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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5/15 14:52
약본즈 본인은 약물하기전 스텟이 정말 놀랍죠.
아버지 본즈에 재능을 3,4 국자 퍼부은격..... 근데 두명의 약물 홈런왕이 모든 인기과 이슈를 빨아들였고, 사무국은 그걸 방조했고, 본인이 약 빨면 어느 정도인지를 세상에 증명하고 보인거죠.
+ 25/05/15 15:11
본즈는 약물 투약 계기와 과정이 워낙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서 최소한 당시 금지약물 기준으로 어떤걸 언제부터 빨았는지는 확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에이로드랑은 다르죠. 아나볼릭만 약물이 아니다 이런식의 논점흐리기로는 행크 애런 시대의 암페타민, 더 거슬러 올라가면 베이브 루스도 약쟁이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 25/05/15 16:46
본즈가 공식적인 메디컬 기록을 발급해가면서 약물을 복용했나요? 아니면 법정 진술로 '사실 그 때 두 약물 복용자가 사기를 치는 게 기분나빠서 약물을 복용했습니다.' 라고 고백이라도 했나요? 끝까지 약물 복용 안 했다고 잡아떼지 않았나요? 그 투명하게 공개된 계기 좀 가지고 와 주시죠. 본즈 관련 약물 서적들이 아무리 주변인들 탐문을 하고 인터뷰를 딴들 결국 다 주변 사람들의 카더라 아닌가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만 약물이 아니라는 게 왜 논점 흐리기인지 모르겠네요. 혈액 도핑, EPO, 암페타민 등 근육 벌킹을 피하면서 신체 능력 향상을 꾀하는 약물은 얼마든지 있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자체도 잘 쓰면 얼마든지 극단적인 근육벌킹을 피하면서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죠. 라이언 브론이 그랬듯이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이 '사실 나는 어떤 지점까지는 내츄럴이었어' 라고 하는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건 지극히 원론적인 입장입니다. 심지어 본인은 '나는 약물을 하지 않았다' 라는 거짓말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본즈죠. 주변인들이 '그래도 그 때까지는 내츄럴이었을 거야' 라고 우호적으로 해석해 주는 거지. 그런 아전인수적인 해석을 거짓말이라고 확정지을 순 없지만 의심을 안 할 수도 없죠. 그걸 두고 심지어 '논점 흐리기' 라고 까지 하시니 당혹스러움을 넘어 짜증나기까지 하네요.
+ 25/05/15 23:46
당시 주요 선수들 중 자기가 약쟁이라고 먼저 밝힌건 칸세코 정도밖에 없지 않나요? 해당 시기 약쟁이들 중 가장 핵심이 로켓과 본즈였고 그 둘은 청문회와 법원에도 끌려갔고 기자들과 수많은 야구팬들이 눈에 불을 켜고 뒤를 캤기 때문에 그정도면 약을 한 계기와 과정이 투명하게 밝혀졌다고 할 만 합니다. 그걸 고작 주변 사람들의 카더라라고 일축해버리면 세상에 판단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죠. 정말 그 둘이 이전에도 금지약물 복용자였다면 깔때마다 새로운게 나왔던 에이로드처럼 다 밝혀졌을겁니다.
거짓말쟁이의 말을 믿으라는건 아닌데 그렇게 후벼파서 나온 결과가 그렇다면 그건 믿는게 상식적이지 않나요? 근데 아나볼릭만 약물이 아니니까 다른 방법으로 도핑했을수도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아무것도 못 믿겠다고 해버리는건 논점흐리기가 아니고 뭡니까? 그런식의 가능성 나열이면 셰인 모나한이 당시 시애틀 선수들 중 약을 안 했던 선수는 단 한명뿐이라는 말을 근거로 랜디 존슨이나 켄 그리피 주니어도 약쟁이었는데 밝혀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모든 MLB 선수들은 적발되었냐 아니냐의 차이만 있을뿐 모두 약쟁이라고 하는게 더 편하지 않아요? 지금도 심심하면 금지약물 복용자가 적발되는데 말입니다.
+ 25/05/16 00:08
그거는 본즈 약물 두둔하는 사람들 논리고 그 홈런 뻥뻥치던 시절 이전부터 약을 했을거라는 주장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맥과이어랑 소사랑 어쩌고 그거 보고 자극 받아서 약을 했다고 하기엔 몸이 커진 시기는 그거보다 전이고 신인때부터 계속 꾸준히 벌크업이 진행중이었어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만 약물이 아니다가 아니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최초 복용 시점이 그때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거죠. 그때는 빤게 확정된 시점이고 그보다 전 시기도 의심은 받고 있습니다. 루스 등은 규정 위반이 아니니 경우가 한참 다르고요.
+ 25/05/16 00:17
본즈의 몸이 확 커진 시기가 2번 있었습니다
데뷔이래 190파운드(86kg) 근처를 유지하다가 97년에 206파운드(93kg)으로 벌크업 02년에 228(103kg)으로 또 벌크업 맥과이어 소사가 홈런 신기록 세우고 세기의 대결 펼친건 98, 99년이고 본즈가 맥과이어 홈런 신기록을 갱신한게 01년입니다. 벌크업 시기랑 맥과이어 소사가 세기의 대결 펼친 시기도 안 맞고 벌크업 시기랑 본즈 73홈런 괴물이 된 시기도 안 맞습니다.
+ 25/05/16 00:48
그래서 개빡쳤다가 끝이지
그래서 약을 빨았다는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벌크업이 된 시기랑 안 맞잖아요. 1차로 몸이 커졌던 97년 호타준죽 본즈도 이미 빨고 있던 상태던가 01년 73홈런은 약빨 아니고 02년 3할 7푼 친거 부터 약빨이던가 그것도 아니면 데뷔이전부터 빨고 있던가 그런식이지 98년에 빡쳤는데 99년에도 벌크나 체형이 그대로인건 설명이 안되잖아요. 실제로 몸이 언제 어떻게 커졌냐가 중요하지 빡쳤나 아니냐가 중요해요?
+ 25/05/15 15:06
본즈가 내츄럴이었던 마지막 시즌인 98년의 bWAR도 70홈런의 맥과이어 66홈런의 소사보다 높았죠. 그런데도 MVP 투표에서 1위표 단 한장조차 못 받고 고작 8위에 그쳤으니 그 드높은 자존심에 얼마나 큰 타격이 왔을지... 왜 약을 빨았는지 충분히 이해되긴 합니다.
+ 25/05/15 16:40
도핑 자체는 매우 잘못되었고 기록말소를 해야 한다고 보지만 왜 약을 빨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어느 약쟁이보다 이해가 잘 되죠 크크크
+ 25/05/15 16:40
약본즈는 약빨기 전에는 대체적으로 안빨았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렇다고 가정하고 약빨기 전에도 mvp급의 성적을 기록하던 선수가 약을 빨면 어떻게 된다는 지 확실히 보여줬다고 봅니다.
+ 25/05/16 00:17
아들 본즈가 쌓은 마일스톤 중 가장 자랑스러워 했던건 통산 762홈런도 한시즌 73홈런도 2004년의 압도적인 비율 스탯도 아니라 500홈런 500도루였죠
솔직히 400홈런 400도루도 없는 걸 생각하면 500홈런 500도루는 누구도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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