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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09 20:50:09
Name 알파고
Subject [질문] 사사키 mlb가면서 수천억 포기한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수정됨)
야마모토가 300밀받은거보면 최소 200밀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2년뒤에 진출시 최소 천억은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헐값에 진출하면 fa까지 6년이고, 어릴때 최고점찍고 망한게 맷하비, 신더가드 등등 메이저에선 넘쳐납니다. 일본보다 부상위험 또한 몇배로 올라간다고 보구요. 미운털 박힌 사사키가 오타니 비슷하게 (망하더라도) 스폰으로 많이 받을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번 돈도 세후로 치면 20억도 안되는걸로 압니다.

Vs 놀이로 천억, 1조 비교가 흔하지만, 천억이면 정말 상상도 안되는 엄청난 금액인데 포기한거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일 본인이 사사키라면 꿈을 위해서 안정을 포기하고 (사사키는 유리몸이라 더욱) 큰 리스크를 안고 도박을 선택할 분이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오타니도 같은 상황에 진출했지만 살짝 다른 부분도 있고 역시 오타니는 이도류에 인성에 뼛속까지 낭만을 추구하는 자세가 다르지않나 싶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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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ce biblioteca
24/11/09 21:18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소속팀이 너무 싫었던거아닐까요?
대단하다대단해
24/11/09 21:40
수정 아이콘
일본선수들은 축구나 야구쪽보면 돈보다는 자기 꿈이나 목표를 이루는 로망같은게 아직 많이 큰거같더라구요.
저 선수의 속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코기토
24/11/09 22:06
수정 아이콘
득실 따져서 계산기 두드리면 사실 2년 더 있다 가는게 맞죠.
하지만 꿈을 쫓는 사람에게 2년은 너무 깁니다.
야구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싶고 이런 괴물들이 계속 나오는 일본 야구가 참 부럽네요.

다저스로 온다면 장점도 분명합니다.
야구만을 위해 구도자적인 삶을 살았고 이미 역사에 남을 선수가 된 오타니에
투수로서 분명 동경했을 야마모토도 있고,
무엇보다 이 대스타들과 수년간 모국어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죠.
젊은 선수가 홀로 외국에 나가 적응하기에 이만큼 좋은 조건이 있을까요.
그리고 오타니도 벌써 서른줄이고 현재 다저스 최강전력의 핵심 맴버들 모두가 함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을텐데
2년 먼저 진출해서 다저스에 오면 우승 반지도 껴볼 기회가 생길겁니다.
24/11/10 00:31
수정 아이콘
일단은 인터넷발 소스가 사실이라면 롯데 입단할때부터 5년~6년 뛸 생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메이저 도전하고 싶었고 이게 제일 큰것 같아요.
마음속 가고싶었던 구단이 다저스라면 이미 우승반지하나 손해봤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그리고 마이너계약이라고해서 연봉이 6년내내 낮은거는 아니에요.
야마모토급은 못되더라도 4년차부터는 본인 퍼포먼스에 따라 연봉을 올릴수 있습니다.
(다저스로 간다면)광고수익도 무시할수없구요.
결론은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빨리 가고싶고 구단이 보는 포스팅피해는 알빠노?인것 같네요.
유료도로당
24/11/10 12:3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 못쓰고 죽을 생애수익 거둘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 가치관으로는 당연히 도전할수 있다고 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4/11/11 16:19
수정 아이콘
사사키 로키 좋아는 하는데, 멘탈은 좀 짜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클리어하단 생각은 안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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