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10/04 09:21:22
Name 총알이모자라
File #1 01109jasta11alba.jpg (17.2 KB), Download : 130
Subject Flying Circus


Flying Circus

1차대전 당시 연합군은 유능한 에이스들을 현직에서 빼내 교관으로 유능한 파일럿을 키우는데 주력하도록 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자

원이 부족한 독일군에겐 그런 일은 사치였다. 그들은 오히려 유능한 전투기 조종사들을 따로 모아서 비행대를 만들었다.

Jagdstaffel 11

바로 일차대전 서부 전선, 연합군 전투기들의 천적

탑에이스들로 구성된 전설의 비행대 일명 ‘Flying Circus’

야스타 11은 1916년 9월 28일, 처음 만들어졌고, 초대 비행대장은 에밀 랑(Emil Lang)이 맡았으나,  1917년 1월 14일 야스타 28의 비행

대장으로 임명되어 떠나는 바람에 그 후임으로 야스타 2의 비행대원이며, 당시 16기의 격추를 기록 중이던 붉은 남작, 만프레드 폰 리

흐토펜이 임명된다.

야스타 11 비행대는 통산 350 기 격추를 기록했다. 야스타 11의 전투기들은 붉은 색 도색을 칠하고 있었고, 기지를 이동할 때마다, 형형

색색의 전투기들을 기차로 수송했는데, 이 모습이 써커스단의 이동과 흡사해, "플라잉 써커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듣기엔 뭐 유랑극

단 같지만, 이 이름은 당시 서부전선의 연합군들에겐 이미 공포의 대상인 전설적인 비행대가 되어있었다.

공군 에이스에게 지금 당장 플라잉 써커스와 같은 활약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진정한 에이스들만 모인 팀은 아니니까. 여러

가지 상황에서도 다른 팀들과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패배의식에 젖어서도 곤란하다. 플라잉 서커스가 전설이

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청난 전과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이길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서 승리하는 것은 에이스의 길이 아니다.

에이스의 진정한 힘은 고난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드러나는 법이다.

공군 에이스의 모든 선수들이 진정한 에이스들로 날아오를 그날을 기대해본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0-07 13:1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콜록콜록
07/10/04 09:36
수정 아이콘
반가운 닉네임으로 멋진 글을 가지고 오셨네요.
rebirth4
07/10/04 09:37
수정 아이콘
붉은 돼지 뽀르꼬 롯쏘와 싸웠을 수도 있겠군요.
My name is J
07/10/04 09: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좀 막판에 이겨보란 말이다아..ㅠ.ㅠ(울며 달려간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속이 타는 것이 팬심이지요. 에휴......
07/10/04 10:31
수정 아이콘
일단 다른거보다 아이디를 보고 클릭을 안해볼 수 없네요 글도 비유가 너무 멋져요~
마술사
07/10/04 10:42
수정 아이콘
에게로!
초보저그
07/10/04 10:53
수정 아이콘
군면제이거나 공익인 프로게이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이 군입대를 해야한다고 봤을 때,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각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더 이상 군입대를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공군 에이스팀도 플라잉 서커스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연습환경만 어느 정도 잘 갖춰준다면 혁혁한 전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07/10/04 11:1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경기수준이 지금의 반. 아니 3/2만 되었더라면 지금의 성적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나마 서울에 숙소가 마련되서 지난시즌까지 길에서 버리던 아까운 시간들을 연습에 사용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이긴 하지만;;;
선수들의 본분 중 하나일 예하부대 방문등의 이벤트쪽에 행동반경이 많이 줄어드니 그것도 좀 그렇고........
뭐... 따지고 들자면 맘에 안드는게 하나둘은 아니겠지만..... -_-;; 전력이 꾸준히 증강되는게 눈으로 보이는 유일한 팀이죠.
복무기간이 길고 지금 생각해보면 레전드라 할만한 선수들이 뭉칠 날이 반드시 한번은 올테니....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좀 막판에 이겨보란 말이다아..ㅠ.ㅠ(울며 달려간다-) (2) -_-;;
메딕아빠
07/10/04 12:09
수정 아이콘
‘Flying Circus’ ... 라는 말이 참 멋있네요^^

