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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10 13:15:10
Name Story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Jg2JERfBj98
Subject [스포츠] KBO 역대 단일 시즌 최저 관중 팀의 개막시리즈 (수정됨)


유튜브에 재밌는 영상이 있어서 가져와 봅니다.

KBO 역대 단일 시즌 최저 관중 팀인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개막전까지 준비 모습과 개막시리즈를 보여준 다큐멘터리 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쌍방울 레이더스는 1991년 신생팀으로 창단해서 이 후 5년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나름대로 스타 선수들이 조금씩 생기며 1996~97년 포스트 시즌 진출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 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IMF로 모기업 쌍방울이 부도나면서 애써 배출한 스타 선수들을 모두 현금 트레이드 하며 팀 전력은 다시 바닥으로 향했고

1999년, 3할 이상의 승률을 올려야 구단을 유지할 수 있다는 KBO 이사회의 조건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결국 2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1999 시즌 끝으로 해산하게 됩니다. 이 후 2000년 SK 와이번스가 창단하면서 무적 상태가 된 선수단을 인계 받게 됩니다.


쌍방울 레이더스의 마지막 개막전 라인업엔 현재도 각자 다른 위치에서 이름을 들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네요.

1번 2루수  최태원 현 경희대 감독
2번 좌익수 동봉철 전 여자 대표팀 감독
3번 지명타자 김광림 전 KT 코치
4번 3루수 이민호 전 SK 선수
5번 1루수 김성래 전 한화 코치
6번 중견수 조원우 현 SSG 수석코치
7번 유격수 김호 전 LG코치
8번 포수 장재중 현 KT 배터리코치
9번 우익수 김갑중 전 송원대 감독

개막전 투수진은 추억의 이름들이 많습니다. 선발투수로는 이전 시즌 LG 마무리 투수였던 마이클 앤더슨.
불펜으로 나온 투수로는 박정현 전 SK 투수, 박주언 현 SSG 2군 투수코치, 류현승 전 LG 투수, 고형욱 현 히어로즈 단장 등이 보입니다.

2차전에는 윤재국 SSG 잔류군 책임코치, 강민규 전 LG 외야수, 김원형 현 SSG 감독, 오상민 전 LG 투수 등이 보이네요.

당시 감독은 이 다큐의 주인공인 김성근 현 최강야구 감독이었으나 시즌 중 심판 폭행 사건으로 인해 경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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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라우드
23/05/10 14:59
수정 아이콘
동봉철... 삼성의 기대되는 신인으로 스포츠 뉴스에 나온 걸 봤었는데... 허허허
23/05/10 16:30
수정 아이콘
신인이 전경기 출장하며 타율 3할, 출루율 4할, 10홈런, 20도루 이상 해낸거 보면 재능은 대단했던 것 같은데
이 후 성적이 점차 하락하며 저니맨이 된 것 보면 재능에 비해 잘 안 풀렸던 선수인 것 같습니다.
에바 그린
23/05/10 15:24
수정 아이콘
심판 폭행이라니 별걸 다 했었네요 크크
23/05/10 16:26
수정 아이콘
안될거 같으니 경질되도록 태업하신 분이라
23/05/10 16:36
수정 아이콘
영상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당시 기사나 나무위키 등을 보면 항의하다가 퇴장 당하자 안 나가고 버티다가
심판이 덕아웃 와서 뭐라고 하니까 시비 붙어서 머리로 들이받으며 밀친 것 같습니다.
별소민
23/05/11 01:36
수정 아이콘
방금 백인천 다큐 봤는데 백인천은 지금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한살 더 많은 김성근은 아직도 쌩쌩..
진짜 대단한듯..
23/05/11 09:2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도 암 때문에 고생했지만 백인천 전 감독은 뇌경색으로 3번이나 쓰러졌기 때문에... 좀 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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