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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7 12:24:36
Name 물맛이좋아요
Link #1 바둑Tv, 나무위키, 여기저기
Subject [스포츠] 바알못이 알려드리는 여러가지 바둑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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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에 입문하면 이런 분들과 매일 게임할 수 있다. 날조 조금




바둑글에 자주 나오는 여러가지 질문들의 QnA를 정리해 봅니다.

물론 바알못인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1. 신진서가 GOAT인가요?
  

- 아니오, GOAT는 이창호입니다.

신진서가 지금처럼 10년 더 하면 진지하게 논의 가능합니다.

바둑이 없어질 때까지 이창호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대 바둑을 만든 오청원과 현대 바둑을 완성한 이창호를 GO와 AT로 봅니다. 좀 더 과거까지 내려간다면, 혼인보 도사쿠와 혼인보 슈사쿠를 거론하기도 합니다만 너무 예전 기사들이기도 해서..






2. 신진서가 조훈현, 이세돌 넘었나요?


- 아니오, 신진서가 지금처럼 5년 더 하면 논의 가능합니다.

이세돌과 비교하자면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커리어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세돌에 비해 많이 높은 승률과 단체전 활약, 그리고 응씨배를 먹었다는 상징성 때문에 신진서의 전성기 커리어가 끝날 무렵이면 이세돌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 지금의 신진서는 AI 보다 강한가요?


- 아니오, 현존하는 최강의 AI인 절예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타고, 골락시 같은 AI와 신진서가 겨룬다면, 돌 두 개를 먼저 놓고 겨룬다고 해도 승률 5% 미만일 것입니다. 돌 세 개를 먼저 놓고 겨룬다면 붙어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꼼수 없이 맞바둑(호선)을 둔다면 100:0으로 완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4. 신진서가 이세돌이랑 붙은 알파고보다 강한가요?


- 더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할 만해 보입니다.

구글이 추정한 알파고Lee의 ELO Rating는 4500점으로 지금의 신진서의 ELO보다 훨씬 높지만 좀 과하게 측정된 느낌이 있습니다. 알파고Lee는 오버피팅된 일종의 버그가 있는 버전이고 AI에 대해서 무지했던 그 당시와 AI의 여러 약점(사활, 축, 삼패, 흉내바둑, 수상전, 끝내기 등)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겨루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파고Lee 이후에도 AI는 점점 더 발전하여 신진서가 알고 있는 초반 포석이 알파고Lee보다 더 발전한 포석일 것입니다.

커제의 의견에 따르면 지금의 신진서가 더 강할 것 같다고 하지만 커제는 원래 말을 좀 쉽게 하는 편이라..

물론 오버피팅 버그 패치 이후의 알파고Master나, 보다 훨씬 강한 지금의 AI는 이미 인간 수준을 한참 뛰어넘어서 아주 운이 좋거나, 버그가 팡팡 터지거나, AI의 약점을 노린 꼼수를 쓰지 않으면 거의 이기기 힘들고 지금 이 순간에도 AI는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5. 지금의 신진서가 전성기 이창호보다 강한가요?


- 바알못인 제 생각에는 10판 두면 10판 이깁니다. 100판 두면 두세 판 질까 말까. 바둑의 메타는 계속 발전하고 있기에 월클급 기사들은 무조건 후대의 기사가 더 강합니다. 특히 AI 이전의 바둑과 지금의 바둑은 완전히 다른 수준의 바둑입니다.

예전 이창호의 본인의 의견에 따르면, 승부의 세계의 최전선에서 물러난 지금의 이창호도 과거 최전성기의 이창호보다도 훨씬 더 강하다고 하더군요.





6. 고스트바둑왕 사이는 얼마나 강한가요?


현대 프로바둑 기사라면 그 바둑귀신에게 100전 100승입니다. 단, 사이의 모델이 된 혼인보 슈사쿠는 1800년대에 활동했던 기사로 당시 최고의 일본의 최고수들이 쇼군 앞에서 겨루는 어성기 대회에서 13년 동안 19연승을 거둔 당대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기사였기에 바둑 재능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가 지금의 AI와 트레이닝을 해서 실력을 쌓는다면 현대 프로급 실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상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7. 바둑에서 가장 큰 대회는 무엇인가요?


