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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9/02 09:01
경기보고 심란했는데 마침 올려주셨네요.
일단 부정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아도 지난 챔스에서 기대보다 성과가 안좋았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처럼 분노의 영입까지는 아니어도 누가 봐도 뻔히 필요해 보이는 영입도 못했던 터라 특히 수비가 불안했는데 어째 생각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르셀로나의 지난 세 경기를 보면 4백의 조합이 거의 다 다른데 아직도 플릭은 이번 시즌 4백 주전을 못정했거나 실험중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수비진 스쿼드가 원래 약했는데 거기다가 이적시즌 막판에 이니고가 나가게 되면서 수비를 조율하는 중심이 없어진 영향도 있을 거구요. 공격진도 레반도프스키가 이제 나이도 있고 예전같지 않아서 플릭이 모든 경기 주전으로 안쓰려고 하는데 레비가 빠지니 공격진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게 확연히 보이더군요. 왼쪽의 하피냐도와 중앙의 올모가 제 역할을 못하니 공격은 라민 야말에게 몰리는데 아무리 라민 야말이라도 이렇게 집중견제를 받는 상황에 모든 공격을 다 성공시킬 수는 없는 거고요. (거기에 요즘 뭔가 풀어진 듯한 느낌도...?) 솔직히 마침 VAR이 고장난 시기 패널티킥 얻어서 한골 넣었지 그런 행운이 없었고 주안 가르시아의 미친듯한 활약이 없었다면 졌어도 할말 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이게 당장 영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될지 모른다는 거고 긍정적으로 본다면 아직 시즌 초 아직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다가 생각해 보면 지난 시즌 시작할 때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이보다 더 안좋았다는 거죠. 그때는 주요 선수들 중 부상이 한둘이 아니었고 지난 몇 시즌의 부진으로 선수단의 사기도 높지 않았었는데 플릭의 마법같은 운영으로 그런 성과를 만들어낸 거니 플릭이 다시 한번 일으켜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 2주 국대소집 기간인데 이후 챔스 매치데이도 시작하고 다시 눈여겨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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