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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7 13:12:13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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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xGOT)은 무엇인가? (수정됨)


기대 득점(xG)이란 무엇인가?(https://ppt21.com/spoent/62854)와 관련되는 칼럼입니다. 이전 내용을 대강 이해하고 계셨다면 이번 내용에 대해서 이해가 더 잘 되실겁니다.

https://theanalyst.com/eu/2021/06/what-are-expected-goals-on-target-xgot/

의역, 오역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Stats Perform의 xGOT(expected goals on target)는 기대 득점 모델(xG)을 기반으로 하여 유효슈팅에 숨겨져 있는 기회의 품질과 실행 퀄리티의 평가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기대 득점(xG) 모델을 가지고 기회의 품질과 골로 연결되는 연관성에 대해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러한 기회들에서 수치보다 더 많이 득점하거나 더 적게 득점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0.1의 xG 값을 가진 기회가 있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평균적인 선수라면 10번 중 1번은 득점할 것이라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러한 찬스에서 굉장히 다른 수행도를 보인다. 골대 상단 구석을 향하는 슈팅은 골대 한가운데로 향하는 슈팅보다 득점에 더 근접할 것이다. Stats Perform이 유효 슈팅 내 기대 득점 모델(xGOT)에서 측정하는 맥락은 바로 이 단계이다.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은 무엇인가?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xGOT)은 찬스 퀄리티(xG)와 골문으로 향한 슈팅의 마지막 위치를 조합하여 골로 이어지는 유효슈팅의 가능성을 측정한다. 이 모델은 골문 한가운데로 향하는 슈팅보다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에 더 많은 수치를 부여한다.

xGOT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갖는다. 0은 절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슈팅을 뜻하며, 1은 무조건 들어갈 것이라 예측되는 슈팅을 뜻한다. 만약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은 0%이기 때문에 이 모델은 유효슈팅에 대해서만 값을 매긴다.

2021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했던 맨체스터 시티 라힘 스털링의 프리킥을 살펴보자. 슈팅을 하기 전 프리킥에 대한 xG 값은 0.1로 상당히 낮았다. 하지만 xGOT 모델은 슈팅을 한 후 그 슈팅의 마지막 궤적을 포함시켜 계산을 한다.



스털링의 슛은 골대의 오른쪽 상단을 향했고, 이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센테 과이타가 막기엔 너무 힘든 위치였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기회의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세이브하기에 너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며, 스털링의 고품질 슈팅 궤적은 xGOT에 반영된다. (0.81 xG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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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은 어떻게 계산되는가?

Stats Perform의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 (xGOT) 모델은 로지스틱 회귀 모델을 사용하여 계산된다. Opta 데이터에 기록된 수십만개의 유효슈팅을 기반으로 했고, 이 슈팅들의 원래 xG 값과 마지막에 도달한 골대 위치까지 포함한 데이터이다.

좌표는 슛이 골 라인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포착하며 골문에서의 위치, 눈에 보이는 각도와 라인을 넘는 포인트 간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xGOT를 활용한 마무리 능력의 수량화

이제 우리는 한 선수의 슈팅 수행 능력을 평가할 수 있고, 그 슈팅의 방향이 어땠는지를 기회의 품질과 비교할 수 있다. xGOT 값이 xG 값을 초과하는 선수들은 그들이 슈팅을 시도하는 상황에 비해서 더 좋은 품질의 슈팅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xGOT와 xG와의 편차를 SGA(Shooting goals added)라고 부른다.

하지만 xGOT를 사용하여 공격수를 평가하는데에 주의해야 할 사실이 있다. 수비수에게 막힌 xGOT 값은 0이지만, 그 슈팅의 결과는 수비수들의 수비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슈팅이 상단 구석을 향할 수 있지만, 수비수들은 그것을 막으려고 하기에 슈팅을 하는 선수만을 분리해서 결과를 도출해낼 수는 없다. SGA는 맥락을 이해하는데 유용하지만, 이것은 선수들의 순수한 마무리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유효슈팅 시도의 척도라고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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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SGA 값을 보여준 선수는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다. 해리 케인은 그가 잡은 10.9의 xG 기회에서 16골을 넣었다. xGOT는 그의 슈팅 퀄리티가 상황에 비해 훌륭함을 표시하고 있다 (14.5 xGOT). 해리 케인의 슈팅 능력은 슛을 차기 전 기회에 비해 3.5골을 더 만들어냈으며, 이것은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 그 어떤 선수보다도 높은 값이다. 이것은 해리 케인이 맞이한 찬스에서 유효슈팅을 잘 만들어냈으며 또한 그것을 좋은 궤적으로 찼다는 것을 함축한다.