단체전은 최근 신진서의 하드캐리로 한국이 우승한 농심배가 가장 큰 대회이고, 농심배는 한중일이 5:5:5로 붙는 승자연승제 방식 국가 대항전입니다.

개인전은 2024년 기준으로 모두 6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습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응창기배(=응씨배)가 가장 권위가 높고, 매년 열리는 대회로는 삼성화재배와 LG배가 가장 큰 대회입니다. 그 이외에 춘란배, 몽백합배, 난가배까지 총 6개의 대회를 '국제 메이저 종합기전' 이라고 합니다.

시대마다 없어지거나 새로 생기는 바둑 기전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세돌의 시대가 가장 메이저 바둑기전이 많았던, 바둑 인기의 최전성기로 봅니다.

세계 메이저 바둑 기전의 우승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창호 17회 - 이세돌 14회 - 조훈현 9회 - 커제, 구리 8회 - 신진서, 유창혁 6회 - 박정환 5회



조훈현은 만 37세에 처음 메이저 대회인 응창기배에서 우승했는데 이전에는 국제 메이저 대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훈현을 이세돌보다 더 위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조훈현이 첫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나이에 이세돌은 은퇴했습니다.

박정환과 신진서는 아직 전성기 커리어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평가해야합니다.





8. 역대 바둑의 최강자들의 티어는 어떻게 되나요?



현대 바둑 기사들 중, 제가 생각하는 최강자들 혹은 그에 준하는 기사들의 티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갓티어 : 이창호, 오청원
1티어 : 조훈현, 사카타 에이오, 이세돌, 조치훈
2티어 : 커제, 구리, 신진서
3티어 : 유창혁, 박정환


신진서는 커리어가 끝날 무렵에는 1티어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많이 달라지는 부분이기에 많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갈드컵은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9. 바둑 기사들의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지금의 바둑기사들은 프로게이머들과 비슷하게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이 최전성기고 만 25세가 지나면 최전성기가 끝났다고 봅니다. 2010년 이후 만 30세 이상의 바둑기사가 우승한 기록이 없습니다.

2003년에 만 50세의 나이로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조훈현 이후 세계 대회를 우승한 최연장자 기록은 2009년 춘란배에서 창하오의 만 32세 우승입니다.





10. AI 치팅논란이 있던 리시안하오는 어떻게 되었나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치팅 논란 이후 꼬라박았다가 회복하여 작년 승률 77%, 작년에 메이저 대회 준우승도 기록했습니다. 현 세계랭킹 7위. 정말로 치팅을 했는지는 아닌지는 모르겠고, 솔직히 많이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적발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무죄추정.

이세돌은 만약 리쉬안하오가 치팅을 하지 않았더라도 그 정도의 논란이 있었다면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려서 제 실력을 보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리시안하오는 AI와 트레이닝 이후 뭔가 벽을 넘었는지 늦은 나이에 더 성장하여 초반과 중반은 월클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정상 9단은 최근 농심배 해설 도중, 지금 중국에서 가장 강한 세 명 중 한명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그 세명은 구쯔하오, 딩하오, 리시안하오.

하오하오하오...





11. 한국 프로바둑에서도 치팅이 적발된 적이 있나요?


온라인 대국 사이트에서도 AI를 이용한 치팅이 큰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도 AI치팅이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 프로 입단 시험에서 치팅을 시도하다 적발되어서 영구제명과 실형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 바둑 기사인 김은지가 온라인 프로대국에서 치팅을 하다 적발되어서 자격정지 1년의 처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영구제명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당시 촉법인 어린나이를 고려해서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 같습니다.





12. 바둑은 선공인 흑이 유리한가요? 후공인 백이 유리한가요?


정선 : 덤 없이 둠, 선수를 두는 흑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정선은 지도대국에서나 두고 프로끼리는 정선으로 승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일본룰 : 백에게 덤 6.5집, AI 기준 거의 동률이나 백이 아주 미세하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선수를 둘 수 있는 흑이 원하는 바둑으로 끌고 갈 수 있어서 흑을 좋아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중국룰 : 백에게 덤 7.5집, AI 기준 백이 조금 더 유리합니다. 중국 룰은 따낸 돌을 빈자리에 매우는 특수한 규칙이 있어서 덤이 5.5집 혹은 7.5집 이런 식으로 밖엔 안됩니다.

