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4/04 10:46:20
Name 다시한번말해봐
Subject [요리잡담] 제가 알고 있는 요리 팁, 노하우(?) 이야기.
요즘 종종 올라오는 요리관련 글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점-
역시 <여초사이트-피지알>답게 많은 분들이 요리글에 관심을 보이시고, 댓글로 깨알같은 팁을 알려주시는 요리고수들이 참 많구나~ 였어요.
요리관련 글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그 글에 있는 댓글까지 읽다보면 새로 알게되는 노하우들이...♡

그래서 이번엔 제가 알고 있는 깨알 팁..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그냥 음식 만들 때 알아두면 편한 몇몇가지들을 두서없이 적어보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어요.

그럼 아마...
댓글에 더 많고, 유용한 팁들이 올라오겠지요?
예, 전 그걸 노린겁니다:D

음식만들기 실패할까봐- 새로운 음식쓰레기를 창조할까봐 두려우신 분들도 이런 사소한 노하우들을 많이 기억해두면
어떤 요리를 하든 실패할 확률히 적어지니까요~
그럼 저부터 풀어놓겠습니다:)




1. 녹말물은 어떤 음식이든 많아봤자 3스푼이면 충분합니다.

물론, 열무김치나 깍두기같은 김치를 담글때, 많은 양을 요리할때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2명정도가 먹을 탕수육소스나 덮밥소스를 만들때 들어가는 녹말물은 한두스푼, 많아봤자 세스푼이면 충분해요~
그러니까
탕수육 만드실 때..

제발 팬 한가득 녹말물 안끓이셔도 됩니다.....흐어엉.

한스푼만 넣어도 걸쭉-해지기 시작하니까 천천히 농도를 봐 가면서 넣어주세요~

(간단하게 참치덮밥 만드는 방법: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한스푼 넣고 볶다가 기름 뺀 참치와 함께 양파나 가지 피망 등등 넣을 수 있는 야채를 넣고 볶아요. 이때 간은 소금, 굴소스 등등으로 해주시구요-. 강한불로 볶다가 어느정도 숨 죽기 시작하면 물을 야채에 살짝 찰랑 거릴정도로 넣어 끓이다가, 녹말물 두스푼 정도 넣고 후추, 참기름 조금, 깨로 마무리하면 끝- 총시간 10분도 안걸려요:D )





2. 위생팩(1회용 비닐봉지) 적극 활용하기-

튀김요리를 할 때, 반죽에 재료를 묻혀 튀기기 전에 원 재료를 물기 잘 제거해서 전분이나 튀김가루에 한번 묻힌다음
튀김반죽에 담궈 튀겨주면 더 바삭하기도 하고, 튀김옷도 잘 벗겨지지 않고, 수분이 빠져나와 기름폭발하는 대참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애호박전을 할 때도 계란물을 묻히기 전에 부침가루를 한번 골고루 묻혀줘야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유용한 것이

"위생팩"

하나하나 언제 가루 묻히고 있어요..

그냥 위생팩에 적당히 밀가루 넣고, 물기 잘 제거한 원 재료 넣고 흔들어주세요 막..
봉지 주둥이 잘 틀어쥐고 쉐킷쉐킷

그럼 끝, 설거지거리도 줄일 수 있고 5,6초 만에 밑준비가 끝나는겁니다!!!

위생팩 적극 활용하세요~ 흐흐.
고기 재울때도 그냥 위생팩에 양념 먼저 넣고, 고기 덩어리 넣고 주물주물주물 하시다가 그대-로 숙성 들어가시면 됩니다~
손에 묻힐 필요가 없어요!
(사진은 위생팩보단 좀 더 고급형, 다이소 지퍼백.....;;;)




3. 볶을 때는 들기름, 무칠 때는 참기름

기본적으로 나물을 볶을 땐 들기름, 조물조물 무쳐먹을 땐 참기름을 사용합니다.
이건 엄마한테 배웠던 건데 예전에 요리프로그램에서도 한 번 그리고 드라마에서도 한 번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참기름은 불에 가열하면 안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했었던 듯; 그땐 보면서 어?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지요.
확실히 팬에 참기름을 넣고 가열하면 쉽게 연기가...덜덜;;

나물 볶으실 때, 혹은 미역국 끓이기 전 소고기를 볶을 때 들기름 한 번 사용해보세요-
맛이 확 달라집니다~

(이건 집집마다 다르긴 하더라구요-
참기름 향이 더 좋다고 참기름을 볶을 때도 사용하는 집도 있고 참기름/들기름 구분을 애초에 안하는 집도 있고...;)




4. 된장양념 어때요?

