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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6 20:23
근래들어 더욱 커뮤니티쪽이 공정과 평등에 과몰입이라고해야할까요 예민하다 정도 일까요
좀 더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 예시들에 공감을 못하고 있구요.
24/10/06 20:37
예능인건 알고 있죠.
완벽한 공정이라기 보다는 그냥 몰입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공정해 보이는 느낌... 뭐 이 정도를 원하는거 아닐까요. 말하자면 그게 깨져서 재미없었다... 나는 그렇지 않고 재미있었다 그냥 서로 이정도 감상을 이야기 하는거 아닐까요. 요리 과정도 볼 줄 알고 빠스 설탕 실 뽑는거 힘줘서 준비했다고 뭐 그런 이야기 있었던거 같은데... 크크
24/10/07 00:37
저게 인터넷에 아직도 밈으로 여기저기서 재생산되는 부분인데 예능이 아니라는건 좀
심지어 저 이후 흑백요리사 홍보측에서도 저사진을 빼먹지를 않고 백종원도 썸네일로 쓰고 저거 따라하는 유튜버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아마 흑백요리사 최고의 밈이 눈가린거일겁니다.
24/10/07 01:52
그거야 전반적으로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에서 밈화가 될만한 장면이 저 장면밖에 없으니 밈으로 돌아다닌거죠. 제 요지는 저 안대로 눈 가려놓은게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에서 주요한 포인트였냐고 묻는겁니다.
무슨 1박2일 잠자리 복불복도 아니고,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 백종원 눈가린거봐 크크 역시 이건 재밌는 예능이네~ 이런 감상평이 나온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거든요.
24/10/07 10:35
방송 소개의 리얼리티라는 문구가 얼마나 허상인가를 얘기하는 거죠
방송가에서 진짜 사실적인 무언가를 만들때는 다큐라고 하지 리얼리티라고는 안합니다
24/10/06 21:59
애초에 노골적으로 계급 구분하고 백수저는 위에서 내려다보고 흑수저는 아래서 올려더보는 구도로 시작했죠. 심지어 백수저는 전부 부전승으로 올리고 흑수저는 1/4만 통과시켰는데 공정성 어쩌고 하던 사람 전혀 없었죠. 그냥 맘에 안드니까 공정이 어쩌니 끌어들이는거죠.
24/10/06 22:09
다 좋은데 과몰입한다느니 어쩌고 하면서 남들 까는 분들은 안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경쟁'이란 포맷을 사용했고, 미슐랭 쓰리스타니 어쩌고 하면서 심사 위원의 권위도 엄청 강조 하면서 시작했는데, 시청자들 입장에선 어느정도의 공정성은 기대할 수밖에 없죠. 세상에 100% 공정한 경쟁이란게 어딨겠습니까. 초기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이해가 됐으니까 재밌는 요소들을 느끼면서 본거고, 갈수록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두드러지니까 부정적인 반응도 많아지는 거겠죠. 이제와서 뒤돌아보면서 '사실 이러이러한 점때문에 애초에 공정이란 없었다. 과몰입하지마라'라고 하는건 너무 없어 보입니다. 지나고 나서 말하기야 쉽죠.
24/10/06 22:54
위에도 공정에 과몰입한다는 말이 있지만 제가 볼 땐 그 기준도 애매합니다.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공정이라는 기준에 과몰입 되어 있어요. 까놓고 말해서 이 경연은 1라운드부터 그냥 가장 불공정한 방식입니다. 심사위원 두 명인데 백종원과 안성재는 지금 최신회차까지 보면 알겠지만 평가 기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애초에 진짜 이게 공정한 경연이면 심사위원이 1명이고 둘 중 누구에게 받는 가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구성은 말이 안 됩니다. 대체 여기 어디에 공정의 공자나 붙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완전히 같은 요리를 해도 단지 심사위원 차이로 떨어질 수가 있는데? 심지어 2 라운드는 심사위원이 짝수라 1:1로 갈리면 합의로 끝나는데 이게 공정인가요? 재료도 랜덤 룰렛이라 파브리나 조셉은 삭힌 홍어 걸리면 그냥 집에 가야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이건 그냥 운빨이니 공정한 걸까요? 지금까지 보면 1:1이면 그냥 온갖 변수 다 집어넣어도 그걸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은데 그건 공정이 아닙니다. 저 블라인드 심사도 레시피 준비할 시간 준 다음 블라인드라는 건 당일에 알려줬다고 했어요. 그래서 비쥬얼적으로도 신경을 쓴 레시피를 준비했던 사람들은 거기서 바로 불합리한 패널티 안고 들어간 건데 이건 공정한 건가요? 어디까지가 납득이 가는 공정이고 어디 부터가 납득이 안 가는 불공정일까요
24/10/06 23:06
공정이고 뭐고를 떠나서 요리대결이라는 느낌이 잘 안 살죠. 요리 가지고 지니어스 단체게임 하는 느낌이죠.