바둑을 두는 시간이 짧을 수록, 선수의 유리함이 더 커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3. 바둑을 어떻게 배울 수 있나요?


바둑 학원에 가서 취미반을 등록하고 배워도 되고 온라인으로 배울 수도 있습니다. 기초적인 바둑 강좌는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임으로 배우는 것도 괜찮은데 스팀 게임 중에 JUST GO를 추천합니다. 초급 강좌부터 프로 수준까지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규칙을 알려주는 튜토리얼을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JUST GO는 AI 카타고를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구매해보시길 바랍니다.

타이젬 같은 온라인 바둑 대국 사이트도 있는데, 초보 때 들어가면 고인물, 썩은물들이 친절하게 패주실 겁니다.






글이 너무 길어저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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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하지 않겠는가?








14. 그래서 짤의 여성기사들은 누구인가요?


대만의 여성 바둑 기사인 위리진과 헤이자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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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4/02/27 12: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후지와라노 사이가 GOA, 이창호가 T라는 거죠?
물맛이좋아요
24/02/27 12:31
수정 아이콘
네? 고아요..?
24/02/27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말을 적어 놓으셨는데... 사진 2장의 위력이 어마어마 하군요. 세상에..
(추가) 바알못 입장에서 명쾌한 답변들 참 감사하네요. 아울러 오청원 이분 빼고는 다 이름이나마 들어본 분들이네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2:40
수정 아이콘
오청원은 세고에 기사의 첫 제자입니다. 세고에 기사의 마지막 제자는 조훈현입니다. 조훈현의 제자가 이창호이기에 세고에 기사는 GOAT 급의 기사 셋을 키운거나 마찬가지죠.
24/02/27 12:45
수정 아이콘
오~ 개꿀잼. 이게 이렇게 되는거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2/27 12:53
수정 아이콘
세고에는 평생 제자가 3명이던가 할걸요...
그 한명 한명이 워낙 거물이 되었지만요 크크
24/02/27 13:28
수정 아이콘
바둑을 1도 모르는데 이런 역사적인 이야기는 참 좋아하는지라.
나중에 날 잡아서 파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4/02/27 12:55
수정 아이콘
하시모토 우타로인가가 첫째 아니였?
물맛이좋아요
24/02/27 12:56
수정 아이콘
맞네요 제가 착각했습니다. 오청원이 둘 째고, 조훈현이 셋 째네요.
24/02/27 12:35
수정 아이콘
조훈현 국수님의 평가가 더 올라갈 여지는 없을까요? 오청원처럼 아예 예전이거나, 비교적 현대바둑으로 이창호시대의 중간에서 뭔가 저평가 된 요소들이 있지 않나 싶어서요. 조훈현 국수님의 커리어가 1920년생이셨거나, 1970년생이셨으면 대황GOAT가 아니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시대마다 최강자들이 있긴 했지만, 전적과 우승기록만 보면 전성기 엄청나게 긴 최연성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글로만 찾아 본 것이고 직접 보질 못해서 제 평가가 맞다! 라고 우기고 싶은 건 아니지만.. 좀 경외감 들 정도로 멋있으셔서.. (제가 어렸을 때 싸인해주셔서 그런걸수도..??)
공실이
24/02/27 12: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오청원, 이창호는 아예 바둑의 메타를 바꿔버렸기때문에 약간 다른 급으로 두신것 같아요.
조훈현 국수님은 오청원 메타에서의 최강의 모습이다 이런 느낌이고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2:49
수정 아이콘
오청원 : 현대 바둑의 시작, 포석의 완성
이창호 : 현대 바둑의 끝, 끝내기의 완성
알파고 : 깝치지 마십시오. 휴먼
물맛이좋아요
24/02/27 12:45
수정 아이콘
조훈현이 더 어린시절에 세계대회가 있었다면, 이창호보다 더 많은 우승을 했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호적상 53년생, 실제로는 52년생인 조훈현 기사가 만 47세에 세계대회 4연속 우승, 세계대회 5연속 결승진출을 한 최전성기의 이창호를 막아서고 만 50세까지 세계 최정상의 기사들과 겨루던 모습은 정말 현대 바둑의 최고의 천재는 조훈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조훈현 사범님 정말 사..사..사.. 존경합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4/02/27 12:35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2: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공실이
24/02/27 12:40
수정 아이콘
아니 "지금" 포스 (승률 90%) 5년 유지하면 진심 GOAT 이야기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
는 제쳐두고 이창호 커리어 중에 포스면에서 가장 압도적인걸 꼽자면 2005년까지 국제기전 결승전에서 해외선수 상대 승률 100% 이게 너무 큽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뿐만아니라 중국은 아예 넘을수 없는 신으로 인식했던것 같아요. 조던처럼 결승전에서 지는 모습을 안보여주는게 포스면에서 최고의 조건이랄까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2:48
수정 아이콘
