한 우군을 가지고도 이렇게 절절매고 있고요.
차마 '자중하자'라는 말이 안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런 대중의 분노와 추진력마저 없으면,
당권파의 저 사회악적인 사고방식을 뿌리 뽑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마바라
12/05/05 12:44
수정 아이콘
OrianaFalaci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저쪽에서 물타기 할때마다 나오는 이성적이 아니라는 말이 참 불쾌하네요..
왜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도 이성적이 아니라고 하죠. 이명박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성적이 아니라고 하죠.
문대성에 대한 비판도 이성적이 아니고 김형태에 대한 비판도 이성적이 아니라고 하죠.
이유가 있어서 비판하는게 왜 이성적이 아니란 말입니까.. 지금 국민들은 충분히 이성적이에요. -_-;;
OrianaFalaci
12/05/05 13:19
수정 아이콘
아마 일개 개인수준에서의 비판은 충분히 합리적일 것입니다 :D
단지 그런 의견들이 모여 군중이 되다보면, 필연적으로 이성의 틀을 벗어나는 사람들이 등장하겠죠.
비판을 당하는 쪽은 그것을 빌미로 과도한 비판이라며 물타기를 하고요.

결국 대중여론의 '이성적이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비판의 '수준'이 아닌 비판의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진당을 향한 여론의 분노는 충분히 옳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Locked_In
12/05/05 12:42
수정 아이콘
진짜... 국민들이 왜 통합진보당을 왜 지지해줬다고 생각합니까? 너넨 좀 다르겠지, 일말의 기대와 희망을 갖고 뽑아줬습니다.
그런 곳에서 지금 더러움이 판을 치고 있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민 민심도 모르는데 그냥 가만히 있어야합니까?
강가딘
12/05/05 12:43
수정 아이콘
장애인으로서 장애인문제에 제일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준 이유 하나로 민노당-통진당 이렇게 선거때마다 표를 줬는데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당에 표를 던젔다니라눈 생각에 맨붕 상태입니다. [m]
12/05/05 12:47
수정 아이콘
어제 새벽에 방송을 보면서 느낀건 이단종교인들 간증집회하는듯한 광신적인모습들에 참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그네들에겐 이성따윈찾을수없었어요. 그저 우기고 떼쓰고 뭉개고 웅얼거리며 자신들의 믿음을 재확인하는 모습들만 계속 반복되었을뿐...
박건일
12/05/05 12:48
수정 아이콘
통진당은 진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데 있어서의 한가지 방편일 뿐이에요. 그 방법은 실패했음이 드러났으니 파기하자는 것이지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은 통진당으로는 안되겠다는 것일뿐, 진보자체를 포기하자는 것은 아닐겁니다.
제가 보기엔 통진당 자체가 진보실현에 있어서의 '질병'으로 보여요.
긴토키
12/05/05 12:53
수정 아이콘
글쎄 딱히 경기동부연합을 악마사냥한다기보다 부정이 있었다는 결과가 나오고나서의 NL 경기동부연합의 반응과 이외 비당권파의 반응만 봐도 그렇죠 조사가 잘못되었다 우리 짤라내려는 수작이다 사과해라 하며 조준호개객기론 참여계 쓰레기 어쩌고 얘기하는건 NL이고 경기동부연합이죠 중립적위치에서 서있는 사람들이 봤을때 비상식적이고 납득하지 못할 행동을 하는것도 걔네입니다 어제 새벽까지 이어진 토론회?였던가요 이정희의 개드립 정말 가관이더만요
JuninoProdigo
12/05/05 12:55
수정 아이콘
원래 저런 패권주의 당이라는 걸 알았던 저는 진보신당에 계속 표를 줬고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회 나갑니다. 진보적 활동 열심히 하진 않지만 주변에서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돕고 있습니다. 다만 통진당은 이젠 끝이거나 스스로 자정의 시간을 가져야죠. 원래 저런 운명을 가질 사람들이었어요.

사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뭘 잘못했어??!!" 같은 말도 안 되는 목소리가 크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차라리 정당해산이 낫다고 말하는 겁니다. 지금 여기서 아무리 사실판단에 근거해서 깔 것만 까자고 말씀하시지만, 국민은 충분히 이성적이에요. '총체적 조작' 이외에 다른 말로 이번 일을 설명할 수 있나요? 마녀사냥이 아니라 당연한 비판인 겁니다.

요컨대, 마녀사냥이니, 그래도 민주적이라니 하지를 마세요. 역겨워서 토하고 싶으니까. 그깟 국회의원, 그깟 공당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달려가지도 않고 사람들의 일반 정서 따위는 개차반으로 아는 저 당은 더이상 이름조차 부르고 싶지 않네요. [m]
마바라
12/05/05 12:5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No21.오승환
12/05/05 13:01
수정 아이콘
역시 극과 극은 같다더니

새누리당 콘크리트 지지층이 자판기 커피라면

통진당 콘크리트 지지층은 TOP였어!!
12/05/05 13:02
수정 아이콘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47736
와... 이젠 아예 회의 자체를 못하도록 인간 바리케이트 쳐서 입구 봉쇄 (....)
참 가지가지 한다.
에헤라디야
12/05/05 13:03
수정 아이콘
선거부정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것이 밝혀졌습니까? 여러분들은 그걸 알고 하는 말씀들입니까?
행위는 있었는데, 그 주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 언론에 발표했습니다.
이석기씨가 조작의 당사자입니까? 김재연씨가 조작에 가담했습니까?
이들은 이번 선거부정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사람들인데 사퇴하라고 하니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들중 누구라도 이석기씨와 김재연씨가 선거부정에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주신다면
깨끗이 사과하고 주장을 접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현재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것은 마녀사냥일 뿐입니다.
12/05/05 13:07
수정 아이콘
조작에 따른 수혜자들이 책임지는 건 당연한 겁니다. 마녀사냥이 아니고요.
이러니 상식이 안 통한다고 하지요.
당이 해산되어도 군말이 나올텐데 전체그림은 못 보고 디테일만 찾고 있으니 이 모양이죠.
마바라
12/05/05 13:09
수정 아이콘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것 만으로도.. 그 선거는 정당성을 잃는겁니다.
그 부정한 선거로 뽑힌 사람들이 지금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거구요.

