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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2 10:33
리버풀은 흔히 말하는 합리적으로 행동한 결과가 비합리적이었다 정도라고 봅니다.
FM에서도 재계약 징징 씹어가면서 최대한 기존 계약 뽕뽑고 1년 남기고 재계약하는 유저들 많죠 크크 그런데 토트넘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마지막 1년만 더 써먹고 보내던, 1년 계약을 볼모로 이적료를 받고 팔던 옵션 실행이 훨씬 이득인데요.
25/01/02 10:43
반다이크 살라는 찌라시급도 이적한다는 소리가 거의 없는 걸로 봐서 낙관중입니다. 2년이나 2+1정도로 구단 선수 모두 한발씩 물러나서 계약하지 않을까 싶고,
아놀드는 이제는 거의 나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잔류시나리오가 최대한 주급 펌핑하려고 레알을 이용했다는 것 밖에 없는데 이성적으로 이럴 확률보다 그냥 레알은 못참는다 or 주급체계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급을 요구했다라는 쪽으로 생각하는게 더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간의 언행들이 있으니 현지에서 유다소리 듣는건 본인이 감수하겠죠 뭐... 클롭체제에서는 영향력이 절대적이었지만 슬롯체제에서는 좋은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가면 나가나보다 하고 있습니다. 대신 좀더 창의적인 패스를 할 수 있는 중원영입은 필수적이겠지요. 센터백도 2명은 영입해야되고요. 손흥민은 토트넘이 주급을 깎고 싶은 것 같습니다. 콘테의 실패 이후 영입을 보면 전략이 최대한 어린자원을 끌어모아서 포치때처럼 다시한번 사이클이 터지는걸 바라는 것 같거든요.(솔란케는 나이가 좀 되긴 하지만 어린 9번자원이 요즘 씨가 말라서 데려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구단에 오랫동안 헌신한 주장에게 심지어 기록도 좋게 남긴 선수한테 할 대접은 아니지만요.
25/01/02 10:53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소위 효율화를 필요로 할 때가 있고 그 경우 오래 재직한 고연봉 인원들에게 아무래도 관대할 수 없게 되는데,
그러면 보통 조직은 대상에게 기간을 한정하되 추가적인 보상을 주며 그간의 헌신을 보상하죠. 저는 프로팀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토트넘은 굉장히 이기적입니다. 제가 손흥민이라면 매우 적극적으로 이적을 알아볼 듯 한데... 막상 저도 한 회사에 18년째 재직하고 있는거 보면... 쉬운 일은 아니죠 허허허
25/01/02 11:08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우스 사가때 T1의 제안이 한화에 비해 훨씬 별로였단 이야기가 나왔던거죠. (T1은 토트넘과 같은 팀옵션, 한화는 정반대인 선수옵션이였으니까요.)
25/01/02 11:14
사실 그것도 계약마다 다 다른거라 정확한건 계약서를 까볼 수 있는 당사자만 알거긴 할겁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보통 겨울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가 기한이지 않을까 싶은데...
25/01/02 12:09
손흥민 갈아마신다는 이야기는 뭐 포체티노 때부터 단 한명도 가리지 않고 모든 감독에게서 나온 이야기죠. 그리고 그런 스타일이 손흥민의 강점 그 자체이기도 해서... 빅클럽에서 활동 반경이나 수비 가담에서 배려받을만큼 완벽하게 월드클래스로 검증된 기간은 거의 없다시피 하기도 했고요. 그런 수준에 올라섰더라도 또 매경기 출전해서 혹사 당하는게 에이스의 숙명이기도 하니. 그러니까 고생하면서 뭐라도 챙겼어야 좋은건데 아쉽습니다.
