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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2 15:25
명의를 동생이나 아버지로 바꿀수는 없는건가요?
다른 가족이 있는데, 굳이 혼자 주택명의 2개 가지고 갈 필요는 없지요. 아버지나 동생분도 일할텐데, 주택 매수하게 되면 생활비를 내던지 대출비용 같이 갚게 해야지요...
25/06/12 15:27
아버지는 이미 칠순이시고.. 지적장애가 있으시기도 하고 동생은 구직활동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동생은 자기 명의로 주택이 있으면 더 나태해질것 같다고 싫다고 하기도 하고 본가의 아파트를 제가 상속 받는건 어머니 뜻이기도 했어요.
25/06/12 15:00
재테크적인 측면만 보면 경기도 소형 아파트 매수는 위험할 가능성이 높죠.
지역이나 아파트 연식 등 정보를 정확히 몰라서 애매하네요.
25/06/12 15:02
분당이고 연식은 30년쯤 됐습니다. 그래서 매수할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 생각이 발목잡네요. 오늘도 엄마가 붙여준것들 보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25/06/12 15:16
제가 그래서 본가 아파트도 매도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지금 집도 떠나면 이 집에 처음 올라와 가구도 없이 아무것도 없는 집에서 이불만 깔아놓고 엄마랑 같이 잤던 그 날로는 어차피 돌아갈 수 없지만.. 팔리면 두고두고 후회할까봐서요..
25/06/12 15:28
우리은행 주담대 이율(최고 4.88%) 기준, 30년, 원금균등상환이라면 매월 112만 원씩 납부하게 됩니다.
만약 저라면 향후 집값의 상승/하락은 별론으로 두고, 매월 112만 원의 고정지출 금액이 감당 가능한지를 따져보고 매수할 것 같습니다.
25/06/12 15:38
경제적인거 다 집어치우고 저는 무조건 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돈 몇 푼 때문에 어머니와의 추억을 버리는건 저라면 못할 선택 같아요.
그리고 원징 1장이면 경제적으로는 전혀 무리 없으실 것 같네요.
25/06/12 19:38
제가 흥청망청 쓰고 있었어서 막 한 달 소비 천만원 찍은 날도 있고 천오백 만원 찍은 날고 있고 하다보니.. 제 소비가 문제긴 합니다..받은 연봉을 한 푼도 안 모으고 다 쓰고 있더라고요()
25/06/12 15:47
분당 연식 30년이면 재건축 가능성도 있겠는데요? 투자용으로도 나쁘지 않다면 고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투자용도 별거 없습니다. 세대수, 용적률, 역에서 가까운지 주변 학교 정도 보면 되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저축을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신것 같아서 투자용으로 너무 나쁘지만 않다면 강제 저축 효과가 있습니다. 가격이야 너무 빠지지만 않으면 되고 분당은 지역으로도 상위권이죠. 대출도 충분히 감당하실 수준인 것 같고... 깔고 사실거면 사실 크게 고민 안하셔도 됩니다.
25/06/12 16:02
사셔요. 중간에 2주택자 세금내는 기간에 돈 모아두시고. 원징1억이시면 감당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금이 꽤 나오더라고요)
이미 정성적인 요소가 너무 충분해서 (이성적으로는 어머님의 흔적이 본가에도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요) 안사셔도 후회많이 하실거 같아요. '비용'만 문제되는 거라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가장 쉽고 난이도가 낮은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25/06/12 16:08
사계님이 제 가족이면 대출이 감당된다는 전제하에 사라고 할거같네요.
어머니가 이렇게라도 저축하라고 시그널을 보낸게 아닐까 라고 말 할거 같습니다.
25/06/12 21:54
원래는 저축을 참 열심히 했습니다. 첫 회사에서 월급 250 받을때도 190씩 저축을 했는데요, 공백기 동안 쓰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쓰고 정말 정신없이 돈만 쓰면서 정신줄을 놓고 살았네요..
25/06/12 16:11
아버지와 동생이 지방 아파트를 양수받을 수 있다면 (일부분이라도 지불할 여유가 되신다면...) 양도할 계획세우시면서 매수하시는 게 어떨까요.
25/06/12 17:01
저희 부모님도 첫출발한 아파트는 아직 애착이 가서 세금이랑 수리비 감수하면서도 안 팔고 있더라구요.
예전엔 굳이 그럴게 있나 싶은데 저도 나이가 들고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연봉대비 큰 리스크가 있는 것도 아니니 해당 아파트 구매가 추후 결혼등의 40~50대 계획에 영향을 얼마나 줄지에 대한 부분만 충분히 숙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5/06/12 17:30
무조껀 삽니다. 어머님이 보시고 흐뭇해 하실 겁니다. 내 자식이 이렇게 잘 커서 나와 추억이 담긴 집도 떡하니 살 능력이 되는구나 하실 겁니다.
25/06/12 21:55
그럴까요? 엄마가 그랬으면 좋겠네요. 사실 엄마한테 너무 물어보고 싶어요. 항상 둘이 같이 결정했는데 이렇게 큰 일을 혼자 결정하는건 처음이에요.
25/06/12 21:56
이 집 수리도 안 된 집인데 저는 그냥 수리 안하고 살려고요. 수리를 하면 엄마 흔적이 사라지는거라 그냥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게 살겠습니다.
25/06/12 20:14
사세요.
6억 정도면 세금 얼마 안됩니다. 글쓴분 소비성향상 강제저축 효과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분당 소형아파트 사는데 투자 가치도 있습니다. 오래살던 집이면 모르는 집을 사는것보다 거래도 편합니다. 집주인과 추가 협상의 여지도 있고 직거래로 복비를 아낄수도 있습니다.
25/06/12 20:45
무조건 집을 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출 4억이면 한달에 160만원 내외 입니다. (원리금균등상환, 이율 4%, 40년 상환 기준) 원징기준 연봉 1억이시면 실수령이 600 가까이 되실텐데 상환에 문제없으실듯요. 사서 갚아나가시면 소비성향도 개선되실겁니다.
25/06/12 21:58
원징기준 1억이라 성과금을 제외하니 월 세후 500 정도라서 조금 허리띠 졸라 합니다.
그리고 LTV때문에 신용대출도 껴서 구매해야하는데 스스로 한 숨이 나오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흥청망청 쓴 제 잘못이죠.
25/06/12 22:38
연봉이 좋으신대도 재정적으로 아쉬운데 어머니 덕분에 강제저축(대출갚기) 하시겠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추억 가득한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25/06/13 00:39
집이 두 채라면 양도세 면제가 안 된다는 거 빼곤 다른 건 큰 부담은 없습니다. 연봉도 적지 않으시고 4억이면 오히려 지금 나이엔 금방 갚으실 수 있을 거 같고요.
25/06/13 11:12
어제까지만 해도 매수 결정했다고 했지만 다시 계산기 두드려보니 달에 이렇게 납부하고 이 돈으로 내가 병원다니면서 살 수있을까 싶어서 결국 안하기로 결정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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