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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6 23:27:32
Name wish burn
Subject [기타] 지금 일하시는 분?
약국과 주말 병원당직,투잡생활하는 직장인이라... 지금 일하는 중입니다.
이곳에 텔레비전은 없어서 틈틈히 인터넷으로 경기를 볼까 생각중인데,
벽건너에 있는 대기실에 텔레비전이 있는 걸 깜빡했네요.

축구보느라 정신없어서들인지 응급환자도 없고 굉장히 한가한데요.
지금 이 시간 약국에서 일하는 사람이 저 혼자인지라.. 자리를 비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일하는 틈틈히, 보이지 않는 건너편 벽에서 환자들과 환자가족들의 환호성과 탄식이 들립니다.
한가히, 약간은 멍때리며 사람들의 환호성은 혼자 듣고 있습니다.기분이 묘하네요.

전에도 크리스마스나,명절연휴에 혼자 당직 근무를 선적이 제법 됩니다만...
건너편 벽엔 여러사람들이 즐겁게 티비보고 있고, 저 혼자 멍때리며선 근무하는 건 처음이네요.
뭐 서로 다른공간에 있긴 하지만 저 사람들이나,저나 바라는건 똑같은거겠죠.
다음 한국전 경기는 집에서 여유롭게 닭한마리 뜯으면서 보고싶은데..
그 닭을 다음주에 뜯을지,4년후에 뜯을지 장담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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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ght_ⓚ
10/06/26 23:25
수정 아이콘
wish burn님뿐인듯...
애도의 설리 달아드립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10/06/26 23:26
수정 아이콘
아..너무 슬프네요...ㅠㅠ
하심군
10/06/26 23:27
수정 아이콘
저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야간작업중입니다 ㅠㅠ; 공장인데 납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지금 계속 하고있네요.

기계 돌리면서 사무실에서 보고있을까 하다가 기계 박아먹을까봐(...) 그냥 쉬면서 열중중 으허허허
카스트로폴리
10/06/26 23:27
수정 아이콘
전 2002년 이탈리아전때 이등병에 제 생일 이였습니다 크크 맨뒤에서 각잡고 잘 안보이는 위치에서 보고 있었는데 고참들이 생일 축하 해준다고 했는데....극적인 경기가 끝나고 다들 흥분해서 까먹더군요..ㅠ.ㅠ 갑자기 그 기억이 힘내세요 !!!
진리는망내
10/06/26 23:37
수정 아이콘
전 다음주 화요일부터 중요한 시험이 있습니다 ㅠㅠ
8강가면 시험 마지막날 새벽이라는...;

어쨌든 일 잘하시면서 경기 보세요 크
10/06/26 23:34
수정 아이콘
일은 아닌데 숙직중이에요.
10/06/26 23:35
수정 아이콘
오늘은 못보시더라도 남아공에서의 다음 한국경기는 꼭 보실수 있길 기도합니다.흑흑
10/06/26 23:48
수정 아이콘
피시방 주말 야간알바
마지막 근무중입니다..

사장님이 치킨주셔서 할만해요 ^^

하지만 축구 초반에 골먹은건 안자랑
다템병장
10/06/27 00:02
수정 아이콘
독서실알바중입니다. 남자 1분, 여자 2분 남아서 공부하고 있어서, 저도 퇴근 못하고 있어요.
저는 일이 새벽 2시에 끝나서, 11시경기보다 3시반 경기를 보는게 훨 수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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