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에 말씀드린 대로...... 차단기 스위치가 떨어졌습니다. 실은 이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니고 얼마 전, 그러니까 제가 책장 뒷면 뚫는 질문(
https://ppt21.com/qna/180614 )을 올렸을 때쯤 떨어졌었는데요. 그 때는 올려도 몇십분 있다가 다시 떨어졌었거든요. 당시에 올린 다음 떨어지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떨어진 다음 올렸을 때는 몇 분 있다 다시 떨어졌는데, 그 다음에는 몇십 분 있다가 다시 떨어졌거든요. 그 때 관리사무소에서도 원인을 정확히 잡아내진 못했던 것 같고, 단지 컴퓨터에 연결한 오래된 멀티탭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해서 멀티탭 교체를 위해 책장 뒷면 뚫는 질문을 올렸던 겁니다. 근데, 그 때 개인적으로는 어항에 넣는 히터가 금이 가거나 여튼 문제가 있어 물이 그 안으로 들어가 합선된 거 아닌가 해서(다만, 물고기들이 감전되었다거나 하는 양상은 보이지 않긴 했습니다.) 히터를 제거했거든요. 지금이 추운 계절이 아니라 히터가 굳이 필요 없기도 했구요. 무엇 때문이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후 차단기가 떨어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차단기가 또 한 번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관리사무소 쪽에서도 좀더 자세히 조사해준 모양인데(어제 저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컴퓨터가 있는 방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컴퓨터 있는 방에 2018년에 조립한 컴퓨터랑, 2008년에 조립한 컴퓨터, 20년 넘은 거로 기억되는 일반 냉장고랑, 10년 넘은 김치 냉장고 이렇게 4가지 전기 제품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다만 2008년에 조립한 컴퓨터는 콘센트에 꽂혀는 있되 켜지는 않은 상태라 이 문제는 아닌 것 같긴 하고, 2018년에 조립한 컴퓨터는 650W 정도던가 하는 물건인데, 복잡한 계산을 시킨다든가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단순 업무처리 정도의 수준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와이프는 컴퓨터로 뭔가 할 때 차단기가 떨어져서 컴퓨터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뭔가 있었으면 이미 작동이 이상했을 것 같구요. 그래서 두 냉장고 중 하나가 원인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또 그렇게 생각하자니, 그러면 차단기 스위치가 계속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어제 한 번 떨어진 이후에 별다른 전기적 조치가 없었는데 아직까지 또 떨어지진 않았거든요.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던 컴퓨터 멀티탭은 진즉 교체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차단기 떨어질 때 뭔가 갑자기 전기 용량 큰 것을 쓴 것 같지도 않구요.
정리하면, 어제 차단기가 십수일만에 다시 떨어졌고, 관리사무소에서는 오래된 컴퓨터 및 냉장고가 있는 방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여 이들 가전제품 중 하나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보여진다고 하는데, 제 짧은 생각엔 그렇다면 차단기가 계속 떨어져야 할 것 같은데, 별다른 전기적 조치가 없었음에도 어제 한 번 떨어진 거 올린 후로는 별 문제가 없었거든요. 이런 경우
1. 그래도 오래된 컴퓨터나 냉장고 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그 쪽을 알아봐야 할까요?
2. 그렇다면, 특히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알아봐야 할까요?(AS 기사를 불러야 하겠지요?)
3. 컴퓨터 쪽에서 합선이 일어났으면 당장 컴퓨터 작동이 이상할 듯 해서. 컴퓨터 쪽은 아닐 것 같기는 한데요. 혹시 꺼 놓은 2008년 컴퓨터의 파워에서 합선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을까요?(꺼 놓은 지는 한 달 이상 됐을 겁니다. 특정한 일이 있을 때만 켜 놓는 거라......)
4. 혹시 다른 식으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앞에 적은 대로, 냉장고나 뭐 그런데 문제가 생겼으면 차단기 올려도 바로 떨어졌어야 할 것 같은데, 안 떨어져서...... 아니면 냉장고 등에 뭔가 접촉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부분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 방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방에서 뭔가 물에 젖었다가 말랐다가 한다든지......
5.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