신진서가 커리어 초반에 좀 더 세계대회 결승전 승률이 좋았다면...그랬을 것 같습니다. 지금 11결승 6우승 5준우승인데, 신진서와 비슷한 나이 대의 이창호나 이세돌의 세계대회 결승전 승률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실력만 보면 11결승 모두 우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공실이
24/02/27 12:5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내가 최강이라는 그 인식이 뽝 받쳐줘야 압도적인 포스가 나오는데 신진서는 초반에 그게 흔들렸던것 같아요. 지금이야 인터뷰로 보나 뭐로 보나 다 갖췄지만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4/02/27 12:43
수정 아이콘
14가 없었다면 화가 날뻔 했습니다.
어렸을때 기원에서 5급? 수준정도까지 뒀던거 잘한거 같아요 바둑 중계봐도 알아들을수 있고 으르신들과 대충 섞어는 볼수 있어서 크크
물맛이좋아요
24/02/27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더 어린 나이에 바둑에 입문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어릴 때는 바둑 보다는 장기에 빠져있었습니다. 국민학교 저학년 때, 장기판을 들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듀얼을 하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걸음
24/02/27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장기만 두다가 바둑 배워봐야지 하고서는 시간이 흘러 삼십대 후반이 되도록 입문하지 못 하고 있네요.
천도리
24/02/27 12:57
수정 아이콘
알파고때 관심좀 가지면서 바둑유튜버들 구독하고 즐겨보다가 김은지 치팅논란때 영구제명 안시킨것과 복귀후에 유튜버들이 천재소녀라고 빨아주는거보고 관심을 끊어버렸네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3:09
수정 아이콘
촉법 미성년자였던 것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재판으로 간다면 나이 때문에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는 의견이네요. 저도 영구제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대국에서의 AI치팅은 선을 한참 넘은거죠
24/02/27 13:00
수정 아이콘
헤이자자 선생님은 이름까지도 아름답네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3:11
수정 아이콘
바둑 기사보다 모델 활동 수입이 더 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본인은 본업이 바둑 기사인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고, 계약서 상에도 연예활동과 바둑활동이 겹치면 바둑활동을 더 우선으로 한다고 계약되어있다고 합니다.
황금동돌장갑
24/02/27 13:02
수정 아이콘
오오 좋은글 잘 봤습니다. 궁금했던 주제였는데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바둑 글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물맛이좋아요
24/02/27 13: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꾸준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4/02/27 13:04
수정 아이콘
바둑이 성인 남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취미로 자리매김하던 적도 있었고, 바둑이 두뇌 발달에 좋다며 바둑 학원이 한창 유행하던 때도(특히, 이창호 이후로) 있었던 만큼 대략 80년대생까지는(넉넉히는 90년대 초반생까지) 바둑이 나름 익숙할 거라고 봅니다. 바둑을 현재 얼마나 잘 기억, 이해하고 있느냐는 또 별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여담으로 체감상으로는 이세돌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바둑의 대중적인 관심도, 인기가 예전만 못했고, 기존에는 쉬이 찾아볼 수 있던 기원들도 00년대에 들어 점차 자취를 감추었던 기억입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3:15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에는 재미있는 놀거리가 너무 많아요. 바둑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습니다. 속기 바둑이라면 짧게 끝나지만 그 이후의 복기도 해야하고. 입문하기도 어렵고 초보 딱지 땔려면 거의 1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는 것도 큰 벽인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재미있는 게임이지만요.
24/02/27 13:04
수정 아이콘
11번의 저 사건 하나로 김은지가 세운 최정 이후 최고라는 프로와 국가대표 커리어가 모두 빛을 바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김은지의 뛰어난 실력과 커리어엔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여담으로 바둑을 잘 몰라도 켜놓게 보게 만든 계기가 오유진 9단의 프로 입단인데
여전히 1년에 1대회 정도는 누구와 붙어도 이길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론 전성기가 끝난 것 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3:31
수정 아이콘
평생을 안고 가야할 업보이죠. 그냥 영구제명을 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오유진 기사는 여자바둑 기사들 중에서는 특이한 기풍을 가졌기에 더 관심이 가는 기사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선침입 후타개하는 조치훈 스타일의 바둑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24/02/27 13:12
수정 아이콘
리시안하오 선수는 왜 리쉬를 안해주는건가요?