돼지고기를 두루치기로 해먹을 때 보통, 김치나 고추장양념으로 하시잖아요~
된장양념 어떠신가요-. 가끔 된장양념으로 하는 고기백반집이 눈에 띄긴하는데요, 집에서도 쉽게 된장양념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요! 별거 없어요~

고추장 대신 된장이 들어가는 것 뿐이에요-.
거기에 쌈장도 조금 넣고, 생강가루가 있으시면 생강가루도 넣으시면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각각 통삼겹구이와 된장두루치기 해먹을 때 했던 양념인데요-
두개 차이는 홍시하나 차이...
냉장고에 홍시가 하나 있길래 대장금도 생각나서 한 번 넣어봤는데

전 장금이가 아니었나봐요.

홍시맛이 느껴지지 않았어요-_-.

(된장2, 쌈장 반숟가락, 맛술, 간장, 올리고당, 다진마늘, 참기름조금, 생강가루, 다진고추, 다진양파)




5. 집에서 바삭바삭 감자구이 먹는 방법

오븐이 있으신 분들은 감자를 잘라서 대충 소금 간 해서 구워보셨을 지도...
혹은 집에서 맥주안주로 감자튀김이나 구이가 생각나서 해봤는데 그 맛이 별로였던 분들..

감자를 잘라서 끓는물에 살짝 삶아 구워보세요-
겉은 진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포인트는 "살짝 덜 익은 정도로 삶는 것"

감자를 사등분으로 잘라 끓는물에 삶고, 체에 건져서 물기 탕탕 털어내고
소금, 후추, 다진마늘, (카레가루), 오일에 아주 살살 버물버물 하다가

팬 약불에 굽던지, 오븐 200도에서 10분 내외로 윙- 돌려주시면 끝.

감자는 넉넉히 사다가 신문지에 잘 싸매서 통풍 잘 되는곳에 보관하면 편해요:D  




이 외에도 떡볶이, 두루치기 양념등등에 쓰이는 고추장 양념은 항상 2:1로 매운맛:단맛을 조절하시면 실패할 일이 없다는 것.
양파를 넣으면 확실히 단맛이 살아나니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덜 넣으셔도 된다는 것.
팬에 기름을 넣고 불조절을 할때는 강->약불로 하면 재료가 기름을 더 많이 빨아들이니 애초에 약불에서 충분히 달군 후 점점 불을 세게 조절하는게 더 좋다는 것.

튀김할 때 튀기기 전 기름 온도 체크하는 방법
1. 반죽을 살짝 넣어보았을 때 바닥에 닿았다가 떠오른다 : 저온
2. 반죽을 살짝 넣어보았을 때 냄비 중간즈음 까지 떨어졌다가 떠오른다 :중간온도
3. 반죽을 살짝 넣어보았을 때 바로 표면에서 튀겨진다 :고온 (200도씨 정도)

튀김할때 저온에서 충분히 튀겨주신 후 고온에서 색을 내기위해 한 번 바짝 튀겨주시면 ok.
건져내실때마다 툭툭 쳐서 기름은 충분히 빼 주셔야 나중에 눅눅해짐을 그나마 방지할 수 있어요.

이건 탕수육 만들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크크

반죽은 튀김은 냉수
          면, 수제비 등등은 온수의 물로 해주시면 더 바삭하고 쫄깃하게 됩니다.




쓰고보니 별 쓰잘데기 없는 팁이네요( ..)
막상 쓰려니... 뭘 써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제 전 일하러..( ..)

