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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5 14:36
(수정됨) 아무리 딩크로 시작했어도 대부분 살아가며 한번씩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애를 가질수 없는 컨디션이 아닌이상 고민 한번 안하고 평생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저같은 경우 낳아야 하지만 와이프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었고 와이프는 딩크였지만 지금은 와이프가 아이 가지려고 무척이나 노력중이네요.
25/08/25 14:47
전 둘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모님이 편찮으시기 시작할때즘 새생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기긴 했던거 같습니다.
25/08/25 15:16
이 부분때문에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을 안나가게 됐다는 사람은 봤습니다.
만나면 다들 애 이야기만 하니까 할말이 없다면서요. 그리고 오히려 부부간에 가장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이라고도 했습니다. 시간지나서 마음 바뀌었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25/08/25 15:25
많을걸요. 제 주변 딩크 세 커플은 전부 여자쪽이 맘 바뀌어서 아이 낳았네요. 보통 친구들 SNS가 자녀로 도배되기 시작하면 다들....
25/08/25 15:26
생각이 바뀐 케이스는 아닌데,
저는 없어도 좋고 생겨도 막지 않는다 주의인데요. 딸 아이 생기고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있는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첫 아이가 너무 늦어지다보니 둘째까지는 욕심을 못부리는게 조금 아쉬울 정도
25/08/25 15:40
제가 딱 그케이스인데.....
굳이따지면 딩크를 맘먹고있었는데 의도치않게 아기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잘한일이라 생각하고있네요 제 삶의 이유라해야할정도입니다.
25/08/25 16:00
29살에 결혼했습니다. 딩크까진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조금 늦춰졌어요. 서울에서 산 33살까지는 솔직히 여유가 너무 없었고 집도 좁았구요, 창원으로 이사온 뒤에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심리적 압박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30대 후반에 들어선 이후 와이프랑 진지한 논의를 했고 낳을거면 40을 넘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는데 잘 안됨의 기간이 좀 길었구요.. 39살이 되면서 '올해까지 안되면 그냥 둘이 재미지게 살자' 라는 말을 나눴는데 기적처럼 39살 11월에 생겼습니다.
25/08/25 16:12
원래 별 생각없었는데 서른 후반 되니까 이 시기를 놓치면 내 인생에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평생 아이가 없어도 괜찮을까? 라는 의문에 확신이 없어서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됐고, 지금 두 돌쯤 됐는데 너무 행복합니다.
25/08/25 16:34
일단 주변이나 인터넷에서 본 썰 중에 딩크 오래하다 실수로 아기 생겼는데 늦게 가진게 너무 후회된다는 얘기만 수십개 봤습니다 저는 아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조카가 태어나니 사랑스러운게 피는 못속인다 싶었고 제 아기가 생기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저의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위에도 나온 말인데 서로 합의하에 깔끔하게 애 생각 접고 딩크하는 부부는 사실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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