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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2 20:47
조금 다르게 생각하셔야 하는게
서양은 해고가 자유롭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9 to 5를 해도 제대로 못하면 짤립니다. 그리고 잘못생각하시고 있는게 직급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서양도 야근은 필수입니다. 다만 거기에 맞춰 돈을 많이 주긴 하는데 문제는 집에서 일하는 걸 급여로 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쪽 분야는 미국이나 유럽만 가도 야근 안하면 뭘 못합니다. 이거 맞춰서 1달 2달 쉬는 거야 뭐,,, 그리고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암묵적으로 (한 3주정도?) 거의 모든 곳이 쉬기 때문에 그렇게 쉴 수 있고 1-2개월 휴가를 간다고 해서 그냥 가는게 아니라 거기에 맞춰 인수인계랑 계획 다 짜고 휴가 갑니다.
24/11/24 16:31
서양인이라는 표현이 있어 그렇게 썼습니다.
원글 보시면 단순히 유럽뿐 아니라 호주도 언급되서 유럽, 북미, 호주 전부를 통칭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24/11/22 21:08
우리가 서양이라고 퉁치지만 유럽과 미국은 전혀 다릅니다. 독일은 휴가 일수가 30일정도가 법적으로 보장 되어 있고요, 크리스마스 기간은 그냥 그거랑 상관 없이 오피스가 닫아서 일 안해도 됩니다. 그래서 여름에 1달씩 휴가 가는게 흔합니다. 7-8월에 마요르카 가면 독일인만 있다는 얘기도 있고요. 아마 프랑스도 비슷 한걸로 압니다. 근데 미국은 이거랑 전혀 달라요.
24/11/22 22:15
1. 독일 30일은 법적으로 보장된 일수는 아닙니다. 주당 40시간 5일 근무의 경우, 법적으론 20일이 최저 휴가이고 평균적으론 27일 정도입니다.
2. 여름에 한달씩 가는 경우는 은퇴자나 아이들 다 커서 독립했거나 부자인 경우이고 아직 학교 다니는 아이들 있는 경우엔, 방힉이 1년에 4번이라 나눠서 쓸 수 밖에 없습니다.(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이 때 같이 쉬기 때문에 여기 맞벌이 하면 대안이 없습니다) 길게 쓰면 3주 정도이고 1, 2주 정도가 평균입니다. 다만 자동차 공장 같은 경우는 Metal IG 협약에 따라 좀더 길 순 있습니다.
24/11/22 22:18
직장일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고도 여유있게 회사생활한다는데
-> 독일에 한정해서 이야기하면 저도 그렇지만 독일에서 근무시간 내에 진짜 집중해서 일만 합니다. 잠깐 Pausenzeit를 갖긴 하는데 그거 외엔 진짜 월급 루팡 안 하고 열심히 하고 칼퇴근 하는 겁니다.
24/11/24 09:38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일하시는 것 같아서 하나 여쭤볼께.. 진짜 독일애들 일만 열심히 하는거 맞나요..(작성자님이 이상하다는게 절대 아니라..) 독일계 다니는데 진짜 일을 너무안해요.. 이직한지 4년차인데.. 정말 죽겠습니다.. 일을 너무안해서.. 본사까지 찾아따라가면 그럼 딸깍 한번해주고.. 다들이런건지 저희회사가 미친건가 해서요..
24/11/25 05:25
제가 말씀드린게 100%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주변에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들 밖에 없습니다. (독일에 온지 9년차)
독일의 문제점은 제 생각엔 너무 복잡한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윗선들의 고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밑에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해도 위에서 다 듣고 본인들이 더 잘 안다고 이렇게 하라고 결정해주는데 그 결정이라도 빨리 해주면 모르겠는데 그 결정도 엄청 늦게 합니다.
24/11/25 10:18
답변감사합니다...
진짜 답이없어서 지난달에도 아득바득 찾아가서 해달라고하니 그고하나 딸깍하고 또 일을 안하는데. 속터져 죽겠어서 한번 여쭤봤습니다 흐흐흐...
24/11/23 00:59
서양이 아니라 유럽이 그렇죠. 복지가 잘 되어 있으니 그런 거 구요.
