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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12 16:47:55
Name K5
Subject [질문] 육아하는 아빠들 다들 이렇게들 사시나요?
구구 절절 작성했다가 GPT 한테 요약 받아서 올려봅니다.
다른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아빠들한테 위로 받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 상황 요약
가족 구성: 30대 후반 아빠 / 아내 / 23개월 아들 / 7개월 딸
근무 조건: 평일 8시~5시 근무, 주말 100% 휴무
육아 환경: 친정 도움 없음, 시댁은 가끔. 대부분 부부가 전적으로 육아 담당


- 아빠의 일상 역할
출근 전:
이유식 중탕, 장 본 것 정리

퇴근 후:
6시 도착 → 아이 둘 목욕
엄마가 밥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과 놀기
아이들 식사 후 설거지
아이들 재운 후 방 청소
빨래 세탁 & 건조
아내가 이유식 후 남은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기저귀·일반 쓰레기, 화장실 청소 등 집안일 전반 담당

- 아내의 역할
아이들 식사 준비 및 이유식 전담
어린이집 준비물, 생활용품 등 전반적 챙김
주중 육아의 대부분을 전담 (특히 낮시간)



본인의 마음

힘든 점
“출근=당연한 일, 퇴근 후=아내가 쉬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본인 역할이 과소평가되는 느낌
주말에도 아내가 고생하지만, 본인이 전담해야 한다는 부담감
아내는 예민하고 무너질 때가 많아, 본인은 계속 받아주는 역할
자신의 힘듦은 하소연할 곳이 없음
갈등 상황에서는 결국 참거나 빨리 사과하고 넘어가는 패턴


관계적 고민

겉으로는 싸우지 않지만, 부부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겨가는 느낌
출산 전에는 싸움이 잦았지만 지금은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삼키는 경우가 많음
아내도 분명 불만이 많을 것이라 생각
대화하려고 하면 자주 다툼으로 끝나서 피하게 됨


본인 생각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잘 키우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
후회 없는 육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
하지만 부부관계 측면에서는 점점 지치고 고립감이 커지는 중

답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막연히 생각하지만, 현재는 많이 힘든 상태

정리하자면, 아빠로서 육아와 집안일을 전적으로 책임지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부부 관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박탈 감과 고립 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상황이네요.



아내가 정말 고생하고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 알고 있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주변 엄마들을 봐도 남다르게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엄마인건 확실해요.

아내와 누가 더 고생하느냐가 아니라 그냥 아빠로써의 고충을 얘기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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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2 16:52
수정 아이콘
크크크 23개월 아들 한명 키우는데 저랑 거의 똑같은 일상 과 상황이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슬래쉬
25/09/12 16:59
수정 아이콘
육아하는 아빠들 다들 이렇게들 사시나요?
네...
그래도 애가 초딩 들어가면 내 시간이 조금씩 생깁니다. 몇년만 더 참고 화이팅하세요
(술먹고 실수로 셋째 나오면 더 오래 참아야 합니다)
민머리요정
25/09/12 17:01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하게 살아요. 저도 그러고 삽니다.
Blooming
25/09/12 17:04
수정 아이콘
저도 애 키울때는 죽는 줄 알았어요. 대가족 시대의 집단 육아 체제에서는 이 정도로 힘들진 않았을것 같은데, 핵가족화가 되면서 육아 난이도가 확연히 올라갔다고 보이긴 합니다. 이렇게 육아 난이도가 올라간게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 같기도 해요.
아스날
25/09/12 17:05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했죠.
양가 도움 별로 없고 첫째, 둘째 텀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청소나 분리수거는 매일 하는게 아니고
애들이랑 노는것도 퇴근후 잠깐이라 애들 재워놓고 쉬었습니다.
어린애들 키우면서 가장 하기 싫은게 밥하고 밥먹이는거라 그걸 와이프가 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옥동이
25/09/12 17:05
수정 아이콘
결혼전엔 몰랐는데 회사가는건 쉬는겁니다 지금 6개월째 육휴해서 같이 육아중인데 ..회사가고싶어요... 육아, 살림은진짜 다른 세상 같아요..뭘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저는 남편 퇴근후 쉬고싶어하는 아내들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크크
꽃이나까잡숴
25/09/12 17:1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주7일 월 28일 근무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지금 맘같애선 ㅠ
주말 이틀 지나고 나면 진이 다빠져요......
월요일에 콧노래부르면서 출근합니다.
+ 25/09/12 21:05
수정 아이콘
그 괴인 만화? 가 생각나네요 크크크
오마이쥴리야
25/09/12 17:09
수정 아이콘
23개월, 7개월이면...
엄마도 딱히 07~18까지 쉬는시간은 없겠어요.
둘째가 어린이집 갈 때 되면 엄마는 생각보다 쉬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구요.
아빠도 집에와서 너무 육아와 집안일을 너무 하는 것 같으니, 둘째 어린이집 09~16시 가는 시점부터는 집안일도 좀 재분배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고로 한 반년만 더 고생하시면 좀 나아 지시지 않을까요?

