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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3 12:38:30
Name aurelius
Subject [역사] 패전 직후의 일본, 그리고 미국

 

1945년 8월, 일본은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패전'이라는 것을 맛보았습니다. 그것도 가장 끔찍한 상태로 말이죠. 

 

도쿄는 불바다가 되었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인류 발명 중 가장 잔악한 무기인 핵무기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수십만의 젊은이들은 '덴노 헤이카 반자이'를 외치며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었고 민간인들조차 '반자이'를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천하를 쟁취했던 대몽골제국의 침입도 막아낸 신국神國(?)일본은 완전히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Image result for tokyo on fire 1945

 

미국인 매튜 페리의 내항 이래 근대화 100년, 서양열강을 따라잡기 위해 국가의 혼신을 다해 경주한 결과가 미국에 의한 초토화(total annihilation)였습니다. 덴노는 역사상 처음으로 '육성'으로 항복의 소식을 전했고 이때 일본인들은 덴노의 '목소리'를 처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태양신 아마테라스로부터 만세일계 동안 이어져온 살아있는 '신'이 인간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어쨌든 일본은 미국의 압도적인 힘 앞에 항목을 했습니다. 

존 다우어의 말마따나 일본의 100년몽환은 미국의 군함으로 시작했고 미국의 군함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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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1945년 8월 30일, 태평양전선의 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는 위압감 넘치는 모습으로 일본에 도착하고 일본에 대한 군정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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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도쿄에 몇 없었던 성한 건물을 본부로 삼아 이른바 GHQ(General Head Quarters)라고 불리는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군은 3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을 일본 본토에 파병하여 직접 통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역사상 최초로 외국이 일본을 점령하고 통치한 것입니다. 

 

mania-done-e383faf4f5f73bf7fc33c76aa913d599.jpg미군이 본부로 삼았던 제일생명(다이이치세메이) 건물

 

군정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일본을 무장해제시키고 민주화시키는 것. 

 

이를 위해 미군정은 즉시 일본의 지도부를 체포하고, 전범재판소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맥아더는 히로히토 덴노와 만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은 '신'이었던 덴노가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신보다 높은 사람이 누군지 명백하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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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정치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더라도 이 사진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죠. 

미국은 점령기간 동안 어떻게 보면 가혹할 수도 있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물론 일본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자승자박이지만...)

 

-일본국기 게양 금지

-일본국가 제창 금지

-검도, 가부키, 신토의 금지

-불온서적 검열 및 금지

-라디오, 신문, 방송, 출판, 우편물의 검열

 

이러한 조치로 인해 1948년 요코하마에서 한 남성은 국기를 게양한 죄로 6개월 중노동 형에 처해졌습니다. 몇몇 조치들에 대해서 일본인들도 순순히 응하고 백프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몇몇 조치들은 일본인들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검도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지한 것은 일본인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우편물도 철저하게 검열되었고, 신문과 라디오는 철저히 통제되었습니다. 점령군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나 출판은 모두 금지되었고 심지어 '검열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검열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연합국의 위신을 손상시키는 모든 것 또한 금지의 대상이었습니다. 


예컨대 점령군 병사에 의한 강도나 살인, 

구미 제국의 유색인종 차별,

근세 유럽의 식민지배에 대한 서술, 

연합국 식민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방투쟁 등도 보도 금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일본인을 철저하게 새로 탄생시키 위해 국가주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헌법"을 강제합니다. 

 

처음에 미국은 일본 정치인들로 하여금 스스로 헌법 초안을 만들라고 요청하였으나 일본 정치인들이 가지고 오는 초안이 만족스럽지 않자 미군이 직접 작성안 초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법학교수들과 정치인들이 모여 고민해서 만든 초안이 단칼에 리젝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미군의 미군이 제시한 초안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계속 내비쳤습니다. 

 

사태가 이에 이르자 일부 정치인들은 이럴거면 뭐하러 우리보고 헌법을 만들라고 하냐라며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헌법의 선포는 어쨌든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일본 정치인들의 수정을 거쳐 선포된 것이라는 모양새는 갖추었습니다. 