개인적으로 박정환 선수가 지금보단 더 좋은 성적으로 거둘줄 기대했었는데...
물맛이좋아요
24/02/27 13:33
수정 아이콘
바둑팬들 사이에서는 아픈 손가락이죠. 이세돌 이후에 중국 바둑이 기세를 높일 때, 거의 유일하게 버텨준 한국 기사라서 애착이 갑니다. 묘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진짜 최고였는데..
카페알파
24/02/27 13:1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전성기의 이창호 9단과 현재의 신진서 9단이 둔다면 100 대 0은 안 나올 것 같고 10판 두면 3판 정도, 못해도 1~2판 정도는 이창호 9단이 가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근거는 없고 그저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한 세대를 풍미해 후대까지 이름을 남기는 기사라면 단순히 실력 이상의 무엇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체스에서 역대 최강이 바로 전 챔피언인 망누스 칼센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가장 후대의 챔피언이라서가 아니라, 그가 둔 수들이 컴퓨터가 계산해 낸 수들과의 일치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바둑도 이거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뭐, 신진서 9단이 역대 최강으로 나올 것 같긴 하지만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3:36
수정 아이콘
승부의 세계에서는 실력 이외의 기세 역시도 중요한 요소겠지요. 최전성기의 이창호는 정말 무서운 기사였습니다. 세계 대회 5연속 결승, 4연속 우승은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이죠. 3연속 우승조차 없으니까요.

얼마전에 한국 기원에서 AI일치율을 조사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신진서가 가장 높게 나왔구요. 그렇지만 박정환 같이 최상위 권의 기사라도 낮은 편인 기사도 있었고, 반대로 일치율이 높아도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한 기사도 있었습니다.
유목민
24/02/27 13:23
수정 아이콘
선친께서 당시 기원 바둑으로 잘 두시는 편이었어서(주변에 적수 찾기 어렵다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바둑을 접해서(저는 제 급수 모릅니다. 군 제대한 이후로는 둬본 일이 없어서)
꽤나 바둑 보는 눈은 있는데..

조훈현 사범, 이창호 사범 급으로 신진서 사범이 올라서려면 커리어 끝무렵이나 되어야 할껍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3:40
수정 아이콘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가 적어도 10회 이상은 되어야 소환이 가능하겠죠. 결승에서의 승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논의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응씨배도 우승한다면 더욱 그렇구요.
유목민
24/02/27 13:50
수정 아이콘
인구빨은 정말 무시 못하는게
정말 바둑 잘 두는 중국 기사들이 많더군요.

동 시대 기사들을 압도하는 어떤 것이 조훈현 사범, 이창호 사범에게 있었습니다.
신진서 사범도 쭉 커리어 쌓아 나가면서 감히 범접 못할 영역을 구축했으면 합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3:54
수정 아이콘
조치훈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신진서 같은 시대의 최강자들을 계속 배출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바둑 인기나 인구수나 바둑 환경 같은 것은 정말 비교하기도 힘든데..
그럴수도있어
24/02/27 13:2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최전성기 이창호 보다 은퇴한 지금 이창호가 더 강하다는게 재미있네요. 바둑기사는 꼭 자격시험 치르는 수험생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3:27
수정 아이콘
이창호 기사는 아직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조훈현 기사도요. 냉정하게 말하지면 최고 수준에서의 경쟁력은 없습니다만 아직 승부의 세계에 몸을 담고 계십니다.
그럴수도있어
24/02/27 13:57
수정 아이콘
아.. 아직 은퇴를 안했군요. 감사합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3:28
수정 아이콘
프로 대국 한 판이 수능 치루는 것과 비슷하게 집중력과 체력을 소모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클란심
24/02/27 13:30
수정 아이콘
파란에서 봤던 바둑 삼국지가 재밌었는데 연중되어서 참 아쉽습니다.
handrake
24/02/27 13:30
수정 아이콘
김은지는 당연히 영구제명이었어야 했는데 딸랑 1년정지라서 엄청 실망했습니다.
그 이후로 여자바둑은 쳐다도 안봅니다.
24/02/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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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개인적으로 유사범 팬이였습니다. 전 원래 당대 최강자/최강팀을 좋아해 온 편인데 왜 바둑만큼은 유사범이 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너무나도 대단한 기사들이 많아서 준우승도 많고 국내 기전 우승은 명성에 비해 참 적은편이였죠.