xGOT를 활용한 골키퍼 퍼포먼스의 측정

클린 시트나 세이브 성공률 같은 전통적인 지표로 골키퍼를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 지표들은 팀이나 수비 강도에 따라 크게 편향되기 때문이다. 만약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수비진을 가지고 골문을 막는다면, 골키퍼로서의 능력 이상으로 이러한 수치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유효 슈팅이 골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측정하는 xGOT에서, 득점을 방해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는 골키퍼다. 0.3의 xGOT 값을 가진 슈팅은 30%의 득점 가능성을 가지지만, 반대로 골키퍼에게는 70%의 선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골키퍼들이 마주하는 슈팅의 퀄리티에 기반하여 골키퍼가 얼마나 많은 골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팀의 수비 능력과는 별개로 골키퍼들이 골을 막아내는 그 자신의 능력을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19-20 시즌 동안,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딘 헨더슨은 아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엿다. 유효 슈팅 퀄리티에 기반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를 왔던 이 선수는 39.4의 xGOT 값을 마주했으며 평균적인 골키퍼라면 39골 이상을 실점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헨더슨은 32골을 실점(PK와 자책골은 제외)했으며, 우리는 이 어린 잉글랜드 골키퍼가 그의 선방 능력으로 7골 이상을 막아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다. 이것은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째로 뛰어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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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지표에 의하면 딘 헨더슨은 그의 원 소속팀인 다비드 데 헤아와 놀랍도록 유사한 시즌을 보냈다. 두 골키퍼는 똑같은 클린 시트 숫자(13개)를 기록했고, 똑같은 실점(32골)을 허용했으며, 다비드 데 헤아는 딘 헨더슨보다 고작 2개의 유효슈팅(128개, 126개)을 더 마주했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헨더슨(39.4 xGOT)이 데 헤아(33.0 xGOT)에 비해 훨씬 더 높은 퀄리티의 슈팅을 마주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7.4개의 골을 막아냈으며 이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다비드 데 헤아(1.0)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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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낸 골 숫자는 골키퍼의 퍼포먼스를 평가할 수 있는 직관적인 지표이지만, 여기에 따라올 수 있는 필연적인 반박 지점은 더 많은 슈팅을 마주하는 선수가 더 많은 골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점이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서, 우리는 각각의 골키퍼가 마주하는 슈팅 숫자들을 표준화하여 득점 선방율(Goals prevented rate)을 계산해야 한다. 득점 선방율은 골키퍼가 실제로 허용한 골 수 대비 허용했을 것으로 예측되는 골 수를 뜻한다.

예를 들어,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딘 헨더슨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센테 과이타는 2019-20 시즌 모두 똑같은 득점 선방율(1.23)을 기록했다. 과이타가 실제로 막아낸 골 수(9.4)가 더 많음에도 말이다. 허용 슈팅을 평준화시키면 두 골키퍼 모두 1.23의 실점율을 기록할 때마다 1골씩 허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슈팅 위치와 선방의 측정

xG와 xGOT의 맥락을 가지고, 우리는 슈팅을 좀 더 디테일하게 분석할 수 있다. xG는 한쪽 팀에서 만들어내는 기회의 품질을 측정하고, xGOT는 팀이 그들의 기회를 실제로 어떻게 운용했느냐를 말해준다. 두 모델 모두 기회의 퀄리티를 측정한다. xG는 슈팅이 이뤄지기 전 요소들을 이용하고, xGOT는 슈팅 그 후를 측정하는 것이다.

유효 슈팅 내 기대 득점을 이용하여, 우리는 전통적인 지표가 평가할 수 없는 골키퍼의 역량을 독립적으로 분리시키고 측정할 수 있다. 이것은 분석가나 전문가들에게 어떤 골키퍼가 좋은 품질의 세이브를 해내는지, 혹은 낮은 품질의 세이브로 숫자가 뻥튀기되어 있는지를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골키퍼가 마주하는 슛의 퀄리티와 빈도는 여전히 그들의 팀 동료들에 의해 결정되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어떠한 골키퍼가 가장 효과적으로 골을 막아내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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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7 13:47
수정 아이콘
온타겟 기대득점은 사실상 키퍼 퍼포먼스 판별여부 지표라고 봐야죠. 저 개인적으로는 슈팅당 온타겟 기대득점 비율정도 제외하고는 공격수 마무리능력으로서는 크게 의미있다고 보진 않는 편입니다.
손금불산입
21/09/07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소개글을 가져오긴 했지만, 사실 저도 공부가 덜 되어서 피니시 능력과 세이브 능력에 대한 확실한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잘 못내리겠더라구요. 최근 경기들에서 사례들을 많이 뽑아내서 살펴봤는데 누가봐도 슈퍼세이브인데도 xGOT 값이 저조한 케이스도 많았고... 다음 글에서는 그렇게 찾아본 사례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21/09/07 14:00
수정 아이콘
요새 이 수치를 여기저기서 쓰는데

개인적으로 공격수를 평가하기엔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팀 전체 퍼포먼스를 평가할땐 유의미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수 단일 선수를 평가할때는

선수의 전체 득점 대비 상황 즉, 지고 있는 게임을 동점을 만드는 골, 비기는 경기에서 역전을 만드는골 , 후반 교체 투입되어 넣는골의 비율

이런게 훨씬 재밌는 기록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제가 FM할때 공격수 필요하면 정말 중요하게 보는 기준입니다
은때까치
21/09/07 14:19
수정 아이콘
점점 축구도 분석기법이 발전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야구의 세이버만 알고 다른 스포츠는 전혀 몰랐는데,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카스
21/09/07 15:47
수정 아이콘
야구는 정적인 흐름이 있는 운동인지라 카테고리화를 할 수 있는데 축구는 동적이니 야구의 세이버같은 지표가 많기는 힘든것 같긴 합니다.
묵리이장
21/09/07 18:21
수정 아이콘
이청용의 수줍은 소녀슛 같은 막으세요 슛은 키퍼에게 있어 따로 반영이 되나요?
손금불산입
21/09/07 20:01
수정 아이콘
이게 정확하게 설명이 안되어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방향만 체크가 되고 슈팅의 파워나 속도는 체크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xGOT가 발전해야 할 요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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