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4/14 20:08:30
Name 워크초짜
File #1 aa.jpg (6.0 KB), Download : 7
Subject 초짜가 생각해본 클래식의 낭만오크와 확장팩의 판타지스타....(1편)


방송 경기를 재밌게 관람시키게 하는 게이머는 누구인가?

필자는 클래식의 이중헌과 확장팩의 장재호를 최고로 들고 싶다...
박세룡,이형주,김대호,전지윤 등 많은 게이머가 있었지만, 이 두 명을 꼽은 이유를 말하자면...

각 시대를 주름 잡은 전략가라는 점을 꼽고 싶다...

방송 경기를 보는 사람이 가장 보고 싶은 경기는?
그것은 바로 전혀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이기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클래식의 이중헌과 확장팩의 장재호는 각 시대의 최고의 전략가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그들의 전략이 뭐가 있었는지, 초짜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다. (주의 : VOD 가 없으므로 생각나는대로 적는겁니다 ㅠㅠ 이놈의 엠겜!!! 그리고 이 두선수 이외에도 전략적인 선수가 있기는 합니다만, 어느 정도의 성적과 관계할 때, 이중헌, 장재호 선수를 꼽은 것입니다.)


오크는 힘의 종족? No! 낭만은 달랐다!!!, 낭만이 보여준 감동...

오크가 강했던 적은 '3랏지 온리 샤먼 러쉬'때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겜비시 KPGA 2차리그 예선에 오크라는 종족으로 6전승 예선통과자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DayFly, 이중헌이다. 그는 데뷔전부터 화려했었다. 아직까지도 이중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고 뽑히는 VS 명무신 전...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연히 알타가 올라가야 하는 오크가 워밀이 올라가고 있엇다... 그리고는 멀티쪽에 타워로 몹을 사냥하고 멀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알타보다도 멀티가 빠르다니? 나엘도 아니고 ㅡㅡ;; 그 뒤 사용한 주력 유닛은 헤드헌터!!!(방송경기 최초가 아니었나 싶다 ㅡ;ㅡ) 그 뒤 명무신 선수는 나엘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이중헌 선수를 몰아부치나, 이중헌 선수는 말도 안되는 컨트롤로 명무신선수의 병력을 전멸시키며, 2영웅이 6렙을 찍고;; 초강력 울트라 스폐설 건물타입의 건물러쉬를 블레이드 스톰과 어스퀘이크로 막아내며 승리한다.

이렇게 화려하게 데뷔한 이중헌 선수는 이후에도, '8피언 패스트 홀업', '2영웅+4와이번+2샤먼 40타이밍 러쉬', '3영웅 시스템', '온리 레이더 건물 썰기'등의 예상치 못한 전략으로 상대를 눌렸다.. 그러나 필자가 최고로 생각하는 것은 그런트의 사용이 아닌가 싶다. 당시 오크는 열이면 아홉, 아니 열명 전부 패스트 홀업 이후 샤먼+닥터 혹은 와이번으로 가는게 정석이었다. 그런 이중헌은 비싸기만 하고 쓸데가 없다는 그런트를 효과적인 운영으로 사용하며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당시 2003 ESWC 출전했을때 많은 외국인들이 놀란 것이 그런트의 운영이라고 들었다.) 특히, 나엘이 오크전에 질 수 없다는 키메라+탈론 전략을 그런트+레이더로 무찌른 것은 그 때 경기를 보고 있었던 필자는 환호성을 미치도록 질렀다 ㅡㅡ;;(오크유저 라면 그 고통 알죠 ㅠㅠ, 와이번보다 센 크로우 폼...) 그렇지만 아쉬운 것은 결승전에서의 눈물이라고 해야할까? 극한의 컨트롤과 예상치 못한 전략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중헌은 3번의 준우승 끝에 PL1왕좌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후 확장팩에서는 '선칩튼 후팅커', 'VS언데전 버서커사용'등의 전략을 보여주지만, 클래식 때만큼은 전략적인 모습의 맛이 좀 적었다는게 필자의 느낌이다.


그런 느낌을 가져주게 만든 주인공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ㅡㅡ;; 다들 잘 알고 있는...

