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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22 23:30:48
Name The Siria
Subject 오프라인 3,4경기에 대한 짧은 감상평.
다른 볼 일을 보고, 세중에 갔을 때가 3시 30분이었습니다.
이미 박준 선수와 하대길 선수의 경기는 끝이 난 상황이었고,
노재욱 선수와 김재웅(Lof.Storm)선수의 경기는 노재욱 선수가 다수의 디스로 호크를 박살을 내는 장면이 막 연출이 되고 있더군요. 잠시 후에 살며시 나오는 김재웅 선수의 gg.

그래서 3,4경기만 보게 되었습니다.
이성덕 선수의 승리로 끝이 난 3경기.
그러나, 김동문 선수에게는 정말 너무도 아쉽고, 뼈아픈 경기 결과였으니.
본인 스스로도 경기 후에, 엄청나게 자책을 하고, 동료들 또한 이 것을 왜 졌냐고 할 정도로 유리했던 경기를 날렸습니다.
뭐, 이성덕 선수가 단 한 번의 찬스를 잘 잡은 면도 있지만.
맵이 오뎃사였던가?
하여간 선데몬을 선택한 이성덕, 선데나를 선택한 김동문이었고, 김동문 선수는 핀드를 택하고, 이성덕 선수는 아처를 활용합니다.(맞는지, 기억이 조금 부실해서....) 경기 중에 사냥 레이스로 가는데, 중간에 데몬이 한 번 잡힙니다. 세컨 영웅이 나온 시점이었을 것입니다. 나엘의 세컨은 나가씨, 언데는 리치.
양 선수는 서드까지 뽑는데, 언데가 크립, 나엘이 팬더였었죠.
유닛간의 교전에서 야금야금 나엘이 밀립니다. 앞에서 말했드이 데몬이 한 차례 알타로 돌아가고, 그리고 또 텔레포스텝타고 문웰로 돌아가야 했고, 뭐 그렇게 되면서, 나엘의 병력이 생각보다 많이 쌓이지 않았죠. 저는 이성덕 선수의 개인화면으로 보았는데, 나중에 김동문 선수가 다른 게이머하고 얘기하는 것을 보니 아이템도 장난이 아니게 좋았다고 하더군요.(에너지 팬던트 2개, 마나포션에 힐링까지 있었다고 했던가? 이 부분도 정확치가...)
어찌어찌 3영웅에 곰 5기 드라 7기 정도로 언데 본영을 찌릅니다. 사냥하다 포탈로 돌아온 김동문 선수의 병력(3영웅에 주력은 핀드.). 근데 포탈 타고 떨어진 위치가, 하필이면 상대 병력 가운데는 또 뭔지....(이성덕 선수가 빼는척 하다 다시 나간 탓도 조금 있었지요.) 그리고 리치가 그 사이에 끼어 포션 빨지도 못하고, 알타로 돌아가고, 곧이어 데나가 돌아가고, 그러면서 경기가 순식간에 말리고..... 김동문 선수 gg.
정말 순식간에 변하더군요. 쩝.

4경기는 Lof 클랜원끼리의 경기였는데, 휴먼 최성훈 선수가 먼저 패멀에 성공합니다. 아, 맵은 로템이네요. 언데드가 꾸역꾸역 견제를 해서, 큰 피해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피해를 주는데 성공합니다. 그래서 초반은 약간 휴먼이 주도권을 잡는데, 언데드가 멀티를 따라가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변합니다. 언데드의 멀티를 저지하기 위해 공세를 퍼붓는 최성훈 선수. 하지만, 언데드 김관영 선수는 타워 3개와 병력의 힘으로 잘 방어합니다. 또, 괜찮았던 타이밍에 마킹이 타워에 죽는 실수까지 겹치기도 했네요... 그러면서 언데드는 어느새 어보미가 6기로 늘어납니다. 휴먼은 멀티 하나를 더 추가를 하구요. 그래서 양 선수는 다수의 병력을 확보하게 됩니다만.... 휴먼의 추가 멀티를 꾸역꾸역 끊어주는 언데드 김관영 선수, 그리고 고렙 사냥을 하면서 인페르날을 얻게 됩니다. 그럭저럭 비슷하게 균형을 맞추려던 휴먼에게는 치명타였죠. 결국 대교전에서 패배하면서 밀리고 gg.(중간 부분이 약간 생략되었을지도.... 보시고 오신 분이 메워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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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먹자~
05/04/23 05:07
수정 아이콘
하하 재밌었을거 같네요. 직접 보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이런 후기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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