 

신 헌법의 주요골자는 '상징천황제'와 '비무장화'였습니다. 즉 천황은 상징으로 만들고 일본은 방위의 수단으로도 전쟁을 영구히 포기한다는 것입니다(특히 전쟁의 영구포기는 독일에게도 적용되지 않았던 것). 

 

일본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주권을 부정하면서 미점령군은 정말 일본을 환골탈태시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키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하여 대만을 제외한 중국을 통일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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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소련은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공산권 세력에 위협을 느낀 미국은 원래 계획을 바꾸게 됩니다.

본래 중국을 아시아의 파트너로 삼으려고 했었지만, 

그 중국이 사라지자 이제 일본을 동아시아의 요새로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일본에 대한 점령정책을 재검토하면서 일본을 우호국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극동군사재판소의 전범재판은 졸속으로 진행되었고 히로히토 덴노에 대해서는 완전한 면죄부가 주어졌습니다. 

 

게다가 전후 일본에서 공산주의 계열과 사회주의 계열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이들에 대한 지지율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즉, 공산주의자들이 정권을 잡는 게 허황된 망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미국 입장으로서는 이들을 제압할 수 있는 우익 정치인들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1945년 전범으로 기소된 자들이었죠. 그리고 그 정점에는 히로히토 덴노가 있었고요.

 

그래서 미국은 (물론 맥아더의 개인적 의중도 있었지만) 필사적으로 히로히토를 구해내려고 했습니다. 

 

특히 도조 히데키가 재판장에서 '우리는 천황의 뜻에 반하는 일은 결코 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제일 경악했던 것은 오히려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은 전후 일본의 안정을 위해 히로히토를 꼭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도조는 미국 변호인단의 압박을 받은 후에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천황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그리고 미국은 서둘러 점령정책을 끝내고 일본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조약 체결을 강행하였고 여기에 이해관계가 있었던 중화인민공화국이나 중화민국, 그리고 남북한 등은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참전국이었던 소련은 서명을 거부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는 아직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스시코 조약의 졸속처리로 인해 지금 동아시아의 영토분쟁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도문제, 남중국해, 센카쿠, 쿠릴열도 분쟁 모두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약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미국이 독도를 누구 소유로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승만이 일방적으로 이승만라인을 선포하여 독도를 선제적으로 점거, 실효지배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오해 금지. 이승만은 김일성 다음으로 한민족을 많이 죽인 독재자입니다)

 

일본의 전후처리는 굉장히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미군의 일본 점령기는 일본인을 개조하기는 커녕 일본인의 자존심을 짓밟았고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평화를 유지하기는 커녕 동아시아 분쟁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 결과 일본의 우익은 국가를 어떻게든 '정상화'시켜야 한다, 즉 미국에 의해 잃어버렸던 '주권'과 '긍지'를 되찾아야 한다고 보며 전쟁에 대한 책임의식이나 전쟁에 대한 기억은 거의 망각했습니다. 

심지어 아베총리의 최대우군인 일본회의라는 단체는 일본인의 고통을 미화하고 맥아더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냉전이라는 상황은 미국으로 하여금 일본의 이러한 변덕을 알면서도 방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냉전이 끝난지 수십년이나 지난 지금, 샌프란시스코 체제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냉전의 필요로 탄생한 체제가 지금도 아시아 국가들의 관계를 좌지우하고 있지요. 


과연 동아시아는 냉전의 족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대단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9-11-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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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사랑입니다
19/08/13 12:44
수정 아이콘
저때 미국이 히로히토를 처형했더라면 지금의 일본은 없었겠죠.
19/08/13 12:46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일본은 참 시운이 좋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일본이 근대화할 당시에 세도정치로 암흑기에 가까웠던 조선과는 다르게,
빠른 근대화 -> 군사국가 진입 -> 2차대전의 추축국 -> 패전 -> 중국의 공산화, 한국전쟁으로 일본의 중요성 상승 등등..

