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12/31 19:34:34
Name 살려야한다
Subject 스물 아홉 마지막 날, 남극으로 떠난 이야기(스압/데이터)
0. 들어가면서


장기간 여행하면서 관리 안 된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라 사진에 먼지가 가득하고 상당히 조악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ㅠㅠ
제목만 그럴싸한 그냥 사진만 가득한 여행기입니다. 크크





1. 12월



그 해 겨울, 저는 꽤 깊은 슬럼프에 빠져있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여행을 시작한지 9개월 정도 지나 있었고, 대개 여행이 그렇듯 몇 번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유독 심했습니다. 겨울은 제가 일하던 직종의 취업 기간이었고, 한국에서 하나둘 들려오는 2~3년 어린 후배들의 취업 소식이 마냥 기쁘게 들리지만은 않았습니다. 게다가 그 해는, 제 20대의 마지막 해이기도 했으니까요. 나이의 앞자리가 바뀐다는건, 그리고 그 순간을 타지에서 홀로 맞는다는건 꽤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여행을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쿠바를 거쳐서 남미를 여행하는 것이었지만 이미 머릿 속에 그런 계획은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그렇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검색하고 결제만 남은 순간이었는데, 문득 이렇게 도망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아둥바둥 취업하고 사는데 혼자 쿨한 척 떠난 세계일주. 주변 친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짧은 직장 생활을 통해 알게된 나의 형편없는 모습과 그런 모습으로 다시 취업시장에 나서야 한다는 불안감에 세계일주라는 그럴싸한 핑계를 대고 도망쳐 나온 것 뿐이었죠. 그런데 여기서 또 도망치면, 정말 아무 것도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대신, 남극으로 가는 크루즈 티켓을.



1goCKEH.jpg
리우 데 자네이루를 출발해서 남극을 경유하여 발파라이소로 돌아오는 24박 25일의 일정이었습니다.



E2RWZtR.jpg
세부 일정입니다.



그런데 일단 리우로 가야되잖아? 그래서 리우행 비행기도 끊었죠.



KpEc0e2.jpg
아틀란타를 경유해서



B9c1Y7g.jpg
리우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크루즈 탑승!



99Z8D6L.jpg
크루즈쉽 치고는 그다지 크지 않은 63000톤의 배인데 똑딱이에는 다 담기지 않네요.



리우를 출발하는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예수상은 하루 종일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출항을 했는데 딱 10초 구름 사이로 예수상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그래서 겨우 한 장 찍었습니다. 크크



PyPUKqB.jpg
저기 예수상 있어요.. 똑딱이의 비애 ㅠㅠ



그렇게 제가 탄 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거쳐서



gDQ22ji.jpg
아르헨티나의 대통령궁 까사 로사다. 뮤지컬 에비타에서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를 부르는 곳인건 원숭이도 알겠죠?



qD7weS2.jpg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상징 엘 오벨리스꼬.



크리스마스 이브는 몬테비데오 해변에서 보내고 [약후방주의]



OWijSxh.jpg
남미는 크리스마스가 여름이네요. 하하하



jfv1cgj.jpg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메인 레스토랑. 다행히 크루즈 승객은 가족 위주라 외롭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외롭지 않았음 ㅡㅡ



12월 27일, 일정이 조금 변경되어 포클랜드 제도에 도착합니다.



I5zbAIH.jpg
객실 TV로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V는 무려 Life's Good, LG!



1W43ES8.jpg
피지알에 포클랜드 제도 다녀온 사람은 없겠죠? 흐흐 가장 큰 마을 포트 스탠리입니다.



f0YJff2.jpg
매일 아침 제공되는 선상 뉴스. 표지에 그 날 대표 일정이 나오는데 세일링 투 안탁티카..! 안탁티카..!! 여름이라 남극이 요즘 서울보다 더 따뜻하네요.



이 날 드레이크 해협을 건넜는데 정말 배멀미 때문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12월 29일, 드디어 남극에 진입합니다.





2. 12월 29일



TtKIutM.jpg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는데 이미 해가 뜬지 한 시간 반이 지났습니다. 크크



pytBSnx.jpg
얼음 동동. 유빙이 떠다니기 시작합니다.



yn89R0f.jpg
킹 조지 아일랜드입니다. 네, 그 세종기지가 있는 섬입니다.