25/01/02 12:51
살라 버질은 무난히 재계약할거 같습니다. 둘다 팀에 대한 높은 애정을 계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경기력으로 무력항쟁?중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놀드는 구단의 계약제의 수준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 한번 더 재계약할수도 있고, 유스성골 챔스리그우승멤버, 팀이 꼬라박는 중도 아니고, 근데 그 와중에 유일하게 이적에 대한 아무 멘트가 없죠. 남을지 갈지 모르겠지만 팬들에 대해선 아무 케어가 없다는게 부주장까지 되는 녀석에게 매우 실망스러워요. 남으면 해프닝이겠지만 가면 오웬보다 더 싫어할듯 합니다.
25/01/02 13:03
제가 축구는 다른 스포츠보다 더더욱 모르기도 하고,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국적이라서 더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기도 한데, 단순히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는 전성기 손흥민을 잘 써먹었고 주급을 깎아서 계약하는게 더더욱 베스트인 상황인가 싶긴하네요.(연장 옵션은 무조건 발동한다는 조건하입니다)
25/01/02 15:08
축구는 일단 어지간한 먹튀나 말년 황혼기가 아닌 이상 주급을 삭감하는 일 자체가 드뭅니다. 그리고 미국 스포츠와 다르게 샐러리가 없고 계약을 그때그때 갱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계약 만료 직전까지 냅두면서 불확실성을 만드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재계약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죠. 보통 계약 만료 2년 전이 재계약 타이밍이고 1년 남은 상황은 헐값이나마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취급 받습니다.
그런데 손흥민은 심지어 반년 남았고 1년 옵션을 클럽에서 아직도 발동시키지 않고 있죠. 특별한 물밑 작업이 없다면 선수가 대놓고 언해피 띄워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게 맞긴 합니다. 계약적으로 손흥민은 지금 토트넘이든 다른 곳이든 마지막으로 적당한 기간의 계약을 몇년 맺어야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어쨌든 PL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라 더더욱 그렇죠.
25/01/02 13:03
아직 1년 연장 발동 했단 얘기 없는 거죠? 이번 시즌 하는 거 봐서 하겠다는 것 같은데, 그거 발동하기 전에 1월 중에 보스만 룰 이용해서 타리그 팀이랑 계약해버렸으면 좋겠네요. 토트넘 하는 꼬라지 봐선 우승은 몇십년 동안 못할 것 같고 레전드 대우 같은 것도 모르고 정으로 있는 게 아니면 남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25/01/02 13:11
일단 리버풀은 상황이 묘하게 꼬이긴 했어요.
FSG 탓이 없진 않은데 기가 막히게 꼬였죠. 21년 11월 스포팅 디렉터(단장) 마이클 에드워즈 시즌 후 사임(22년 6월) 후임자 줄리언 워드 선임 22년 11월 스포팅 디렉터 줄리언 워드 시즌 후 사임(23년 6월) 23년 6월 임시 스포팅 디렉터 슈마트케 선임 24년 1월 클롭이 시즌 후 사임을 발표하며 슈마트케는 즉시 사임 24년 3월 마이클 에드워즈가 FSG CEO로 오고 워드가 보좌, 스포팅 디렉터로 마이클 휴즈 선임(24년 6월) 중요한 시기가 계약 2년 남은 23년 6월부터 1년 남게 되는 24년 6월까지 기간이었는데 그 기간에 기존 단장 사임, 임시 단장 선임, 감독과 임시 단장 사임, 전체적인 구단의 틀 변경이 이루어졌죠. 휴즈 탓하기에도 6월에 와서 새로운 감독 하에 팀 구성 등을 하는 것도 정신 없을 시기거든요. 다행히 슬롯이 훌륭히 정착을 하며 살라와 반다이크는 남을거 같은데 아놀드는 모르겠네요. 스스로 자기는 아무 정보도 흘리지 않을거라고 했고 이전 재계약때도 그랬거든요. 그 외 코나테와 루이스 디아스 등은 계속 재계약 이야기 하고 있고, 로버트슨은 이미 대체자 구하고 있으니 올 여름에 이적하거나 다음 여름에 자계로 나갈듯 합니다. 꼬인거 치고는 아놀드 제외 선방이라고 보는데 그 아놀드가 가장 중요한 선수긴 하네요
25/01/02 15:18
여전히.찬스메이킹이 유럽에서 상위권이죠 손흥민은 에이징커브는 아니고 포스텍식 갈아넣는 축구에서 32살이 뛰니까 겪는 피로 문제인거같아요 젊은선수들도 거의다 햄스터자고있는데 손흥민은 그 속도를 가진 선수가 받는 과부하를 생각하면 한번만 터진게 기적이에요
포스텍은 전방압박의 허술한 체계와 완급조절에 대한것만 조정할수있으면 더괜찮은 성과를 낼수있는 능력이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안고쳐요 쩝 짤리고나서야 고칠듯싶네요
25/01/02 16:15
토트넘이 연장카드 꺼내기 전에 손이 타 구단과 도장까지 찍으면 게임 끝으로 알고 있는데 토튼햄이 괘씸해서라도 그렇게 해버렸음 좋겠습니다.