한 2년 있으면 애들끼리 노는 시점이 올 것 같으니, 그때까지만 화이팅해봅시다.
25/09/12 17:10
수정 아이콘
제일 힘든 시기네요, 애들이 좀 커야 여유가 생깁니다. 둘다 민감해서 자주 싸우고, 서로 자기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할때라...
덴드로븀
25/09/12 17:10
수정 아이콘
[출산 전에는 싸움이 잦았지만 지금은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삼키는 경우가 많음]

이거부터 해결해야합니다.
대화가 부족해지면 해결되는것도 없고 더 악화만 됩니다.

아이가 먼저가 아니라 엄마가 먼저고
엄마만 먼저가 아니라
엄마와 아빠는 동등해야합니다.

술이라도 먹으면서 서로 얼굴보고 서운한점들을 털어놔야하고
뭘해도 대화와 공감이 안된다 싶으면
가정상담센터 등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대화의 길을 만들어내야합니다.
타츠야
25/09/12 17:11
수정 아이콘
1. 자신의 힘듦은 하소연할 곳이 없음
2.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잘 키우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
후회 없는 육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
하지만 부부관계 측면에서는 점점 지치고 고립감이 커지는 중

이 2가지가 가장 클 텐데요. 양가에서 도움 받는 부분이 없어서 특히 더 힘드실 겁니다.
1. 아내분과 서로 힘든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두 분만 하시면 좋은데 여의치 않으면 아이들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 시키면서 하세요. 부부 산책이 꽤 도움이 됩니다. 육체적 건강에도 좋고 정신적 건강에도.
2. 어렵더라도 한 달에 한번 아이 맡기고 두 분 같이 혹은 혼자만이라도 자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맡길 곳이 여의치 않으면 하루는 남편이 아이 2명 보고, 다른 하루는 아내가 아이 2명 보면서 상대방에서 자유를 주는.

저같은 경우엔, 아내가 어려서부터 몸이 아파서 선척적으로 힘든 사람이라 체력이 좋은 제가 아이들만 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도 했습니다.
딸들이 다 큰 지금도 제가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아이들 챙기고 고양이 밥 주고, 아내는 좀 늦게 일어나서 출근 준비하고.
이걸 안 좋은 말로 퐁퐁남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각자 사정이 있는거고 여력이 있는 사람이 좀더 육아나 집안일 하면 되는거고 이걸 누가 더 했네 안 했네 따지면 그건 회사에서 하는 일이지 가정에서 다툴 일이 아닌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숨 돌릴 시간은 필요하니 위에 제안 드린 것처럼 각자 자유 시간을 온전히 갖는 방법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아주 잘 하고 계십니다. 휼륭하십니다. 아이들이 커서 아빠에게 정말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할 거고 아내분도 그러실 겁니다.
꽃이나까잡숴
25/09/12 17: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회사 갈때 휴가가는 느낌으로 가는지라...(육아가 비교할수 없을만큼 훨씬 힘들기때문에)
퇴근후에 집안일/육아는 제가 거의 다 합니다만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플래닝도 아내가 하고 저는 팔로잉만하니까
계산하자면 이것도 굉장히 큰 꿀빠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억울한 맘 들 때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저는 함께 육아전선을 헤쳐나가는 동지로 생각하고
누가 좀 더하고 말고는 의미없다 그런마음으로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둘째 36개월까지만 버티자!"라는 마음으로 같이 화이팅 하시죠.
25/09/12 17:13
수정 아이콘
비슷해요
다만, 와이프가 재택근무를 하기도 하고 해서
평일 퇴근 후 가사에 대한 참여는 제가 훨씬 적은것 같네요
퇴근 및 휴일 = 육아에 최대한
이 저의 상황이네요 흐
25/09/12 17:13
수정 아이콘
제 얘긴줄...
25/09/12 17: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육아는 너무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가끔 힘들면 청소/빨래/요리 안해도 괜찮아요.
아이 재우고 부부끼리 넷플릭스 보면서 게으름좀 부리는게 오늘 화장실 청소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아내랑 조금 내려놓는 삶에 대해서 대화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하우두유두
25/09/12 17:16
수정 아이콘
다 그러고 사나봅니다. 다행인건 애가 학교가니 스스로 씻고 옷을 입습니다! 갈구면 스스로 양치질도 합니다!
쫌만 더 힘내십시요
그말싫
25/09/12 17:20
수정 아이콘
육아 업무분장도 중요하지만 결국 서로 힘든 걸 대화로 공유하고 인정해주는 시간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개인적 체감으로 스트레스와 피로도는
극한으로 회사일이 힘든 시기 >> 극한으로 육아가 힘든 시기 >>>> 평시 육아 >>>>>>>> 평시 회사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회사일이 더 편하단 거죠.

