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과는 별개로 올스타전이 열렸고 - 1982년부터 1985년까지는 3판 2선승제였습니다. - 서부에 연고지를 둔 팀 (MBC, 삼미, 해태) 과 동부에 연고지를 둔 팀 (OB, 삼성, 롯데 - OB는 조금 별개입니다만 -) 이 각각 서군과 동군으로 나뉘어 경기를 하게 됩니다.
7월 1일, 구덕구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올스타전 1차전에서는 이광은과 김봉연의 홈런을 앞세운 서군이 5 : 1로 동군을 꺾었습니다.
7월 3일, 광주구장에서 2차전이 벌어졌고 이번에는 동군이 2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용희, 3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용철, 윤동균등 6개의 홈런을 앞세워 서군의 마운드를 맹렬히 폭격, 11 : 6으로 서군을 꺾습니다. - 서군도 김일권이 홈런을 때려내며 체면유지에는 성공합니다. -
7월 4일, 동대문구장에서 치러진 3차전에서는 2차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용희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만루홈런을 치며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었고 장태수도 홈런으로 서군의 마운드를 폭격하며 동군이 10 : 5로 서군을 꺾으며 1패 후 2연승으로 올스타전에서 승리합니다.
올스타전 MVP로 3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치는 활약을 선보인 동군의 김용희가 선정되었습니다. - 김용희의 임팩트 있는 활약으로 타율 0.667, 3홈런, 4타점을 기록한 김용철은 올스타전 MVP수상에 실패합니다. -
각 팀의 키 플레이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키 플레이어라기보다는 핵심 선수라고 하는것이 더 적절하겠지만..... -
OB베어즈 : 단연 박철순이 1순위로 꼽힙니다. 박철순이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OB는 삼성에게 밀렸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 외에 키 플레이어로는 모든 송구도 척척 받아내며 "수비형 1루수" 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학다리" 신경식, 윤동균, 그리고 전경기 무병살타라는 진기록을 보여준 홈런타자 김우열이 있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 이선희 - 황규봉 - 권영호로 이어진 15승 트로이카, 장태수 - 허규옥등의 외야진들, 그리고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이만수가 키 플레이어로 꼽힙니다.
MBC청룡 : 백인천, 나이때문에 능력에 의문이 생겼지만 4할, 그리고 세자릿수 안타를 때려내며 MBC의 4번으로 손색이 없는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외에 제대하고 나서 붙박이 3번으로 활약한 이광은, 개막전 끝내기 만루홈런의 이종도등의 중심타선, 3연속 완봉이라는 기록을 세운 하기룡이 키 플레이어입니다.
해태타이거즈 : 홈런왕 김봉연, 투수도 하면서 타점 타이틀도 차지하고 10승도 올린 김성한 - 도루도 10개 했습니다. - , 대도의 계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릴 김일권입니다.
1. OB베어즈가 삼미슈퍼스타즈를 상대로 16경기 전승을 거두며 최초이자 아직까지 유일한 한 구단 상대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2. 롯데자이언츠의 김용희가 10월 1일, vs 삼성전에서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3. MBC청룡의 하기룡이 3연속 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4. 삼미슈퍼스타즈의 양승관이 처음으로 우익수앞 땅볼을 기록했습니다. - 상대 타자는 해태의 김일권 -
5. MBC청룡의 이종도가 처음이자 아직까지 유일한 개막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렸습니다.
6. 삼성라이온즈의 황규봉이 9월 4일, vs 롯데전에서 처음으로 끝내기 폭투를 기록했습니다.
7. 삼미슈퍼스타즈의 박경호가 한 시즌 최다 보크(4개)를 기록했습니다.
8. MBC청룡의 백인천이 단일시즌 최고 타율(0.412), 최고 장타율(0.740), 최고 OPS(1.237)을 기록했습니다.
9. 삼성라이온즈의 오대석이 6월 12일, vs 삼미전에서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10. 해태타이거즈의 김종윤이 첫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11. MBC청룡의 김인식이 14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했습니다.(6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12. OB베어즈의 김우열이 0개의 병살타를 기록했습니다.
13. 삼미슈퍼스타즈가 원정경기 21연패를 당했습니다. - 5월 26일 vs OB전에서 9월 16일 vs OB전 -
14. 해태타이거즈가 팀 최소 선수 출장기록을 세웠습니다. - 4월 10일 vs OB전, 9월 28일 vs 롯데전 모두 9명 -
15.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저승률(0.1875)과 기별 최저승률(0.125)을 기록했습니다.