심지어 휴가 안 쓰면 안 되서 어떤 유럽 연구소에서는 연구해야하니 연구소에 나오지만 정식으로 출근한 게 아니라 잠깐 연구실에 들른 걸로 쳐야한다고... 그래서 휴가 기간에 연구실에서 사고나면 정말 큰 일 난다고...
24/11/23 01:43
제가 중동에서 일할 때도 1년에 30일 휴가였는데 보통 여름 15일 겨울 15일 정도로 나눠서 썼습니다. 인수인계 이런 것도 별로 없었어요. 그냥 담당자가 휴가중이라고 하면 넘어갔습니다. 물론 급한일이 생기면 전화나 이메일로 업무문의하고 원격으로 업무 처리도 했구요. 다만 중요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거나 하면 알아서 피해서 휴가를 썼습니다. 그런데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잘 없도록 다른 업체도 일정을 짜더라구요.
24/11/23 01:53
많은 친구들은 아니지만 친구들 보면 한달까진 아니더라도 2주씩은 쉽게 가더라고요.
공휴일이 별로 없는것도 큰거 같아요. 한국은 공휴일이 많다보니깐 아무리 황금연휴가 나와도 가족 모임 눈치보면서 빠져야하고 아니면 다같이 가야하고..
24/11/23 08:54
막상 뜯어보면 의외로 막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연차를 몇십일씩 주고 그런건 아니에요. 순수하게 법만 보면 오히려 한국보다 더 별로인 경우도 있어요.
여유롭다는게 일이 널럴하다기보다는 사회 분위기인데 다른 한편으론 승진 안하고 그냥 그 자리 지키는게 가능해서인 면도 있어요. 나이 많이 먹으면 무조건 관리자를 해야하고 실패하면 떨어져나간다는 개념이 아니니까요. 회사 입장에서도 인건비가 더 들어가는게 아니면 그냥 숙련자 쓰는게 낫기도 하고.
24/11/23 10:34
주변을 보면
- 맞벌이 : 어느정도 이상 연봉 - 연간 20일이상 연차 + 연말(땡스기빙, 크리스마스)에 2주이상 휴무 가능 회사 이런 조건이면 짧게는 1주, 연말에는 한달씩 휴가 가곤 하네요.
24/11/23 13:41
호주입니다.
제일 큰 부분은 문화이죠. 기본적으로 1년에 1-2번 2주 이상 휴가를 쓰는게 보통이라는 문화가 있기에 회사이서도 전체 일을 1이라고 하면 사람은 1.2명 이상을 운영하죠. 그리고 저희 회사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2주간 사무실을 강제로 닫습니다. 휴가가 대부분 넉넉하지만 모자라는 경우에도 무급 휴가를 쉽게 쓸수 있습니디.
24/11/23 17:18
미국은 체급이 커서 가능한 사람들이 소수 있는 거고, 유럽은 예전에 쌓아 놓은 것이 워낙 굉장했다 보니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서히 까먹다가 이제 경쟁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죠. 또 그동안은 유럽연합과 NATO 믿고 국방에 투자 안 하고 경제-복지에만 투자하니 여유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유럽끼리 상부상조 하니까 키워 놨던 체급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 것도 있었고요.
문화나 성향 차이도 맞지만 왜 그렇게 형성되었냐를 보면 그만큼 유럽이 풍족했던 거고 지금도 예전 같진 않지만 여전히 풍요로워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도 국방 투자 안 하고 군대 규모 줄여도 전쟁 위험 없고 남한-북한이 아니라 한 나라고, 일본 중국과 친밀해서 상부상조 하는 그런 환경이었다면 상황이 훨씬 나았겠죠.
24/11/23 19:39
우리도 사실 어차피 빨간날+연차+주말하면 한달 쓸 수 도 있지만 업무 루틴 상 업무가 빵꾸나서 못쓰는거라..
유럽놈들 보면 다그런건 아닌데 마감이란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분명 마감 기한이 있는데 그냥 지들 맘대로 미뤄요..... 그런 문화 때문에 가능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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