즐거운하루되세요~


-저는 부먹파 입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5-10 13:27)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4/04 10: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유용한 글을 올려주신데다가 저와같은 부먹파라니, 반갑습니다. 크크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1:11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크크. 요즘 전 부먹파라고 구박당하고 있어요..ㅠㅠ 그래서 본모습을 숨기고 찍먹+간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흑흑.
13/04/04 16:36
수정 아이콘
부먹파 화이팅입니다. 저는 따로 제 그릇에 부어서 불려서 먹고있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3/04/04 11:14
수정 아이콘
무공의 비전서 같은 느낌이네요.
13/04/04 11:27
수정 아이콘
오~ 전 부치고나면 부엌이 항상 난장판이었는데 비닐팩 굉장히 편할 것 같아요. 왜 한번도 생각을 못했지 흐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1:38
수정 아이콘
두부조림이나 두부부침 같은걸 할때는 흔들면 부스러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전 두부를 부칠땐 도마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두부를 올려놓고 채로 밀가루를 솔솔 뿌려줍니다- 그럼 덜 난장판 됩니다 크크
13/04/04 11:33
수정 아이콘
일단은 부먹이라는것에서 글외 신뢰도가 상승하는군요 ^ㅡ^!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1:38
수정 아이콘
^-^b
낭만토스
13/04/04 11:35
수정 아이콘
요리간을 맞추실때
짠소소와 단소스의 비율은 2대1 로 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예를 들어 불고기 소스만들 때 간장을 4숟갈 넣었다면
설탕은 2숟갈 뭐 이런식으로요

녹말물은 찬물에 섞어야합니다
일정수준 뜨거워진 물에 풀면 안풀리고 덩어리 집니다

초간장을 만들 때 간장 식초 설탕이 베이스인데
무작저 섞지 마시고 식초에 설탕을 다 녹이고 간장을 섞으면
더 맛있습니다 과학적 원리가 있었는데 까먹...

같은 원리로 고추장이나 된장이 들어가는 찌개를 끓일 때
쌀뜨물을 이용하시면 고추장이나 된장이 완전 용해됩니다

아 그리고 전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같이 즐기자는 주의입니다
상대방의사릏 물어보지 않고 다짜고짜 부어버리지만 않으면
부먹파도 존중합니다 크크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1:40
수정 아이콘
식초에 설탕을 먼저 녹이는건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아싸 팁주웠다..!!
찌개는 쌀뜬물로 하는게 확실히 맛도 좋은 것 같아요. 쌀뜬물은 처음 씻은 물은 버리고 두번째, 세번째 물이 좋지요~
녹용젤리
13/04/04 11:56
수정 아이콘
전 각종 볶음류(특히 매콤한 것들)엔 고추씨 기름(고추맛향미유 아닙니다!!!!)을 적당히 씁니다.
그리고 돼지비계와 소비계도 냉동실에 두고 종종사용합니다. 콜레스테롤 그까이꺼........엉엉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38
수정 아이콘
젤리님 팁에 플러스) 고추기름, 파기름은 집에서 한번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냥 식용유에 고춧가루나 대파 넣어 볶듯이 끓인다음 걸러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사먹는것보다 맛과 향이 훨 좋지요!

그런데 비계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시는지요?;; 식용유 대신인가요??;
녹용젤리
13/04/04 13:13
수정 아이콘
고추씨 기름은 일반 향미유처럼 낮은온도로 재료를 튀겨내서 만들진 못하니 일단 사서 쓰는거고요.
비계들은 보통 부침개 만들때나 채소류볶음에 식용유 대용으로 씁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3:22
수정 아이콘
아하-. 생각해보니 구운마늘먹고싶을때 돼지비계가 있으면 괜찮겠네요-
팬에 그냥 구우면 그 맛이 안나니까 크크.

(고추 씨 기름이었군요, 전 고추기름으로 잘못읽었네요 어이쿠-. 고추씨기름이나 고추씨가루도 맛내기 향내기에 참 좋지요)
파라돌
13/04/04 18:28
수정 아이콘
라드유로 검색하시면 여러 레시피가 나오는데 일딴 볶음밥종류에 맛이 더 좋아집니다.
라드유는 호텔요리에도 주로 쓰이구요.
핸드레이크
13/04/04 12:10
수정 아이콘
오 좋다. .라고 느꼈다가 부먹에 깊은 배신(?)을 느낍니다.

