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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10/29 10:04:46
Name wish buRn
Subject [질문] 결정사가면 어떤 취급 받을까요? (수정됨)
검색해보니 비슷한 질문이 있던데 저도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혼자살 팔자같은데, 아쉬움은 남아있어서요.

나이 44. 81년생. 비수도권 거주
돌싱(혼인기간 2년. 아이없음.) 유책배우자 없음
차남
외모 현재는 그냥 보통이라고 생각함
머리 있음
키 177, 80~82 배 나옴.
몸관리는 러닝으로..(150KM/1달)
동안소리는 듣습니다



현금성 자산 4억 아파트1번  6억~6.5억, 아파트2번 3억~3.2억 1채,다가구1채(14억으로 생각..함)
자영업. 월 순소득 세전 2500
(사업소득 1200~1500,  아파트에서 150,70, 다가구에서 750 월세나옴.
지금은 사업장 근처에서 원룸거주.)
최근 4년, 총합 8억 저축했네요.
홀어머니 용돈 60씩 드림. 연금등으로 노후 준비되심.
대출7천 남아있습니다

성격은 조용하고 재미없고 착하단 소리 듣습니다
나이 많고 첫결혼도 실패해서 그냥 혼자 살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가끔 소개팅은 받았는데 잘안됐고,첫결혼은 결정사로 성사되서 거부감남아있는데
연애경험도 없고 사람사귀는 것도 서툴러서..
(소개팅,결정사 부단히 두들겨서 간신히 장가갔는데.. 이혼테크..;;)
다시 두들겨야하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월세받는 다가구는 부작..용을 경험해서 오프라인에선 비밀로 합니다.
신혼집과 생활비는 100% 제가 부담했는데
다가구 월세, 왜 자기한테 안맡기냐며 화내는 걸 경험해서.. 결정사 문의한다면 이건 비밀로 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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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9 1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입이 왠만한 사짜들 이상인데요
얼마나 안정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가입이나 소개받으시는데까지는 지장 없을겁니다.

아이러니한게 재력이나 외모같은 매력 포인트들이 메이드 성공 확률은 많이 높여주지만
선구안이 낮을경우 고생 할 확률이 높죠.
남자보는눈 없는 미녀가 남자 잘못 골라서 지팔지꼰 하는 사례들을 종종 보는거 처럼요.
남자도 마찬가지로 돈이 많으면 돈만 보고 오는 여자 잘못만나서 낭패 볼 확률이 생깁니다.
오히려 돈 없는 남자를 선택하는 여자들 경우엔 돈보단 사람을 보고 가는 경우라 전문용어로 퐁퐁 확률이 낮죠

그리고 본인도 아시겠지만
앞에 나올 여자들 90%이상은 수입보고 나오는 걸겁니다.
그 점은 충분히 감안 하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다가구 월세 같은것도 구지 오픈 안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그냥 대화하시다 경제권에 대해서 충분히 본인의 생각을 설명하시면 되거든요.
오히려 숨겼다 나중에 오픈되면 그게 설명하기 더 어려울겁니다.
wish buRn
24/10/29 1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옛날에도 지금도 소개는 종종 받는데
제 인간적 매력이 이렇게 떨어질 줄 몰랐네요 ㅠㅠ

말씀해주신 사항,주의했는데,못 걸러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월세오픈은 좀 빨리했던것 같긴 하네요.
호감생기고 오픈한게 아니라, 호감만들려고 오픈했었네...
(아파트2(지방구축) -> 다가구-> 결혼-> 아파트1-> 아파트2 재건축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24/10/29 1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글쓴분이 어떤 인품을 가졌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결정사 서류에는 나열된 스펙뿐이라 인간적인 매력을 평가하기 어려워요.
돌싱+40대 중반 나이는 어지간하면 결정사 가입이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근데 그 조건을 그냥 뚫어낼 정도로 수입이 좋기 때문에 상대도 거기에 집중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애초에 나이랑 재혼여부를 중요시하는 여자들은 글쓴분을 처음부터 배제 했을거고
앞에 나오실 분들은 안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입때문에 일단 나와본거니까요.
wish buRn
24/10/29 11:07
수정 아이콘
어떤 말씀인지 납득됩니다. 조언감사합니다.
덴드로븀
24/10/29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살만 75kg 만들고 가면 꽤 괜찮아보입니다? 크크

