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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0 01:12:48
Name 워크초짜
Subject 인비지빌리티와 배니쉬는 휴먼의 재발견이 될 수 있을까?
최근 AWL의 엄청난 열풍 속에 새로운 전략들이 등장하여 래더 상에서도 선수들이 사용한 플레이를 사용하는 유저가 늘고 있다...
(필자도 래더 상에서 장재호 선수의 전략을 사용하는 유저를 만났다... 물론 필자가 이겼다... 함부로 따라하지 말자...)

그런 와중에 일반 유저들에게 눈에 띄는 전략이 있다...

바로 소서리스의 스킬인 인비지빌리티와 블러드 메이지의 배니쉬이다...


우선 소서리스의 인비지빌리티에 대해 알아보자

Invisivility : 목표물을 잠시 투명하게 만들어준다.
업그레이드 비용 : 금 100, 나무 50
요구사항 : 소서리스의 어댑터 트레이닝 완료
지속시간 : 120초
쿨다운 : 없음
마나 소비량 : 50
사정거리 : 30
범위 효과 : 유닛
목표 : 공중,지상,생명체,아군,비자폭유닛

과거 클래식 시절 매지컬로 모든 종족들을 때려잡던 휴먼 황금기에는 소서리스의 어댑터는 물론이요, 마스터 트레이닝까지 필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현재 어댑터 트레이닝에도 자원을 투자하기가 아까운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비지빌리티의 활용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존이고 뭐고 인비지가 짱이에요!'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이종석 VS 김진우의 경기를 봤다면 말이다... 우선 인비지빌리티는 보존 스태프와 마찬가지로 스킬 흡수가 가능하다... 또한 보존 스태프와는 달리 전장에서 이탈하지 않기 때문에 프리스트의 힐으로 체력을 회복시킨 뒤, 곧바로 전장에 합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마운틴 킹을 투명화 시켜서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스톰 볼트와 선더 크랩을 선사할 수도 있다... 여기에 쿨타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보존 스태프 처럼 한 번 사용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쓰는 것이 아니라, 연달아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전략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더스트,리빌,디스펠이다... 지금까지 인비지빌리티로 유닛과 영웅을 살리는 플레이가 보존 스태프 만큼의 활용도가 없어서, 대처를 제대로 안해서이지... 상점에서 더스트 어피런스 하나만 구입해도 이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인비지빌리티가 걸린 유닛을 상대방이 예상한 범위내에서 사라지게 하는 컨트롤을 하면 다행이지만... 어려운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음은 블러드 메이지의 배니쉬이다...

Banish : 유닛을 이터리얼 상태로 변하게 하고 이동 속도를 수십초간 50%로 떨어뜨린다. 이터리얼 상태의 유닛은 물리적 공격에 무적상태가 되지만 물리적 공격을 할 수도 없다. 다만, 마법은 사용할 수 있으며 마법 공격과 주문에 66%의 추가적인 데미지를 받는다.  

1레벨 : 지속시간- 12(4)초, 쿨다운- 0초, 마나소비- 75, 사정거리 80, 목표대상- 공중,지상,생물체,자신, 효과- 이터리얼 유닛으로 바꿈
2레벨 : 지속시간- 15(5)초, 쿨다운- 0초, 마나소비- 60, 사정거리 80, 목표대상- 공중,지상,생물체,자신, 효과- 이터리얼 유닛으로 바꿈
3레벨 : 지속시간- 18(6)초, 쿨다운- 0초, 마나소비- 50, 사정거리 80, 목표대상- 공중,지상,생물체,자신, 효과- 이터리얼 유닛으로 바꿈

예전에 필자가 큰맘 먹구 구입한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가이드라는 책이 있었다.(만원 날렸다...) 그 책에 추천 전략란에 블러드 메이지의 배니쉬를 이용하여 피전트를 정찰하면 적은 피전트에게 정찰을 허용시킬 수 밖에 없다고 적혀 있었다... 당연히 어이없는 심정으로 책을 던졌다...

배니쉬? 화끈한 플레임 스트라이크! 상대의 마나를 아군의 마나로 바꾸는 사이펀 마나! 그런데 배니쉬라니? 서드로 뽑아서 마법 데미지의 화력을 극대화 시키는 플레이는 있었지만, 선영웅으로 뽑아서 배니쉬를 사용한다???

