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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0 21:28
이별을 고함에 있어서 좋고 나쁘고가 어딨습니까. 어떤 말을 하건 어떻게 말을 하건 전하고자 하는건 이별인데,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전하는게 마지막 배려겠죠.
22/10/10 21:33
착하게, 덜미안하게 이별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상대방이 준비가 덜되어 있다면 상처받는건 이래나 저래나 마찬가지죠. 그냥 헤어지고 싶다. 끝입니다. 근데 너무 미리 걱정부터 하지마세요. 상대방의 태도를 보아하니, 큰 데미지 없을수도 있습니다.
22/10/10 22:07
괜히 그 사람 위한다고 이리저리 빙빙 둘러대며 말하는거 보다는 직구로 말하는게 좋습니다.
사랑앞에는 쿨해도, 이별앞에는 절대 쿨할수 없습니다.
22/10/10 22:45
오래전에 헤어진일이 있었어요
장거리를 했고 그전까지는 매주 1-2번 만나던 그친구는 시험공부를 했어서 한달에 한번 만나자고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장거리로 일년반을 지냈고 적령기였던 저는 시험합격도 하지않은 그 친구에게 언제 결혼할거냐고 확실히 말해달라고 졸라댔어요 합격도 하지않고 집안 사정으로 힘들어했던 그친구가 제 말에 얼마나 힘들어했을지 지금은 정말 말도 안되게 그 사람을 힘들게 했구나..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날 사랑해줄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누구를 만나도 울었어요 결혼을 해서도 마찬가지로.. 아직도 그 사람의 따뜻함은 지워지지 않네요 저는 겨우 3년 만났음에도 그래요 고집부렸어요 제가 결혼때문에 헤어지자고 했다는걸 그사람은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고 제 마음을 안다면 언제든 연락이 올줄 알았어요.. 결국 결혼하고 1년정도 지났을때 그사람의 행복하란 편지를 받았었죠 8년이 어떤 세월인지 전혀 가늠되지 않습니다 다만 후회조차도 본인의 몫이라는 걸 꼭 알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22/10/10 23:53
저도 8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오늘 헤어지고 오는 길 입니다
자꾸 이별 노래 이별 이야기가 걸리네요(여기에서도 보다니..) 조언은 없습니다..
22/10/11 00:28
거의 8년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7개월 쯤 됐는데
전 차였어요 아직도 하루하루가 고통이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건 처음인데 상대방은 작성자님처럼 해방된 기분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원망스럽진 않아요 헤어지라 마라 조언은 제가 감히 못하겠고 만약 헤어지신다면 상대방이랑 터놓고 얘기해주세요! 그게 이별이후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 끝까지 그러지 못했어서.. 하하
22/10/11 00:37
글 내용 대부분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나 때문에 청춘을 다 버렸다는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만났던 시간은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던 거지 누구 한쪽이 희생하고 버리고 헛된 시간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22/10/11 09:10
문자, 전화통보는 인간으로써의 매너가 아니고
직접 만나서 냉정하게 잘라야 합니다 물론 님도, 그분도 고통받겠지만 어설프게 질질 끌면 둘 다 회복 불가능한 상처만 입고 서로를 영원히 원망하게 되죠
22/10/11 09:14
8년이면 만나서 정리하세요.
서로 좋아해서 만난거고 미안해 할건 없죠. 한가지 께름찍한건 글쓴분 상황이 환승이라는거 좀 있다보면 구관이 명관이네 하는 상황이 많더라구요.
22/10/11 09:18
직접만나서 이별을 고하는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저 때문에 청춘을 다 버린게 아닌가 해서..." 여자분이 인기 많았는데 님이랑 사귀면서 혼기를 놓치신거면 그런 죄책감이 들수는 있습니다. 25살부터 32살이면 프라임타임이긴 했네요. 반면 남자는 여유가 있는 나이고요. 근데 이미 마음이 떠났으면 지금이라도 좋은 사람 만나게 보내주는게 맞죠.
22/10/11 11:14
저는 오히려 이별타이밍이라기보다는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만 보면 상대방의 반응만 보신 것 같고, 님의 마음을 전하셨는지 모르겠어서, 대화가 우선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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