그리고 국민들의 대표이며 국민들의 세금을 뭉태기로 받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그렇게 개판으로 치뤘다는 것 만으로도
일단 관련자들은 전부 다 책임을 지고 국민한테 사죄하고 사퇴하는게 맞습니다.

조작에 직접 참가한 사람까지 밝혀지면.. 그들은 따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죠.
이건 검찰을 꼭 불러서 끝까지 수사했으면 합니다.

윤금순 후보는 조작에 가담해서 사퇴했습니까?
왜 이렇게 기본적인 상식이 일반인과 떨어져 있는지.. -_-;;
12/05/05 13:33
수정 아이콘
김재연씨는 선거 전, 100분 토론에 나와 조작이 밝혀지면 사퇴한다고 했었죠. 그런데도 버티고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12/05/05 13:12
수정 아이콘
앉은뱅이 늑대님처럼 해결하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늑대님도 일단 들어난 선거부정만으로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시고 주장을 하시지만
현재는 책임과 관련자 처벌은 고사하고 운영위원회 회의조차 못하게 하는 형국입니다
12시간 넘게 한 회의에서는 만장일치 주장으로 해결자체를 미루더니 지금은 전국운영회 회의조차 못하게 하고 있는데
책임지는 자세와 관련자 처벌은 고사하고 관련자가 누구인지 조차 밝혀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런 저들의 현실에서 앞에서 늑대님 같은 방법이나 저처럼 우리도 제대로 된 진보정당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바램은 동상이몽 같습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47736

당권파 전횡 계속.. 회의장 진입 저지中

"이정희 공동대표가 의장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가 이석기 비례당선인 등의 사퇴를 논의키로 한 가운데,
일부 당원들이 회의 속개를 막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진보당 당원 수십여명은 이같은 소식에 국회 본청 입구를 포위하고 운영위원들의 진입을 봉쇄하고 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2/05/05 13:13
수정 아이콘
너무 많은 글들이 쏟아져서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모른척 하려고 했는데 좀 알아야 겠습니다.
1. 통진당내 비례선출등에서 조작 및 부정이 발생
2. 비대위에서 조사
3. 이정희 및 당권파 비대위 조사안 인정 거부
그리고 당권파 비당권파 싸움질이 지금까지 팩트인가요?
호갱님
12/05/05 13:21
수정 아이콘
1. 통진당내 후순위 비례대표후보자 당내 경선선거에 부정이 있다고 반발(선거전)
2. 대표자 회의에서 선거치룬후 진상조사위원회 꾸리고 조사하여 이후 문제가 발생한다면 책임지겠다는 약속하고 후보자들 설득
3. 선거후 진상조사위원회 꾸리고 전권 위임
4.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 온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다고 발표
5.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관련 비례대표당선자 사퇴 및 비대위구성 수습안 안건발의
6. 이정희외 당권파 8인이 안건표결 안하고 1박2일동안 안건 토론만 함
7. 이정희 퇴장후 깽판됨
일단 이게 어제 오늘 제가 본 상황인데 틀린점 있음 수정해 주세요
보라도리
12/05/05 13:22
수정 아이콘
앞으로 통합진보당은 거들떠도 안보게 됐군요 감사 합니다
12/05/05 13:24
수정 아이콘
이거 뭐 무너지기 직전의 삼풍백화점 보는 느낌이군요.
불패외길자족청년
12/05/05 13:24
수정 아이콘
분당이라니 무슨 얼토당토 안한 소리를!