25/01/02 17:21
제 생각으로는 손흥민 선수는 2년 이상 계약을 원하고 토트넘 측은 1년 연장 혹은 계약 만료를 생각할 것 같습니다.
보스만 룰은 타 리그 구단들과의 계약에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타 리그로의 자유계약은 허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토트넘 측은 연장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리 케인의 경우에도 PL 내 구단으로의 이적은 허용하지 않았었습니다. PL 내 구단으로의 이적은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당연히 FA가 되니까요. 그래서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의 타 리그로의 이적은 오퍼가 들어오면 OK, 그러나 손흥민 선수에 타 리그 구단들의 좋은 오퍼가 없이 지나가면 시즌 말에 손흥민 선수의 주급을 아낄지 말지 1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상황과 이익을 계산하는 토트넘은 합리적이긴 하지만, 해리 케인도 보낸 상황에서 다시 구단 레전드를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 토트넘은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최근 은돔벨레 같은 빅 사이닝 즉전감 영입이 다 실패한 후로 유망주 위주 영입으로 다시 DESK 시절 같은 사이클이 돌아오길 바라나 본데요, 그 선수들이 케인이나 손흥민처럼 클럽에 남아줄까요? 베르바토프, 베일, 모드리치처럼 슈퍼스타가 되면 이적할 거고 토트넘은 이적료야 벌겠지만 우승컵이 없는 그냥 적당한 수준의 무관 클럽으로 남겠죠. 손흥민 선수의 상황이 어떤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좋은 곳으로 가서 말년에라도 우승컵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장지현 해설위원의 말대로 토트넘은 우승컵을 들 수도 들 생각도 없는 클럽 같네요.
25/01/02 18:33
살라, 반 다이크는 남을 것 같은데, 아놀드는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스 출신 로컬보이이자 킥력 좋은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킹 풀백이란 칭호에 걸맞는 주급을 FSG가 줄까? 공격수도 아닌 풀백한테? 주급 체계가 아스날보다 토트넘, 아스톤빌라에 더 가까울 정도로 빡세게 관리되고 있는 팀이라 아놀드에게 덕배 같은 주급을 주진 않을 거라고 봐요.
25/01/02 18:53
살라,반닼은 아무래도 재계약이 유력해 보이는게 맞는데.. 아놀드는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레알이 저렇게 자신 있어하는 경우면 거의 다 영입에 성공했죠.
그리고 터무니 없는 주급을 요구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경우면 거의 걍 나가겠단 소리죠. 손흥민은 하.. 걍 진작 나갔어야해요. 물론 지금도 어느 클럽에 가서 주전으로 뛸 실력은 충분하지만 팀 옵션이 있다는게 치명적이에요.
25/01/02 23:54
이정도까지인데 연장 옵션 실행 안하는거 보면 상호 동의가 있어야 되든가 아니면 주급을 올릴때에만 가능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지 않고서야 레비가 막말로 사우디에 팔아도 되고 타 리그에 5~10M 만 받아도 되는데 여지껏 연장 옵션 실행을 안한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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