KzwHilp.jpg
세종기지는 아니고 칠레기지였나.. 남극소년님이 알려주시겠죠!



SiHYGQF.jpg1LE8hPh.jpg
선장님의 저 뿌듯한 표정. 따봉~!



LiCIZ40.jpg
고래가 점프하는 걸 찍고 싶었지만 점프는 안 하더군요. 그냥 꼬리만..



1BfkRBT.jpgyF8mSBr.jpgeHDwWOR.jpg
저기 곰팡이처럼 보이는게 다 펭귄이랍니다... 똑딱이라서 똑송합니다. ㅠㅠ



7O8w7gR.jpg
참치 아니고 펭귄입니다.



남극에서의 첫날은 사실 기대 이하였습니다.
킹 조지 아일랜드는 그냥 눈 쌓인 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어요. 큰 기대 없이 밤을 보내고 둘째날을 맞았습니다.





3. 12월 30일



3QLgz1z.jpg
둘째날 아침, 갑판에서 본 풍경입니다.



사진으로는 첫 날과 크게 다를 바 없는데 저는 정말이지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정말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눈을 뜬 기분입니다.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지구가 아니라는 느낌은 남극이 처음이었어요.



uhskeVd.jpgqjRHTEZ.jpg
세계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피트니스 클럽. 인정?



GhObsMs.jpg
선미갑판에서. 사방이 설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3RAz7uA.jpg
유빙을 타고 떠다니는 펭귄 가족. 보이시나요? 똑송합니다. ㅠㅠ



EGWWoT9.jpg
이게 한계입니다. ㅠㅠ



EHdlBJu.jpg
이제 더 이상 멘트할 것도 없으니 풍경이나 감상합시다.



i2m03h3.jpgn5zX3Nx.jpgTmEO44P.jpgtDPQ1dQ.jpgZYqycAk.jpgJKXBB7r.jpggu0wF6g.jpg
제가 가장 아끼는 사진입니다. 어지간한 여행자 앞에서도 사진 한 장으로 꿀리지 않는 자신감!



iEx91KS.jpg



얼음만 보기 지겨우시죠? 잠시만 [약후방주의]



uRxOf9Z.jpg
크루들이 이벤트도 하고



PXRyRcF.jpg
러시아에서 온 처자는 다르군요. 덜덜덜



다시 풍경 감상합시다.



Y6QeYU1.jpgbP2tX1Z.jpgXdhR29t.jpglDbAo9R.jpg
이 정도면 빙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겠군요.



PHF1U0W.jpg
뭐랄까 사방이 막힌 것 같은데 계속 항해하면서 새로운 풍경이 나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3n61p4K.jpg
선수 갑판에서 찍은 파노라마



UFOCIfA.jpg
그리고 선미 갑판에서 찍은 파노라마입니다.



fiPo5O1.jpgoYyHAZa.jpgjsbjWgO.jpg9NV3F80.jpguw5g2YQ.jpgnlpeAUJ.jpgcRB5NkW.jpgyY0r2vZ.jpg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건 기억나네요. 세븐 시스터즈라고 불리는 봉우리입니다.



zmLIYF9.jpg
둘째날 선상 디스플레이로 확인한 현재 위치



80uzMtX.jpg
남위 64도!!



남극에서의 둘째날은 단언컨대 제 여행에서 가장 황홀했던 하루였습니다. 정말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하루 체험한 기분이었습니다.





4. 12월 31일



남극에서의 마지막 날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제와 다른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mLfQGQS.jpgCsC52PO.jpgOptZeD2.jpgpTnOg3v.jpgQ3nOXc4.jpg



그렇게 제 20대 마지막 날은 남극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yM69eIv.jpg
근데 저 장식 크리스마스 장식 재활용아니냐 읍읍



그런데 있잖아요? 이건 오글거려서 말하기 좀 그런데요..



gRKcG3a.jpg
제 20대 마지막 날 떠오른 해는 그 날 지지 않았습니다. 하하하 이로써 나는 영원한 20대야!! 하하하 (feat. Life's Good, LG!)



라고 4시간 후 33살 되는 아재가 혼자 귤 까먹으며 외칩니다. ㅠㅠ





5. 1월



그렇게 남극에서의 꿈같은 3일은 마무리 되고 배는 다시



ffg4bEJ.jpg
진정한 땅 끝, 케이프 혼을 지나서



s8k3j46.jpg
세계 최남단의 도시 우수아이아입니다.



