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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1 10:52:52
Name Schol
Link #1
Subject [스포츠] 황의조 형수의 자백... 황의조는 다시 국대로? (수정됨)
한때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황의조 선수의 스캔들은 결국 형수의 자백으로 인한 단독범행으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사건 개요를 되짚어보면,

1. 2022년,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 보르도에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으며, 재정난인 팀을 떠나 다음 팀을 찾고 있었습니다. 여러 팀들과의 협상 끝에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 후 임대됐으며(아마도 계약자체가 이적 후 임대 조건이었을 것), 이 과정에서 황의조는 자신이 원하는 EPL이나 1부리그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그의 에이전트인 형과의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2023년, 임대 생활을 마치고 다시 정식 계약을 맺을 팀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황의조 선수는 형에게 에이전트 계약을 종료해 달라고 통보한 것 같습니다.

3. 이에 격분한 형수는 황의조가 가지고 있던 2016년 영상을 이용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입니다...' 로 시작하는 폭로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들(형,형수)이 이 사건을 처리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황의조가 자신들과의 에이전트 계약을 유지하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고소를 취하하는 것으로 사건이 잘 무마 되면 에이전트 계약을 유지하는 거고, 잘 안되더라도 황의조를 멀리 보내버려는 복수심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하지만 사이버수사대(경찰)의 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났으며, 수사과정에서 포렌식 등을 통해 모든 증거가 형수를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황의조는 형수의 폰이 해킹당했고, 조직적인 세력이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 세력을 경찰이 잡아주길 원했습니다.
형수는 24년 1월 재판까지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5. 24년 2월, 형수는 자신의 행위를 자백했습니다.




일단 황의조 선수는 2023년도에 시작된 사생활 유출 사건에서는 피해자로 보입니다.

이제 별다른 국가대표 선발의 결격사유도 없다고 할 수 있지요. 

( '불법촬영' 건에 대한 별건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글을 작성했다는 것을 깨닫고 수정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아시안컵 선발이 무산되었고, 어렵게 진출한 튀르키에 리그에서도 얼마 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 같습니다.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3월 월드컵 예선 참가는 어려울거고, 어쩌면 다시 국가대표로 발탁되기 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한때는 황선홍만큼 믿을만한 공격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좀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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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1 11:01
수정 아이콘
영상 속 여성이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는 국대 차출은 요원해 보입니다
카오루
24/02/21 11:04
수정 아이콘
본문만 봐서는 그 '동의 하지 않았다' 라는 입장이 '형수가 거짓계정으로 올린 글'이라는거 아닌가요? 제가 처음부터 이 이슈를 자세히 보지 않아서 누가 어떻게 얼마나 글이 올라왔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지매
24/02/21 11:06
수정 아이콘
황의조측 대리인이 유출 피해자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도 노출했고, 동의없는 촬영을 했기때문에 국대 복귀는 힘들겁니다.
불법촬영 혐의를 벗은게 아니니까요.
24/02/21 11:11
수정 아이콘
경찰 수사에서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카오루
24/02/21 11:13
수정 아이콘
헐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리검
24/02/21 11:01
수정 아이콘
사생활 유출건에서는 피해자겠지만
그건 기존에도 마찬가지였고

