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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06 10:13:04
Name 짜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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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본인
Subject [연예] '나인퍼즐' 디즈니+ 스릴러 드라마 완결 후기 (강스포)


휴일 아침에 일어나 방금 완결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용두사미를 넘어서 용두x미급 결말입니다.
일단 '나인퍼즐' 이라는 제목에서 부터 알수 있듯이 장르가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입니다.
보통 이런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건 왜? 범행을 했는지보다, 어떻게? 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초반에 여러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중반에 단서를 조금씩 알려주면서 시청자들이 추리하게 하고
결말에 살인이유와 살인방법을 공개합니다.

드라마 퀄리티를 좌우하는게 결말이 90%정도입니다.
특히 살인동기보다, 어떠한 방법으로 살인을 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방법이 얼마나 기발하고, 그걸 추리해서 알아내는게 드라마 장르에 핵심입니다.

일단 살인동기가 굉장히 허접하긴 하지만 나오긴 나옵니다.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을만큼 평이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살인방법 자체가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냥 통으로 생략을 해 버렸어요.
보통 능력없는 작가들이 살인방법을 날림으로 말도 안되게 대본을 써서 비웃음을 사기도 하지만..
이제까지 방법 자체가 아예 나오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는 처음입니다. 시청자를 상대로 사기친거라 생각합니다.

20~30대 여성이 전직경찰, 건설사사장, 국회의원등 8명을 증거도 없이 연쇄살인을 했는데 방법이 안나옵니다.
특수요원도 아니고 히어물의 초능력자 수준정도는 되야지 가능한 일을 해서인가요?
나인 퍼즐이라고 무슨 트릭 푸는거 처럼 제목까지 지어놓고서 살인방법을 생략하는게 어디있나요.

남녀 주인공도 그냥 병풍 그이상도 아닙니다.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극중에서 없어도 됩니다.
김전일 만화로 비유하자면 남녀 주인공은 미유키역이라 무능력하고 딱히 있을 필요도 없고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살인방법을 김전일이 풀어야되는데 그걸 생략하고 종결된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중반이후 슬슬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10점 만점에 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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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살
25/06/06 10:24
수정 아이콘
9-10회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스킵스킵으로 봤네요. 그러고는 시즌2 떡밥을?? 
파라슈
+ 25/06/06 20:1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시즌2 포석이라기보다는 열린결말의 여운이었다 하더군요. 물론 시즌2가 설령 계획되어있었어도 이런 반응이라면 바로 접혔었을듯요
미카엘
25/06/06 1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용두사미 드라마들 때문에 짜증납니다.. 하이퍼나이프 봤을 때 너무 열받았는데 그걸 나인퍼즐에서도 느꼈어요. 저 정도 퍼포먼스면 역사상 최강(?)의 연쇄살인마인데 그 능력을 어떻게 발휘했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The HUSE
25/06/06 10:27
수정 아이콘
첫 공개 6화는 순식간에 봤는데..ㅠㅠ
10, 11화는 진짜 하품하면서 봤습니다.
한 20분 남기고 범인 죽길래,
혹시나 다른 반전 기대하면서 봤는데.이런...
25/06/06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게 봤지만 그러고 보니 진짜 어떻게 죽였는 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부분이 많았네요. 작가가 아예 그 부분을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넣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의도더현대
25/06/06 10:45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밋게 봤어요. 특히 김다미가 귀엽더라구요. 시즌2 기대됩니다.
Tiny Kitten
25/06/06 1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8회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9회부터 이야기가 산으로 가더니... 역시나 결말은 노잼 그자체였습니다.
빌드업은 철두철미한 싸이코패스 범인으로 해놓고... 결말은 엄마의 복수?
중간에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을 표현한 대사가 나오는데
저는 그 대사를 듣고 복수의 대상을 없애버린 대상에 대한 응징정도의 서사는 나올 줄 알았는데...
마무리는 `왜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을 무너뜨려 사람을 살게 하지...? 로 끝나는 신파.
스핔스핔
25/06/06 11:14
수정 아이콘
철두철미한게 사이코패스가 되눈건 아니죠. 그리고 중간에 형사를 만나서 전모를 알게됏는데 왜 원망을 계속하나요..
Tiny Kitten
25/06/06 11:1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전개가 저는 마음에 안들었다는 표현입니다.
스핔스핔
25/06/06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재밌게 봣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죽엿는지 구구절절 설명하는게 이 드라마랑은 안맞는다고 생각해요.
윤석열
25/06/06 11:11
수정 아이콘
여주 남주의 캐미로 재밌게본거같습니다.
큰 사건을 푸는것도 재미있었지만
니코틴중독으로 죽은 아저씨 추리하는 5화도재밌었네요
차라리 시리즈물로 코난처럼 가는것도 재밌을꺼같아요
25/06/06 11:13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만 살인 방법이 전혀 안 나온 건 아쉽기는 했네요. 스토리 중심이긴 해도 최소 건설사 사장은 어떻게 죽였는지 나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정공법
25/06/06 11:22
수정 아이콘
마지막 2화나온거 기대하면서봤는데
노잼이었네요
25/06/06 11:32
수정 아이콘
6화까지는 진짜 몰입도 좋게 봤는데 갈수록 산이 가더니 마무리가...
김다미 캐릭터 재밌게 봤는데 좀 많이 아쉽더군요
쵸젠뇽밍
25/06/06 11:45
수정 아이콘
완결 난 줄 알고 낚여서 봤다가... ㅠㅠ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는 결말까지 끌어가는 스토리의 짜임새가 중요하지만,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분위기로 압도할 수도 있다고 봐요.
나인퍼즐은 그런 분위기로 압도하는 드라마로 본다면 꽤 괜찮습니다.
다만, 그럴 거였으면 한 번에 11화를 공개했어야합니다. 3주에 걸쳐서 공개하면 안됐어요.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머리를 굴릴 시간을 주지 않고 완결까지 갔어야합니다.
개인적으론 스토리 중시파라서 이미 7,8,9화 공개한 시점에 짜게 식었는데, 한 번에 11화까지 공개했으면 그래도 점수를 더 줬을 것 같아요.