MFQ0eHo.jpg
엘 핀 델 문도, 세계의 끝에서. 뒤에 보이는 배가 제가 타고 온 배입니다.



ewMCWGM.jpg
비글 해협과 마젤란 해협을 지나 북상합니다.



L6l77Fi.jpg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석양이 진다..



Kmz7xlX.jpg
최종 목적지 발파라이소에 도착합니다. 대항해시대 했던 아재님들 반갑죠? 크크



그리고 저는 그렇게 남미를 9개월 더 여행하게 됩니다. 흐흐 그리고 아직도 그 빚을 갚고 있지요. ㅠㅠ





6. 마치면서



사실 예전에 https://ppt21.com/pb/pb.php?id=qna&no=27905 이 질문을 했던 사람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했던 질문인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언젠가 피지알에 여행 후기를 남겨야지 했는데 벌써 몇년이 지나버렸네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꼭 12/31 날짜 맞춰서 남극 다녀온 이야기를 쓰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봅니다.



4시간 남은 2016년 마지막 날 모두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3-13 13:24)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드타운
16/12/31 19:37
수정 아이콘
예쁜 사진 감사합니다!! 해피뉴이어!
살려야한다
17/01/01 00:3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스티스
16/12/31 19:38
수정 아이콘
와.....
지나가다...
16/12/31 19:40
수정 아이콘
저도 떠나고 싶어지도록 만드는 사진이네요. 좋은 구경 했습니다. :)
그러니까 일단 남미를 가야...
살려야한다
17/01/01 00:42
수정 아이콘
한달만 시간을 내시면... :)
루크레티아
16/12/31 19:42
수정 아이콘
정말 사진들이 하나 같이 멋지네요.
물론 해변 사진이 적어서 신고를 날리고 싶은 사람이 저 만은 아니겠지요.
16/12/31 19:49
수정 아이콘
신고했습니다.
지나가다...
16/12/31 19:50
수정 아이콘
러시아에서 오신 분의 사진도 너무 부족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43
수정 아이콘
이 분들이..?
새벽포도
16/12/31 19:43
수정 아이콘
평생 남극에 발자국 한번 안 남기는 사람이 절대 다수일텐데 특별한 경험이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0:44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발자국은 못 남겼어요 (속닥속닥)
엘룬연금술사
16/12/31 19:46
수정 아이콘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44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 사진인데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쿤데라
16/12/31 19:49
수정 아이콘
사진 정말 잘찍으시네요. 뭔가 웅장한 남극사진을 보니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입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정말 몇시간 안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살려야한다
17/01/01 00:45
수정 아이콘
잘 구경하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원한초보
16/12/31 19:52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도 황홀하네요.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46
수정 아이콘
제가 더 감사합니다. 흐흐
댕채연
16/12/31 19:53
수정 아이콘
절경이라는 말이 떠오를정도로 하기 어려운 남극여행을 하셨군요 ! 그때의 풍경을 평생 눈으로 간직 할 수 있는게 정말로 부럽습니다 ! 새해에는 건강하십쇼 !
살려야한다
17/01/01 00:47
수정 아이콘
기회가 있을 때 다녀온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흐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6/12/31 19:53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 부럽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0:47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도 할 수 있습니다! 흐흐
유지애
16/12/31 19:58
수정 아이콘
멋지고 부럽습니다.
정말 몇사람 경험해보지 못한 진귀한 경험을 해보셨네요.
세계 여행 버켓리스트인데 아직 시간도 용기도 없어서 시작하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행경험담 보며 아직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고 느끼며 갑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48
수정 아이콘
물론이죠. 여행하면서 일흔 넘어서 배낭여행하시는 분들도 봤어요. 버킷리스트 꼭 이루실겁니다!
무무무무무무
16/12/31 20:02
수정 아이콘
역시 로씨아....
살려야한다
17/01/01 00:49
수정 아이콘
역시 마더 로씨아..
리듬파워근성
16/12/31 20:02
수정 아이콘
사진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잘봤습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5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에반스
16/12/31 20:02
수정 아이콘
멋있다. ㅠㅠ
살려야한다
17/01/01 00:5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곳입니다. 흐흐 에반스님도 언젠가는..!
아점화한틱
16/12/31 20:13
수정 아이콘
와 멋있네요... 극지방 여행이라니 색다르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0:51
