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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득점(xG)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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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xGOT)은 무엇인가?
해당 글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올해 있었던 몇몇 장면들에서 예시를 뽑아내봤습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영상들만 봐도 개념에 대한 감이 오실 수 있을겁니다.
낮은 xG값 찬스에서 높은 xGOT 값을 만들어낸 사례
손흥민의 슈팅
xG 0.03, xGOT 0.46
찰로바의 슈팅
xG 0.02, xGOT 0.35
그린우드의 슈팅
xG 0.09, xGOT 0.60
높은 xG 값 찬스에서 1에 가까운 xGOT 값을 만들어낸 사례
훌렌 로베테의 슈팅
xG 0.48, xGOT 0.96
xG 값에 못미치는 xGOT 값 슈팅을 시도한 사례
크라마리치의 슈팅
xG 0.48, xGOT 0.39
암스트롱의 슈팅
xG 0.34, xGOT 0.29
투레의 헤더
xG 0.33, xGOT 0.19
나바스 맞고 튀어나온 볼을 차넣은 것이 아니라 그 이전 헤더의 값입니다. 여담이지만 뒤에 차넣은 것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높은 xGOT 값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세이브한 사례
레노의 세이브
xG 0.40, xGOT 0.74
요비치의 헤더
xG 0.36, xGOT 0.73
쿠르투아의 세이브
xG 0.82, xGOT 0.95
좋은 찬스를 드라마틱하게 말아먹어서 높은 xG, 낮은 xGOT를 기록한 슈팅을 찾아보려 했는데 꽤 뒤져봐도 안나오더군요. 어지간한 슈팅들 대부분 xG보다 xGOT 값이 높았습니다. 오히려 xG보다 낮은 xGOT 값을 기록했음에도 골로 들어간 것이 심심치않게 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예 골대 바깥으로 향한 슈팅들의 xGOT가 0으로 집계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어쨌든 프로선수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면 필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 위치에서 본전치기는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xGOT 값은 앞으로도 개선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슈팅의 완전한 궤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위치만을 고려하기에 xGOT 값이 이상하게 튀는 경우도 있고, 상황에 따른 골키퍼의 위치 선정 능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누가봐도 슈퍼세이브인데 xGOT 값은 생각 이상으로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 아래로는 그런 사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지예흐의 슈팅
xG 0.06, xGOT 0.39
이게 볼 궤적의 마지막 위치만 고려하는 바람에 xGOT 값이 튄 것 같은 케이스. 뭐 원래는 어려운게 맞은데 공중볼 처리가 아주 훌륭한 쿠르투아라서 쉽게 막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돈나룸마의 세이브
xG 0.03, xGOT 0.06
슈마이켈의 세이브
xG 0.05, xGOT 0.20
위 두개는 누가봐도 슈퍼세이브 같은데 xGOT 값이 생각 이상으로 저조한 케이스. 정말 저 슈팅들의 가치가 0.06이나 0.20에 지나지 않을지는...
https://www.fotmob.com/
참고로 Fotmob 웹사이트에서 경기마다 모든 슈팅의 xG 값과 xGOT 값을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위에 적은 xG값과 xGOT 값도 모두 여기서 참고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