그리고 월세 소득이 큰편인데 결정사에 숨기는것보단 결정사엔 말해두고 상대방에게 시작부터 알려주지 마라 정도로 합의하고 시작해야겠죠.
만나보면서 슬쩍 이야기하거나 어떻게 이야기하는게 좋은지 결정사에 코치를 받아도 될테구요.
wish buRn
24/10/29 10:50
수정 아이콘
고3땐 거의 100kg찍었는데,몸무게는 세월을 역행하네요 크킄
결정사 가게된다면 주의사항 명심해야겠네요
수리검
24/10/29 11:28
수정 아이콘
머리 있음이 뭔 의미인지 한참 생각했네요

기본적인 지능이 있다는 뜻인가?
AD&D 로 치면 지능 15 이상?
뭐 이런 뻘 생각 하다 아 탈모가 아니란 뜻이겠구나 하고 깨달음을 ..

결정사 쪽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서 도움되는 댓글은 못 달겠네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
wish buRn
24/10/29 19:10
수정 아이콘
모발모발 마니 따지더라구요? 흐흐
덕담 감사합니다
뾰로로롱
24/10/29 11:33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많이 나오긴 할건데 돈보고 나올거라서.....잘 거르셔야됩니다. 2세 계획 없으면 그냥 연애만 하시는것도 괜찮지 않습니까?
꽃이나까잡숴
24/10/29 11: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댓글에 공감할수밖에 없네요 ㅠ

글쓴님 상황에서, 결정사에서 돈보고 나오는 여자가 아닐 확률....에 쉽게 제가 베팅을 못하겠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저도 결정사 경험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뾰로로롱님 댓글처럼 연애만하든지, 아니면 그냥 자만추하시든지 하는쪽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물론 돈보고 나와도 좋으니 결혼은 하고싶다고 하시면 제생각에 말씀하신 조건이면 가능하지 싶어요
wish buRn
24/10/29 19:15
수정 아이콘
조건자체는 커트라인 통과네요? 크크
꽃이나까잡숴
24/10/29 20:33
수정 아이콘
넵 제가보기에는요. 물론 개인의견입니다.
wish buRn
24/10/29 19:12
수정 아이콘
연애생각은 얼마없는데
2세 생각,가족이루고픈 생각이 남아서요.
어이없다면 어이없는 일이죠 ^^;;
뾰로로롱
24/10/29 11: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자산은 따로따로 가는겁니다. 경제권 넘겨달라 이런얘기 혹여나 나오면 바로 빠이빠이하셔야됩니다.
뾰로로롱
24/10/29 11:59
수정 아이콘
간접경험으로 선구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면....결정사 유튜브 열심히 보고 나는솔로 돌싱 특집 보고 유튜브에서 리뷰들도 보고...
돌싱글즈보다는 나는솔로가 더 날것이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즌마다 직관하면서 여기저기 나오는 인물평 같이 보는것도 좋구요.

직접 경험으로는 결정사 통해서 여러사람 몰아서 만나보시는거 괜찮습니다. 한번 밥같이 먹었다고 관계를 꼭 지속할 이유는 없고 썸은 멀티플로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결정사를 통해 선생님을 보러 나올 여자는 많을건데, 그중에 괜찮은 사람들이 얼마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가끔가다가 있긴있을 수 있어요.
근데 가끔가다가 나오는 그 한분을 잡으려면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달리지 마시고 관계를 하나씩 가져보시면서
내가 원하는게 어떤 사람인지, 어떤건 포기할 수 없고, 어떤걸 버릴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난누구여긴어디
24/10/29 1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님을 공격하거나 상처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라는 점 미리 밝히고 시작합니다.