당권파가 강한건 뭉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축출하는 방법은 외연의 확대입니다. 계속 모으고 모으면 결국 힘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계속 떠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계속 떠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사라집니다.
12/05/05 14:17
수정 아이콘
그 전에 당권파들이 비례대표 사퇴, 비대위 수습안에 전면적으로 동의하고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한다는 게 전제되어야겠죠.
이게 처리되지 않은 채 계속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 상황을 용인하면서 세가 늘어날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12/05/05 13:2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박동현
12/05/05 14:00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앉은뱅이 늑대, 루나사 에헤라디야 이 세 아이디 꼭 기억하겠습니다
나이트해머
12/05/05 13:27
수정 아이콘
이 일에 실드치면 민통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은 대체 어떻게 까실렵니까.
최악에 실드를 처 놓고 차악을 까는 짓이 될텐데요.
천마의마녀
12/05/05 13:28
수정 아이콘
저 족속들 새누리당처럼 이름표 바꿔달고 설칠지 모르니 항상 감시해야겠습니다.
새누리당보다 더한 반민주세력따위가 대한민국땅에서 정치질을 하는걸 용납할 수가 없어요.
12/05/05 13:30
수정 아이콘
뭐랄까 현 수구세력들이 과거 친일파와 독재정권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처럼
종북파들은 정말이지 북한을 완벽하게 흉내내는 기분입니다.
마바라
12/05/05 13:34
수정 아이콘
딴지의 독투불패에 올라온 글인데요..
왜 당권파들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킬 생각이 없는지에 대한 글인데..
글 초반엔 어 무슨 얘기야? 했는데.. 끝에 가니까 엄청 설득력 있네요. -_-;;
http://www.ddanzi.com/blog/archives/85156
박건일
12/05/05 14:0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대체로 공감되네요.
특히 마지막, 저들을 우리들의 게임에 껴줄것인지 논해야 한다는 부분에서요.
민주주의의 절차를 '형식'으로, 구색맞추는 것만으로 족하다고 생각하는 그들은, 이제 우리들의 게임에 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12/05/05 13:49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일은 좀 뻔해 보이는군요 어떻게든 이정희를 위시로한 당권파는 계속 이렇게 뭉갤것이고 검찰로 만약 넘어가서 수사후에 지금의 조사위원회와 같은 결론이나면 그네들은 진보정당죽이기네 뭐네 하면서 역시나 버팅길겁니다. 거의 100프로에요 그네들은 절대로 당권을 넘겨줄 생각도없고 그들의 잘못이라고 생각도 아니할것이며 지금과 별로 다른노선을 걸을것같지도 않아요.
다들아시면서 흐흐흐
Ovv_Run!
12/05/05 13:53
수정 아이콘
이러니까 요즘 어린 친구들이 급 보수화 되어가고 있는거죠.
니가 하는건 되지만, 쟤가 하는건 안돼
그런 차별을 누구보다도 겪으며 자라고 있는 세대니까요.
iAndroid
12/05/05 14:0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앉은뱅이 늑대
12/05/05 14:06
수정 아이콘
(자체수정)라는 용어를 쓰시는 분이 저런 일을 비판하실 자격이 있나요?
12/05/05 14:09
수정 아이콘
자체 삭제
12/05/05 14:35
수정 아이콘
민주화 댓글이 운영진 수정 및 벌점조치를 받은 건 지극히 마땅한 조치라고 생각되는데, 왜 산업화 댓글은 운영진 수정조차 없는지 궁금해지네요. ( 2 ) zzzzzzz
12/05/05 14:22
수정 아이콘
큰 틀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nl은 문제가 있는건 맞아요. 그들은 지나치게 결과를 중시합니다. 그러다보니 과정은 무시하죠. 이기는게 중요하니까.
북쪽에 있는 어떤 분 섬기는 거. 정말 듣다보면 기가찬 말들 많아요.
전 요즘 사태 보면서 그간의 당원으로 부끄럽고 열불나지만, 한편으로는 즐겁습니다. 이런 모습은 더 크게 드러나야되요. 양지로 드러나면 도려내지고 사라질 조직인데, 그간 국보법때문이라는 이유를 대며 숨어있던 조직이거든요. 이렇게 드러났고 얼마나 비 합리적인지 나타났으니, 이전만큼의 조직 불리기는 어려울겁니다. 그렇게 만들어야 하구요.

지난 10년, 길게는 15년간의 진보당 실험은 실패했습니다. 털고 나가야죠. 더 크게 치부가 드러나야 합니다. 새로 시작하려면. 어쨌든 진보의 가치가 이 사회에 아직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이번 사태가 크게 번지기를 바랍니다. [m]
포포리
12/05/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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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토론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위를 넘는 댓글은 벌점 조치를 당할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벌점은 사실 별것 아니지만, 그 댓글을 보는 다른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폐인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주제이든 간에 개인마다 다른 의견을 가질수 있는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대화가 필요한것이지, 서로를 헐뜯고 상처주기 위한 대화는
피지알에서도 그렇고 어디서든지 지양되어야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를 넘는 댓글들이 많아질 경우 코멘트 잠금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2/05/05 14:35
수정 아이콘
'민주화'라는 표현이 벌점을 먹을 정도의 표현인가요? 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어떤 합의를 거친 적이 있습니까?
아야여오요우유으
12/05/05 15:05
수정 아이콘
진보에 대해서 굉장한 애정이 있고 우리나라의 진보에 대해서 나름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당을 해산하는 것이 왜 해결책이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통진당은 존재 자체가 해악이기로 새누리당을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저런 당이 10%의 지지나 받았다는 데에서 우리나라 진보의 미래에 대해 아주 회의적이네요. 종북이 색깔론이라고 자꾸 물타기하시는데 명백하게 종북도 맞고요, 일단 현재 사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언급하지 않을 뿐입니다(뭐 만장일치에 집착하는 모습에서 또한번 그 향기를 느끼기는 했습니다만). 간간히 종북 물타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주 짜증나네요. 종북에 패권주의에 비민주적 마인드에 통진당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뜯어고치고 뭐고를 떠나서 존재 자체가 해악이고 이 나라 미래를 생각할 때 존재 가치가 아예 없습니다. nl을 위시한 쓰레기들하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발상보다는 폭망에 폭망을 거듭한 전 진보신당 잔당을 살리는 편이 100000000배 낫습니다.
Sviatoslav
12/05/05 15:11
수정 아이콘
nl을 위시한 쓰레기들하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발상보다는 폭망에 폭망을 거듭한 전 진보신당 잔당을 살리는 편이 100000000배 낫습니다. (2)
Mr.prostate
12/05/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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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해산하는 것이 왜 해결책이 안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2)
nl을 위시한 쓰레기들하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발상보다는 폭망에 폭망을 거듭한 전 진보신당 잔당을 살리는 편이 100000000배 낫습니다. (3)
덴드로븀
12/05/05 15:47
수정 아이콘
nl을 위시한 쓰레기들하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발상보다는 폭망에 폭망을 거듭한 전 진보신당 잔당을 살리는 편이 100000000배 낫습니다. (4)
신의한숨
12/05/05 16:43
수정 아이콘
화장실에다가 식탁을 차리자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인 것 같네요.
아무리 향수뿌리고 꽃 가져다두고 해도 결국은 배설하는 곳일뿐이죠.
박동현
12/05/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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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자면 통진당이 유지되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아요. 비리를 저지르고 저리 당당한 당권파가 60%를 차지하고, 지금도 저렇게 패악질을 부리고 있는데 통진당을 남겨두어야 하나요? 보통 빵의 60%에 곰팡이가 슬면 이걸 어떻게 버릴까를 고민하지 이걸 어떻게 먹을까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통진당은 폐기처분이 되어야죠.