문제는 불법(동의없는) 동영상 촬영
피해자에 대한 신상공개 뭐 이런 거 아닌가요?
이 부분이 뭔가 결정된 바가 있는지 ..
24/02/21 11:02
수정 아이콘
늦었지만 이렇게 결론이 깔끔하게 나와서 다행입니다
24/02/21 11:02
수정 아이콘
화낼수는 있는데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24/02/21 11:02
수정 아이콘
유명인들보면 가족들이 에이전트나 소속사 하는데 전문가도 아니고 왜 끼고하는지 참
빨대 꽂아서 빨아 먹는것도 정도 것 해야지
앙몬드
24/02/21 20:48
수정 아이콘
가족이니까 믿는거 + 어차피 줄돈 가족 주겠다 정도 되겠죠
이해못할것까지는 없는 듯..
제이크
24/02/21 11:02
수정 아이콘
피해자의 동의 없는 불법 촬영 여부는 형수의 범행과 별개의 문제긴 하죠. 유출은 본인이 안 시킨거지만...
유료도로당
24/02/21 11:03
수정 아이콘
유출건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명이 될텐데, 애초에 촬영 자체를 왜했냐는게 남네요.
Blooming
24/02/21 11:03
수정 아이콘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무리 귀한 존재라도 내가 독점할 수 없다면 배를 갈라버리는 거군요.
24/02/21 11:05
수정 아이콘
피프티했네요
4월29일
24/02/21 11:06
수정 아이콘
피해자 인척 자기가 폭로하고 진짜 피해자에게는 협박한건가요... 와 진짜 사이코패스네요
김유라
24/02/21 11:06
수정 아이콘
결국 본문의 말은 별개로 보고, 성관계 영상을 찍지 말라고 하는 이유에 대한 아주 좋은 예시가 되기는 했네요. 휴대폰에 모든 개인정보가 다 들어있는 시대에 내가 유출시키기 싫어도 어떤 루트건 유출될 위험이 너무 많죠.
24/02/21 11:0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서 세대교체를 하면 했지 여론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뽑을 가능성은 적다고 봐요

2010 안정환 같이 대표팀의 어른 같은 사람도 아니고요
24/02/21 11:22
수정 아이콘
위에 여러 댓글들과 말씀하신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사생활 유출 사건' 에 대한 징계였습니다. '23년 유출사건'은 범인이 자백했으니 자연히 불기소가 됩니다. 하지만 '촬영''소지'는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이 역시도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국가대표라는건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유출'만을 근거로 보면 결격사유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문제를 무마시킬정도로 황의조 선수가 폼이 좋지도 않고, 이제 나이도 만만치 않습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편이 더 낫지요.
매번같은
24/02/21 11:07
수정 아이콘
황의조의 혐의는 형수일이랑 따로죠. 국대 복귀랑 형수의 자백이랑은 상관없는 일. 황의조는 여성에게 동의 받지 않은 불법 촬영과 그 영상을 계속 저장해놓은 일로 수사를 받는지라 이 자백이 본인 혐의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피해자이자 피의자이기 때문에 피해자로서의 억울함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된거지만 피의자로서의 혐의는 아직도 남아있는거.
가만히 손을 잡으
24/02/21 11:19
수정 아이콘
거기에 신상공개에 대한 2차 가해로 성폭법위반 혐의도 있죠.
Dr.박부장
24/02/21 12:11
수정 아이콘
신상공개가 될만한 정보의 유출은 황의조측에서 정말 큰 잘못을 한 거 같아요. 인권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될 정도입니다. 왜냐면 설령 촬영에 동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대중에 노출되는 순간 그렇게 말할 수 없게 되거든요.
24/02/21 11:08
수정 아이콘
진짜 광기네요 그 형수라는 사람
꿈꾸는사나이
24/02/21 11:10
수정 아이콘
촬영이야 뭐 연인 사이에 찍을 수도 있긴한데
진짜로 몰래 찍은지가 문제가 되겠네요.
근데 어쨌든 선수생활 망할뻔 해서 안타까워요...
24/02/21 11:11
수정 아이콘
성관계 영상을 찍은 것 -> 여성 동의 없음. 황의조 잘못
찍은 영상을 유포한 것 -> 형수 잘못