모든 팀들의 천적 ... 공포의 대상 ...
공군 ACE 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 ...!
07/10/04 12:13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보는 깔끔하고 멋진 글!!!!!!!!
폐인28호
07/10/04 13:44
수정 아이콘
오오... 훌륭한 글입니다... 저 역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믿고 기다릴 뿐이지요...
그레이브
07/10/04 14:21
수정 아이콘
붉은 색은 여타 기체보다 3배 더.......
높이날라
07/10/04 14:31
수정 아이콘
신선한 글이네요^^
브랜드뉴
07/10/04 17:50
수정 아이콘
여전히 아이디와는 별개로 총알이 넘치시는군요. 이제부터 피지알에 좀 뿌려주실거죠? ^^
오소리감투
07/10/04 17:52
수정 아이콘
와, 반가운 닉넴, 피지알에 가입한 이유 중에 하나가 총알~님이에요...
하늘연
07/10/04 23:57
수정 아이콘
반가운 아이디에 기쁘고 좋은 글 내용에 또 한 번 기쁘네요.

처음 공군이 프로리그에 참가한다고 했을 당시의 다소 부정적인 예측에 비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었다고 생각해요.
점점 더 전력보강이 되고 있다는 것도 희소식이구요.
언젠가는 공군에이스도 멋진 강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좀 막판에 이겨보란 말이다아..ㅠ.ㅠ(울며 달려간다-) (3) -_-;;
non-frics
07/10/05 01:40
수정 아이콘
멋진 비유네요~~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98 새로운 랭킹산정 기준에 대한 제안 - PP Point [22] 프렐루드6366 07/10/14 6366
1097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16강 2주차 관전평 [14] ls8070 07/10/14 8070
1096 마재윤 선수, 라이벌이 되어주세요! [25] My name is J9813 07/10/11 9813
1095 WCG 2007 시애틀 현장 스케치 [17] M Powered7147 07/10/11 7147
1094 WCG 결승전 개인적 관람 후기-(사진 링크 수정반영) [17] shildy9485 07/10/09 9485
1093 박성준의 투신이라는 이름의 값어치.. [23] TaCuro11446 07/10/07 11446
1092 9월 Monthly Choice Of PGR21 - 김구현(STX) [9] 프렐루드6554 07/10/05 6554
1091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저그선수 5명 [53] olympus12257 07/10/04 12257
1090 Flying Circus [16] 총알이모자라7186 07/10/04 7186
1089 저그에 가능성에 대해서 [22] 펠릭스~7940 07/10/04 7940
1088 제3의 물결 [13] Lunatic Love7627 07/10/03 7627
1087 그는 왜.....[마재윤 vs 이영호 뒷북 후기] [22] The Greatest Hits10837 07/10/03 10837
1086 제가 생각하는 역대프로게이머들의 전성기(수정!) [25] 이영수`9161 07/10/02 9161
1085 COP TOP 10 리스트 [5] 프렐루드7375 07/10/01 7375
1084 김택용의 저그전에 대한 분석 [54] 남자의로망은12068 07/09/30 12068
1083 페르소나 제작노트 [37] Forgotten_9682 07/09/30 9682
1082 PGR평점 랭킹 - 9월 30일 [7] ClassicMild5394 07/09/30 5394
1081 명경기의 유형(이재호vs진영수)- 스포有 [31] 넨네론도8879 07/09/28 8879
1080 "PGR 평점" 을 이용한 랭킹! [15] ClassicMild7474 07/09/23 7474
1079 Starcraft Stats가 닻을 올립니다. [64] 프렐루드10751 07/09/22 10751
1078 [L.O.T.의 쉬어가기] v0.90 [2] Love.of.Tears.5221 07/09/22 5221
1077 김구현-이성은 선수의 경기로 생각해본 현 'ppp'의 문제점 [38] 구름비14694 07/09/19 14694
1076 [신한은행 07 프로리그 후기리그] STX VS 삼성전자(김구현 VS 이성은) ACE 결정전 [15] shildy6672 07/09/19 66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