윤종빈이 너무 어설픈 시나리오를 갖고 너무 잘 만들었네요. 이러지 맙시다. 정말.
캡틴백호랑이
25/06/06 11:57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 적 빈틈이 너무 많은 작품인거 같긴 합니다.
연쇄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중반이 지날때까지 피해자들의 연관성을 못 찾는것도 그렇고 결정적 증거가 나와 팀장을 잡았는데 한회도 안 지나서 집을 가봤더니 너무 따뜻한 사람이란 이유로 풀어주는것도 납득하기가 어렵긴 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 재밌는 연출이 살해현장을 재연하는게 코난의 추리를 보는것 같이 재미있었는데 막상 범인을 잡고서 어떻게 죽였고 그런걸 다 무시해버렸죠. 특히 8건의 살인의 피해자 중 한명 제외하곤 다 남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혼자 이렇게 한다는게 웃기긴 합니다. 그걸 그 많은 경찰들 특히 남녀 주인공들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는게...
The HUSE
25/06/06 14:02
수정 아이콘
따뜻한 사람이라 풀어준게 아니라 알리바이가 확인되어서 범인이 아니라고 했죠.
LG우승
25/06/06 12:19
수정 아이콘
데블스플랜부터 2연속 개열받네..
묵리이장
25/06/06 12:2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이렇게 뒷통수를 치다니요.
정신과 의사는 초능력자가 분명합니다.
우엉징아리
25/06/06 13:05
수정 아이콘
저는 극에 그냥 몰입해서 보는 편이라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전 8점 주겠습니다.
시즌 2도 나오면 바로 볼거에요.
Far Niente
25/06/06 13:14
수정 아이콘
핍진성 제로. OTT 드라마의 한계인건지..
국밥한그릇
25/06/06 13:29
수정 아이콘
범인의 힌트가 나온 적이 있을까요?
부족한 제 머리로 느끼기에는 힌트가 나온다기 보다는 그냥 몰랐던 사실 1, 몰랐던 사실 2, 몰랐던 사실 3
뭐 이렇게 계속 나열했던 것 같아서요
하다못해 범인이 보육원과는 무슨 연관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천사소비양
25/06/06 13:30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만들거면 꼭 살인범이 박규영일 필요가 없죠
현봉식이어도 아무런 차이가 없죠
그냥 본명이 이설이기만 하면 되는데
근데 그럼 그게 추리가 맞나요?
아무나 찍어도 범인이 되는데
환경미화
25/06/06 13:49
수정 아이콘
너무 별로였어요.
김다미 역활도 좀 별로였고
거믄별
25/06/06 13:4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스스로 자신을 불태운 범인이 진짜 범인이 아닌 꼭두각시였다면??
이라는 스토리가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러면 도대체 어떻게 8명을 죽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즌2에 풀 수 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편하거든요.