반응 봐서, 2부 올리겠습니다;;

양이 좀 되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ㅡ^
틀린 점 있으면 지적해주시고, 악플은 사양! 무플도 사양!!
사진은 네이버 뉴스 찾다가 복사했어요 ^^

-즐겜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닭큐멘타리
05/04/14 20:49
수정 아이콘
임효진 선수와 이중헌 선수의 라이벌 구도는 정말 최고였죠.
라이벌리 윈터에서의 CTB2 마지막 경기도 잊을 수 없습니다.
Grateful Days~
05/04/14 20:54
수정 아이콘
감동 vs 경이로움.. 이렇게 비교하고 싶네요 이 두선수는..
05/04/14 23:13
수정 아이콘
정말 예전에는 그런트 아무도 안썼죠. 헤드헌터는 정말 말이 필요없을정도로 버림받은 유닛이었고.....역시 누구도 생각지 못한 장점을 포착해내는것이 영웅의 자질인 모양입니다.
05/04/15 01:01
수정 아이콘
장본인은 안좋은 의미에요..
주인공으로 바꾸는게 어떨지;;
내년엔
05/04/15 01:46
수정 아이콘
더스크 우드에서 빠른 샤먼과 썬더 위자드 플래이도 아주 인상 깊었죠
~Checky입니다욧~
05/04/15 11:49
수정 아이콘
네..누구도 생각지 못한 장점을 포착해내는것이 영웅의 자질...멋진 말이네요...그런의미에서 매지컬 언데드를 연구해볼까나...아님 패스트 프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03 모싸이트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있는 국제대회.. [11] MyMuzio2450 05/04/18 2450
802 프라임리그 5 결산 (3) - 종족별 승패 휴먼 - [3] leiru2297 05/04/18 2297
801 MWL 그들이 걷는 길(13) - 매듭을 채워, 완벽히 세상을 에워싼다, 김태인. [3] The Siria2675 05/04/17 2675
800 MWL 그들이 걷는 길(12) - 잠시간의 침묵은 두려움의 상징이다, 강서우. [3] The Siria2881 05/04/17 2881
799 MWL 그들이 걷는 길(11) - 알에서 깨어난 화려한 모습을 믿는다, 김동문. [2] The Siria2614 05/04/17 2614
798 워3 접하시는 분들이 가질 수 있는 질문 : 왜 천콜라이트에요? [9] 워크초짜3737 05/04/17 3737
797 MWL 그들이 걷는 길(10) -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모습을 기억한다, 임효진. [3] The Siria3039 05/04/16 3039
795 온게임넷에 인텔배 워3 팀플최강전 VOD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5] 포카리2645 05/04/16 2645
794 MWL 그들이 걷는 길(9) - 노랫소리에 미소가 흐르면, 악마가 깨어난다, 천정희. [2] The Siria2528 05/04/16 2528
793 리플레이넷에서 PL3,CTB3 VOD구하고 싶은데요 Blade Master2181 05/04/16 2181
792 MWL 그들이 걷는 길(8) - 문턱을 넘는 순간, 다른 광경이 보인다, 오정기. [3] The Siria2554 05/04/15 2554
791 아... 이건 너무한다;; 엠겜 워3 VOD삭제;; [12] 워크초짜3018 05/04/15 3018
790 WEG 2차리그 예선, 오프라인 32강 대진표입니다 [3] 워크초짜2596 05/04/15 2596
788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워3버젼 [7] 워크초짜4687 05/04/15 4687
787 MWL 조추첨 결과 [14] Blade Master2288 05/04/15 2288
785 Member Change in SK [9] ELMT-NTING2315 05/04/15 2315
784 프라임리그 5 결산 (2) -맵별승패- 나머지 3가지 맵. (김니다.) [4] leiru2745 05/04/15 2745
783 초짜가 생각해본 클래식의 낭만오크와 확장팩의 판타지스타....(1편) [6] 워크초짜3362 05/04/14 3362
782 MWL 그들이 걷는 길(7) - 타오르는 열정을 가진 승부사가 사자후를 토한다, 쇼타임. [4] The Siria2587 05/04/14 2587
781 MWL 그들이 걷는 길(6) - 어둠 속에 꽃이 피면, 영광이 온 세상을 비춘다, 조대희. [3] The Siria2468 05/04/13 2468
780 [잡설] 워3 배우기 쉽지 않네요 [20] Baby_BoxeR2995 05/04/13 2995
778 워3 마지막 남은 자리의 선수 ㅡㅡ;; [9] 워크초짜2780 05/04/12 2780
777 프라임리그 5 결산 (2) -맵별승패2- 크로스로드 [2] leiru2525 05/04/12 25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