지금 아기 둘 다 어린이집을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는 말씀을 나눠서 퇴근 후 업무 배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7개월 아이는 아직 안 가는 상황이라면 엄마가 더 힘든 상황이 맞다고 봐서 지금 정도 업무량을 감당하시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한화우승조국통일
25/09/12 17: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오전 2, 3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훨씬 편해집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24시간 붙어있으면 지칠 수밖에 없어요.
그게 부모자식간이라고 해도.
호루라기장인
25/09/12 17:31
수정 아이콘
이국종 교수가 했던 말

남의 인생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매우 행복하며 멋지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이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결국 우울한 종말이 찾아온다. 구내식당의 점심 반찬이 잘 나온 것과 같은 사소한 일에라도 행복을 느끼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겸손한 마음으로 소소한 즐거움과 같은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아가야 우울증을 간신히 견디기라도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남들도 다 힘들다'를 생각하고 인생이 '그렇고 그렇다(It is what it is)'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울함도 감소한다.

요즘 10개월 아기키우고 있는 아빠인데요. 이글을 머리속에 항상 힘들때마다 떠올립니다. 화이팅입니다.
25/09/12 17:40
수정 아이콘
23개월이면 첫째라도 어린이집보내시죠…
부부사이가 안좋고 문제가있으면 그태도가 다 육아로 알게모르게 갑니다.
 근데 그 문제가 해결되려면 결국 누군가 여유가 생겨야합니다.
25/09/12 17:42
수정 아이콘
첫째는 어린이집 가고 있습니다
25/09/12 17:49
수정 아이콘
둘째가 어린이집 가기전에는 어찌어찌 침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여유없는 상황에서의 대화는 저도 말다툼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그냥 서로 주말에 정해서 두세시간이라도 자유시간을 가지시는건 어떤지요
25/09/12 17:42
수정 아이콘
아이 잘 키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게 부모의 정신/육체 건강입니다. 몸/정신적으로 힘들면 당연히 아이를 사랑으로만 키울 수 없어요. 어린이집도 충분한 시간 보내시고, 힘드시겠지만 반반 육아를 해서 개인 시간도 조금은 가지시고, 부부끼리 시간 정해 놓고 5분이라도 대화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이팅입니다! 시간 지나면 애들이 언제 이렇게 컸지? 싶을 때가 찾아옵니다.
이쥴레이
25/09/12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일했습니다. 다만 아내도 아내지만 저는 처가에서 저희집 와서 같이 애를 봐주고 아내는 일로 바뻐서
장모님이랑 육아를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아침 일찍 출근하고 야근까지 하고 늦게와도.. 그건 평일이니 그러러니 하는데
주말은.. 하루종일 애보고 집안일 하는건 괜찮았는데 어르신 특유에 중요한 일이 아닌데 자잘한거 하나하나
피곤하게 하는게 있다보니...(아파트 화단 잡초 제거 같은... 애들한테 안좋다고.. 아파트 화단인데 왜..)

다 괜찮았는데 마치 제가 백수인양 평일은 회사에서 놀다와서 주말에 집안일부터 애들이랑 놀아주는거까지 다하는데..
아내한테 피곤하니 아내를 쉬게 해줘야 된다고 하고 저는 막 머슴처럼 부려먹으시니.. 크크크
중재를 아내가 해야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엄마가 힘들어 하니...

그냥 한쪽이 계속 양보하고 꾹참고 하라는대로 다하다보면 가정은 평안합니다.
다만 사람이 속으로 썩어가지요.

다들 이렇게 삽니다. ㅠㅠ

그나마 아들이 커서 이제는 그런일이 있었지 하는정도라..
25/09/12 17:54
수정 아이콘
ㅠㅠ 글 읽고 눈물응 흘리며 지나갑니다.
25/09/12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지냈던 것 같네요. 와이프도 최선을 다 하고 있고, 저도 다하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힘든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애들이 자기들끼리 놀기 시작하면 여유가 생깁니다. 그래도 서로 열심히하고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서로 불편한건 솔직하게 대화를 하는건 좋습니다.
제가 와이프한테 인정을 해준건 육아하는게 일하는 것보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입니다.
경마장9번마
25/09/12 18:05
수정 아이콘
답변에 질문하자면 네...

