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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6/19 19:13:20
Name 코코이브
Subject [삭제예정] [삭제예정] 이직 면접에 대한 고민 (수정됨)
개인적인 내용이 많아 늦어도 내일은 삭제할 예정이라...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직과 관련해서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정리하자면, 중견기업 A사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았는데 대기업 B사에서 면접을 제안받아 이 면접에 응할지가 고민입니다.

개인 상황을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30대 중후반으로 경력 10년차 즈음. 미혼
-IT의 특정 분야에서 영업 경력을 쌓아왔음. 일 욕심은 있는 편인데 기존 분야에서 매너리즘을 느껴서 새로운 분야로 커리어 전환하고 싶음.
-이전에는 주로 외국계 스타트업~중소규모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지만, 경력이 차면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은 생각이 커짐.

그런데 운이 좋게도 매출 수천억 단위 규모의 중견기업 A사로부터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입사를 제안 받았습니다. 처우 협의는 다 끝나서 근로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느끼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은데요,

장점
-기존에 몸담았던 영역이 아닌, 새로운 IT 제품의 영업 포지션으로 신설 팀의 팀장급 직위. 커리어 전환 니즈에도 맞고, 실무 뿐만 아니라 팀빌딩 등 리더십 경험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음
-연봉은 100% 고정급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자잘한 복지 혜택도 연간 2~3백만원 수준은 될 것 같음. (실적에 따라 성과급도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수준은 듣지 못해서...크게 중요하게는 생각 안함)
-업력이 꽤 긴 회사이고, 직원들의 평균적인 재직 기간이 긴 부분도 안정적으로 느껴짐
-집에서 가까움

단점
-면접에서 느낀 임원들의 분위기가 수직적이고 다소 공격적이라고 느껴져서 인상이 좋지만은 않았음
-자체적인 프로덕트나 기술력이 있는 회사는 아니고, 신사업이라서 다소 불안정한 것 같음
-유명한 회사는 아니라서 향후 이직을 고려한다면 커리어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음


어쨌든 A사에 매력을 느꼈고, 입사일까지 확정되어서 입사할까 생각 중이었는데요, 대기업 B사에서 원래 몸담았던 분야의 영업 포지션으로 면접을 보자고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런 결과도 나온게 없지만 괜히 고민입니다. 인사담당자와 통화해 보고 느낀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어쨌든 매우 유명한 대기업이라 안정적이고(망할 일 없음),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회사라서 향후 이직시 커리어에도 플러스가 될 수 있음.
-익숙한 분야이다 보니 업무 적응은 쉬울 것 같음

단점
-급여는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음. 고정급+성과급의 구조인데, 성과급이 평균적이라는 가정 하에, A사로부터 제안 받은 것과 거의 비슷하거나 살짝 낮을 것으로 예산
-팀원 포지션이라 리더십 경험을 쌓기는 어려울 것 같고, 실적 압박이 심한 내부 문화
-기존에 매너리즘을 느꼈던 분야로 돌아가는 것이라 쉽게 지칠 것 같음
-A사와 약속한 입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1~2주 이내) 면접 일정 조율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음.(A사 입사 이후에는 면접을 보는 것 자체가 어려울 듯) 또한 면접 결과가 잘 풀리더라도 A사와의 입사 약속을 깨는 것이 도의적으로 부담스러움.

---
오픈된 공간이다보니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거기다 제 개인적인 성향도 모르실테니 답변이 매우 어렵겠습니다만 ㅠㅠ 다른 분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궁금하여 글 남겨봅니다. B사의 네임밸류가 있다보니 면접이라도 볼까…고민이 되는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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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9 19:46
수정 아이콘
우선 질문부터..
-업력이 꽤 긴 회사이고, 직원들의 평균적인 재직 기간이 긴 부분도 안정적으로 느껴짐
vs
-자체적인 프로덕트나 기술력이 있는 회사는 아니고, 신사업이라서 다소 불안정한 것 같음
요게 앞뒤가 좀 안맞는거 같은데요. 안정적이라는건지 불안정하다는건지...

--- 그다음 제 의견 ---

어느쪽 강점이 더 큰지는 스스로 판단하셔야 된다 보는데, 몇가지만 더 코멘트 해보자면...

먼저 기본적으로 급여가 비슷하다면 여러모로 대기업이 유리한점은 많을거 같습니다. 복지도 더 많을것이고 (이런건 세금도 안내니 효과가 2배)
리더십 경험은 본인이 원하시면 꼭 팀장아니어도 중간에서 아래 직급들에게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팀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보고요.
도의 뭐 그런건 생각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어차피 다들 금방 잊어요. 저도 옛날에 누가 입사하자마자 3일만에 목걸이 책상에 올려두고 퇴사하고 그랬는데 하나도 기억 안납니다. 다시 만나도 누군지 모를듯.
코코이브
25/06/19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좀 어중간하게 썼네요.
-업력이 꽤 긴 회사이고, 직원들의 평균적인 재직 기간이 긴 부분도 안정적으로 느껴짐: 조직적으로나 사업적으로나 큰 변화 없이 조직 규모나 인력이 꾸준히 유지된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체적인 프로덕트나 기술력이 있는 회사는 아니고, 신사업이라서 다소 불안정한 것 같음: 기술적인 강점이 있는 회사는 아니다보니 실적이 갑작스럽게 좋아질 가능성은 많지 않아보이며, 특히 신사업 분야는 기존 사업과는 별개로 변수가 많다보니 불안정적일 수 있다고 썼습니다.
25/06/19 20:06
수정 아이콘
전 A기업의 제품을 볼 것 같네요.
영업 쪽 하셨으니 윗선에서 해보라고 해서 유행 따라서 그냥 만든건지,
정말로 미래 먹거리 생각하고 제대로 만든건지 딱 보면 감이 오실거라고 봅니다.
추가로 경쟁군이 있다면 우리 제품으로 이길 수 있나? 도 볼 것 같습니다.
글만 보고 고르라면 전 B갑니다. 신사업이라는게 좀 부정적이라...크크
디스커버리
+ 25/06/19 23:51
수정 아이콘
저라면 기존 분야에서 매너리즘을 느끼게되면 환기차원에서라도 A를 갈거같네요 급여도 나쁘지않고 신사업이라지만 인력이 꾸준히 유지된다고 하신거보면 회사자체는 안정적이다라고 볼수도 있고 근데 제일 끌리는건 집에서 가깝다는게...저도 이직 몇번해봤지만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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