바로 이웃나라이고, 일본에 의해서 약탈된 것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더욱더 얄미워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19/08/13 13:00
수정 아이콘
일본이 저렇게 폭망하고서도 제1세계에 편입된건 진짜 천운이죠.
한반도 반절이나마 해양세력에 편입된것도 엄청난 운빨이었고요.
결국 현 시대의 패권은 미국이 잡고 있어서...근현대사에서는 각 국민의 의지나 행동보다는 미국의 손익이 역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리스피르
19/08/13 19:32
수정 아이콘
근대화 당시는 단순하게 일본이 운이 좋았다라고 하긴 그렇죠. 조선이 당시에 세도 정치라면 메이지 유신 이전의 일본은 막부가 무너저가면서 세기말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서로 죽여대고 있었죠... 가끔 접하는거보면 일본이 근대화를 그냥 운으로 땃다고 하는게 많은데... 사실 그 근대화 한답시고 메이지 유신하는 과정에서 자기네들 수도인 교토에 방화하고 총칼이 난무하고 유신 후에도 내란이 발생하니 말이죠....
19/08/13 19:53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런 세기말이, 세기말 되기 전의 썩어 문드러지는 세도정치보다는 훨씬 나은거니까요.
시운이라고 표현한건 일본이 운이 좋았다는 뜻이 아니라, 세계적인 분위기에서 시기가 좋았다는 의미입니다. 세계가 제국주의로 넘어가기 이전단계에서 어쨌든 근대화에 성공한 몇 안되는 케이스니까요. (다른 케이스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일본이 운으로 근대화 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시운이 있었던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국가에서 노력해도, 세계적인 분위기가 안따라주면 답이 없으니까요.
요시오카 리호
19/08/13 13:08
수정 아이콘
일본 내부에서 보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철저히 자국위주로 해석하고 있죠.
혹시 위의 이야기를 들려주더라도 결국 일본은 미국이랑 약속을 했고 잘 지키고 있다고 말할 뿐, 오히려 주변 국가가 문제라고 주장하죠.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의거해 독도문제를 따지는 경우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일본의 아전인수 레벨이 보통이 아님을 실감할 뿐입니다.

8월의 일본은 늘 특집 드라마가 방영되곤 하던데 올해는 tv를 잘 안봐서 정보가 어둡네요.
물론 드라마의 내용은 슬픈 전쟁 스토리임에도가족애를 잃지않는 졌잘싸 같은 내용.
이런 것을 자꾸 보여주니 피해자 코스프레가 가능한 것 같긴 합니다.
aurelius
19/08/13 1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졌잘싸.... 아... 너무 적절한 표현입니다. 일본영상물을 적지 않게 봤는데, 그 기저에 흐르는 감성이 딱 이거. [언덕 위의 구름], [도라,도라,도라], [야마모토 이소로쿠], [일본의 가장 긴 하루], [반딧불의 묘] 등을 시청하였는데... 결국 일본인이 당한 고통, 또는 일본의 영광만을 강조하고 자국의 과오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에피소드는 없더군요.
닭장군
19/08/13 13:19
수정 아이콘
졌지만 잘쌌다.
한종화
19/08/13 13:25
수정 아이콘
전쟁의 피해에 대해 책임을 돌릴 누군가가 필요한데 덴노는 신앙의 대상이라 책임을 돌릴 수도 없고 미국을 미워할 수도 없으니 어정쩡한 피해자 코스프레만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DownTeamDown
19/08/13 13:42
수정 아이콘
거기에 전범의 후손이 주축인 우익세력은 현재 정치권 중심세력 이라서 자기발 찍는일을 안하겠죠.
그쪽으로 몰아도 어떻게든 덴노쪽 책임을 안묻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자민당에서 정권을 포기 못하면 계속 그럴껍니다.
Janzisuka
19/08/13 13:41
수정 아이콘
초창기부터 전통적인 기념일로 전쟁 사과를 매년 전 세계인에게 하는 기념일을 만들어놨어야....
키비쳐
19/08/13 13:55
수정 아이콘
한국전쟁 시기의 일본을 보면, ‘김일성이 폭4 외치면서 참 여럿 살렸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LightBringer
19/08/13 14: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어떻게 보면 북한이랑 김씨 왕조가 일본 못지 않게, 아니 일본보다도 더 원수 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망해라
19/08/13 19:57
수정 아이콘
김일성이 어쩌면 진짜 친일파죠. 625로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으니까요.
韩国留学生
19/08/13 14:21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은 패전이 아닌가요?
세오유즈키
19/08/13 14:40
수정 아이콘
일본 본토가 공략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죠.
당장 신국이란 표현도 명나라가 들어가려다가 태풍에 막힌 거에서 유래한 거고요
韩国留学生
19/08/13 15:41
수정 아이콘
일본이 처음으로 본토를 침공 당해서 항복했다. 라고 써야죠
겨울삼각형
19/08/13 15:39
수정 아이콘
역설사식 판정이라면(크킹, 유로파)
전쟁 이기다 승점다까먹고 나서 평화협정 맺은거죠.
(전쟁전으로 돌아간다, 배상금 따윈 없엉)

