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에 타격폼을 조금씩 수정하기도 했는데, 그보다 감독님께서 저를 너무 신뢰해주시고, 그게 마음으로 느껴지다보니 심적으로 확실히 편안하게 야구하고 있다. KIA 시절에 비해 야구적인 스트레스는 많이 사라졌다."
"사실 감독님이 나와 우성이 형을 딱 찍어서 데려오셨기 때문에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전반기처럼 부진하면 너무 죄송할 것 같았다. 우성이 형이나 나나 올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리가 팀에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다시 힘을 모은게 잘 된 것 같다"
"사실 내가 올해 FA기도 하고, KIA도 작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왕조를 꿈꾸며 달리는 시즌이었으니까. 그 와중에 너무 힘든 상황이 되고, 나는 자꾸 2군을 왔다갔다 하는 처지가 되다보니 마음이 조급했다. 나와서는 안될 플레이가 계속 나오더라."
"선배들에게 배우고, 또 동생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분명히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 또 NC에는 온지 얼마 안됐으니까 최대한 친해지려고 말도 많이 시키면서 귀찮게 하는 편"
"작년에 우승도 했고, 중견수라는 포지션에서 자리잡았다는 느낌이었다. 올해는 다시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영향이 좀 있었던 것 같다. NC에선 올 때부터 중견수로 못박고 '수비 부담을 느끼지 마라. 넌 잘할 수 있다' 얘기해주신 게 좀더 과감하게 뛸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2번 타순에 대해) "너무 좋다. 언젠가 한번쯤 얘기하고 싶었다"
"야구선수 중에 하위 타순에서 치고 싶은 선수가 있을까. 이야기가 자꾸 와전되면서 내가 '상위타선을 싫어하는 선수'라고 불리는게 스트레스가 심했다. 난 솔직히 야구를 아주 잘해서 4번타자를 치는게 꿈이고, 1~3번 상위타선에선 치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은 2번타자로 꾸준히 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 그만큼 내가 보여줘야한다."
"가을야구도 가봤고, 작년에 우승도 해봤다. 모든 팀이 5강을 목표로 한다. 올해 가을야구, 더 나아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동기부여가 새롭게 되었나보군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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