찍먹~!
13/04/04 12:35
수정 아이콘
그거슨 진리~
최종병기캐리어
13/04/04 12:11
수정 아이콘
탕수육 고기 밑간을 할때 생강과 미림을 약간 넣고 재겨놓으면 부드럽고 잡내가 나지 않아 참 좋습니다.

2번 팁에 이어, 매번 부침개나 이런거 준비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지퍼백에 밀가루(튀김가루)와 함께 물기를 잘 뺀 재료들만 넣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먹고 싶을때에 조금 꺼내서 물(계란)을 넣고 반죽만 하시면 됩니다.. 매번 밑재료 준비할 필요가 없죠..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39
수정 아이콘
첫 줄 생강(가루), 미림, 다진마늘 약간과 함께 튀김가루나 전분을 한두스푼넣고 같이 재우시면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_-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번팁플러스 좋네요_b
터치터치
13/04/04 12:28
수정 아이콘
1번팁이 1순위인 이유.me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40
수정 아이콘
크크크 네 그렇습니다you.
13/04/04 12:41
수정 아이콘
요리하기는 좋아하는데 뒷정리, 설거지 하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그런 팁은 없을까요?-_-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47
수정 아이콘
따로 없어요- 그냥 그때그때 치우고 씻어놓는 것?
저도 설거지 너무너무 싫고 뒷정리가 너무너무 귀찮은데..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요리하는 중간중간 큰 그릇이나 냄비는 그때그때 틈날때 씻어서 치워두고, 칼도 그때그때 씻어서 제자리에 둡니다. 그러면 나중에 먹은접시만 설거지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요리시작할때 검은색비닐봉지 제일 작은거(전 이거 슈퍼에서 한묶음씩 사다놔요-)하나 준비해놓고 재료 손질하면서 나오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여기에 그때그때 버립니다. 씽크대안에 막 널려놓는게 아니구요~ 그럼 젖지도 않으니 나중에 치울때 속편하지요.

개수대 비우기....이거 진짜 싫어합니다ㅠㅠ
하루 날잡고 베이킹소다나 베이킹파우더를 개수구 채망에 뿌리고, 식초를 위에 뿌려주세요- 그러면 부글부글 거품이 날거에요~
그렇게 10분정도 놔두다가 물로 씻어줍니다- 그럼 반짝반짝.
그리고 그 다음날부턴 꼭 잊어버리지 말고 설거지 후에 개수대에 있는 찌꺼기를 털어서 없애준 후 물에 씻으세요. 그럼 냄새도 안나고 청소할때마다 수세미 버릴일 없고 덜 귀찮습니다. 그.나.마...........ㅠㅠ
13/04/04 13:31
수정 아이콘
날잡는게 제일 힘들죠 .........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3:36
수정 아이콘
잡으세요......
10분만 잡으면 됩니다!!
감모여재
13/04/04 13:49
수정 아이콘
사실 음식물 쓰레기 안 남는 요리만 하는게 최고입니다?
감모여재
13/04/04 12:50
수정 아이콘
저는 식판을 사용하는데, 적어도 밥먹고 나서 설거지 하는 양은 줄어듭니다.
요리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서 먹으면 설거지는 더더욱 줄어들죠.
자취생활 오래 하다보니 이제 볶음밥 만들때는 후라이팬 외에는 도마조차 사용 안 합니다. 허허...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55
수정 아이콘
식판사용이 다이어트에도 좋다던데....ㅠ_ㅠ

