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5/10/21 07:50:24
Name nearby
Link #1 F1
Subject [스포츠] [F1] 점점 맥라렌 듀오의 숨통을 죄여오는 베르스타펜 (수정됨)
일찌감치 맥라렌의 독주로 마무리될것 같았던 2025 F1 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은 쭉 이어온 흐름대로 이미 맥라렌이 확정을 지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은 흐름이 점점 묘해지고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나락간 팀을 힘겹게 끌며 드디어 4년 연속 독주를 끝내나 했던 베르스타펜이 이탈리아 그랑프리부터 추가된 플로어와 프런트윙 업데이트 이후 4개 그랑프리에서 우승-우승-준우승-우승을 연달아 추가하며 점점 맥라렌 듀오와의 점수차를 좁혀오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그랑프리까지 끝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현황은
1.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346
2. 랜도 노리스(맥라렌) 332
3.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 306

베르스타펜과 노리스는 자력역전이 가능한 사정권 내에 들어왔고, 베르스타펜과 피아스트리와는 40점차로 아직은 자력역전이 불가능합니다.(막스가 스프린트 레이스까지 포함한 남은 그랑프리를 모두 우승하면 447포인트, 피아스트리가 남은 그랑프리를 모두 준우승하면 450포인트) 하지만 문제는 최근 피아스트리의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는것.(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후 최근 4개 그랑프리 P3-DNF-P4-P5) 피아스트리가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이제 정말 사정권에 들어오는 차이가 됩니다.

물론 남은 그랑프리를 모두 석권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베르스타펜이 한번 차량성능 우위를 잡기 시작하면 그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걸 베르스타펜이 지난 4년을 통해 증명한 바 있는지라, 맥라렌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골아프게 되었습니다. 내년 규정변화를 앞두고 차량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 현재 차량 업데이트에 자원을 쏟기도 망설여지고, 이렇게 베르스타펜이 추격을 해오면 어느 순간부터는 드챔 사수를 위해 피아스트리와 노리스 중 하나를 밀어줘야 하는데 그걸 결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이제 남은 그랑프리는 스프린트 레이스 2개를 포함한 5개.(멕시코시티-상파울루(스프린트 있음)-라스베가스-카타르(스프린트 있음)-아부다비) 막판 베르스타펜의 맹추격으로 노잼으로 흘러가나 싶던 F1 2025시즌에 갑자기 꿀잼이 생긴 느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폰15pro
+ 25/10/21 08:19
수정 아이콘
20경기 연속 우승이었나요 ... 차만 좋으면 저 두 두라이버랑 달리 얼마든지 1등에서 스마트크루즈 운전을 할 수 있는 인간이라 저는 레드불 차 성능이 정말 좋은지 의심이 들긴하지만 진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크크
역시 전 언더독을 좋아하나봅니다. 막스가 혼자 다해먹을땐 별로였는데 올시즌 들어와서 혼자 차력쇼하는거 보니까 너무 호감이됨...

40포인트차면 산술적으로 불가능해보이지만 저는 피아제가 이제 우승 하기 힘든 수준으로 저점을 겪고있다고 봐서 오히려 강력한 우승후보는 노리스가 된거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 25/10/21 08:46
수정 아이콘
차가 막스빨 받...응?
+ 25/10/21 09:02
수정 아이콘
막스 본인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제 반반싸움까지 온거 같은데, 어느쪽 반으로 갈지는 변수가 넘치는 상파울루까지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문제라면 한국인은 지켜보기 힘든 레이스라는 거네요.. 얼음같던 피아스트리가 갑자기 이렇게 녹아내릴지는 예상 못했어요.
+ 25/10/21 09:34
수정 아이콘
변수 하나 더 꼽자면 조지 러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보면 남은 그랑프리에서 고점, 그러니까 우승 한번 잡을 가능성은 맥라렌 듀오보다도 높아 보이거든요...
에라인
+ 25/10/21 09:36
수정 아이콘
진짜 차력쇼
맥라렌 차빨은 이제 끝인가 흑흑흑
+ 25/10/21 09:45
수정 아이콘
상파울루에서 비라도 내리면... 진짜 모르겠네요
허저비
+ 25/10/21 10:18
수정 아이콘
이젠 한명 정해두고 밀어주면서 막스 잘 견제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럴거면 진작에 했어야지 14점차까지 좁혀졌는데 이제와서 파파야룰 철회할 수도 없고 차는 업그레이드 안하다 보니까 점점 성능 따라잡혀서 이젠 성능차이도 없어 보이고 맥라렌은 큰일났네요.
한번만 맥라렌 듀오 더블 리타이어라도 하면 막스가 우승
도이하치로
+ 25/10/21 10:27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한 팀에서 매번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군요
과수원
+ 25/10/21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4경기 동안 60점 줄였다는 걸 생각하면 좀 후덜덜하긴 합니다.
일단 피아스트리는 월챔을 향한 압박감을 견뎌내야 하는 이슈가 생겼네요.

