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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09:26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11/0001797778
['6연속 무득점' 이강인 "언젠가 들어간다, 팀이 더 중요…선수들 홍명보 감독 잘 따라, 더 좋은 축구 기대"] 2024.11.20. 거침없이 대답하던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을 처음 경험해 본 소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7초가량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게요. 갑자기 질문이 들어오네요" https://youtu.be/TmnpCtt0T6I?t=127 ["직접 경험한 홍 감독 어때요?"…7초간 말 못 한 이강인 "갑작스러운 질문을…" 당황 / SBS] 2분 7초부터
24/11/20 09:50
아랫글에서는 선수들 까기는 했는데, 홍명보가 감독으로서 함량미달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혈이 막혔으면 전술적인 변화로 그걸 어떻게든 뚫어주는게 축구에서의 감독 역할인데, 홍명보는 본인의 플랜A가 안 먹히면 걍 노답이에요. 늘 생각하는거지만 우리나라 스포츠판은 메이저 종목마다 공부 많이 한 깨어 있는 감독들이 굳이 외국 감독 아니더라도 국내에도 얼마든지 있는데, 그런 감독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국대 감독을 안, 혹은 못 맡는다는게 참;;;
24/11/20 10:16
홍명보는 체급 있는 팀을 가지고 체급이 더 낮은 팀을 체급빨로 밀어붙이는 건 어느 정도 합니다. 근데 더 윗 체급의 팀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구요. 심지어 이번 팔레스타인은 체급이 더 낮은 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전술이 없어서..
24/11/20 10:09
누가보면 적어도 일본정도 레벨하고 한지
알겠네요.. 적어도 벤투호는 아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00위밖에 팀한테 비긴적이 없습니다.
24/11/20 10:50
어젠 일본 주심도 편파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심판 편파 떠나서도 이겼어야할 전력차였는데...
전체적으로 몇몇 핵심 선수들이 지친게 보이더군요 특히 김민재...소속팀에서 수비수들 다 부상크리라 혼자 고군분투하던게 국대 와서 터진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네요ㅠㅠ 그리고 국대는 확실히 손흥민 이강인보다도 황인범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맨시티도 로드리 없으니까 헤매듯이 우리나라도 언제부턴가 황인범 활약도에 따라 경기가 갈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전반적으로 감독의 전술부족이 가장 컸습니다 홍명보 전술로 팔레스타인 정도가 442해도 못 뚫는데 좀 더 체급 높은 팀이 442하면 대참사 날거라고 확신합니다...아니 주민규 오현규 투톱 박을거면 이강인을 왜 빼나요 가장 크로스 성공률 높은 선수인데...
24/11/20 12:23
예선 이긴 경기들도 보면 스코어만 좋았지 상대 공격 퀄리티가 좀만 좋았어도 실점 훨씬 더 했을겁니다.
유럽 남미랑 하면 참사 안나면 다행일거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지라 본선에선 안통한다고 봅니다
24/11/20 13:23
팔레스타인의 맞춤 전술에 대응하지 못하고 당한 경기였다 생각합니다.
딱 울산 경기 보는 느낌이였습니다. 맞춤 전술 파훼는 못하고 한다는게 투톱... 공격 숫자 늘리기. 크로스. 해줘.. 그럴꺼면 이강인은 왜 뺐는지 모르겠고... 긍정적인 건 그나마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패턴 플레이가 생겼다 정도? 중요한건 팔레스타인이 수비시에 일선 5명 공격시 3명으로 유기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계속 보는데, 그걸 90분 내내 그대로 당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전반을 봤으면, 해결책을 찾아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부분인데 경기 끝날 때까지 대응을 못해요. 고작 한다는게 투톱...이강인 교체.. 투톱 크로스.. 오히려 망가졌죠. 울산 축구에서 보던 그 모습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좋은 선수들 가지고 평균적인 게임하기. 상대가 변수를 들고 오면 파훼 못하고 결국 하는건 투톱 크로스 선수 능력, 운에 기대는 그 울산 축구 개인적으로 선수 실책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만 했고, 그걸 캐치하지 못하고 변화를 줄 능력이 안되는 감독이 문제 있지 않나 싶습니다. 결정력 숙제가 아니라 현재 감독님의 굳어버린 뇌를 어떻게 푸느냐가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24/11/20 13:37
전 대한민국대표팀의 운명은 김민재가 쥐고 있다고 봅니다 김민재가 빌드업을 제대로 못하니까 공격전개가 굉장히 뻑뻑해졌어요 컨디션도 좋지 못했죠 그래서 수비도 좋지못했고 김민재가 안좋을때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그걸 극복하는게 공격이든 수비든 약속된 부분전술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미흡하다는게 드러났죠 그런데 그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예요 결국 홍명보가 본선꺼지 그걸 준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죠
24/11/20 18:43
결정력이라... 풀로 봤지만 결정력 탓할 경기력이 아니었죠.
오히려 몇 안 되는 기회에서 그 어려운 각도를 기가 막히게 골로 만들어낸 손흥민의 결정력이 빛났고, 역습으로 대단히 위협적인 찬스를 여럿 만들어 내고도 역전승을 하지 못한 팔레스타인의 결정력이 문제였다면 문제였던 경기였습니다.
24/11/21 17:14
홍명보는 울산 시절 포함해서 이전 경기들을 복기해 보면,
뛰어난 수준의 감독은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2 월드컵의 주장에, 올림픽 동메달로 굉장히 포장이 잘 되었을 뿐, 울산의 우승은, 전북의 몰락에 이은 반사이익의 경향이 강했죠. 실제로 울산은 2017년 이후로는 꾸준히 우승권에 있던 팀입니다. (다만 전임 김도훈의 새가슴 기질로 마지막 한 끗을 못 넘었을 뿐) 특히 홍명보의 여러 단점 중에, "이름 값 없거나 부진한 팀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성이 강하다." 이게 큰데, 이러다가 골로 간 게 2014년 알제리 전입니다. 실제로 러시아 전은 준비해 온 대로 풀린 경기였던 반면, 알제리에 대해서는 전혀 분석 조차 못하고 하던대로 하면서 제대로 얻어 터진 경기였는데. 이후 프로 감독을 하면서도, 지난 시즌, 꼴지였던 수원과 강원에 연달아 3:0으로 얻어터졌습니다. 이번 팔레스타인 전을 보면,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것은 물론이지만, 기본적으로 팔레스타인 선수단에 대해 "아, 쟤들은 그냥 버스 세우고, 딸깍 노리는 팀" 이 정도의 개념만 있고, 디테일한 분석은 전혀 안되어 있었던게 확연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학습이 전혀 안되어 있다보니, 선수 보고 "해줘~" 축구가 되었는데, 팔레스타인은 최하위이지만, 조 최강팀 한국 한번 잡아보겠다고, 살인 태클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맹렬히 덤볐습니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당황한게 느껴졌고, 특히 황인범이 봉쇄되고, 이재성이 공격진영에서 묶이자, 손흥민 단독 돌파 말고는 결정적 장면조차 안나왔죠. 기본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상대를 얕잡아 보고, 게을렀습니다. 오만, 이라크, 요르단 등등에게 지는 팀이니 그렇게 생각을 했겠지만, 저 팀들은 인접국이고, 걸프컵, 아랍컵등을 통해 상대 분석이 되어있는 팀들이니 이기는 겁니다. 결국 무승부는 홍명보의 안일함의 결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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