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오비디에와 리그 6번째 경기를 치르는 바르셀로나.
라 리가 좀 봤다고 생각했는데 레알 오비디에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보니
90년대에는 1군에서 나름 중위권을 유지했던 팀이었는데 2000년대 들어서 계속 2군에 있다가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었군요.
첫골은 아주 어이없게 나왔습니다. 노이어에 빙의된 바르셀로나 키퍼 주안 가르시아가 나와서 수비하다가 패스미스한 공을 레알 오비디에 선수가 중거리로!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역전이 디폴트인 바르셀로나
1-0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전 들어서 래시포드 패스 - 아라우호 어시 - 페란 토레스 슛이 흘러나오는 걸 에릭 가르시아가 재빠르게 넣어서 동점을 만들고
65분에 교체로 들어간 레반도프스키가 5분도 안되어 데 용의 어시를 헤더로 동점골을,
88분에 래시포드의 코너킥을 아라우호가(!) 헤더로 쇄기골을 넣으면서 무난히 바르셀로나가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이제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안쓰는 거 같은데 수비가 나름 괜찮아졌다는 느낌이고
그래도 주전과 백업의 차이는 아직 눈에 띄게 보인다는 것이 좀... 중원도 카사도 나가고 데 용이 들어오고 나서 확 살아나더군요.
득점원이 고르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면으로 보입니다.
이 경기는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하고 50번째 승리한 경기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세번째로 부임후 단기간 50승이라고 하네요. 최단기간은 엔리케 감독입니다. 아무래도 당시 바르셀로나가 워낙 강했으니...
그런데 이상하게 순위에 펩 과르디올라가 없네요. 분명히 있을거 같은데...?
리그는 6연승의 레알을 5승 1무의 바르셀로나가 바싹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 라 리가 우승은 엘클에서 결정나겠네요.
간신히 10위권 안에 들어온 알레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