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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3 16:14:36
Name Korea_Republic
Subject [기타] 징크스 브레이커 허정무 감독
2008년 11월. 19년간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적지에서 격파했습니다. 이운재 선수의 센스로 할리우드 액션 하려했던 상대공격수 하잦이를 퇴장당했고 수적우세를 바탕으로 몰아친 한국은 이근호, 박주영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본선진출의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죠.

2009년 8월. 역시 단 한번도 못이겨본 파라과이를 꺽었습니다. 당시 파라과이는 월드컵 남미예선을 대비, 부상중이던 산타크루즈 선수 빼곤 전부 정예 멤버로 경기에 임했죠. 한국이 그 경기 내용도 좋았고 박주영 선수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 파라과이전 첫승을 기록했습니다.

2010년 2월. 두두둥~~~ 역사에 길이 남을 대참패가 있었지요. 그동안 한번도 패한적이 없던 중국에 3-0 완패. 특히 '짜장메시' 덩주오샹 선수에게 내준골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2010년 6월. 단 한번도 원정 16강을 해본적이 없던 한국이 드디어 원정 16강 해냈습니다. 이제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그간 우리가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우루과이. 특히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1990 월드컵에선 우리가 억울하게 우루과이에 패했던 적도 있습니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수비수 윤덕여 선수 (현 대전 시티즌 코치)가 퇴장당하고 경기종료 직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야 했던 우루과이 선수의 골이 득점인정 되어버렸죠.

징크스 브레이커 허정무 감독이 우루과이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8년만의 8강진출의 대위업을 이룰지 이를 지켜보는것도 잼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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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ar
10/06/23 16:17
수정 아이콘
작년에 신태용 성남감독이 K리그의 징크스란 징크스는 다 깨고 다닌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인천의 축복 징크스까지 깰 줄이야..
10/06/23 16:17
수정 아이콘
허정무 감독이 성적 안 좋다고 욕 줄창 먹었던 전남 시절에도 토너먼트에선 엄청난 강자였죠.
리그에서 성적은 바닥을 치는데 FA컵에선 숱한 강팀들을 모조리 격파하고 2연속 우승..
단판 승부에 강한 건지 승부사 기질이 있는 건지 참 아스트랄했었죠.
No.34(Fabs)
10/06/23 16:18
수정 아이콘
파라과이를 이겼군요...
사실 멕시코와 우루과이 두 팀 모두 무서운 팀이지만 현재 우리나라 수비능력을 보았을 때는
상대적으로 개인기가 뛰어난 멕시코보단 우루과이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예측해보렵니다.
물론 두 팀 모두 껄끄럽지만요~
한승연은내꺼
10/06/23 16: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포털사이트 반응은 후덜덜...이미 오늘경기 교체카드+전술+아르헨전결과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폭풍으로 까이네요 덜덜..
다크씨
10/06/23 16:26
수정 아이콘
지지 않던 팀에게 지는 징크스 브레이크도 있었군요;;;;
Korea_Republic
10/06/23 17:08
수정 아이콘
이제는 허감독님이 특유의 무무신공을 시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재배는 이렇게 하는거다'라는걸 보여주시길.
10/06/23 17:13
수정 아이콘
월드컵 초유의 토너먼트 0득점 우승 뭐 이런거...
10/06/23 18:11
수정 아이콘
'월드컵의 우승국은 남미나 유럽이다' 라는 징크스는 어떨까요?
예쁘고어린여
10/06/23 20:21
수정 아이콘
좋은 징크스 브레이킹입니다.

우루과이... 정말 죽어라 싸워봤으면 합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우루과이지만.. 우리한테 방심하고 선제골 먹히면 경기 모르죠.

이번 대회는 선제골을 넣은 팀의 승률이 아주 높기도 하고,, 녹아웃 토너먼트에서 선제골을 넣으면 이길확률이 아주 높아지니깐요.

제발 이정수 세트플레이 골 한골만 먼저 터져주길..^^
예쁘고어린여
10/06/23 20:3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나이지리아 녀석들이 그리스한테 먼저 1골 넣고 졌군요..

그거 말고 역전 경기가 또 있었나요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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