한참 둘떄는 5급까지는 뒀었고, 심심하면 바둑판에 기보도 많이 둬보고 했었는데
고등학생 뒤로 안했더니 까먹는건 정말 순식간이네요.

이세돌 기사의 커리어는 거의 구경을 못했고(알파고랑 대국 정도만 봄) 그 뒤는 아예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은데
생각보다 박정환 기사가 커리어를 많이 쌓았군요. 이제는 틈틈이 시간 나면 좀 봐야겠다 싶습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3:52
수정 아이콘
경쟁자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위낙 괴물이었죠. 커리어 도중 2년을 쉬었던 점도 아쉽구요. 얼마전에 유튜브 타이젬 TV에서 연재한 유창혁의 AI 신 포석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번 시니어 농심배인 백산수배에서도 크게 활약하셨더라구요.
김연아
24/02/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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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80년대부터 리버풀 팬이셨습니까?
24/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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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의 예외가 그 클럽이죠 크크크크
이건 다 키웰이 나쁜겁니다
김연아
24/0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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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가 너무 많으신 것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저도 키웰 좋아했습니다. 리즈 시절에서 멈춘 나 칭찬해?
아우 방금 한 번 검색해봤더니, 그 미소년은 어디로 가고.. ㅠㅠ
24/02/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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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긱스가 될 줄 알았죠ㅠㅠ 인저리프론이 아니라..ㅠㅠ
김연아
24/02/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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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 근래는 행복한 편 아니십니까?
우리 맹구는 아주 그냥.. 언급하기도 싫습셉습....
24/02/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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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해서 카타고를 오래 전에 아버지 노트북에 깔아드렸는데 나이드신 분이 쓰기 어려운 느낌이 있어서.. 좀 더 하수들에게 친절하면서 ai 활용으로 최정상급까지 커버하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지 궁금하네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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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드린 JUST GO를 한 번 깔아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잘 만들어진 바둑 게임입니다. 그래픽도 좋고 튜토리얼도 잘 만들어져있고 커리어 모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4/0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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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써주셨는데 못보고 지나갔군요 옙 감사합니다.
꿈트리
24/02/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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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봉수 9단이 바둑의 신이 있다면 승부를 낼 정도면 2점을, 전재산을 걸라면 3점을, 목숨을 걸라면 4점을 깔고 둔다고 했죠.
물맛이좋아요
24/02/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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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AI가 있었다면 서봉수 사범의 평가는 지금보다 더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김인, 조훈현 같은 기사들은 대부분 일본 유학을 통해 실력을 쌓았지만 서봉수 사범님은 그런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4/02/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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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짜 바둑의 신은... 더 강했고...
물맛이좋아요
24/02/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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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가 필요하다..
프렌즈협동조합
24/02/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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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람한테도 동일하게 적용 되는데...
VinHaDaddy
24/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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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신이 있다면 그의 눈에는 승부수니 기세니 하는 애매모호한 말은 전부 가소로운 것들로 비쳐질 것이다. 신의 눈에는 오로지 정수와 악수밖에 없다."
"바둑이란? 나무판 위에 돌을 늘어놓는 것."
"바둑은 연결이다."