글쓴이가 말한대로 유시민씨나 심상정씨가 있다해도 개혁이 가능할 것 같지않습니다. 저들의 조직력과 물리력으로 오히려 몰아내 버리겠죠. 통진당을 버리고 진보신당이나 민주당에 더 관심을 가지는게 더 낫습니다.
거간 충달
12/05/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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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구 민노당)은 종북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싫었는데;;
이젠 뭐 훅가는 군요.

그냥 유시민에게 /애도
12/05/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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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분이 남기신 말이 이 사람들에게도 유효할 줄이야..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눈시BBver.2
12/05/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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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후 한나라-새누리로 이어지는 이들에 대한 반감이 그냥 형성된 게 아니듯 지금 민노-통진으로 이어지는 이들에 대한 반감이 그냥 형성된 게 아니죠. 특히 전자에 대한 반감으로 후자에 대해 기대를 걸었기에 후자에 대한 반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전자에 대해서는 좋은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거나 있었더라도 아주 오래 전에 사라졌지만, 후자는 그래도 좋다 좋다 했다가 배신당한 격이니까요.

어느 쪽이든 좋습니다. 그게 당 해체든 지금 말씀하신 것이든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이 반감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지하든 아니든 진보라는 깃발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감할 테니까요.
부평의K
12/05/05 21:12
수정 아이콘
선거전에 종북이니 어쩌니 할때 거품물고 달려들던 몇분이 기억나는데, 역시나 이해 당사자들쯤 되었던가보군요.

그들은 이 선거가 문제가 없을수 밖에요. 이 선거랑 비슷한 선거가 지구상에 존재 하긴 하니깐요.
그네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위대한 영도자 동지가 계신 따뜻한 북쪽나라에.

민주주의는 그런것도 다 이해해 줘야 민주주의라고 할라나요? 민주주의 근간을 흐트러놓는게 과연 어디인지...
밝은눈
12/05/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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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종북종북 거리는게 어떤 논리적 타당성을 가질 수 있습니까. 이 선거랑 비슷한 선거가 북쪽에 있으니까 종북이라고 까겠다? 직선제였던 7대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신승하니까 위기의식을 느끼고 유신 개헌해서 간선제로 갈아 엎은 이후 8대 대선에서 99.9%로 당선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종북입니까?
북한을 추종하는 짓을 하면 그거에 대해서 종북이라고 까세요. 저번 미사일 발사때 말같지도 않은 논평 내는 작태들 같은거요.
통진당 지금 짓거리는 그냥 민주주의 원칙을 깬 미친 행태일 뿐이고 그냥 반민주적이라고 까면 될 일입니다.
Dr.쵸파
12/05/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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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에 대체적으로 공감을 하긴하고 리플에서 특히 이부분....'nl을 위시한 쓰레기들하고 어떻게 해보는 것보다 폭망에 폭망을 거듭한 전 진보신당 잔당을 살리는 편이 100000000배 어렵기 때문이죠.'여기에 너무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진보신당찍긴 했습니다만. 제가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치에 있어서 최소한 진보라고 이름 붙여질수 있는 정당이 서려면 이 정당에 표를 줘야하는가 고민했을정도로...(관악을 부정선거사태가 결심을 확고하게 해줘서 사표를 예상함에도 당해산이라도 막자는 마음으로 진보신당을 찍긴했습니다만...) 진짜 진보신당이 어떤길을 걸어왔는지 아시는 분들은 이말에 공감하실거라고 봅니다...ㅠㅠ 그래서 이번사태가 더 슬프고 빡치네요 아무튼 저것들의 저런 문화 그리고 직접적인 이번일의 관계자들은 전체적으로 이번에 국민들의 관심이 되었던 뭐가 되었던 칼로 도려내지 않는다면 진보전체를 썩게만들거 같습니다. 적어도 썩어보이게는 만들거같네요 그래서 정말 짜증나고 우울합니다 죽으려면 혼자죽지 진짜.... 아오 정말 술한잔 먹고 글과 리플을 보는데 진짜 너무 우울합니다. ㅠㅠ 이번에 첫투표하는 동생한테 진보신당찍으라고 하긴 너무 사표가 될게 뻔하고 생애 첫투표를 자신의 확실한 신념도 아닌데 사표로 찍게 하기는 뭣해서 그래도 너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진당이 나을거다라고 기왕찍는거 앵무새가 되지말고 왜 찍어야하는지 얘기라도 들어봐라하고...동생도 왜 찍어야하는지 들어봐도 좋다는 얘기를해서 한시간 동안 얘기해서 찍게 했는데 참 ...ㅠㅠ

여태까지도 민노당 분당사태이후 구 민노당엔 한번도 투표하지 않았던 입장에서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진짜 이번에 관련자들 죄다 적출해내지 않는다면 다른 진보정당이 없더라도 가서 도장으로 욕을 쓰고 올지언정 통진당에 투표줄일은 영영없을거 같네요
SigurRos
12/05/05 22:18
수정 아이콘
당권파 네임드들 정치생명좀 확실하게 다 끊어졌으면 좋겠네요.
12/05/05 23:13
수정 아이콘
어떻게 여당의 잘못에는 부관참시를 하려 들던 인간들이 자기들 조직의 치부가 드러나니까 일부드립을 치고, 자기들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데 '고작 이정도 잘못'으로 그걸 다 산산조각내려 드냐고 하고, 쟤네들도 문제인데 왜 우리만 가지고 뭐라고 하냐고 하고(그러면 자기들 잘못이 희석되는줄 암. 여긴 통진당 내부 게시판이 아닌데?)