결론적으로 절반의 성공이라고 보여진다... AWL 이벤트 매치에서 열린 노진욱 선수의 배니쉬 플레이는 예술이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의문점도 든다... 마법 공격이 전무한 블레이드 마스터와 쉐도우 헌터가 아니였다면? 물론 이것은 가정에 불과하다... 그러나 좀 더 검증이 필요한 전략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다른 종족전의 활용도이다... 꼭 다른 종족전 까지 활용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엘전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언데드전은 코일 노바를 맞고 싶으면 사용하시길...) 적은 마나를 소비하는 배니쉬로 상대 곰을 무력화 시키는 전략!!! 물론 이것은 입워크의 본좌 중 하나이다... 그러나 노진욱 선수가 보여준 환상적인 배니쉬 컨트롤이라면 해볼마 하지 않을까? 아니면 타워러쉬를 감행할 떄, 상대방 영웅에게 지속적으로 배니쉬를 걸어준다던지? 별별 상상을 다해본다;;

어찌됐든 블레이드 마스터와 쉐도우 헌터와 같은 마법 데미지가 없는 영웅 조합에 블러드 메이지는 큰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도 휴먼 진영에는 큰 소득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된다... 무지하게 어렵다는 것을...........


과연 인비지빌리티와 배니쉬의 재발견...

휴먼의 혁명으로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한낮 망상으로 이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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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道熱火
07/11/20 01:38
수정 아이콘
선블메로 가장 유명한 워크유저라면 ANGRY_KOREA_MAN이 있죠. 맨날 선블메만 써서 선블메 하는데 도가 텄죠. 오히려 선아메를 쓰는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대충 빌드를 보면 블메뽑고 노배럭 킵업 들어간뒤 블메는 견제 아님 사냥을 하면서 킵업되면 영웅 광사냥 모드.
방어는 가드타워 3개정도로 하면서 돈 모으면서 킵업되면 워크샵과 생텀 건설, 가드타워 다 깨져도 새로 추가하진 않음.
언데라면 디스 대비해서 플머+스펠 브레이커+매지컬이고 다른 종족상대로는 모타팀+스펠 브레이커+매지컬.
영웅은 킵업 경험치 보너스를 이용해서 블메를 6렙으로 밀어주거나 아니면 세컨 마킹을 뽑아서 블메로 배니쉬+사이펀 마나 지원.
대충 이정도군요.
예전 리플레이넷에 많이 올라왔고 ANGRY_KOREA_MAN 리플레이 패키지로도 올라온 적은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휴먼유저들이 이 전략을 쓰질 않는걸 보면 그렇게 크게 와닿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만™
07/11/20 03:10
수정 아이콘
선블메로 나엘을 상대하여 곰무력화 시킨 전략은 이미 노진욱선수가 GWL에서 한번 사용한 전략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GWL 시즌4 에서 노진욱선수의 경기를 찾아보시면 있을겁니다.
곰티비 - 나이스 겜티비 가셔서 검색하면 나왔던거로 기억합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나이스겜티비 메인에 엽기휴먼대박이라는 이름으로 떠있네요
GWL 시즌4 256강 VS 정재운 선수와의 경기를 보시면 됩니다.
헤나투
07/11/20 04:32
수정 아이콘
선수로 따지자면 인비지의 이종석과 선블메의 노진욱쯤 되겠네요.
두선수다 크게 성장했음 좋겠네요^^
선팔라로 뜬 영삼이선수를 생각해볼때 왠지 뜰거 같네요
07/11/20 10:51
수정 아이콘
[ 예전에 필자가 큰맘 먹구 구입한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가이드라는 책이 있었다.(만원 날렸다...) 그 책에 추천 전략란에 블러드 메이지의 배니쉬를 이용하여 피전트를 정찰하면 적은 피전트에게 정찰을 허용시킬 수 밖에 없다고 적혀 있었다... 당연히 어이없는 심정으로 책을 던졌다... ]

