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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7 02:01
중간에 복어 요리 자격증도 언급해 주시면…
아무튼 전 복어독에 좀 약한것 같더군요. 복어만 먹으면 몸살기운 + 살짝 얼얼한 마비기운이 느껴져서…
21/09/07 09:21
복어 요리 자격증도 몇권 뒤적거려봤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별로 없더라구요.. 좋은 내용 찾게되면 추가해두겠습니다흐흐
아니 마비기운이면 위험한거 아니십니까?
21/09/07 02:20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사람은 두 번째로 복어를 먹은 사람일 겁니다. 먹고 죽는 걸 보고도 굳이 먹어봤단 말인데... 경이로운 집념이지요 크크크
21/09/07 08:00
먹을께 없어서 굶어 죽기 직전에 먹었거나
적대 부족 포로에게 몰래 먹이면서 반응을 지켜본 후 식용가능, 불가를 판단한게 아닐까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21/09/07 09:22
독을 이용하기 위해 썼을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이걸 먹으면 사람이 죽네? -> 재 죽이고 싶은데 먹여야지 라는 흐름..?!
21/09/07 08:32
눈앞에서 저걸 먹고 죽는 사람이 수두룩 했을 텐데 그걸 또 굳이 먹겠다고 덤볐던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가오가 몸을 지배한 걸까, 호기심이 몸을 지배한 걸까
21/09/07 08:46
70년대 까지만 해도 옛날 신문에 복어 먹고 죽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왔다고 들었어요.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골목길에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다가(..) '아니 이게 왠 생선, 내장과 알이야. 집에가서 간만에 생선찌개 좀 끓여먹어야지' 하는 패턴이더군요. 아니면 부둣가에 널어놓아 잘 말려 꾸덕해진 복어내장 등을 동네 할아버지가 주워다 다 같이 끓여먹고 집단사망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젤 웃기고 슬펐던건 손님들이 이거 먹고 이상하게 뻣뻣하다. 잘못조리한거 아니냐 화냈더니 조리사가 뭔소리냐 내가 먹어보겠다 하고 우걱우걱 하고 조리사 사망한 사례.
21/09/07 09:31
아이고ㅠㅠ 사실 최근에도 그런 사망사고가 많습니다. 이 글에도 사망사고들을 찾아 담아보려다가 너무 많아서 뺐습니다.
21/09/07 11:10
10년전 부산여행때 굳~이 저 초원복국집 찾아가 봤습니다. 복지리랑 복어튀김 먹었는데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더 화가 났습니다. 아니 이런 맛있는 걸 먹으러 왔으면 밥이나 먹을 것이지 뭐 저런 얘기들을 하고 있어!
21/09/07 18:06
복어 먹고 죽은 사람 뉴스를 몇 번 봐서 내 인생에 복어를 먹을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었는데.. 막상 항구도시에서 일하던 시절에 복탕, 졸복탕, 복어 튀김 등.. 실컷 먹었던 적이 있네요.. 맛은 있더군요..
21/09/08 16:04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나에도 꽤나 알려진 중국 요리중에 해산물 쓰는건
새우류말곤 딱히 떠오르는게 엇죠.. 아마도 명나라 중기부터 왜구 때문에 해안 자체를 봉쇄했고 나라의 중심이 남경에서 북경으로 올라옴에 따라 딱히 해산물 문화가 발달할 필요가 없었겠죠.. 명나라 뒤를 이은 청나라는 그들의 출신지역상 더더욱 그랬을테고.. 소동파 시절의 소주, 항주는 아닐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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