주인공 커플(?)이 없었어도 범인의 자살로 해결되었을 사건을 그린 드라마.
가 되버렸습니다.
블루sky
+ 25/06/06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봤는데 살인방법 안나온게 아쉽더군요
여자가 남자 8명을 살해했는데 어떻게 한건지 도대체 모르겠더군요 이부분만 잘 썼더라면 훨씬 재밌는 드라마가 됐을텐데 말이죠 김다미 연기는 개인적으로 좋았고
손석구는 형사역할을 하도 많이 해서 그런지 큰 차이 없었구요 그래도 요새 디플에서 하이퍼나이프도 그렇고 볼만한게 꽤 있어서 좋았네요
+ 25/06/06 18: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충 용산참사 긴빠이해서 아무튼 재개발은 나빠 철거민은 억울해에 주인공 눈물흘리며 감정이입하는것도 완전 공감안되더라고요. 삼촌포함 8명을 연쇄로 죽인 범인 사정 좀 듣더니 우리 엄마아빠는 조합원이어서 나도 가해자라며 모든걸 이해한다는 듯한 감성팔이란..

김다미 연기가 아까웠네요.
+ 25/06/06 18:40
수정 아이콘
배우들 연기가 아까웠어요. 진짜 별로였네요.
태연청하아이유
+ 25/06/06 23:18
수정 아이콘
김다미 연기 별로였어요 케릭터랑 안맞음
차라리 전종서는 어땟을까싶고
대놓고 추리쪽에 뉘앙스를 주고 범죄방법을 보여주지 않았다는건
너무 많이 아쉽더라구요
ArchiSHIN35
+ 25/06/07 0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7화까지 넘 개인취향저격이라 완결되고 몰아봤는데 이건 뭐 아예 다른 드라마네요. 8화부터는 7화까지 보여준 수사장면이나 취조장면의 뛰어난 연출이 아예 실종되면서 수사물인데 수사를 안하는 느낌이고 등장인물도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나 싶고 용두사미 정도가 아니라 그냥 망
넷플릭스의 광장도 완전 기대이하고
이쥴레이
+ 25/06/07 02:00
수정 아이콘
10점 만점에 7점정도입니다.
나인퍼즐도 그렇고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도 그렇고
초반 흡인력은 좋은데 중후반부터는 그냥 핍진성때문인지...
무너지는게...

둘다 공통점이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라는 범인 찾기인데..
아쉽네요
+ 25/06/07 02:45
수정 아이콘
연출은 그래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작가가 진짜 노답인듯?
공범 없이 여의사 혼자서 가능한가????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자기들도 도저히 수습이 안되니 살인 장면 스킵 한거 같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이성민 살인씬은 회장실까지 어떻게 접근을 했으며cctv는 왜 다 꺼진건지? 에 대한 설명도 없고
국회의원 씬은 시간상 절대 불가능할거 같은데..
그래도 나름 잘 뽑았는데 개연성이 너무 말도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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