정작 그 인간들 말대로 하면 바뀌는건 하나도 없고 상처가 소독되기는 커녕 썩어들어갈게 명약관화하죠. 꺼지세요 그냥.
일부? 대학생수준의 말단 하부조직까지 하던 짓거리인데 아무리 봐도 니네 전체가 다 썩었어요.
12/05/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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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득 궁금한게 있는데.. 우리나라 정당의 공천에 있어서 민주적인 경선의 방식이 뿌리내린게 얼마나 되나요?

제가 어렸을때는 여당이던 야당이던 삼김을 중심으로 상명하복식 공천이 대세였던걸로 기억하거든요..
Sky날틀
12/05/05 23:21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사태가 단지 당내의 문제로 인식하기에는 이미 많은 국민의 시선이 가고 있습니다.
이미 이건 당내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꽤나 큰 문제로 발생되었다고 봅니다.

이것이 그 어느 당도 아닌 진보당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런 것이 아닌가 싶네요.
마바라
12/05/05 23:2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든 진보든 다른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올바른 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지 내 맘에 안드는 것들을 무조건 배제하고 쳐내는 것이 아닙니다."

근데 그렇다면 말이죠..
MB랑 함께 하자고 왜 안했습니까.. 박근혜랑 함께 하자고 왜 안했나요.. 새누리당이랑 함께 하지 못할 이유는 또 뭡니까..
문대성은 왜 내쳤습니까.. 김형태는 왜 감싸안지 못했나요.. 내 맘에 안드는 것들을 무조건 배제하고 쳐내서야 되겠습니까..

이게 뭔 소리야 도대체..
마바라
12/05/05 23:30
수정 아이콘
참으로 불쌍한 일은..

지금 문제가 되는 NL들을 쉴드를 치려면.. 일단 얘네들이 국민 앞에서 반성하고 사죄하며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을때야..
비로소 기회를 한번만 더 주세요 뭐 이렇게 쉴드를 칠 꺼리라도 있는 것이지..

지금 얘네들은 전혀 반성과 사죄의 생각이 없고 지금 손에 움켜쥔 기득권을 조금도 놓을 생각이 없으며
국민 앞에서 생중계가 되든 말든 민주주의는 먹는건가요?
이정희 독재쑈에 유시민 강기갑이 하는 소리는 옆집 개짖는 소리로 무시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것도 모잘라서 이정희가 못견디고 의사진행권을 넘겼다니까.. 자 이제 너희들 차례다 가서 몸으로 막아~~ 하고 있는데..

지지자 분들은 인터넷에서.. 얘네들이 천성이 나쁜 애들이 아니라 자라온 환경이 이렇고 저렇고 그래서..
이렇게 변명을 하고 있으니 참..
12/05/05 23:34
수정 아이콘
강기갑이 참다참다 한소리 하는데 외국 농산물인 커피도 못 마시겠다면서 시바스리갈은 잘도 마시던 강기갑이 정상적으로 보일 줄은 처음 알았네요
12/05/06 00:11
수정 아이콘
이 본문글은 첨부터 이상했던게

'이런 이야기하면 당연히 제가 통진당 실드를 친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통진당 당원도 아니고 이번에도 진보신당 찍은 사람입니다.
제가 실드쳐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개인적 이해관계로 엮일 일은 요만큼도 없으니 제 말 중에 잘못된 점은 지적해 주시되 실드친다고 비꼬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 글쓴분 NL쪽 지지자라고 스스로 말하는걸 봤거든요. 근데 단순히 진보신당찍은 사람이라면서 쉴드칠 이유가 없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문제를 일으킨 쪽은 통진당 중에서도 NL쪽 계열이고, 그러면 저런말은 거짓이 되는거 아닌가요?
Sky날틀
12/05/06 00:27
수정 아이콘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은 이거 아닌가요?

통합진보당의선거비라가 밝혀졌고 이에 따라 소위 경기동부 혹 NL의 존재와 문제점이 밝혀졌습니다.
여러 문제로 인해 통합진보당은 이르 해결학 위헤 당회의를 개최하였고 거기거 운영위원회라 하는 모든 이들이
문제점을 인지, 파악, 수긍하며 어찌되었든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잃었으니 모두 총 사퇴 및 개혁을 통해 다시금 시작하자고 하였고
제가 아는한 이미 그러한 일환으로 많은 통진당 비례대표가 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제 그 회의에서 소위 경기동부, NL이라 불리는 이들은 진상조사위의 조산문건 자체를 부정하며
오히려 왜 이것이 문제가 되는지 '왜 당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지' 로 따져 묻고 아예 회의를 파국으로 몰게 했습니다.

더불어 일렬의 과정이 모두 인터넷 생중계로 또한 언론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저는 나름 중도라고 생각하여 통진당은 진보의 입장에서는 나름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만
어제 새벽 5기까지 본 이후로는 결국 그들을 자신의 이익( 혹은 사상) 을 위한 하나의 정치집단 아니 그 이하라고 밖에 생각치 않네요.
참.. 나름 존경하던 분들까지 갑작 때로 무참히 깨지는 현장을 보고 있노라니.. 참..
앉은뱅이 늑대
12/05/06 00:31
수정 아이콘
서서히 저도 파이어 되는 것 같아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더 이상의 답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통진당을 도덕성의 문제로 공격하시려면 그에 맞는 도덕성을 갖춰주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인신공격은 자신들의 논리를 스스로 훼손할 뿐입니다.
부평의K
12/05/06 00:33
수정 아이콘
나이스! 이래야 NL지지자시죠.