수정 아이콘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남극 다녀왔다고 하면 잠시 으쓱거릴 수 있는.. 흐흐
16/12/31 20:15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5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거에요.
김성수
16/12/31 20:23
수정 아이콘
얼핏 봤는데 분위기 너무 좋네요. 첫 해외 여행은 남극으로 가봐야 겠습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52
수정 아이콘
첫 여행으로 남극을 가시면 다른 곳은 평범해서 못 갈지도 몰라요. 흐흐
Rosinante
16/12/31 20:23
수정 아이콘
사진으로만 봐도 그 추운 하늘색 공기가 코로 느껴지는데,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부럽습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52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이 더 추워요.. 크크크
나는미나리좋아해
16/12/31 20:23
수정 아이콘
우와 그럼 대체 총 몇 개월을 여행하신 건가요? 1년 반??
살려야한다
17/01/01 00:53
수정 아이콘
네 딱 1년 반 하고 돌아왔습니다. 흐흐
aDayInTheLife
16/12/31 20:30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고 멋있습니다! 크크 진짜 색다른 여행사진들이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0:54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oleil79
16/12/31 20:34
수정 아이콘
사진이 너무 멋지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0:54
수정 아이콘
soleil79님도 언젠가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사진보다 훨씬 황홀합니다.
남극소년
16/12/31 20:34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기억도 새록새록나고... 중간에 기지는 세종기지 아닌거같은데용. 칠레기지도 아닌거같구...
살려야한다
17/01/01 00:56
수정 아이콘
칠레기지가 아니면 어디지..? 칠레기지가 있는 그 만인 것은 확실합니다!
남극소년
17/01/01 03:02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 주바니 기지인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제가 갔던때는 10년전이어서 잘 모르겠네용
케타로
16/12/31 20:36
수정 아이콘
긴말없이 추천드리고 갈께요.
여행기 너무 좋아해서 그런데 다른 지역 여행기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살려야한다
17/01/01 00:58
수정 아이콘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ㅠㅠ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올려보겠습니다.
Janzisuka
16/12/31 20:38
수정 아이콘
우와.......
좋아요..저는 뉴질랜드 남섬 돌아다닐적에 사진을 안찍어서 진짜 나중에 후회했네요 흑...지진으로 다 무너질줄이야..
살려야한다
17/01/01 01:00
수정 아이콘
앗 지진으로 많이 무너졌나요? 아직 못 가봤는데 ㅠㅠ
Lelouch Lamperouge
16/12/31 20:54
수정 아이콘
이런 류의 글들 루리웹이나 이곳에서나 많이 봤는데, 처음으로 진심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멋집니다... 사진도 잘봤어요.
추천 박고갑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01
수정 아이콘
대단한 글은 아닌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6/12/31 21:06
수정 아이콘
와아~~~~~
살려야한다
17/01/01 01:02
수정 아이콘
진짜 멋진 곳입니다. 흐흐
멀면 벙커링
16/12/31 21:08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1:03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어요. 황홀합니다. 흐흐
Carrusel
16/12/31 21:09
수정 아이콘
사진들이 수평이 잘 맞아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03
수정 아이콘
사실은 제가 수평 강박이 있어서.. 크크크
16/12/31 21:22
수정 아이콘
멋진 여행이네요.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말은요?
살려야한다
17/01/01 01:08
수정 아이콘
(화들짝) 마.. 말이요? 볼리비아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 크크 사실 그 녀석이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ㅠㅠ
보통블빠
16/12/31 21:26
수정 아이콘
멋진 여행입니다. 대충 비용은 어느정도 드셨나요?
저도 인생 버킷리스트에 넣고 꼭 가보고싶네요 ㅜㅜ
살려야한다
17/01/01 01:0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많이 안 비쌉니다. 일단 남미까지만 가면.. 남미까지만 가면 ㅠㅠ
브라질너트
16/12/31 21:34
수정 아이콘
추천부터!
살려야한다
17/01/01 01: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어니닷
16/12/31 21:59
수정 아이콘
와............... 저도 대도시들은 출장으로 이리저리 다녀밨지만..
가장 가고싶은곳은 남극입니다. 정말 부럽네요.
혹시 범고래도 보셨나요?
살려야한다
17/01/01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출장 좀 다니는 직업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전 대도시는 못 가본 촌놈입니다. ㅠㅠ
범고래는 못 봤습니다. 눈으로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것 같은데 말이죠.
지니팅커벨여행
16/12/31 22:01
수정 아이콘
와 멋지네요!

