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12/01 00:01:16
Name 워크초짜
File #1 EvenStar.JPG (14.2 KB), Download : 6
Subject 나는 왜 밤하늘을 쳐다보면 떠올리는가... 왜 방송에서 볼 수 없는 EvenStar를...(8)


프라임리그4

한 소년이 무서운 연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도달했다.

대부분의 워3 팬들은 그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다...

그의 연승은 너무나도 위압적이면서 강렬했다...

어떤 것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같았는데...


힘겹게... 힘겹게...

결승에 올라간 또 다른 그에게 결국은 챔피언의 자리가 돌아갔다...

비록, 대부분이 예상한 그가 아닌 다른 그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지만...

챔피언을 모두들 환호하고 박수쳤다...

그 또한 챔피언의 자리에 충분히 있을 자격이 있었기에...


밤 하늘에는 달이 있습니다...

밤은 워3를...

달은 장재호를...

그러나 밤 주위에는 별 또한 있었습니다...

EvenStar 이재박...

당신이 우리의 곁에 있었죠...


생각해보면 근처의 달의 파죽지세 연승을 저지한 것도...

EvenStar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의 플레이는 환상같은 멋진 플레이라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플레이는 나엘의 단단함을 너무나도 잘 보여줬습니다...

그 단단함에 많은 유저들이 공략을 했지만...

많이들 실패했죠...

플레이 스타일로는 빛이 나지 않았을지 몰랐지만...

그러한 승리를 가지는 당신의 모습은 빛이 났습니다...


그러나 이제 방송에서 볼 수 없네요...

위안이라면 아직도 SK,ReX소속으로 온라인 대회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러한 것으로 위안을 삼기에는 너무 아쉽네요...

그 어떠한 것보다도 굳은 심지...

철옹성보다도 단단한...

EvenStar의 색다르게 빛나는 플레이를 방송에서 볼 수 없다니...


그러나 당신이 정한 길이죠...

앞으로 하시는 일들이 과거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때처럼...

비록 시련과 역경이 있다고 해도...

이겨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단단함을 가졌던 게이머이기에...

EvenStar...

아직도 밤하늘에 당신이 보이네요...


언제나 화이팅!!!


p.s : even의 뜻에 저도 몰랐었는데...  e·ven2〔〕 n. 《고어·시어》 저녁, 밤(evening) [네이버펌] 이 있었더군요... 위의 글 중에 '밤 하늘의 별 = EvenStar = 이재박' 이런 식으로 인용했습니다 ^^

p.s 2 : 제가 주로 이재박 선수의 리플과 방송을 보면서 나엘의 기본기를 다졌고,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방송경기 은퇴를 한다고 할 때, 정말 아쉬웠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래더서치 할 때, EvenStar와 만나기를 바랍니다 ^^

p.s 3 : 사진은 PL4때 모습이십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르시죠 ㅡㅡ?

p.s 4 : PL4 때 이재박 선수 정말 힘들게 올라가셨죠... 개막전에서 쇼부에게 완전히 한 방 먹으시고... 이후 4연승...(그 4연승의 과정도 정말 힘드셨다는.. 특히 원성남 선수와의 일전...), 와일드 카드 결정전 마지막 티켓을 두고 정동국 선수와의 피말리는 대결, 여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낭만 이중헌 선수와의 대접전... 그리고 4강에서 쇼부와의 혈전끝에 3:2... 그리고 결승에 진출... 정말 힘들게 올라가신 만큼, 결승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시면서 10연승의 강서우 선수를 무너뜨리고 우승 ㅠㅠ...


사진출처 : http://www.mbcwarcraft.net/zboard/zboard.php?id=mwdia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0(약간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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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01 01:13
수정 아이콘
오옷 +_+~

이재박 선수.. PL4 시절 쇼부를 치고 올라가셨을 때는

정말이지 상당히 얄미웠었는데..

지금은 그립기까지 하네요 ;ㅁ;

이븐스타 컴백!!
05/12/01 01: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쇼부와의 혈전은 3:1 아닌가요? ;;

세룡님의 나가의 활용이 아쉽게 막히면서 이재박선수가 주도권을 많이 잡으셨던걸로..
LnRP_GuarDian
05/12/01 01:39
수정 아이콘
`-` 챔피언스 카니발때 ...결승전에서 좀 무력했던...
워크초짜
05/12/01 11:32
수정 아이콘
1차전 : 박세룡승
2차전 : 이재박승
3차전 : 이재박승
4차전 : 박세룡승
5차전 : 이재박승
오스카 폰 로이
05/12/01 12:2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워크초짜님 언제나 좋은글이시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푸하핫
05/12/01 13:25
수정 아이콘
정말 PL4에서 2002SKY의 박정석선수만큼 힘들게 우승한 선수죠. 이중헌선수를 꺾고 올라가서 그런지 그 당시 안티도 참 많았던 @.@
워크초짜
05/12/01 13:47
수정 아이콘
푸하핫님// 재밌는 사실을 가르쳐 드리면...

2002 SKY배 준우승자 : 임요환 - 결승에 오를당시 10연승, 당시 이윤열과 더불어 양대테란산맥 형성, 3:1로 패배

PL4 준우승자: 강서우 - 결승오를 당시 10연승, 당시 천정희와 더불어 언데드양대산맥 형성, 3:1로 패배
05/12/01 17:23
수정 아이콘
아 3:1 이군요 ㅇ_ㅇ~
워크초짜
05/12/01 17:23
수정 아이콘
캐럿.님// 3:2요 ㅡㅡ;;
AIR_Carter[15]
05/12/01 17:42
수정 아이콘
캐럿님 댓글 때문에 유게로~ 라고 외치고 싶어지네요 ㅡ.ㅡ;
~Checky입니다욧~
05/12/01 21:06
수정 아이콘
프라임리그 4는 엠겜이 안나와서 제대로 못보고 결과만 본 경기가 많았는데요, 결승전은 가서 봐야겠다는 일념하에 워크 잘 모르는 제 친구를 스타 결승전 보러 간다고 꼬셔서(그때 챔피언스 데이라고 해서 결승전 여러개 같이 했었죠)데려간다음 잘난척 하면서 분명 강서우가 이러저러하게우승할꺼야, 라고 알려줬는데 지셔가지고 난감했던 기억이....지금은 저보다 워크 더 잘한다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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