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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9 15:42
[해외를 못 가서 어쩔 수 없이 제주도에 간다]를 전제로 깔면 제주에서 아무리 좋은 곳에 가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이왕 가는거 제주를 제대로 즐기자는 마인드로 전환하시면서 어디를 가볼지 탐색하신다면 좀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작년에만 제주에 4번 갔지만 빨리 또 가고 싶네요.
22/02/09 16:23
뭐 개인적으로는 스노클링을 즐기기 때문에 여름에 주로 가긴 하는데, 관광의 측면에서 본다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정취가 있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에 오른다든지 에메랄드빛 바다, 아기자기한 부속섬, 제주만의 숲이나 휴양림, 분화구 등등... 신혼여행이니까 너무 발로 움직이는 코스보다는 좀 릴렉스하게 즐기는 코스로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는 하다못해 스타벅스를 가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메뉴와 풍경이 있어요(물론 시내 말고 시외 해변쪽 스벅). 애월 카페거리에 가서 저녁에 노을을 보는 것도 좋구요.
22/02/09 15:47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나고 보니 진짜 돈 걱정 안하고 간 유일한 여행이었던 게 신행이라서, 아무리 나중에 제대로 간다고 해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쇼핑이라도 하며 조금 기분을 달래 보세요, 혹은 진짜 소위 돈지랄 하면서 신행 기분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차도 그냥 뚜껑 열리는 거 빌리고 라고 하기에는 음 아직 춥겠네요,
22/02/09 15:51
까짓거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돈은 잊어버리셔야 됩니다.
신혼 여행은 아닌데 제가 일본갈때 그랬습니다. 이돈 만엔 아끼면 뭐가 달라져? 하면서 비싼거먹고 비싼거 질렀죠 크크크 여행가서 돈가지고 야랄하는거 겁내시면 안됩니다. 내 아내와의 좋은 추억을 만드는데 300만원이면 싸잖아요?
22/02/09 15:54
모든 곳이 다 비싸지긴 했습니다.
자가격리 때문에 취소한 해외여행이 있는데, 코로나 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갔어요. 렌트, 숙소, 항공권 전부 올랐더군요.
22/02/09 16:08
와이프될 사람은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요...차라리 좋은 숙소 묵어서 애처럼 기뻐하면 위안이 될텐데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와이프는 숙소는 깨끗하면 되지 이런 편인데... 그냥 제가 좋은곳에서 묵게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봐도 제가 이상하군요
22/02/09 16:11
그럼 제주도말고 다른곳 한번 가보세요
제주도야 언제든 일정 짧게 잡고 비행기 타고 올수있지만 남해 같은 곳은 정말 길게 일정 잡지 않으면 가기 힘들거든요 남해에 대한 신혼여행 만족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22/02/09 16:38
그러면 꼭 제주도가 아니어도 되겠네요
친누나가 작년에 결혼할때 제주도는 가봤다고 신행을 남해쪽으로 갔어요 시댁이 부산이라 그렇게 정하기도 했지만 코스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22/02/09 16:07
(수정됨) 신행을 돈으로 따지면 즐기지 못합니다...
참고로 제주도가 아닌 다른 국내여행지도 가격 장난아닙니다. 해돋이보러 강릉에 1박하고왔는데 70만원정도 썼어요;
22/02/09 16:07
여행지에 대해서 안좋은 생각을하면 모든 이유를 들어서 안좋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제주도 갈바에얀 일본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성비만 비교했던적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체감상 큰차이가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크크) 막상 좋아하는 사람들과 제주도 갔을땐 그냥 길바닥에서 커피만 먹어도 좋더라구요. 정작 싫어하는 사람과 일본 갔을땐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짜증만 가득했을뿐.... 이 두 경험을 통해 어딜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가는게 중요한지 깨닫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22/02/09 16:33
코시국이라 제주도가 사시사철 비싸졌습니다 흐흐
그치만 지난 여름에 학회 겸 오랜만에 가니까 역시 좋긴 좋더라구요 최근에 어딜 다니질 못했다 보니 ;_ ; 그리고 숙소는 객실이 막 대단하진 않아도 역시 신라가 좋긴 좋습니다. 수영장이랑 음식이랑 바다 보이는 산책로랑 느낌적인 느낌이 흐흐 부디 날씨가 좋길 바라며 (제주도는 날씨빨이 크기 때문에...)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도 즐겁게 하시고 맛난 거 많이 드시고 오세요!
22/02/09 16:49
20년이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해안가 따라 돌아보시면 해외 유명 관광지만큼은 아니어도 웬만한 동남아보다 충분히 좋은 곳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신혼여행은 돈을 쓰러 가는거지 가성비 따지는 여행이 아닙니다. 돈생각은 미뤄두고 본인이 먼저 여행을 즐기셔야 아내분도 즐거우실거에요.
22/02/09 17:03
중국인 없는 제주도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가서 즐기세요.
그리고 20년이면 진짜 상전벽해 수준으로 달라졌을테니 괜찮아 질겁니다.
22/02/09 20:52
(수정됨) 글 두세 번 읽어보니
포인트가 신혼여행이 아닌 가성비와 국내여행에 맞춰져 있어서 글쓴님 불만이 큰 게 아닌가 싶네요 저야 야외 활동 좋아하고 게임 좋아해서 승마(말이 필요없음) 낚시(초보자도 재미있는 차귀도 배낚시) 등산(한라산은 물론이고 오름들 다 좋더라고요) 스쿠터(해안도로 일주) 넥슨컴퓨터박물관(이라 쓰고 오락실) 등등 제주 가면 할 거 많습니다만 신랑님 신부님 취향은 다르실 수 있으니 특히 신부님 취향에 맞는 활동과 장소로 계획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가뜩이나 결혼 준비 때문에 바쁘시겠지만...ㅜㅜ) 행복한 기억 많이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22/02/09 23:19
요즘 제주도는 해안가 따라 맛집 카페들이
워낙 많아서 가벼이 식도락 + 바닷가 구경 한다고 생각하면 갈만합니다 겨울인게 좀 아쉽네요
22/02/10 02:04
제주도로 신행갔는데 너무 좋아서 일박 연장했습니다. 그냥 회사안가는게 좋았습니다. 돈 생각 하나도 안했구요. 7박8일 다 5성 호텔 갔고 숙박비만 300쓴거 같네요. 비싸도 내가 그돈이 있으면 그냥 씁니다. 가성비 따지고 뭐 따지고 하면 피곤하기만 하고 그거 몇푼 아껴봐야 뭐 되는것도 없어요. 여행은 아무 계획 없이 내려가서 동네 힙해보이는 가게 사장님들한테 추천받아서 릴레이 투어 했습니다. 신선해서 재밌더라구요.
22/02/10 06:47
코로나때문에 외국 못가시는 건 아쉽지만 반대로 외국인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 없는 제주 역시 이 시국의 한정상품이라 보시면 좀더 특별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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