서 명인이 참 현기가 도는 말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알파고 등장 이후 저 발언들을 다시 되짚어보게 됩니다.
큐리스
24/02/27 14:1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니 생각나서 소개해 보는데요.
얼마전에 올라온 서봉수 9단 : 카타고의 2점 바둑입니다.
연세도 있으셔서 3점 깔아도 힘드실텐데 무리를 하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VLoHRMUFpP8
유료도로당
24/02/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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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걸려있어서 2점 까셨네요. 전재산 걸렸으면 3점, 목숨걸렸으면 4점 까셨을텐데.. 크크
물맛이좋아요
24/02/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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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서봉수 사범님 고생하셨네요. AI 진짜 무섭습니다.
24/02/27 13:54
수정 아이콘
궁금증들이 상당히 많이 풀렸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물맛이좋아요
24/02/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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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4/02/27 13:56
수정 아이콘
11번 김은지 건은 아마 당시에 관련 프로 규정이 없었고 그 징계를 의결할 때에야 그 규정이 만들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압니다. 아래 기사 보면 징계 사유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없고, 그때야 만들었죠.
https://www.hani.co.kr/arti/sports/baduk/970874.html#cb
프로입단 치팅 사건 이후인데도 프로쪽 관련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고;; 물론 당시 적용한 규정으로 더한 징계가 불가능했는가는 의문이긴 하네요. 더 세게 줬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반면 프로입단 건의 경우 업무방해로 형사사건을 걸 수 있었던 사안이었고요.

물론 그 이후 개인적으로 김은지라는 선수가 잘하든 어쩌든 그 자체에 아무런 감흥이 없긴 합니다.
국가대표까지 되었던건 어이가 없고요.
아마 때부터 이야기가 많았어서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나 했는데 이젠 대단한지 아닌지도 관심이 없긴 하네요.
24/02/27 13:57
수정 아이콘
해설로 바둑보는 바알못입니다.
바둑은 옛날 스타일 수읽기 전투바둑이 재밌는것 같아요.
요즘처럼 AI가 승률그래프 보여주는거는 시청자가 프로들이 둔 수들을 저도모르게 평가하게되는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창호9단도 옛날에 창하오9단이나 구리9단같은 다른 최정상급 기사들이랑 둘때 초반에 많이 밀리다가 끝내기 묘수로 역전한적 많았는데 요즘은 그래프를 보면서 해설자들이 대놓고 설레발을 해대니 차라리 개인방송으로 보는게 나은것 같더군요.
24/02/27 14:28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도 스타일이있는데 개인적으로 현제 메이저해설은 안형준 박정상 송태곤 이렇게 3명봅니다. 안형준해설이 좀 텐션이 높은편이고 박정상 송태곤해설은 그래도 좀 차분한 스타일입니다. 차분한 방송원하시면 박정상 송태곤해설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엔 AI로인한 포석연구가 워낙 잘되어있어서 초반에 포석 밀리면 계속 밀리는 경우가많아서 역전이 더 나오기힘든구조인거같습니다.
24/02/27 16:10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이현욱tv나 타이젬에서 보고있어요.
바둑tv나 k바둑은 가끔씩 다시보고 싶은 대국이 있으면 돌려보는정도인것 같습니다.
及時雨
24/02/27 14:11
수정 아이콘
타이완 넘버원
마리오30년
24/02/27 14:16
수정 아이콘
지금처럼 ai로 정답지가 나와있는 시대에 신진서만큼의 고승률을 유지하는게 어찌보면 이창호보다도 경이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바둑 후원이나 국내외 기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세계대회 통산성적은 따라잡기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ELO로만 보더라도 동시대 초일류급 기사들과 실력격차가 이정도까지 났던 적이 있나 싶습니다. 통산승률도 역대 1위 찍었구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8:51
수정 아이콘
Go Ratings가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어서 수동으로 계산해봤는데, 농심배 이후 1위 신진서가 3884점, 2위 구쯔하오가 3679점으로 205점 차이가 나더군요. 2위 구쯔하오와 50위 원성진이 204점 차이가 나구요..
24/02/27 14:24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 타이완 남바완..
24/02/27 14:28
수정 아이콘
바둑 캐스터분들도 예쁜분들 많죠 크크 저는 장혜연캐스터에 한표...
유료도로당
24/02/27 14:36
수정 아이콘
김은지 프로는 워낙 어린 나이였는데다 비공식 온라인 대회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꽤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까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바로 국가대표까지 뽑힌건 좀 많이 이상했어요. 적어도 국대는 제외했어야 하지 않나...
승승장구
24/02/27 14:53
수정 아이콘
바둑에 미쳐서 기원에서 살다가 가끔 상품으로 선풍기나 한대 들고오던 분때문에 어릴때부터 바혐하여 쳐다도 안봤습니다만 흐흐
바둑이 뭔 죄가 있겠나요
알파고나 이번 농심배같은 이슈가 있을때면 지금이라도 한번 배워보고 싶긴 합니다
유목민
24/02/27 16:32
수정 아이콘
그 110V용 선풍기, 도란스 연결해서 아직도 어머니 쓰고 계십니다.
하~~~ 저도 할말 참 많은데.
잉차잉차
24/02/27 15:18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자게로 가면 추천 많이 받으실텐데 좀 아깝네요!
24/02/27 15:19
수정 아이콘
장기는 제법 뒀었는데 어릴 적 바둑을 배우지 못한게 아쉬워요.
HAVE A GOOD DAY
24/02/27 15:28
수정 아이콘
진짜 위에 댓글처럼 자게로 가서 많은 추천을 받고 추게로 가실 글이네요
정공법
24/02/27 15:29
수정 아이콘
한중일말고는 이렇다할 성적을낸 사람은 없나요??
특히 서양쪽은 아예 전무인가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5:37
수정 아이콘
ELO 세계랭킹 기준 500위 안쪽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기사들 이외는 없네요. 524위에 케반 양이라는 미국 기사가 있는데 중국계로 보입니다.