식판하니 또 생각났어요-
요리 시작전에 필요한 양념을 미리 만들어두고(양념은 조금이라도 서로 잘 불어서 섞이라고 미리 만드는 편)
밑재료부터 싹 다 준비하고 시작합니다 저는. 그때 사용하는게 큰 쟁반인데요.
준비한 재료-주로 야채들 쟁반하나에 잘 다듬고 썰어서 옹기종기 담아 준비해둡니다.
그럼 요리를 좀 덜 정신없이 만들고 재료 넣는 순서와 타이밍도 잘 맞출 수 있어요!
13/04/04 13:32
수정 아이콘
전 아예 밥그릇을 큰걸 씁니다. 밥넣고 위에 반찬 넣고 숟가락만 있으면 끝 크크
잠잘까
13/04/04 13:15
수정 아이콘
저는 요리 중간에 시간 남으면 설거지 무조건 하고, 재료 준비할때 미리 잘라서 한 곳에 모아둡니다. 재료가 분산되어 있으면 담겨있는 그릇이 많아서 일일이 다 헹구는 귀찮니즘이 발생하는데, 한 곳에 모으면 접시 한장만 설거지 하면 되니까 흐흐..

그리고 밥 먹자마자 왠만하면 바로 설거지 합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흐르면, 포만감때문에 귀찮아져서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감모여재
13/04/04 12:4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위생팩을 사용한 아이디어는 생각 못 해봤네요.
최코치
13/04/04 12:49
수정 아이콘
남자인데 요리 이것저것 해보는거 좋아하거든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55
수정 아이콘
요리하는 남자, 멋집니다-b
13/04/04 12:50
수정 아이콘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그나 저는 엊그제 오리주물럭에 고등어 김치찌개를 했는데 인기 짱이었다는..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2:55
수정 아이콘
그 요리 하실때 팁들 좀 뱉어주고가세요( ..)
13/04/04 14:40
수정 아이콘
퉤~!!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5:39
수정 아이콘
헐-
13/04/04 16:39
수정 아이콘
헤헤 ^^
감모여재
13/04/04 13:45
수정 아이콘
자.. 누구에게 인기 짱이었는지 밝히십시오. (왠지 단수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13/04/04 14:41
수정 아이콘
여동생들입니다.. 더이상은 naver~
저글링아빠
13/04/04 12:58
수정 아이콘
해산물(새우 오징어 뿐 아니라 생선류 등. 예: 고등어구이)을 후라이팬에 굽거나 볶는는 경우 미리 완전히 달궈진 후라이팬 +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충분한 기름 사용(올리브오일이면 좋습니다) + 최대한 강한 불 + 한번에 많이 굽기/볶지 않기 + 속까지 익자마자 꺼내기
이것만 하셔도 해산물 구이/볶음의 퀄리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해산물은 맨 마지막 팁, 오래 익히지 않기(라기보다 최소한으로 익히기)가 제일 중요해요.
실수하시면 속은 사시미인 미디움 레어-_-로 드시게 되니 조금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초보일 땐 후라이팬에 투명한 뚜껑 덮고 보면서 하시면 겉이 타기 전에 속까지 익히기가 조금은 쉬워요.

돈드는 팁으로는, 파스타(특히 오일소스) 할 때 올리브 오일을 olio extra virgine di oliva all'aglio e peperoncino(마늘과 서양고추가 들어있는 엑스트라버진오일)을 사용하시면 아주 간편하게 요리의 퀄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http://www.gransapori.it/prodotti/olio-extravergine-di-oliva-all-aglio-e-peperoncino_C68.htm

저는 소스가 맛있는 집에선 부먹, 아닌 집에선 찍먹입니다 크크.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3:06
수정 아이콘
저 올리브오일 병 기억해둬야겠네요-
코스트코나 마트갈 때 찾아봐야겠어요+_+
저글링아빠
13/04/04 13:21
수정 아이콘
사실 별 것 아니고 비싸기도 해서, 저 오일을 자주 쓰실거면 만들어 쓰셔도 됩니다.
만드는 법: http://cucina.corriere.it/ricette/mediterranea/66/olio-piccante-all-aglio-peperoncino_242ffd74-1af8-11df-af4a-00144f02aabe.shtml
(구글 번역기 이용해 보세요^^)

