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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30 22:55:35
Name 及時雨
File #1 Screenshot_2024_10_30_at_22.32.24.JPG (74.4 KB), Download : 223
Link #1 K리그
Subject [스포츠] [K리그] 올해도 마지막까지 가는 승격 경쟁 (수정됨)


어제와 오늘, 평일 저녁 연달아 진행된 2024 하나은행 K리그2 37라운드.
시즌 종료까지 1경기 내지는 2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라 승격 경쟁권 팀들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JNJTEd6.gif
화요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90분 터진 전남 윤재석의 극장골로 1:1 무승부.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안양은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종료 직전 니콜라스가 영웅이 될 기회를 제발로 날려버리면서 이번 라운드에서도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다만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는 상태.

또한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 FC와 부천 FC 1995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며, 부천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 됐네요.


8zOcbD2.gif
오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 FC의 경기는 97분 터진 김상준의 극적인 결승골로 수원이 승리.
이 경기에서는 극장골 말고도 60분에 나온 수원 이기제의 동점골 상황이 여러모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현의 팔에 공이 맞았다는 것이 충남아산 측의 주장인데, VAR를 거쳐서도 골은 인정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인해 잔여 경기가 1경기 남은 충남아산은 안양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김영수 주심(aka 오랑캐 심판) 을 강하게 비판하며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받을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기사회생한 수원 삼성은 4위로 올라서며 승격 플레이오프 도전에 대한 희망을 살려냈습니다.

역시 오늘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성남 FC의 경기는 변경준의 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가 1:0 승리.
서울 이랜드는 잔여 경기 2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1위 안양과 승점 6점차 3위로,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2경기를 다 승리하고 안양이 2경기를 다 패배한다면 실낱 같은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충남아산과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성남 FC는 이번 패배로 인해 12위 경남 FC와의 승점차가 8점까지 벌어지며 잔여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 최하위를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단 2경기가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우승팀도, 2위 팀도, 5위까지의 순위도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는 안갯속 2부 리그.
4위 수원 삼성부터 8위 부천 FC 1995까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마지막까지도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추가시간에서 챔피언이 달라진 것처럼 올해 기적적인 역전우승 상황이 나오게 될 것인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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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범
24/10/30 23:30
수정 아이콘
8위 부천도 플레이오프 가능성 있는 것 같네요.
及時雨
24/10/30 23:47
수정 아이콘
어우 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
할수있습니다
24/10/30 23:33
수정 아이콘
수삼과 아산경기 수삼의 동점골은 논란이 있겠지만 역전골 허용은 선수들 반성좀 해야합니다. 휘슬도 없는데 죄다 수비할 생각없이 손들만 들고 수비할 생각을 안했어요. 제가 감독이면 저런선수는 다음경기 징벌성으로 빼고 싶을정도입니다. 인플레이시에는 최대한 플레이를 해야죠.
방탄노년단
24/10/30 23:3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수원도 강등되고 틈틈히 경기를 이것저것 봤는데..
진짜 강등되면 올라가기가 엄청 어려운거 같습니다.
24/10/31 00:13
수정 아이콘
수원 전북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라 제발 ㅠㅠㅠ
윤니에스타
24/10/31 09: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그림이 좀 그려지기 시작하네요. 2~5위끼리 하는 플옵이 정말 빡쎄긴 할 것 같네요.
DownTeamisDown
24/10/31 11: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그림 그려집니다. 전북 10위에 수원이 어찌어찌 승강 PO 이겨서 최종 승강전에서 딱
24/10/31 00:31
수정 아이콘
성남 마지막 승리가 6월 16일이라던데
윤니에스타
24/10/31 09:52
수정 아이콘
안양 우승? 인가 했는데 서울이랜드가 아직 희박한 확률이지만 가능성이 남아있군요. 안양이 올라오면 서울 더비 재밌겠네요.
24/10/31 10:47
수정 아이콘
5위 안되니 부산?
DownTeamisDown
24/10/31 11:35
수정 아이콘
음 수원이나 전남이 좀 삽을 퍼줘야...
DownTeamisDown
24/10/31 11:35
수정 아이콘
남은 경기일 38R(11/2, 11/3), 39R(11/9)

안양 - 부천(A), 경남(H)
아마 남은경기에서 승점 1만 따게되면 우승+승격 확정이라 아마도 승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경남이 하위권팀인지라 더더욱이요 부천과의 경기에서 확정할수도 있지만 못해도 그다음경기가 유력해보입니다.
부천은 아직 승강 PO가능성이 있기에 고추가루는 뿌릴수도 있어보이지만 경남은 이미 시즌이 마무리 단계고 홈경기니까 1점은 따야합니다.