뭐 조선이 그렇다고 역습갈수 있었나고 하면 그건 더 불가능이라서..
우리입장에선 열불터지지만 어쩔수 없는거죠.

그뒤에 전쟁 원흉이었던 수길이 가문이 폭삭망했으니 정신승리라도..
韩国留学生
19/08/13 15:43
수정 아이콘
침략했다가 지고 돌아간 거죠. 전쟁이란 게 그래서 힘든 겁니다. 수나라도 살수대첩 졌다고 돌아간 게 아니고, 미국이 베트남 전쟁에서 비겼다고 말하지 않죠.
불굴의토스
19/08/13 14:37
수정 아이콘
두방으론 모자랐던 나라..
밴가드
19/08/13 14:49
수정 아이콘
히로히토가 단죄를 피한 건 미국 정부보다도 맥아더의 개인적 의중이 압도적으로 중요했다고 봅니다. 글에 달린 맥아더와 히로히토의 사진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단순히 미국의 우위성 표출뿐만이 아니라 맥아더가 히로히토를 처벌대상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저 사진이 찍힌 시점이 공산주의에 대한 미국의 경각심이 치솟는 1947-48년도 아니고 전쟁이 끝난지 1달밖에 안되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저 소재에 대해 글을 준비하고는 있는데 아이디어가 머리속에서 맴돌기만 하고 진척이 없네요....
뻐꾸기둘
19/08/13 15:51
수정 아이콘
냉전질서 속에서 미국의 필요로 대충 과거사 뭉게 줬는데 반성은 커녕 잘났다고 목소리 키우는 꼴이 딱 위안부 합의 하자마자 망언 쏟아내며 나대던 모양세와 판박이.
야부키 나코
19/08/13 15:56
수정 아이콘
요즘에 나무위키에서 '몰락 작전' 항목을 읽으면서
저 작전이 진행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크크

이미 일어난 '도쿄 대공습',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항목도 재밌...
일본애들 뭐에 하나 미치면 이성잃는건 패시브구나... 싶습니다
19/08/13 20:45
수정 아이콘
2차세계대전 당시 내부적으로 몰락 태크를 다던 일본은 무리수를 두며 진주만 공습하고 한방에 몰락한 것처럼,
후쿠시마 이후 몰락하는 일본이 계속 자충수를 두네요. 죽음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일본은 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세오유즈키
19/08/13 21:36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H1IjLiJF318
저도 이해가 안 갔었는데 이 영상보고 이해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비전공자라 영상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볼만합니다.
그래도 저 관습이 지금까지 이어진다는게 미스테리하긴합니다.
유료도로당
19/11/28 10:27
수정 아이콘
맥아더-덴노 같이 찍은 사진은 처음 보았는데...
새삼 상징물의 중요성을 느끼는게, 모자랑 파이프 빼니까 맥아더 못 알아보겠네요.
덴노가 전통의상 안입고 서양옷 입고있는것도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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