올려주신 조건들로 보면 글쓴님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남성성의 매력도 스탯 하, 같이 있거나 놀때 재미있음 스탯 하, 나이 하, 외모 중, (이하 불속성), 부모님 노후대비 상, 경제력 상~최상 (이하 물속성) 인 캐릭터로 던전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이 불문하고 자만추, 연애 던전은 불속성 취약 몹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글쓴님 캐릭터는 상대적 손해를 보는 입장이니 권유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정사 던전은 오히려 물속성 취약 몹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글쓴님 캐릭터가 상대적 우위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위의 댓글에서 다른분들께서도 지적하신대로 결정사에 나온 여성분들께서 글쓴님에게 바라는 것은 '당신의 돈/경제력을 이용해서 나는 금전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취할래'라는 것을 본인도 인정하셔야 합니다. 다가구를 숨기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금전적인 부분을 오픈하되, '이 재산은 내가 내 능력으로 이룬것이고, 당신과 함께 하는 동안 당신도 나와 함께 이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시면 좋겠습니다.
주의할 것은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이 재산들에 대한 소유/관리권이 당신에게 이전되는것은 아니다'라는것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되어야겠지요.

글쓴님의 연애에 대한 경험이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 수준이라면, 결정사에 나오는 여성분들이 가진 결혼관도 '결혼을 글로 배웠습니다' 수준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면 경제권은 여자가 모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다가구 월세, 왜 자기한테 안맡기냐며 화내는 걸 경험해서" 이 부분은 글쓴님의 재산들에 대한 소유/관리권을 전부인께서 생각하시기에 본인(전부인)이 모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생긴 충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십억 재산에 월 수천만원 수입이 있는 남자와의 결혼은 많은 결정사 여성분들의 꿈일겁니다. 그분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경제력을 가진 남자와 함께 할때의 편안함과 안정성일 것이고요. 글쓴님의 조건은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첫결혼의 실패가 어떤 이유였는지는 알 수 없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다시한번 깊게 고민해 보시고요.

모쪼록 앞으로의 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꽃이나까잡숴
24/10/29 13:48
수정 아이콘
내용만으로도 추천박고 갑니다만 필력은 더더욱 대단하십니다 ;;
24/10/29 16:47
수정 아이콘
불속성 물속성 비유에 랄부를 탁 치며 감탄하고 갑니다.
wish buRn
24/10/29 19:24
수정 아이콘
비유가 명쾌하셔서
아른거리던 개념이 확들어오네요 흐흐

달콤쌉싸름한 조언 감사합니다 ^^;;
모나크모나크
24/10/29 14:10
수정 아이콘
제가 결정사 통해서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면 한 번 만나보고 싶을 것 같은데요? 크게 거부감 가지지 마시고 소개받은 다음 편하게 만나보세요. 마음에 안 맞으면 결혼 뭐 안 하면 그만이죠..
wish buRn
24/10/29 19:22
수정 아이콘
환상은 한번 깨봐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24/10/29 14:35
수정 아이콘
첫 번째 결혼이 잘 안된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시고 어떤 점이 도저히 맞추기 어려웠는지 어떤 측면을 참기 어려웠는지 결정사에 말씀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그런 충돌이 발생할 만한 여자분은 제외하고 매칭될 가능성이 좀 높아질 것 같은데
wish buRn
24/10/29 19:13
수정 아이콘
가게된다면 명심해야겠네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4/10/29 15:07
수정 아이콘
위에 좋은 조언 많지만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용기내서 부딪혀보는거죠.
잘 되길 바랍니다.
wish buRn
24/10/29 19:12
수정 아이콘
덕담 감사합니다
뾰로로롱
24/10/29 16:58
수정 아이콘
결정사 유튜브처럼 얘기해보면
자산과 소득은 매우 조건이 좋으신데
감점요인은 한번 갔다오신거, 나이, 비수도권 거주입니다.