저는 그냥 회사에서는 내가 자유롭게 쉴 수 있지만 애를 키우는 건 맘대로 쉴 수도 없고 쉴 틈도 안주니 이해하자 로 정리하고 삽니다.
뭐 그렇게 해도 애한테 관심없다고 갈굼스택 쌓입니다만... (내가 다 알려줘야 되냐... 큰 애 알림장은 안보냐... 말 안하면 안하냐 등등...)
25/09/12 18:08
수정 아이콘
글을 쓰실 정도면 이후의 계획이나 현 상황에 대한 생각들도 어느정도 있으실거라 봐서...

그냥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애쓰고 계시고, 잘하고 계십니다.
그 상태에서 뭔가를 더 잘하고 개선시키는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25/09/12 18:2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 아빠들은 다들 비슷합니다.

하지만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육아노동(...) 하느냐,

아니면 니가더 많이 했니, 내가 더 많이 했니 하면서 지지고 볶느냐 차이죠 ㅠㅠ
25/09/12 18:26
수정 아이콘
아이가 자랄수록 조금씩 시간이 생기실거에요 자신만의 시간, 그리고 부부간의 시간까지요
대부분이라고는 말못하겠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같은 방식으로 육아를 해왔고
조금 지나서 아이가 자라고 나면 "아 이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라고 행복한 추억에 잠길 때가 분명히 올거에요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몽키매직
25/09/12 18:36
수정 아이콘
제일 힘들 때네요
그것도 다 지나가더라고요
비행기타고싶다
25/09/12 18:39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느끼는걸지 몰라도 아이랑 놀아주는게 너무 힘들어요. 아이가 노는걸 지켜보는건 할만한데 (키즈카페 등) 내가 뭔가 해야할때 진이 빠지는 느낌 크크
바위꿈틀
25/09/12 18: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일하는게 육아하는거보다 훨씬 편합니다....

좀더 크면 애 교육까지 시켜야되는데 숙제 봐주면서 혈압오르는게......

그나마 일을 줄일수 있는 로봇청소기, 식세기, 음식물처리기 정도 도움받으면서 1주일에 한번이라도 청소이모님 쓰면 좀 낫죠
에이치블루
+ 25/09/12 19:43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너무 당연하고 어려운 일이지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두분 아니 아이들 포함해서 아내 남편 전 가족이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잘 하고 계시는 겁니다.
누가 칭찬 안해줘도 괜찮습니다.
쓰신 내용만 보면 훌륭한 남편이자 아빠이십니다.

다른 것보다 아내분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
여자분들은 대체로 잘 듣고 편만 들어줘도 많은 스트레스가 해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육아분담은 "내가 도와주고 있다"는 개념보다
"해야 할 일을 역할에 맞게 하고 있다" 고 정의하시면,
와이프분이 이야기할 때 서운할 일이 줄어듭니다.
사비알론소
+ 25/09/12 20:15
수정 아이콘
돈주고 사람써서 아내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20060828
+ 25/09/12 20:22
수정 아이콘
저는 출근해서 최대한 쉬고있습니다.?? 월요일이 기다려져요 정말로 크크
꿈꾸는사나이
+ 25/09/12 20:44
수정 아이콘
둘째 돌만 좀 넘기고, 어린이집 보내고 밤에 통잠 좀 길게 자기 시작하면 살만해져요.
7개월이면 조금만 더 버티세요.
저는 요즘 애기들 재우고 닌텐도도 하고, 좋아하는 풋살도 나가고 있습니다.
또 와이프랑 맥주한잔하며 넷플도 보구요.
힘든 시기가 지나면 부부사이도 자연스레 좋아지더라구요.
파이팅!!!
그리고 둘이 놀기 시작하면 더 이쁩니다. 힘든건 맞는데, 여유가 찾아오면 애기들도 더 이뻐질 거에요.
성야무인
+ 25/09/12 20:51
수정 아이콘
사실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 쯤 결혼해서

애 둘 어릴때 가장 힘들긴 합니다.

직장 다닐 경우 가장 일을 많이 할 나이고

야근도 잦은 편이고

그렇다고 집안일 소홀히 할 수는 없는데

몸은 안따라주고

남편이나 아내는 서로 힘든거 몰라주고

싸움 제일 많이 할 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듯

애들 초등학교만 가면 많이 편해집니다.

부부관계도요.
+ 25/09/12 21:02
수정 아이콘
둘이니 저보다 더 힘드시겠네요 이해합니다 아마 좀 더 애들이 커서 자동사냥이 되면 좀 숨쉴 틈이 나시지 않을까요 저는 오히려 아이가 크면서 더 부부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더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내가 뭔가 더 해주려고 하게 되네요 29개월쯤 되니 아들하고 노는 것도 덜 힘들어졌고 매번 안아달라하는 건 마이 무겁지만 크크 저는 외벌이지만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라 설거지 청소 등등 집안일 제가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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