그나저나 러시아 처자와의 후기는 언제 써 주실 건가요?
살려야한다
17/01/01 01:10
수정 아이콘
말도 못 붙였.. ㅠㅠ
16/12/31 22:10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케르나르
16/12/31 22:15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사신 말을 어떻게 됐나요?
살려야한다
17/01/01 01:11
수정 아이콘
그 아이는 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ㅠㅠ 그래도 볼리비아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크크
아케르나르
17/01/01 06:4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 실시간으로 그 질문글 봤던 생각이 나요. 크크크. 그게 벌써 2년 전 일이군요.
16/12/31 22:23
수정 아이콘
추천드리고 잘보고갑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12/31 22:38
수정 아이콘
신기한 사진 잘보고 갑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12
수정 아이콘
신기한 사진이요? 크크 잘 보고 가신다니 기쁘네요.
수박이박수
16/12/31 22:39
수정 아이콘
와 남극.. 언젠가는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
살려야한다
17/01/01 01:13
수정 아이콘
갈 수만 있다면 꼭 다녀오세요. ^^ 후회 없으실 겁니다. 흐흐
Je ne sais quoi
16/12/31 23:11
수정 아이콘
사진 멋지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1:13
수정 아이콘
셔터만 눌러도 멋있는 풍경입니다 정말 흐흐
어떤 사람
16/12/31 23:13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 진짜 멋진 여행이네요!!! 부럽습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부러워마시고 어떤 사람님도 직접 ^^
16/12/31 23:27
수정 아이콘
캬 남극, 사진 잘 봤습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01:14
수정 아이콘
잘 보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연필깍이
16/12/31 23:42
수정 아이콘
똑딱이로 넓은 화면을 찍으신건 모두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신건가요?
여행도, 사진실력도 부럽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01:18
수정 아이콘
네 대부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실력은 형편없는데 워낙 풍경이 멋진 곳이다보니 좋아보이네요. 흐흐
17/01/01 01:5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나도 언젠간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10:06
수정 아이콘
Tratoss님도 언젠가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이시하라사토미
17/01/01 10:24
수정 아이콘
와 이쁘네요...

물론 러시아사람 얘기입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15: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남극보다 더 관심받는 러시아 처자 ㅠㅠ
에밀리아클라크
17/01/01 13:45
수정 아이콘
사진 보정하신건가요? 똑딱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인데...
스크롤 내리면서 어느 풍경사진보다 러시아처자분 사진에서 가장 오래 머문듯하네요 흐흐
향후 몇년내에 남미여행을 준비중이긴한데 시간되시면 남미여행 글도 올려주세요. 특히 볼리비아!
살려야한다
17/01/01 15:07
수정 아이콘
남미 정말 좋더라구요. 꼭 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7/01/01 15: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파노라마 사진 정말 멋지네요!
살려야한다
17/01/01 19: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오마이걸효정
17/01/01 16:21
수정 아이콘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중남미를 다녀온지가 벌써 9년이나 되었네요
남극을 진짜 가보고 싶었으나 자금의 압박으로 ㅠㅠ
여행기 보며 2017년을 시작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좋은 여행기 감사하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살려야한다
17/01/01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기회 있을 때 다녀온게 어찌나 다행인지.. ^^
잘 보셨다니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01/01 18:51
수정 아이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그나저나 1년반 해외여행 하려면 총 비용은 어느정도 드나요?금수저만 가능할것같은데요.
살려야한다
17/01/01 19:25
수정 아이콘
보통 1년에 2천 정도 잡고 계획합니다. 수저와는 그다지 관계 없습니다. 흐
17/01/01 20:12
수정 아이콘
전 크루즈라곤 4박5일 타고 일본다녀온게 다인데 멋지십니다.
정말 정말 큰맘먹고 다녀올 수 있는날이...올까요?ㅠㅠ
살려야한다
17/01/01 20:32
수정 아이콘
계란값이 오른 지금이 기회입니다!! 떠나시죠!!
보영님
17/01/01 21:0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말은 어떻게 되었죠? 크크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살려야한다
17/01/01 21:54
수정 아이콘
말은 제 손을 떠나 볼리비아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지만 않았어도 ㅠㅠ
메텔을좋아해
17/03/20 07:5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존경심느껴집니다...저도 언젠가 살려야한다님처럼 혼자 여행을 떠날정도로..강인해지고싶네용
살려야한다
17/03/20 21:20
수정 아이콘
막상 떠나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여행입니다! 흐흐
17/03/23 18:14
수정 아이콘
멋있는 유럽 풍경이나 소박하지만 화려한 동남아 이런거 백날 봐도 하나도 안부러운데
이건 너무나 부럽네요...와...멋있습니다.
살려야한다
17/03/23 20:26
수정 아이콘
흐흐 소박한 동남아여도 좀 가고 싶네요 요즘은. 한국은 역시 힘듭니다. ㅠㅠ
Colorful
17/03/27 13:48
수정 아이콘
즐겁게 봤습니다