자주 쓰시는 것 아니면 기성품이 낫구요^^
뜨와에므와
13/04/04 12:58
수정 아이콘
역시 핵심은 마지막줄이군요
바람모리
13/04/04 12:59
수정 아이콘
귀찮아서 참치캔 열자마자 기름까지 싹 부었는데..
그래서 못먹고 버린것이었구나..
잠잘까
13/04/04 13:05
수정 아이콘
읽다가 궁금한게 하나 떠올랐는데, 녹말물 있자나요.
레시피에는 녹말가루:물 비율을 1:1로 써서 사용하던데, 그냥 밥숟가락으로 물 1수저 가루1수저 하면 죽처럼 나옵...니다. 그래서 그 죽(?)에 물을 좀 많이 붓고, 요리 마지막 부분에 1~2스푼 뿌리고 대충 요리 마무리 하는데(뭐 이렇게 해도 걸죽해 지긴 하더군요),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3:12
수정 아이콘
녹말물은 녹말:물이 1:1 혹은 1:2가 보통이구요- 죽 같은 녹말물이라고 설명하시고 거기에 물을 더 넣으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어떤 상태인진 잘 모르겠지만, 1:1로 섞는다면 그렇게 찰랑찰랑거리는 물은 아니에요-
그리고 녹말물은 섞어서 잠깐 두면 분리(녹말이 가라앉고 물이 떠오르는 )가 쉽게 되는데요 요리에 넣기 직전에 만드시거나 아니면
그렇게 분리된 녹말물을 다시 열심히 섞어서 사용하시면 되요-
잠잘까
13/04/04 13:29
수정 아이콘
음...찰랑거리는 물이 아니군요. 감사합니다.
앗 그리고 엄청난 요리팁들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언제나남규리
13/04/04 13:37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자취하는데 진짜 요리하면서 팁들이 필요햇는데 1번 팁 진짜 감사합니다. 녹말 얼마나 넣어야지 했는데 크크
부먹파가 진리입니다. 크크
아케르나르
13/04/04 13:38
수정 아이콘
사실 들기름쪽이 참기름보다 더 산화되기 쉽습니다. 둘 다 불포화지방이지만 들기름은 단일결합, 참기름은 이중결합 으로 알고 있어요. 양쪽 다 열을 가하면 트랜스지방이 생성되죠. 뭐 잠깐 볶는 정도로는 상관없을지 모르지만요. 그러니 볶을 때/무칠 때 각각의 기름 사용 구분은 집집마다 그냥 다른 정도겠죠. 듣기로 부치거나 튀기는 용도로는 포도씨유가 괜찮다더군요. 근데 가격이...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3:45
수정 아이콘
나물볶을때는 어차피 살살 달달달 볶아주는거니까 참기름이나 들기름 상관없이 두루두루 쓰는 것 같습니다...만 전 역시 그래도 들기름, 참기름 구분해서 쓰게 되더라구요 크크. 대신 들기름은 참기름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조금씩 사서 보관합니다.
뭐 다른 부침이나 요리할때는 식용유, 포도씨유, 용도에 맞는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등등 손에 잡히고 기분따라 사는편인데....솔직히 차이를 모르겠어요 이것들은 크크. (아! 올리브유는 확실히 향 때문이라도 다르긴 하지만요-)
감모여재
13/04/04 13:46
수정 아이콘
식용유보단 비싸지만 사용하는 기간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다고 아까워할만한 것도 아닌것 같아요. 포도씨유 괜찮죠. 요리하고 나서 남은 기름때 제거하다보면 확실히 느껴집니다.
OvertheTop
13/04/04 14:37
수정 아이콘
이중 결합이 더 산화되기 쉬워요. 불포화지방이라는 말이라는게 이중결합을 포함한 지방이라는 말입니다.
아케르나르
13/04/04 14:5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했네요. 들기름쪽이 삼중결합, 참기름은 이중결합인가 봅니다. 단일 결합은 포화지방이죠. 흐흐.
호야랑일등이
13/04/04 14:00
수정 아이콘
아.. 좋은팁이구나 싶었는데 부먹파라니... 머릿속에서 지우겠습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4:10
수정 아이콘
아놔 크크크크
13/04/04 14:04
수정 아이콘
이런건 스크랩이죠. 감사합니다.
하카세
13/04/04 14:31
수정 아이콘
요리글 너무 좋아요 크크 이번 주말에 탕수육 시도해봅니다
OvertheTop
13/04/04 14:35
수정 아이콘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들기름이 불에 더 취약한거 아닌가요? 불포화지방산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열에 금방 산화되지 싶은데....드레싱용이 들기름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5:45
수정 아이콘
http://news1.kr/articles/1004556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4646&yy=2012
두번째 기사를 보니 "참기름은 발연점이 160℃, 들기름은 170℃,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는 180℃, 퓨어 올리브유는 200℃, 일반 콩기름은 210℃, 정제포도씨유는 240℃,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씨유는 250℃이다." " 발연점이 높을수록 열에 대해 안정적이다. 조리 시 열을 많이 가하는 경우에 사용해야 한다." 라고 합니다 :)