16.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타석(2954타석)을 기록했습니다.
17.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득점(30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8.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안타(637개)와 최소 단타(460개)를 기록했습니다.
19.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루타(914루타)를 기록했습니다.
20.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타점(27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21.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볼넷(221개)과 고의사구(3개), 사사구(250개)를 기록했습니다.
22. 롯데자이언츠가 역대 최소 타수(2628타수)를 기록했습니다.
23. MBC청룡과 롯데자이언츠가 8월 29일에 팀 최다타수(55타수)를 기록했습니다. - 합쳐서 110타수 -
24. 삼성라이온즈가 6월 12일, vs 삼미전에서 한 경기 팀 최다안타(27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5. 해태타이거즈가 역대 최소 2루타(110개)를 기록했습니다.
26. 해태타이거즈가 4월 18일, vs OB전에서 한 이닝 최다 도루(5개)를 기록했습니다.
27. 해태타이거즈가 역대 최소 잔루(484)를 기록했습니다.
28. OB베어즈가 역대 최소 병살타(35개)를 기록했습니다.
29. OB베어즈가 역대 최소 피삼진(254삼진)을 기록했습니다.
30.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다 평균 자책점(6.23)을 기록했습니다.
31.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팀 탈삼진(175개)를 기록했습니다.
32. 삼미슈퍼스타즈와 롯데자이언츠가 0개의 무사사구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33. 삼성라이온즈가 역대 최소 팀 피안타(618개)를 기록했습니다.
34. 삼성라이온즈가 역대 최소 팀 피사사구(217개)를 기록했습니다.
35. 삼성라이온즈가 역대 최소 팀 피실점(257)을 기록했습니다.
36. 삼성라이온즈가 역대 최소 팀 피자책점(211)을 기록했습니다.
37. 6월 6일, MBC와 삼미의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실책기록(9개)이 나왔습니다.
38. MBC청룡이 4월 15일, vs 해태전에서 팀 최다 실책(7개)을 기록했습니다.
39.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수비율(0.964)을 기록했습니다.
40. 삼미슈퍼스타즈가 역대 최소 자살(2076개)을 기록했습니다.
41. 롯데자이언츠가 역대 최소 보살(930개)을 기록했습니다.
42. OB베어즈가 4월 5일, vs MBC전에서 처음으로 3중살을 성공했습니다.
43. OB베어즈의 양세종이 한 경기 3루수 최다 보살(12개)을 기록했습니다.
44. 삼성라이온즈와 MBC청룡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몰수게임 선언이 나왔습니다.(승리 : 삼성, 패배 : MBC)
역시 프로야구 첫 해라 그런지 진기록 명기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나저나 삼미는 이래저래 안 좋은 기록에 이름을 많이 올렸습니다.
1982년의 개인 수상을 살펴보면
신인왕은 당연히 없고, 정규리그 MVP로 OB의 박철순, 올스타전 MVP로 롯데의 김용희, 한국시리즈 MVP로 OB의 김유동이 선정되었습니다.
OB베어즈 : vs 삼성 : 9승 7패, vs MBC : 9승 7패 : , vs 해태 : 10승 6패, vs 롯데 : 12승 4패, vs 삼미 : 16승
삼성라이온즈 : vs OB : 7승 9패, vs MBC : 10승 6패, vs 해태 : 13승 3패, vs 롯데 : 10승 6패, vs 삼미 : 14승 2패
MBC청룡 : vs OB : 7승 9패, vs 삼성 : 6승 10패, vs 해태 : 9승 7패, vs 롯데 : 10승 6패, vs 삼미 : 14승 2패
해태타이거즈 : vs OB : 6승 10패, vs 삼성 : 3승 13패, vs MBC : 7승 9패, vs 롯데 : 11승 5패, vs 삼미 : 11승 5패
롯데자이언츠 : vs OB : 4승 12패, vs 삼성 : 6승 10패, vs MBC : 6승 10패, vs 해태 : 5승 11패, vs 삼미 : 10승 6패
삼미슈퍼스타즈 : vs OB : 16패, vs 삼성 : 2승 14패, vs MBC : 2승 14패, vs 해태 : 5승 11패, vs 롯데 : 6승 10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