구분해서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수타군
24/02/21 11:15
수정 아이콘
진짜 원수는 가까이에 있는 거군요.
디스커버리
24/02/21 11:24
수정 아이콘
불법 촬영은 좀 더 시시비비를 가려봐야 할거같고
형수는 빼박이네요
24/02/21 11:24
수정 아이콘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영상을 찍었는데 대표선수 선발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저는 공감이 안 되네요
24/02/21 11:25
수정 아이콘
형수는 영상 유출자인거고 문제는 영상촬영 그 자체인데
이거는 형수가 찍어준게 아닌 이상에야 본인이나 아니면 상대가 찍은거 일거라
처음에 나왔을때도 유출문제도 문제지만 촬영했다 그자체가 더 문제가 됬던걸로 알아서
양념반자르반
24/02/21 11:28
수정 아이콘
유포는 그렇다쳐도 피해자들이 있는 불법촬영은 그대로 아닌가요..?
VictoryFood
24/02/21 11:28
수정 아이콘
지금 황의조는 유출이 문제가 아니라서요
애플프리터
24/02/21 11:29
수정 아이콘
그냥 인생 망치겠다는 신념으로 깽판치면서 형 동생 가족을 박살내놓았네. 형도 같은 편이겠지만...
씨네94
24/02/21 11:29
수정 아이콘
이미 여자쪽에서 몰래찍었다고 한 이상 이건 뭐 어쩌고 자시고 할게 없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4/02/21 11:3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가족인데.. 휴... .. ...황의조는 억울하겠지만, .....

불법촬영 및 소지.. 는 잘못으로 남은거라... 이걸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승승장구
24/02/21 11:36
수정 아이콘
유츌과 촬영은 핀트가 전혀 다른 건 아니었나요?
마무리는 아직 요원해 보이는데요 당연히 국대도 그때까진 나가리고
시린비
24/02/21 11:37
수정 아이콘
"영상을 편집해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여성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
라고 한 부분이 있긴한데 어차피 카메라쪽을 봤더라도 카메라를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는거라 큰 의미는 없을듯
본인의 증언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24/02/21 11: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누가 어떤의도로 유출했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불법촬영이 문제라 의미없죠
24/02/21 11:44
수정 아이콘
나혼자 죽을수 없으니 다같이 죽자를 시전한.... 그걸 공개하고 수습할수있다고 생각한거 자체가 노답이네요
김캇트
24/02/21 11:52
수정 아이콘
얼마 안되는 선수 생활에 중요한 역할인 에이전트를 친형이라고 맡긴 게 안타깝네요.
24/02/21 12:01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불법촬영' 건에 대한 별건의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글을 작성했다는 것을 깨닫고 본문을 살짝 수정했습니다.
Polkadot
24/02/21 12:07
수정 아이콘
이야 생면부지 타인도 아니고 형수면 진짜... 크크
유부남
24/02/21 12:16
수정 아이콘
대환장쇼네요.
바카스
24/02/21 12:24
수정 아이콘
형수 독단의 판단과 행동인가요? 친형은 아예 몰랐던?
24/02/21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모르지만 알려진 바로는 몰랐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처음엔 휴대폰이 해킹 당했다고 했다가, 협박 인스타계정 생성위치에 본인(형수)이 있었다니까 그러면 그곳의 공유기가 해킹당했다 이런 식으로 말이 안되는 대응을 할 때에도 황의조는 제3세력 이야기를 했다고 하니...
24/02/21 13:12
수정 아이콘
별건 아닌데 이/가, 은/는 은 괄호는 빼고 따집니다. 본인이 가 맞습니다. 본문에도 같은 것으로 틀린 부분이 있어서 대댓글로 남깁니다.
24/02/21 13:1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글을 쓰고 AI로 다듬고 그걸 또 수정해서 올리다 보니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닉네임이뭐냐
24/02/21 13:11
수정 아이콘
형수 고소하고 명절이고 뭐고 얼굴 안보는걸로...
알카즈네
24/02/21 13: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국대에서 퇴출된 이유도 사생활 영상 유출이 아니라 불법 촬영 의혹 때문이었어요.
영상 유출 건이 형수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나더라도 황의조의 국대복귀는 불가능해보입니다.
광개토태왕
24/02/21 17:12
수정 아이콘
결론은 황의조가 유죄는 아니라는 말이네요
그거랑 별개로 국대 복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마그네틱코디놀이
24/02/21 18:41
수정 아이콘
유무죄 다투는건 별건으로 봐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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