비수도권이더라도 광역시면 좀 나은데, 그외지역이면 여자 풀이 너무 제한적입니다.
여기에서 주말부부라는 금단의 스킬이 있긴 한데...이건 먼저 꺼내시면 안됩니다. 성공적인 주말부부는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한번 갔다오셨더라도 30대였고, 수도권 거주중이셨으면 여자 프로필 꽤나 많이 들어왔을 것 같습니다.
여자들 마음속에는 39와 40사이에 차원의 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유있게 지났으니 차라리 천천히...

일단 많이 만나 보세요
밥값, 차값은 그냥 수업료라고 생각하시구요,
소득이 여유 있으니 하루에 10만원정도 쓰고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분들 계속 만나보세요.
그러면서 핫플도 여기저기 댕겨보시구요.
처음에는 너무 이상한 프로필만 아니면 공부한다 생각하고 나가서 다 잘 해 주고 오시고,
호감이 별로 안들면 결정사에 그분은 더 안만나겠다고 얘기해주면 됩니다. 그자리에서 퇴짜 놓으실 필요없습니다.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것같다 싶으면 끌리는 프로필만 만나보시면 됩니다.
wish buRn
24/10/30 20:19
수정 아이콘
고향&자산은 광역시에 있는데
일터는 군단위 시골에 있습니다(광역시 통근거리)
걸림돌인건 맞네요 ㅜㅜ

조언감사합니다. 사람 만나는 기회를
늘려야겠네요
도들도들
24/10/29 19:31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산과 소득이 훌륭하셔서 2세 키우시는 것도 아무 문제 안 됩니다. 오히려 더 이쁠 걸요 크크. 비슷한 나이에 어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얼른 좋은 짝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wish buRn
24/10/29 21:23
수정 아이콘
제 워너비시네요. 부럽습니다 ^^
윤니에스타
24/10/29 22:28
수정 아이콘
결정사는 조건이 안 좋으면 가입 자체가 안 됩니다. 글쓴이님은 조건이 너무 훌륭하므로 일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단점 지적하는 댓글들이 있는데, 소개팅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그런 사람은 소개팅 시장이 필요가 없죠. 소개팅 시장은 자기 장점 최대한 살려서 애인 만드는 곳입니다. 그리고 돈보고 달려드는 분들도 이미 님의 조건에서 많이 걸러지고 시작될 거에요. 충분히 즐기시고 좋은 인연 만드시길.
wish buRn
24/10/30 08:52
수정 아이콘
덕담 감사합니다.
결정사도 다시 고려요소에 넣어야겠네요
대장햄토리
24/10/29 23:29
수정 아이콘
국제결혼 거부감 없으시면 어떠실까 싶네요..
wish buRn
24/10/30 08: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꺼려집니다.
한국인과 말이 안통한다면,외국인과는 더 안될텐데...;;
만약 2세가 생긴다면 2세는 편안히 살 수 있을지..;;
외쳐22
24/10/30 13:07
수정 아이콘
일단 살뺄겸 운동을 해보시면 결정사 안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살빼려고 이것저것 하다가 배드민턴을 시작했는데 좀 더 잘하고 싶어서 유산소와 헬스를 겸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살이 쭉쭉 빠지고 인물도 좀 나아지는거 같고

클럽 비슷한데 들어가고, 레슨받으면서 남는 시간에 게임도 치고, 당근이랑 소모임 앱에서 배드민턴 번개 모임하면서 주말에 같이 치고
이러다 친해진 동생들이랑 술도 한잔씩 하는데

