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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5 18:01
1. '젖은 사람'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네요(05군번입니다)
추측컨데, 그 생활(군생활)에 젖었다(동화됐다)가 아닐지 합니다. 2. 술자리에서 '젖었다'는 술에 빠지자(취하자?)정도로 저는 생각되네요.. 이를테면 오늘 젖어볼까(술을 진탕마셔볼까)로 저는 생각이 되네요..
16/01/25 18:13
예전에 더 지니어스 보는데, 임윤선이 '홍진호 방송출연도 많이 하고 하다보니 예전만 못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음'하니까 장동민이 홍진호에게 '홍진호 젖었음 방송에젖었음'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무언가에 익숙해지는 경우(부정적인)를 말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16/01/25 18:31
부정적인 용법으로 좀 사용합니다.
타성에 젖었다 라는 말을 줄여 그냥 젖었다 라고 하면 좀 비슷하려나요? 지루한 일상에 찌든 모양으로 뭔가 부정적인 행동이 뒤따를 때 사용하나봅니다. 저는 2번은.. 1번의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아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취한 후에, 자아비판을 하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모습이 싫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겠네요.
16/01/25 19:53
젖다.
1. 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 2. 어떤 영향을 받아 몸에 배다. 3. 어떤 심정에 잠기다. 1번은 2의용법, 2번은 1의 언어유희적 사용입니다. 타성에 젖다, 방탕한 생활에 젖어 ~ 가 비슷한 용례겠고요 물들다 라는 말로 해석하시면 쉽죠. 2번은 뭐 그냥 술 많이 먹어서 온몸이 촉촉하다 이런 유우머 있잖아요. 물에 빠진 고기라던가 . 그런 비유적 사용에 가깝죠. 흔히들 쓰는 말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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