그런 느낌도 필요하다는 건 공감하지만 그냥 팀전 2번이 에바였어요 개인전 할 때는 뭐가 됐든 호평이지 않습니까?
24/10/06 23:32
어쨌든 공정이 이슈가 되면서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생겼고, 그런 사람들에게 재미가 없어졌으니 문제죠 뭐..
공정이 중요한 화두인 시대에 그에 맞는 포멧을 못 갖춰져서 재미가 없어진게 제일 문제.. 저는 7회에서 하차했습니다. 편의점때부터 재미가 없어져서
24/10/06 23:53
+요리에 진심인 일반인들(비방송인)
+업계의 권위있는 심사위원 +리얼 경쟁서바이벌, 대회포맷 이 조합으로 공정성 타령말고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라 하는 말이 먹힐리가요.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방송흥해서 서로 잘되고 윈윈했으니까 한잔해 하고마는거지
24/10/07 00:09
예능이라고 다 되는게 아닌데 뭘 몰라요.홍보한대로 음식내놓으라니까 갑자기 사실 그런건 아니라고 지들만의 요리를 내놓으면 그 놈이 이상한 놈입니다.
근데 항의한 손님이 이상한 놈 취급받아요.
24/10/07 00:25
뭔 소리인가요? 혼자 오해해놓고 난리치는건 아니고요? 그리고 본인은 식당 손님 아닙니다. 그냥 놀이동산에 가서 새롭고 짜릿한 스릴이라는 문구 보고 롤러코스터 탔은데 내 생각에 별로라고 욕하는 관람객이예요. 다른 것 탈 것 널렸으니 다른 놀이기구 타세요. 다 싫으면 다른 놀이동산을 가셔도 되고요.
24/10/07 00:21
누가 강제로 시청하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공영방송이라 돈을 내는 것도 아니고, 공중파라 전파 낭비도 아니고 게다가 이미 마지막편까지 제작도 끝난 프로그램에 뭘 원하는지 이 난리인가요. 그냥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내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이렇지 않아 라는 방구석 프로듀서이든 좋아하는 참가자가 이렇게 떨어지는 건 싫다는 팬이든 불공정한 사회를 예능에서라도 고쳐보려는 대리만족이든 아니면 진짜 모든 것이 공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정의의 사도든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지 절이 떠납니까? 그리고 안 떠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고요.
24/10/07 00:49
넋두리만 남기고 가는거면 이렇게 이슈가 안됐을거 같은데요... 세상 망한듯 소리지르며 난리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이유라도 좀 멀쩡한 이유를 대면 모르겠는데 그냥 재미없다고 하고 룰을 못만들었다고 하면 저도 공감해서 같이 까줄 수 있는데 공정 불공정 나오면 이게 국가고시도 아니고 왜 공정 따지냔 말이 나올수밖에 없죠
24/10/07 07:16
소비자 반응 자체를 부정하시는군요.
그리고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제로 운영됩니다. 회사가 돈준다고 독자 무시하던 일부 창작자를 보는것같네요
24/10/07 01:09
진검승부 요리대결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컨텐츠에서 진검승부로 떨어진다? 탈락자들 조리돌림 누가 막아주나요? 크크 시즌2 나올지 모르겠지만, 백수저 섭외 불가능할 듯
24/10/07 01:17
예능적으로 더 살리려고 일부러 진검승부를 피했다면 몰라도
이미 2라운드 때 진검승부 해서 승패 결정 냈는데 사람들이 뭘 얼마나 조리돌림 했다고요..