생각보다 미혼인 분들이 되게 많아요
저는 유부남에 애들도 있어서 같이 술을 마셔도 제가 당당하게 사지 못하고 더치 페이를 하는데

글쓴이분 재력이면 술도 가끔 사고, 그러면서 맘에 드는 사람 나올때 가서 같이 치고
그러다 맘맞으면 연애도 하고 하는게 결정사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운동하면서 살도 빼시고, 취미도 얻고, 자만추의 기회도 찾아보시길..
기회 되시면 저도 술 좀 사주세요 배드민턴은 제가 가르쳐 드림..
푸끆이
24/10/30 14:08
수정 아이콘
꼽사리껴서 죄송합니다만 배드민턴은 혹시 시작 경로가 어떻게 되나요?
막연하게 알기로는 어디 동네 동호회에 들어가서 반강제로 레슨을 받으며
초보는 게임에 안껴줘서 랠리 상대도 구하기 힘들어 노잼시기를 극복못하고 초반에 나가떨어지는게 대다수로 알고있는데
사실 배드민턴은 초보들도 서로 랠리하기 쉬운 종목이고 접근성도 좋잖아요.
어떻게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아찌빠
24/10/30 19:06
수정 아이콘
탁구, 배드민턴 등 대부분의 사회체육의 경우 진입장벽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다들 바쁜 와중에 한시간반 두시간 빼서 운동하는데, 재미도 없고, 운동효과 안되는 게임을 하고 싶진 않아하기 때문이죠.

이점을 인정하셔야 하고, 배드민턴이 클럽이 활성화 되어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클럽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쌩초보가 들어가서
자리 잡기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해서 어려울 듯 싶습니다.

지역 체육관에 단체 레슨을 노려보세요. 개인 레슨과 달리 적은 부담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서 수준 맞는 상대도 많을 것이며
그 후에 이것저것 할 수 있게 되면, 자연스레 오라고 하는 동호회가 생길 거에요.
외쳐22
24/10/30 20:25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코스를 그대로 겪었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아들이랑 조카, 아들 친구 아빠들이랑만 쳤는데 거기선 제가 제일 잘쳤거든요
그러다 자신감이 생겨서 당근으로 모임을 알아보다 근처 모 초등학교에 갔는데...
한번 난타를 쳐보라고 해서 "난타가 뭔가요?" 했다가 분위기 싸해지고.. 조금 쳐보더니 "힘은 좋으시네요" 하고 휭~ 가버린 후

대기하는곳에 앉아서 한시간 정도를 멍하니 혼자 기다렸어요
그러고 있으니 거기 모임장하는 분이 몇몇을 불러서 같이 게임 좀 쳐주라고 하는데 정말 얼굴에 하기 싫어 죽겠다!!! 라는 표정이 가득하고

배운 분들과 함께 치니 아예 상대가 안되고.. 같이 치는 분들이 다같이 짜증을 내더라고요.. 겜 하는 중에 계속 "죄송합니다!!를 외치고"
어떤 여자분은 대놓고 성질내고 겜 끝나자마자 짜증내고 저쪽으로 가버렸어요

그 때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당근쪽에서 초보 모이는 곳을 찾아보다가 주말에 같이 치고, 레슨 소개 받아서 집 근처 나가서 레슨 6개월쯤 받고있고
레슨 앞뒤로 게임 계속 치고, 당근에서 알게된 모임 가입해서 소모임으로 모임 일정 짜서 주말에 치고, 평일에 번개로 모이고

그렇게 치고 있는데 계속 늘고 있어요 레슨은 2년까진 꾸준히 받아 볼 생각입니다.
저는 처음에 엄청 민망했던 기억이 있어서 되게 못치는 분들이랑 치게 되도 맞춰 드리고, 게임 끝나고 공간 남으면 거기서 이것저것 봐드리고 있어요
초반 텃세가 굉장히 심하지만 레슨과 함께하면 할만 합니다.

복싱, 골프, 스쿼시, 볼링, 테니스도 살짝 배워봤는데 저는 배드민턴이 제일 재미있네요
푸끆이
24/10/30 23:18
수정 아이콘
생생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선생님
루트 그대로 따라서 배워봐야겠네요!
wish buRn
24/10/30 20:22
수정 아이콘
살은... 빼긴빼야됩니다.
혼자살수록 케어해줄 분이 없으니
쓰러져도,119전화할 체력은 만들어놔야 ㅜㅜ
77~78까진 빼야겠네요.
운동 추천 감사합니다 흐흐
외쳐22
24/10/30 20:26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재력만이 전부는 아니더라고요
잘생겼거나, 스타일이 좋거나, 굉장한 동안이거나 이중 하나는 갖춰야 합니다.
돈을 외모에 투자하시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좋지 않으실까 싶어요.
저는 부럽네요 가능성이 무한하셔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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