532위에 안티 토르마넨이라는 핀란드 국적의 기사가 있네요. 일본에서 바둑을 배웠군요.
24/02/27 15:5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릴때 바둑학원을 4년 정도 다니면서 미쳐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회 나가서 입상도 했었고
친구들 만화 비디오 볼때 노영하 사범 바둑 비디오 보면서 시간 때웠던 기억도 나네요
나이 먹은 지금 하기에는 체력이 너무 딸려서, 취미로 장기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둑 글 많이 써주세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7: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또 글 쓸 거리가 생각나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쥐
24/02/27 17:14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B%B0%94%EB%91%91%20%EC%82%BC%EA%B5%AD%EC%A7%80
https://baduk.mgame.com/column/?menu=8

조훈현 기사를 그린 바둑 삼국지라는 만화가 생각납니다. 세고에 스승님과의 일화부터 나옵니다.
interconnect
24/02/27 17:22
수정 아이콘
바둑에서 메이저 대회와 아닌 대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7:27
수정 아이콘
시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메이저 종합기전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개국 이상의 기사가 참가
2. 본선이 16강 혹은 그 이상
3. 당시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참가
4. 우승 상금이 대략 1억원 이상
5. 성별, 급수, 나이제한이 없음
뒤집어지는서수길
24/02/27 17:59
수정 아이콘
신진서 이창호의
동 나이 or 동 판수 일때 전적이 어느정도 차이나나요
물맛이좋아요
24/02/27 18:31
수정 아이콘
75년생인 이창호기준 99년까지 세계 대회 결승 12번 11우승입니다.

최초의 준우승은 제 1회 춘란배였는데 그 때 전무후무한 5개 대회 연속 결승진출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준우승 때 상대는 이창호를 꺾기위해 날카롭게 칼을 갈아온 스승인 조훈현이었습니다.

신진서는 00년생입니다. 24년인 올해가 아직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11회 결승 6우승 5준우승입니다.

결승전 승률이 많이 아쉽습니다. 대신 이창호보다 상대적으로 연간 승률은 더 높습니다.

이창호의 최고 승률 기록은 13세 시즌 75승 10패인데, 신진서의 최고 승률 시즌은 20세 시즌 76승 10패입니다. 승률도 더 높고 이창호는 아무래도 예선 위주의 전적이었는데 신진서는 세계대회 본선 등 보다 높은 곳에서 쌓은 전적입니다.
도들도들
24/02/27 18:16
수정 아이콘
면도날 사카다를 고평가하시는 걸 보니 왕년에 바둑책 좀 보셨군요.
앙겔루스 노부스
24/02/27 18:26
수정 아이콘
장중에는 주식하고, 장마감후에는 바둑만 하시던 제 아빠가 2014년에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16년 이후 변한 세상을 보셨으면 얼마나 흥미로워 하셨을까 싶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4/02/27 18:3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예쁘네요 헤어지자!
나른한오후
24/02/27 22:33
수정 아이콘
추게로? 늘 바둑글 경기결과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콩탕망탕
24/02/28 15: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2번 항목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요
"중국 룰은 따낸 돌을 빈자리에 매우는 특수한 규칙이 있어서"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따낸돌을 집에 메우는 규칙은 한국, 일본의 바둑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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