24/10/07 01:30
2라운드도 재료가 랜덤이였죠? 그거 부터가 운의 영역인데요
양식 요리사가 써보지도 않은 홍어 같은 걸로 요리하는데 진검승부라 할 수 있나요
24/10/07 01:32
그런데 그 정도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진검승부로 느껴주잖아요? 진검승부 요리대결을 꼭 1:1로 하라는 것도 아니고요. 운의 영역 철저히 쳐내고 100% 오직 실력으로 대결시키라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진검승부하면 사람들도 적당히 진검승부로 느껴주면서 재밌게 즐겨줍니다 조리돌림 안 하고요..
24/10/07 01:23
사실 전 공정성이 그다지 공감 안가는게
그 매출경쟁은 도르마무 10만번해서 어떻게 바꿔줘도 순위 그대로 갈 겁니다 이게 공정성이 의미가 있나요? 오히려 요리경쟁은 도르마무하면 바뀔 여지가있죠 일단 둘 심사 기준이 다르니까. 지니어스 하는거 싫다, 오케이 그건 취향이니 이해합니다 불공정하다? 그럼 요리경연은 뭐 기계가 심사해서 백프로 공정합니까 무조건 주관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24/10/07 07:26
출연자 선정부터 공정하고는 거리가 멀긴 했죠.
오디션으로 뽑은것도 아니고 마케팅담당인 비빔대왕님 같은 분들 나와서 이목 끌어주고 한 걸요. 오디션보고 투표하고 이런걸로 보면 오히려 슈스케가 양반이죠.
24/10/07 08:42
진지해지려고 하면 나가수처럼 되요.
정말 진지해져서 여기서 지면 요리못하는놈 되는거면 아무도 참가 안하려고 하죠. 불후의 명곡처럼 해야 롱런하는거죠.
24/10/07 08:43
정말 진지하게 하면...
떨어진 사람들은 상처를 너무 많이받을꺼라 장기 바둑 체스 최상급 고수 모셔다두면 결국 경기를 알까기해야죠...
24/10/07 08:56
공정한 요리대결이 아니긴 했고, 공정한 요리대결을 기대하게 만들고 그 기대를 저버렸으니 비판받는것도 당연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전 그 팀전 두번째 대결이 젤 재밌었어요.
그리고 뭐 이정도면 방송물로서 충분히 ‘공정한 편‘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요리 경연프로그램에 많은 눈치싸움이나 정치력대결은 없었으니(에드워드리 님의 ‘물고기’제외)
24/10/07 09:06
오히려 공정성이라고 너무 각잡았다면 탈락자들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빌런없는 서바이벌예능 만든 것에서 충분히 잘만든 예능이라 생각합니다.
24/10/07 09:18
조리자격증시험에서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맛을 보지 않죠.
맛이야 말로 가장 주관적인건데 그것을 기준을 삼고 공정하게 하는건 쉽지않죠
24/10/07 09:24
정치학이나 행정학에서도 언급하는 사항인데, 불만 가진 사람들은 목소리가 크고 행동력이 강하기 마련이죠. 그들의 절대적인 수가 얼마되지 않더라도 다수파 또는 상당규모의 소수파인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키고, 결국 그들의 목소리가 과대대표됨.
24/10/07 09:54
불리한 조건을 준 게 오히려 전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 보루라고 느껴졌어요.
보면서 마음이 불편하긴 했는데 도파민은 제대로 터짐 크크크 어그로도 제대로 끄는 거 보니 제작진이 잘한거라고 생각듭니다.
24/10/07 13:56
세상에 백프로 공정한게 없어요.
진짜 공정 찾을거면 1회 백요리사 부전승부터 말이 안되고, 눈가리고 심사는 공정합니까? 외국인한테 홍어 주는건 공정하고요? 아니 그냥 시작부터 심사위원이 단 둘인건 공정한가요? 그날 심사위원 입맛에 따라 결정될수도 있는데... 그냥 처음부터 공정이라고는 1도 없는 예능이 맞습니다. 정말 공정함을 찾으려면 요리대회를 가야죠. 조은주인가 세계대회 여러번 우승했다던데 그런 대회 말입니다. 근데 그게 재미있을까요?
24/10/07 17:53
공정하라는 요구는 실제 공정하라는게 아니라 내 몰입을 해치지 말라는 요구죠
눈가리기는 불공정하지만 주요 시청자들에게는 공정해보이는데 성공했고 그 시청자들이 팀전은 좀 짜쳐하고 그정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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