참기름과 깨, 간장등을 사용한 참기름드레싱/오리엔탈 드레싱은 자주 사용하는데~ 들기름 드레싱은 만들어 본 적이 없어 그 맛을 모르겠네요- 나중에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13/04/04 14:38
수정 아이콘
기승전부먹...

농담이고 잘 보고 갑니다 :)

+) 사실 저도 극렬 찍먹파이긴 하지만 아부지랑 같이 먹을땐 그냥 부먹으로 빨리먹는 걸 택합니다. 아부지 op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5:48
수정 아이콘
저도 뭐 그냥 계산하는 사람이 갑이다~ 생각하고 먹슴돠..ㅠㅠ
13/04/04 14:47
수정 아이콘
아이쿠 감사합니다
불량품
13/04/04 15:15
수정 아이콘
부먹은 진리입니다 찍먹하다 입천장 다까져요
부먹으로 쫀득쫀득 탕수육 즐기세요~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5:49
수정 아이콘
진리는 계산하는 사람 혹은 만든 사람 맘대로-

여튼 부먹만세
낭만토스
13/04/04 15:18
수정 아이콘
김치볶을 때 들기름이 갑이죠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알타리김치 얇게 썰어서
이파리와 같이 볶으면...
신맛이 강할때 설탕조금만 뿌리면 밥도둑 완성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5:50
수정 아이콘
맞슴돠. 들기름의 맛을 아시는군요!!+_+
낭만토스님 말씀대로 신맛이 강할때는 설탕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요-
신김치 싫어하는터라 신맛 강한 김치로 끓이는 김치찌개나 김치찜등에는 이게 최고의 방법입니다b
옆집백수총각
13/04/04 16:18
수정 아이콘
이열 부먹파 동지 반갑소.

장금이에서 피식피식..
coolasice
13/04/04 17:06
수정 아이콘
5번 감자구이하실때 조금 팁과 설명을 더 첨부하자면

감자를 꼭 4등분하는거라기보단 크기에 맞게 웨지모앙으로 썰어주세요

껍질은 수세미로 한번 박박밀어서 흙만 털어내고 싹난거만 파내세요
껍질채먹는게 맛도영양도 좋습니다.

끊는물에 살짝익히는거보다 간단한건 그냥 랩씌워서 락앤락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버리세요

대신 이때 랩에 구멍몇개는 젖가락으로 내서 숨쉴구멍을 만들어주셔야합다.

오븐없으신분들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구우셔도 맛있습니다.

마지막으오 웨지감자에 어울리는 재료는
베이컨, 로즈마리, 올리브오일이 있습니다.

