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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3:06
교가를 안바꿔도 선수 수급이 될만한 계기가 되서 (후원을 더 받을수 있으면 더 좋은데) 되도록이면 전통을 지키길 기원합니다.
한국에 후원회까진 아니더라도 끈이 계속 이어지고 남아있길...
24/08/24 13:09
애로사항은 이해가 가지만 교가가 핵심(?)인데 교가를 바꾼다면...적어도 한국에서의 반응은 지금과는 많이 다르겠네요...뭐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고는 봅니다...
24/08/24 13:37
그런데 이번에 고시엔 우승해서 교가를 당장 안 바꾸더라도 선수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고시엔 우승팀이라는 메리트가 크지 않을까요?
24/08/24 13:41
학교의 전통과 얼이 중요하냐 학생을 더 많이 받는 현실성이 중요하냐 차이인것 같아요.
두가지 모두 적절하게 챙길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역사교육이랑 반일교육이 같은거는 아니죠.
24/08/24 13:46
'야구부에 한국인을 좀 넣어라 이런식으로 강요하지 않고 자율성을 보장해준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시엔 우승으로 국내 기업이나 단체에서 후원을 빌미로 이상한 어프로치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리빌딩이후 하던대로 해왔더니 좋아져왔고 지금 피크찍은것이니.
24/08/24 14:56
이미 숟가락 올리려고 하는 사람들 많아졌습니다. 정기 교류전 하자, 더 많은 지원하자 등등 그냥 지금 그대로 두었으면 합니다. 일본 고교 야구는 절도 있다 등등부터 시작해서 민족의 힘이다, 재일교포의 한을 풀어주었다 등등 별의별 사담을 붙여넣는거 보고 놀라긴했습니다. 특히 정치인들 말이죠. 대통령이든 야당 대표든 아님 도시사 등 축전 보내는거 보고 웃겼습니다. 어떠케든 관심 받아보려고 하는거, 진짜 꼴 사납습니다.
참고로 이번 고시엔만큼 온갖 과장된 정보, 왜곡된 정보가 돌아다니는거 보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고시엔을 본지 10년이 지났지만 관심은 많아져서 좋지만, 마치 한국인은 맨유 응원해야 한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만약 107회 고시엔에 교토 국제 고교가 본선 진출 못하면 그땐 또 뭐라고 할지, 관심이 계속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고교야구는 그냥 고교야구로만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24/08/24 14:11
일본 야구부도 공부는 안하고 야구만 하는데
정작 대부분 학생이 프로생각은 없다고 해서 놀랐네요. 졸업하면 바로 라멘가게 물려받는건지..
24/08/24 22:54
222
고등학교때 고시엔전국진출급 노력을 한 학생이라면 회사에서 뭘시켜도 믿을수 있죠. 어차피 높은직위는 고학력들이 시키면 되는거구요.
24/08/24 14:45
일본 채용시장에서는 운동부 출신이라면 더 우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웃풋도 어느 정도 형성된 터라 적어도 추노는 안 하겠거니 하는 이미지가 있다죠.
24/08/24 16:15
그거랑 결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로 치면 군필 대우까지 포함되어 더 포괄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실하고 조직 생활 유경험자 대우라 업계 분야와 직무를 안 가립니다. 또한 여러 기업들이 사회인야구 팀까지 운영까지 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를 가는게 목표가 아닌 경우가 많고요. 좀 하면 사회인 야구 하는 기업들로부터 오퍼를 받으면 그만이고, 거기 못 가면 뭐라도 할 수 있겠지 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으니 생활체육 인프라가 우리보다 넓은거라고 봐야죠. 소싯적 운동 겸해서 하는걸 흠으로 보지 않는다는게 중요한데, 우리나라에서 전교생 90퍼가 야구부원이라고 했으면 학부모들 난리 났을겁니다.
24/08/24 17:06
직종을 어예 안가리지는 않을것같은데 그건 그렇다치고
생체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안꿀립니다 위라는 통계도 있고요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조사하는 일본과 비교해 보았을 때, 2021년 일본은 56.4%(일본 스포츠청, 2021), 한국은 60.8%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 2021) 학생스포츠가 넘사벽인거지
24/08/24 17:14
저건 전연령 생활체육 통계 아닌가요?
여기에 언급되는게 60대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10대가 제일 낮았다고 언급되어있죠. 지금 직장 생활하는 3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 각자 하고 싶은 운동 다 합니다. 학업 병행한 10대 체육 인프라가 안 갖춰진게 문제인거죠. 우리도 나이 먹고 소득 생기며 즐기면서 할건 다 합니다. 문제는 학업하면서 병행이 가능하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게 저 통계에 그대로 드러난건 알겠네요. 그리고 저 통계의 맹점은 이 활동의 지속성이 없습니다. 3개월 이상 유지와 자발적으로 체육활동한다는 문항이 있었으면 10대는 훨씬 낮아질거에요. https://m.korea.kr/news/top50View.do?newsId=148924732&cateId=cardnews#top50
24/08/24 15:47
일본 사회인 야구 고시엔이 있습니다. 매년 가을에 하는데, 그것도 꿀잼입니다. 이번에 신조 츠요시가 니시단 고교 3회전 경기에 왔는데 (OB임) 경기 후에 대학이든 사회인리그로 가서 활약하고 프로에 지명되어라라고 하였습니다. 실력을 기르라는 말이죠.
24/08/24 16:03
"일본 야구부도 공부는 안하고 야구만 하는데" 는 일부 몇몇 야구특화고교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대부분은 부활동입니다. 학교 정규수업후 부활동 하거나 수업전 연습정도죠. 전체인지 학교 자율인지는 모르겠지만 시험1주일전부터는 훈련도 금지하고 수업과 공부에도 힘쓰게 한다고 들었습니다.(흔히 나오는 낙제점 받으면 보충수업이나 추가시험을 패스해야만 경기출장이 허락되는등)
24/08/24 20:46
일단 지금까지는 잘 공존하는 방향으로 온거 같네요. 근데 만약 야구부냐 정체성이냐 선택해야 할 상황이 오면 당연히 정체성을 선택(해야)하긴 하겠죠.
24/08/25 11:12
이미 정체성 포기하고 야구부 선택했습니다. 교가도 조만간 바꿀예정이라고하고요. 어차피 한국인 전혀없고 교가도 응원단이 전혀 따라부르지도않는 의미없는 교가라 바꿔도 전혀 지장없죠
24/08/24 20:55
아직 국뽕 마케팅이 통하는거 같네요
전교생의 절반이 야구부고 거기 선수단에 한국인인지도 몰랐던 1명 빼고 다 일본인인데(사실상 한국인 0명) 이걸 교가가 핵심이고 한국계학교의 우승이라고 한다구요? 일본에 있는 일본인들이 야구부 하나 보고 진학해서 우승한 스토리에 국뽕이 들어갈 요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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