중간에 '사진으론 차이 없지만 일어나보니 다른 세상같더라'
라는 말이 없었다면 그 장면을 제대로 감상 못할뻔 했습니다

되게 낭만적이군요
예수상이 안개에 가린것도
고래의 점프가 아닌 꼬리밖에 못찍은것도
펭귄들을 작은 점으로 밖에 안보이는것까지도요
살려야한다
17/03/30 21:52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린티미스트
17/03/30 14:17
수정 아이콘
진짜 멋있네요...존경스럽네요
살려야한다
17/03/30 21:53
수정 아이콘
존경까지야.. 흐흐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825 조명되지 않는 한국사 역사상 역대급 패전, 공험진 - 갈라수 전투 [51] 신불해24709 17/02/01 24709
2824 월드콘의 비밀 [55] 로즈마리25033 17/01/30 25033
2823 할머니의 손 [14] RedSkai12542 17/01/30 12542
2822 "요새 많이 바쁜가봐" [11] 스타슈터19193 17/01/26 19193
2821 명나라 시인 고계, 여섯 살 딸을 가슴 속에 묻고 꽃을 바라보다 [20] 신불해15481 17/01/18 15481
2819 <너의 이름은.> - 심장을 덜컥이게 하는 감성 직격탄 [86] 마스터충달16344 17/01/15 16344
2818 [짤평] 2016년 올해의 영화 [116] 마스터충달20413 16/12/31 20413
2817 아 참 또 등 돌리고 누웠네 [33] 마치강물처럼21232 17/01/13 21232
2816 스물 아홉 마지막 날, 남극으로 떠난 이야기(스압/데이터) [111] 살려야한다22731 16/12/31 22731
2815 임칙서, 그리고 신사의 나라. [57] 신불해17425 16/12/29 17425
2814 한 유난스러운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40] Jace T MndSclptr24418 16/12/23 24418
2813 [리뷰] 개인적인 올해의 한국 영화 배우 Top 20 [39] 리콜한방19080 16/12/19 19080
2812 올해 하반기에 시승해 본 차량들 소감 [103] 리듬파워근성46309 16/12/18 46309
2811 세상의 양면성에 대한 난잡한 생각. [36] 와인하우스21354 16/12/05 21354
2810 우리 집에 어느날 누가 찾아왔다. 그런데.... 그 사람이 황제다. [32] 신불해27039 16/12/04 27039
2809 세면대에서 발좀 씻지 마세요. [87] Secundo27987 16/11/30 27987
2808 술먹고 얼굴이 빨개지면 금주해야하는 이유 [105] paauer53150 16/11/07 53150
2807 1%의 미학 [18] AspenShaker19893 16/11/01 19893
2806 TV를 끄지 못했던 마음 [16] Eternity14577 16/10/23 14577
2805 나중 보다 소중한 지금 [20] 스타슈터16650 16/10/19 16650
2803 같이 살자 [28] Eternity17743 16/10/10 17743
2802 판다와 비만 [37] 모모스201324403 16/10/07 24403
2801 [번역] 빠던의 미학 [65] becker38650 16/10/06 386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