정신승리 축하드립니다.

여기 리플다신분들의 도덕성 운운하실건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논리적인 척, 도덕적인 척 코스프레 하지 마시길.
저스트브링잇
12/05/06 00:39
수정 아이콘
겉으로는 논리적인척이고 이론적인척 하지만 깊숙하게 찌르고 들어오면
도망가던지 깽판을 치는게 어제 회의부터 봐 온 NL의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 싶군요.(2)

정신승리 축하드립니다.

여기 리플다신분들의 도덕성 운운하실건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논리적인 척, 도덕적인 척 코스프레 하지 마시길.(2)
마바라
12/05/06 00:39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안쓰러운 부분은..

NL 지지자 분들의 의견은.. 개선하면, 바꾸면, 고치면 같이 갈수 있지 않느냐 이건데..

당사자인 NL은 뭐하고 있나요.. 개선하고 바꾸고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저는 정말 '척'이라도 할줄 알았습니다. '척'이라도..

그나마 네임드라는 이정희가 어제 보여준 모습은 정말.. 평생 잊혀지지가 않을것 같네요.
천마의마녀
12/05/06 00:41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대답하고 경청한 뒤에 질문하면 제 의견과는 다를지라도 뭔가 논리적인 대답을 들어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거기에 화답하기엔 NL지지하는 분들의 능력이 좀 부족하신듯 하군요.
밝은눈
12/05/06 00:42
수정 아이콘
하도 많은 분들이 비아냥대는 태도를 보여서 여기가 pgr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네요.

토론이 진행이 안된다 싶으면 그냥 손을 멈추세요.
초딩 싸움도 아니고 꼭 비꼬고 감정섞인 말 한두마디 더 던져야만 속이 풀리고 이긴 거 같습니까? 기본 토론 예절 좀 지킵시다.
상대방이 잘못했으면 나도 똑같이 막나가도 되는겁니까? 아니잖아요. 이 분위기 뭡니까 지금.
부평의K
12/05/06 00:43
수정 아이콘
얘기를 해도 알아듣지 못하니 이길 자신이 없다던 진중권씨 말 그대로입니다.

얘기를 하면 뭐합니까, 안듣던지 딴소리하다가 사라지는데 말이죠.

아, 그리고 PGR이 무슨 예의차려서 토론만 하던곳은 아닌데. PGR이 맞나 의심하실건 없을거 같습니다만...
12/05/06 00: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분이 그냥 그만토론하겠습니다 하고 떠났으면.

이런 비아냥이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보는데...

갑자기 ^^ 이모티콘 날리다가
도덕성 운운하면서 마치 상대가 도덕성에서 열등해서 자긴 떠난다라는 뉘앙스를 비췄고,
이는 어쩌면 토론하던 사람들에 대한 질낮은 광역 도발인데...
거기에 사람들이 전혀 반응이 없길 기대하는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앉은뱅이늑대님의 논리나 태도는 뭔가 사람들이 비판하는 통진당 당권파들의 모습과 많은 부분에서 겹쳐보이기도 합니다.
마바라
12/05/06 00:47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 순위경선 비례 전원 사퇴…쇄신안 확정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35124
마바라
12/05/06 00:59
수정 아이콘
운영회의 생중계는 맘에 들었습니다.
정치인들의 걸러지고 포장된 모습이 아니라.. 날것 그대로의 바닥까지 볼수 있더군요.
(그나마 네임드라는 이정희가 저럴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정치인을 판단하는데 참 유용한것 같습니다.
새누리당과 민통당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글구 애증의 유시민..
이번엔 이기길 바랍니다.

p.s 아.. 글구 불판 새로 올라왔네요..
12/05/06 01:59
수정 아이콘
위의 말싸움을 보고 한마디 합니다.
'NL지지' 는 두가지로 구분해야합니다.

NL의 지향에 대한 지지와 NL의 행태에 대한 지지.
지금 글쓴이는 행태에 대해 전혀 지지한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그 두가지를 구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구분회피라기보다는, 의사소통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NL의 지향. 지지할 수 있죠. NL? 별거 없습니다. '민족자주 인민민주주의혁명' 이라는 네이밍 그대로의 지향은 아주 옛날얘기이며 폐기된지 오래입니다. 지금의 NL의 지향점같은건 오히려 너무 우파적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좀 불만입니다.
근데 아무튼 지지는 한다는건데.. 지지를 한다고 해서 NL의 반민주적인 행태도 지지한다는게 아닙니다.
루스터스
12/05/06 02:06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그냥 보고만 싶었는데요 한가지가 걸려서 못넘어가겠습니다.

지지를 한다고 이 글에서는 숨겼습니다.

본문 7번째 줄 '제가 실드쳐야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NL을 지지한다면 실드쳐야될 이유가 생깁니다. 이야기를 하거나 토론을 하는데 거짓말로 자신의 입장을 숨기고 유리하게 진행하려 하거나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일은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태도입니다.