충남아산 - X, 충북청주(A)
어제진게 상당히 뼈아퍼 보이고... 비기기 라도 했어야하는 경기였습니다. 일단 이기고 서울E의 마지막경기가 승강PO 를 바라보는 전남이라는것에 희망을 걸고 2위라도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여야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기면 2위수성은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지면 쉽지 않아보이고요.

서울E - 경남(A), 전남(H)
아직 우승의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지만 안양이 승점을 1점도 못따고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상황이라 우승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2승을 한다면 자력으로 2위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2경기 다 잡고가자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하위권 팀이지만 경남 원정이어서 위의 안양과는 달리 무승부도 안되는지라 쉽게생각하면 안될것 같고 전남과의 홈경기는 상황에 따라서 서로 이겨야만 하는 경기가 될 수 있어서 볼만할겁니다. 2패하면 아예 승강 PO도 못갈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있습니다.

수원 - 안산(H),X
남은경기가 한경기라는게 다른팀에 비해 불리하고 자력 승강PO 확보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하위팀과의 홈경기가 마지막 남은 경기라는겁니다. 무조건 안산을 이기고 (되도록이면 다득점으로) 기다려야합니다. 이기게 된다면 부산과 김포중 2승팀이 나오지 않으면 승강 PO는 진출할 수 있기때문에 이기고 봐야하고 비기게 되면 어렵고 지면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구경만 해야하는것도 관심거리긴 합니다.

전남 - 충북청주(H), 서울E(A)
남은 경기에서 청주와의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할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경기지면 5위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라고 봐야하니까요.
마지막경기가 1위를 노리는 서울E 원정이라는것도 문제입니다. 서울E 입장에서는 1위가 좌절되어도 2위도전도 해야하는 상황인지라 마지막경기 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는 상황이라 전남입장에서는 대진운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다른 6위권 경쟁자들이 중하위팀만 만나는것에 비하면 서울E원정은 재앙이라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부산 - 천안(A), 부천(H)
여기도 상위권,중상위권 팀과의 경기는 없지만 일단 중하위권인 천안과 중위권인 부천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득점에서 수원이나 김포에비해 유리하기 때문에 2승만 하면 사실상 5위는 할 수 있어보이지만 2승하는게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특히 만약 첫경기를 못이기고 수원이 안산을 못이기면 부천도 PO경쟁팀이 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그러면 단두대 매치가 되어버릴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김포 - 성남(A), 천안(H)
최하위에 쳐져있는 성남과 역시 중하위권의 천안과의 경기가 있습니다. 여기는 2승도 2승인데 득점이 많이 쳐지는 관계로 승점이 같으면 밀리긴 쉽습니다. 다만 전남이나 부천은 몰라도 수원은 남은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하면 득점에서 앞설수 있기 때문에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부천 - 안양(H), 부산(A)
일단 여기는 첩첩 산중입니다. 지금 적은팀중 상대난이도 1등 아닌가 싶을정도로 대진이 안좋죠, 다음경기부터 당장 안양입니다. 안양이 부천에서 우승하는걸 보기 싫으면 그리고 승강PO의 가능성이라도 살리려면 일단은 이경기를 이겨야합니다(이겨도 볼수 있지만요) 거기에 위에팀들 특히 수원과 전남의 경기 성적부터 봐야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부천입장에서 2자리가 남아있긴 한데 수원이기고 거기에 전남이 이기면 사실상 탈락 확정(수원은 승점, 전남은 득점차이가 너무 큽니다.) 인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기적을 바라고 마지막에 경쟁자 부산을 직접제거하는 그림을 그려봐야 할것 같습니다.
及時雨
24/10/31 11:42
수정 아이콘
좋은 보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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