의외로 양파,치즈는 잘 안어울리더라구요...
다시한번말해봐
13/04/04 17:27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단호박도 전자렌지로 간편하게 찌듯이 감자도 그냥 전자렌지를 사용하면 되겠네요. 생각못했었는데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양파덕후인 저도 웨지감자에 양파는 그닥이더라구요~ 마늘이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베이컨 잘게 잘라서 치즈 올리면 꽤 그럴 듯 하겠네요- (하지만 전 치즈를 싫어한다는거~_~ 다른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팁 일 듯!)
coolasice님 감사합니다!
설하보이리뉴
13/04/04 18:09
수정 아이콘
전자렌지로는 그냥 막돌리면 수분 날아가서 감자가 질겨지는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전자렌지 기종 차이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전 그냥 찜기 넣고 찌는게 더 맛있고 좋아서 전자렌지를 멀리하게 되는 ..
설하보이리뉴
13/04/04 18:10
수정 아이콘
호옹 5번은 저도 자주 쓰는 크크크
어릴 때 할머니가 저렇게 해서 주셨어서 지금도 해먹는데 ~_~ 맛있지용
파라돌
13/04/04 18:22
수정 아이콘
자취생도 가끔 고기 구워먹지 않나요?
자취생에겐 불판은 사치라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먹는데 기름은 냅킨으로 닦아내고 굽고 그렇죠
근데 후라이팬으로 구울땐 그냥 구워 (혹은 튀겨?? -_-;;)먹는게 더 맛있을 수 있습니다. 튀겨질정도의 기름 양이면 살짝만 튀기면 되고..

그리고 남은 기름은 버리지 마시고 김볶이나 볶음밥 해먹을때 좋습니다(더 맛있습니다). 때때로 김치찌개나 감자튀김, 양파튀김에도 사용할 수 있구요.
호텔에서 볶음밥해주면 라드유로 해주는데 뭐 그거까진 아니래도 비슷한 기름맛이 나옵니다.
후라이팬을 태우지만 않는다면 건강에 아주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동물성 기름이라서 몸무게는 장담 못합니다 크크크..
王天君
13/04/04 23:31
수정 아이콘
부먹 부먹 부먹 부먹
Bayer Aspirin
13/05/10 14:02
수정 아이콘
부먹 부먹 보먹 볶먹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53 명성황후-민비 명칭 논란에 대해 [38] 눈시BBbr10830 13/04/10 10830
2252 망할것이다. [17] par333k8773 13/04/09 8773
2251 [LOL] [리뷰]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5주차 경기 보고서 [4] 노틸러스7117 13/05/10 7117
2250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4주차 경기 보고서 [7] 노틸러스6748 13/04/29 6748
2249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3주차 경기 보고서 [6] 노틸러스6063 13/04/22 6063
2248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2주차 경기 보고서 [20] 노틸러스8320 13/04/14 8320
2247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1주차 경기 보고서 #2 [17] 노틸러스8021 13/04/09 8021
2246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1주차 경기 보고서 #1 [24] 노틸러스10507 13/04/08 10507
2244 지나치다. [99] 절름발이이리12201 13/04/06 12201
2243 그런데 소수는 정말 무한하긴 한걸까?...(내용 수정) [48] Neandertal11804 13/04/06 11804
2242 피지알의 수렴진화 [42] 골든리트리버9987 13/04/06 9987
2241 창조주의 암호는 풀릴 것인가? - 인류 최대의 수학 난제 리만 가설 [54] Neandertal19671 13/04/06 19671
2240 [역사]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여름에 얼음을 쓸 수 있었을까. [22] sungsik10854 13/04/05 10854
2239 [요리잡담] 제가 알고 있는 요리 팁, 노하우(?) 이야기. [75] 다시한번말해봐11246 13/04/04 11246
2238 영화 '지슬'과 제주 4.3 항쟁 [23] par333k6692 13/04/03 6692
2237 똥이야기 [26] 주본좌8870 13/04/03 8870
2236 [LOL] 늑대와 레이스로 인한 나비효과 [57] Leeka12767 13/04/08 12767
2235 망했다. [17] par333k8813 13/04/02 8813
2234 한국어 안의 한자어 이야기 [47] 안동섭9015 13/03/31 9015
2233 [LOL] 국내 LOL팀! 팀별 멤버변화 정리 (현존팀+사라진팀 전부) [34] LOO10059 13/04/01 10059
2232 소풍, 워낭소리, 한 친구에 대한 추억 [8] jerrys4806 13/03/31 4806
2230 [리뷰] 워낭소리(2008) - 팔순 노인과 마흔 살 소의 이야기 (스포있음) [21] Eternity7156 13/03/30 7156
2229 [LOL] 미드 카직스 공략 [20] 집정관9175 13/03/30 91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