어차피 사실이 아닌걸 이야기 하는데 토론을 왜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왜 반론합니까? 어차피 자기 입장은 그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다른 분들의 시간을 소모하게 하는 불필요한 이 글을 삭제하기를 운영진분에게 요구합니다.
거짓에 바탕을 두고 쓰여진 이글이 왜 남아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천마의마녀
12/05/06 02:10
수정 아이콘
그 누구든지간에 저런 반민주세력과 함께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민주주의의 원칙과 상식같은건 쓰레기통에 내다버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취급받아도 할 말 없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아무리 한진사태때 숭고하게 싸웠던 사람일지라도 이꼬라지를 보고도 계속 부정을 저지른 통진당 당권파를 지지한다면 똑같은 족속으로 취급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목표가 아무리 숭고하고 위대하더라도 수단이 개판이면 그냥 개판인겁니다.

더불어, 사람이든 집단이든 지향하는 바와 행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는 제3자는 행태로서 지향하는 바를 판단하게 마련이고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제3자가 굳이 그들의 행태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걸 알아서 헤아려줄 의무는 없습니다. 본인들이 증명해야 할 부분이고, 현재까지 통진당 당권파는 전혀 증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2/05/06 02:24
수정 아이콘
.. 한동안은 그냥 관련글을 안쓰는게 정신건강에 편할 것 같다는 감상이 듭니다.


일단 NL에 조금이라도 우호적이면 당권파 옹호 취급을 받고..
위의 댓글들 중에도 있다시피, 현장투표부정 관련자를 싸그리 색출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더니, 당권파 이외로 불을 붙이려 한다는 소리듣고..

비당권 NL 동반(혹은 그쪽이 오히려 더욱 주범)책임론 등도 당권파 옹호가 되버렸죠.

그리고 공교롭게도 민중의소리 기사와 같은 맥락의 주장을 계속 했었죠. 정파간 갈등얘기.. 당권파가 독박쓴다는 뉘앙스의 얘기 등등..
그거 당권파 실드 의도가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취급받았습니다.

인천, 울산도 똑같은 자들이다. 문제의 핵심은 NL의 조직구조 개선, 그들 베일에 가려진 지도부를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다.. 등등 얘기를 썼다가 지웠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보나마나 당권파 실드로 연결되겠죠. 애초에 NL따위는 아웃!! 등의 댓글도 넘쳐날테고..


좀 잠잠해지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루스터스
12/05/06 02:33
수정 아이콘
공교롭게도 민중의소리 기사는 전 편집장이 이석기라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부분은 잘 모릅니다.
다만 그에 따라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니 다른 기사를 참고하라고 여러 다른 댓글이 달렸습니다.
근거로 드신 민중의 소리 기사와는 다른 방향의 기사들도 링크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기사들은 다른 의견이 제시되어 있었는데 모든 기사가 오로지 당권파를 죽이기 위해 쏟아지는겁니까?
실드 의도가 없더라도 객관적 근거제시를 못했다는 문제점은 분명히 보였습니다.

인천, 울산도 똑같은 자들일수도 있죠. 그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똑같은 잘못을 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책임져야 할사람은 누굽니까? NL의 조직 구조 개선 이전에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는 측이 하나도 없는게 정상적인 겁니까?
왜 아무도 책임은 안지고 다음 방향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신겁니까? 말그대로 잘못은 뭉개고 말입니다.
애초에 NL따위는 아웃이 아닙니다.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건데 책임 지는것에 대해 논하지 않는 글이 실드글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히 다른 분들은 이성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기와 반대편의 입장의 사람들을 전부 감성적이고, 비 이성적인 사람들로 만들지 말아 주시기바랍니다.
마바라
12/05/06 02:39
수정 아이콘
어라? 여기 불판 꺼진거 아니었어요? 어느새 다시 불이 붙었네요.. 어디 가셨다가 돌아오신 분도 보이고.. ^^;;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쵸. 당연한거죠.
빨리 그 당연한거부터 되고 그 이후에 생산적인 논의가 되어야 할텐데..

이게 당연한게 안된단 말이죠.. 이게 문제에요.. 참..

우리들 상식에는 참 당연한 것들이.. 저들은 당연하지가 않는가봐요..
어제 밤새도록 본게 그거잖아요.. 당연한게 당연하게 안되는거..
마바라
12/05/06 03:21
수정 아이콘
유게 보다가 생각난 글인데.. 다시 봐도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http://www.ddanzi.com/blog/archives/75979

자신이 한 말을 지키고, 자신이 한 약속을 수호하며, 자신의 과오가 드러났을 때 책임지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 일시적인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할 줄 아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그 정치인이 진짜 정치인이다.
우리들이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었던가?
바로 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정치인의 모습, 단 한 차례라도 그런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요구하고 애타게 빌었지만, 단 한 명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던 거 아닌가 말이다.
이제 우리는 69년생, 우리 나이로 겨우 44살 먹은 한 여성 정치인의 행동에서 그 진짜 정치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진짜 정치인은 이제 이번 회기의 국회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하지만 진짜 정치인들은 국회 안에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금뱃지가 진짜 정치인의 자격이 될 수 없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보여주는 상황이다.
이미 넷상에서는 이정희에 대한 칭송이 넘쳐 흐르고 있으며, 이정희를 이렇게 힘든 결정을 하게 만든 세력들에 대한 분노가 흘러 넘치고 있다.
이정희는 금뱃지를 버리고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이 사랑은 이정희를 어디로 데려갈지 아무도 모른다. 이 진짜 정치인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해져 버렸다.