........ㅠㅠ 이부분 많이 슬프네요.
타우렌칩튼
07/11/20 11:16
수정 아이콘
AKM님의 선블메 전략을 리플 감상해보면 느끼는게 항상 저런 운영이 고수에게도 통할까입니다
물론 중고랩분들과의 대전도 찾을 수 있습니다만...
GWL에서의 미카엘(노진욱)님의 배니쉬로 곰 상대전략은
당시 드라이어드로 배니쉬 디스펠을 하지 않은...(사실 희귀 전략이라 그런 생각을 교전 중에 컨트롤하지 못한 면이 있겠죠)
TH000님같은 경우도 선블메로 포커스(엄효섭)님을 잡은 리플도 있고 합니다만
항상 느끼는거지만 1회성 전략의 색깔이 짙다는 생각입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어제 AWL에서 미카엘님의 선블리자드 아메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테레나스에서 글케 사냥이 되더군요 ;;
07/11/21 12:19
수정 아이콘
가아끔 보면.. 음
기실 인비지는 오리지날떈 자주 보여지던 기술 아니었나요. 덕분에 상점에서 팔았던 '트루잼(사이트씨 던가..)'이 있느냐 없느냐로
유무가 크게 갈리곤 했던 기억도 종종나는데 (갖고만 있으면 투명체가 '무조건' 보이는 아이템입니다.)
선수들이 그때는 인비지->디스펠 까진 자주 보여주지 못했었떤 기억도 나긴 나네요.

배니쉬 같은 경우엔 음... 몇달전만 해도 가끔 변태같은 사람들이 (전 북미쪽 레더. 순위도 많이 낮습니다요;) 쓰던데
배니쉬->그리폰으로 한방에 골로 보내는. 배니쉬 이후에 스톰볼트 그리폰 몇마리 점사면 영웅은 그냥 바이바이..되는 일도 있긴 하더군요;
이론상으론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당하니 어처구니가 안드로...

가끔 정말 무서운게 상식적으로 이해안되는 "야 이 변태같은.. 이런짓을!" 같은 전략이 발전되고 발전되어서
선수들이 멋지게 구사하는 전략이 되서 나오는 일입니다 참 재밌더군요~_~
六道熱火
07/11/21 15:09
수정 아이콘
인비지는 오리뿐만 아니라 지금도 인기있는 마법 중 하나입니다.
인비지를 일점사하는 영웅이나 유닛은 예전부터 꾸준히 쓰여왔었던 것은 물론이요,
대 오크전시 인비지 호크로 뱃라이더 뒷치기해서 다 낚아버리기는 꽤 유명하죠.
인비지 모타팀으로 상대 홀만 작살내는 전술도 많이 쓰였습니다.
특히 나엘전에서는 트리가 체력이 약해서 인비지 모타팀으로 트리 작살내는 전술이 많이 쓰였죠.
또한 아메블메 인비지걸고 상대방 일꾼에게 블리플스 테러가는건 유명합니다. 특히 AKM 리플보면 많이 보이죠.
엄밀히 말하면 리프리잘 선수의 인비지 활용은 뭔가 신기원을 제공해줬다기엔 그렇고 그냥 컨트롤적인 측면에서 볼거리를 제공해줬다는 정도입니다.
07/11/26 00:25
수정 아이콘
http://afbbs.pdbox.co.kr:8080/player.swf?uid=awlkorea&nTitleNo=40512 target=_blank>http://afreeca.pdbox.co.kr/afreeca_redirect.htm?http://afbbs.pdbox.co.kr:8080/player.swf?uid=awlkorea&nTitleNo=40512

인비지는 아니지만 배니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네요
잃어버린기억
07/11/27 02:05
수정 아이콘
배니쉬 마킹.. 후덜덜하죠응..
07/11/27 11:09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제 링크 영상을 보시면 배니쉬 마킹만 욕나오는게 아닙니다; 배니쉬+팔라딘 이건 뭐 팔라딘 때리면 무적쓰고 블메 때리면 셀프 배니쉬걸고 잡았다 싶으면 스태프로 본진 귀환 시키고 팔라딘으로 힐 주고 한대만 더치면 되는데 배니쉬 걸고 마나는 쭉쭉 빨리구요. 이건 뭐...
잃어버린기억
07/12/08 15:48
수정 아이콘
Zwei님// 예, 저역시 그 영상을 보았다는..^^
미카엘 노진욱의 진가를 본 경기였죠.
배니쉬 쿨타임이 짧은만큼 마나소모가 심한데, 마나쉬폰으로 흡수하고..
근데 배니쉬 후 마나쉬폰하면 배니쉬효과가 발휘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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