이게 사실 아직까지는 확률을 한자리수 %로 보고 있긴 한데,
사실 미국 그랑프리 레이스에서도 노리스의 레이스 페이스는 막스랑 거의 차이가 없었거든요?
스프린트에 이어서 레이스까지 스타트에서 따이는 바람에 배틀하면서 차이가 벌어진거지...

문제는 여기서 팀전략으로 어떻게 막스를 견제하려면
적어도 둘 중 한명은 스타트에서 막스를 압박할만한 위치에서 시작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피아스트리가 최근 퀄리파잉 페이스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사고로 타임을 내지 못한 바쿠를 제외하고서라도 노리스랑 랩당 0.2초 가까이 갭이 생기는 상황이라

그러면 맥라렌 팀 내 입장에서도 굉장히 복잡해지는 거죠.
이걸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피아스트리를 몰아주는 게 맞는가?
노리스 입장에서는 최근 내가 더 잘해서 포인트 역전할 거 같은데 이걸 왜 피아스트리를 밀어줘야돼?
라는 상황이 될 게 뻔한지라.

어쨌든 여름 휴가기간까지만 해도 사실상 0에 수렴하던 막스의 5연챔 확률이
적어도 한 자리 수까지는 올라온 느낌입니다.

브라질과 카타르에서는 늘 강햇던 막스라서
만약에 이번 주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피아스트리와의 포인트 차이를
다시 10점 이상 줄일수 있다면 그때는 정말 모르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별개로, 미국 그랑프리 스프린트에서의 스타트 후 1번 코너 사고는
피아스트리가 정말 현 상황에 대한 압박감이 심하다는 걸 보여준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노리스를 스타트에서 앞선 후 1번 코너에서 라인 크로스로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가는 코너링인데
이게 1:1 배틀에서는 정석적인 무브가 맞는데 그걸 스타트에서 차 10대가 넘게 얽혀있는데...?
머나먼조상
+ 25/10/21 12:38
수정 아이콘
피아스트리 페이스가 너무 떨어져서 모르겠다 싶네요
지금이라도 우승 딱 두번만 하면 사실상 끝이라고 보는데 과연 회복이 가능할지...
아델라이데
+ 25/10/21 14:38
수정 아이콘
맥라렌은 진작에 피아스트리 밀어줬어야 했습니다. 멕라렌 우승 못하면 이건 다 팀오더 잘못이죠... 얼어죽을 파파야룰이랍니까. 그거때문에 피아스트리가 우승 2개는 날린거같은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8] jjohny=쿠마 20/05/10 234269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57811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97953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69377 0
90401 [스포츠] [KBO] ??? : 코리안 피플 나 미국 가라며 [8] 손금불산입1482 25/10/21 1482 0
90400 [스포츠] 박정권 가을성적.jpg [7] insane1448 25/10/21 1448 0
90399 [스포츠] [MLB] 2025년 월드 시리즈는 LA 다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37] SKY925517 25/10/21 5517 0
90398 [스포츠] [KBO] 가을야구 캐리란 이런 것 [24] 손금불산입5900 25/10/21 5900 0
90397 [스포츠] MLB 시애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를 위해 칼 랄리가 간다 [16] SKY923691 25/10/21 3691 0
90394 [스포츠] [KBO] 대구 라팍왕 대기 중 [28] 손금불산입3056 25/10/21 3056 0
90393 [스포츠] [해축] 홀란드, 음바페보다도 페이스가 좋은 [21] 손금불산입2097 25/10/21 2097 0
90392 [스포츠] [F1] 점점 맥라렌 듀오의 숨통을 죄여오는 베르스타펜 [11] nearby2368 25/10/21 2368 0
90388 [스포츠] 축구 여자대표팀 "손흥민처럼 A매치 이동, 비즈니스석 요구" '보이콧' 위기 [116] insane10690 25/10/20 10690 0
90387 [스포츠] [KBO] 두산베어스 김원형 감독 선임 [41] MeMoRieS8404 25/10/20 8404 0
90386 [스포츠] [KBO] 이제 딱 4명 남은 현대 유니콘스 출신 [10] 손금불산입5450 25/10/20 5450 0
90385 [스포츠] [KBO] 최원태가 폰세, 와이스보다 잘함 (진짜) [27] 손금불산입5515 25/10/20 5515 0
90384 [스포츠] [해축] 음바페 득점 페이스도 물오름.mp4 [6] 손금불산입3082 25/10/20 3082 0
90383 [스포츠] [해축] 불난 집 부채질은 라이벌이.mp4 [29] 손금불산입3395 25/10/20 3395 0
90380 [스포츠] [해축] 또스날 또트피스.mp4 [20] 손금불산입4442 25/10/19 4442 0
90379 [스포츠] [해축] 이재성 시즌 2호골.mp4 [1] 손금불산입3881 25/10/19 3881 0
90378 [스포츠] [해축] 물이 오른 홀란드 득점 페이스.mp4 [8] 손금불산입4056 25/10/19 4056 0
90377 [스포츠] [KBO] 플레이오프 2차전 하이라이트 [29] SKY925185 25/10/19 5185 0
90376 [스포츠] [KBO] 지난 FA 투수 최대어 둘의 엇갈린 희비 [57] 손금불산입5824 25/10/19 58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