이미 넷상에서는 이정희에 대한 칭송이 넘쳐 흐르고 있으며.. 푸하하하하
밝은눈
12/05/06 03:35
수정 아이콘
김어준씨의 '닥치고 정치'에는 이런 글이 있다고 하네요.
(전 책은 안읽었고, 이 내용은 엠팍에서 봤고 검색으로 실제 있는 표현임을 확인했습니다)
===
내가 만나본 이정희의 최대 장점은 낭만성이야. 이데올로그 타입이 아니라 자연인으로서의 생래적 진보성에 기반한, 소녀같이 유연한 낭만성. 그녀의 강단 역시 그러한 낭만성에 기초한 것인지라 직관적이고 애잔해. 바로 그 지점에 그녀의 대중성이 있는 거지. 다른 진보정치인들이 싸움은 머리로 이해하는 거라면, 그녀의 싸움은 감성으로 다가오거든.
...
그리고 그 대목에서 노무현과 닮았어. 평생을 업이나 지위와 무관하게 아무런 연출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인으로 살아내는 자는 극히 드물다고.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야. 타고나야 하는 거야. 가르치거나 흉내 낼 수가 없다고.
...
진보진영의 정치인 중 어느 누구도 그 비슷한 지점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그런데 이정희는 거기에 그나마 근접해가고 있는, 그런 싹수가 보이는 최초의 진보정치인이야. 한마디로 사람이, 보인다. 그게 그녀가 가진 힘이다.
===
운영위에서의 모습은...
마바라
12/05/06 03:46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은 저쪽에서도 편히 눈을 못 감겠네요..
당권파 꼭두각시나 하는 사람에게 노무현을 닮았다니..

노무현이라면.. 당권파의 어떤 압력에도..
전 반대합니다~를 외쳤겠죠..
김연우
12/05/06 08:22
수정 아이콘
댓글 다 읽으려니 꽤 기네요. 제가 본 바를 정리하자면,

핵심은 현 상황의 심각함을 어느정도로 보느냐, 그에 따라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 시각차가 너무 큰거 같네요.

1) 심각성
선거 조작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큰 이슈입니다. DDOS사건때 한나라당이 어떠한 비판을 받았는지를 생각해보지요. 그나마 DDOS는 직접적으로 투표함을 건드리는건 아닙니다. 해봤자 선거 의욕 있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조작은 아예 그냥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고작 경선이라구요? 그럼 경선은 조작해도 되나요? 작은 선거조차 조작하는 사람들이 세력을 갖는다면 더 큰 총선이나 대선조차 조작할거 같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입니다.

2) 엄밀함
그나마 예전에 이야기 했으면 이야기 돼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운영위 방송이나 이후 비대위 뉴스들을 보면서 보인 행보는 도저히 잘라내지 않으면 안될거 같다는 위험성입니다. 현재 당내 쇄신 노력조차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정화를 기대한다구요?
엄밀하게 잘라내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박근혜 의원에게 '정권심판론'을 들이미는 것이 우습게 보입니다.


앉은뱅이 늑대님 스스로 '잘못된 문화가 고질화'되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문화'라는 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결과주의? 자신이 믿는 바만 옳다고 생각되면 밀어부치는 그러한 아집은 독재입니다.



더 잣대가 엄하다더니 더 큰 칼을 들이댄다더니 색안경을 쓴다더니 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 전에 올바른 논박이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논박 이전에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상대의 의견을 비하하는 행위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민주주의 부정, 아집, 독재이니까요.

그냥 딱 두개만 묻습니다.
이명박 정권하에 여당이 행한 일 중 경선 투표보다 더 심각한데 그보다 덜 비난받은 사건이 있나요?
실제 관련자만 엄밀히 처벌해야 한다면 이명박 대통령만 심판하면 되지, 박근혜의원은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Judas Pain
12/05/06 11:17
수정 아이콘
진보측 사람들 내부가 아니라 진보가 아닌 외부와 이야기하는 법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내부를 설득하는 글을 쓰면서 다른 이념의 사람들 및 일반시민들이 다 보고 참여하는 공론장에서 이해받길 바라는 건 무리겠지요.
만약 진보측에게만 이야기를 하겠다면 굳이 여기서 쓰실 필요는 없을 겁니다.

세세한 사실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그렇습니다. 정치적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당의 그림을 보는 관점에서 보자면, 당 배경 자체의 흑과 백이 갈리는데 어느한 부분부분은 백색 선과 점이라고 사실관계를 중시해야 한다고 말해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총체적 진실로서 사태를 이해하지 사실들의 파편으로써 사태를 이해하진 않습니다.

당내 경선이 만약 자기들 서열 정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진 않겠으나, 통진당 비례대표는 당에 대한 표를 받아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을 뽑는 당내 민주주의에서 절차적 정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이니, 사람들이 당내 민주주의 문제를 국가레벨 민주주의의 문제에 연관되는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같은편끼리라 할 수 있는 당내 민주주의에서조차 저러는데 당외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에서도 그 이상의 태도를 보일거라 염려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새누리당 처럼 아예 공천위가 일률적으로 임명하는 반민주주의 방식보단 훨씬 민주적이라고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당에서 국가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탠스를 취하면서 하위 민주주의에서 부정이 저질러 지는 것보단 차라리 저런 전문 의결기구에서 심사하는 공천이 유권자의 오해라는 면에선 낫습니다. 애초에 당이란 권력조직이고 현재 진통당 조직의 수준으론 권력장악의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겠다면 투표를 형식적인 치장으로서 걸치는 것보단 당 내부의 자연적인 권력다툼으로 갈무리되는 게 전체 대의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더 받아들여지기 쉬울 겁니다. 결정적 투표를 행사하는 투표권리자와의 접점에서 트러블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글에 아무 반응이 없으면 그나마 다행일 겁니다.


야권 성향이면 모를까 진보에 신념을 가진 사람은 한줌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필요하다고 말씀 하시는 그 외연을 키울 수 있는 건 당연히 내부가 아니라 외부고, 외부를 설득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전 당 해체는 불가라는 최상점의 목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해체라는 최저점을 각오하는 자세로 이야기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전 민노.. 아니 통진당원이 아니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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