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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4 16:46
개인의 효용 극대화 측면에서 중고거래와 신품거래에 차이를 둬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내가 중고책을 사서 새책 소비가 줄어든다면 이게 출판업자의 손해일 것 같지만, 사실 그 돈으로 책 안사고 아이맥스 영화 봐도 똑같거든요. 그저 (비용 당) 효용이 더 높은 곳으로 소비가 이동한 것일 뿐입니다. 경제성장이란 게 곧 같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내는 거니까요. 어차피 내가 쓴 돈이 허공에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판매자가 다시 그 돈으로 다시 자기 효용을 위해 소비할겁니다. 다만 개인을 배제한 외적인 경제라는 측면에선 좀 다를 순 있습니다. 비용체감산업의 경우 신품 소비가 줄어들면 생산비 자체가 늘어나서 비효율적으로 변하고, 그러면 산업 자체가 경쟁에 밀려 죽을 수도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선 개개인의 효용 좀 희생시키고 대신 산업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산업정책을 짤 수도 있을 겁니다. 개발독재시기에 온갖 저금이란 명목으로 개인이 쓸 돈 강제로 저축시키고 그 돈 산업 발전에 쓴 것처럼요. 다만 이것도 늘어나는 효율성보다 줄어드는 효용이 더 작으면 안되겠죠.
21/11/15 14:26
아이고.. 늦었지만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게 단일 산업 기준으로 생각하면 쉬운데,여러 산업에 대한 복합적인 파급효과까지 생각하기 시작하면 답이 쉽게 나오질 않네요.
21/11/14 17:14
경제의 출발은 물물교환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것을 맞교환하는 것부터가 경제활동이에요.
중고거래를 하면 회사생산물품이 적게 팔리겠지만 중고거래를 하면서 유통된 자금 또한 다른곳에 쓰이기 때문에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건 맞죠. 자신에게 쓸모없다고 창고에 중고물품을 처박아 놓으면 가치가 창출되지 않습니다. 중고거래를 함으로써 사용가치를 조금이라도 유지시키는 게 맞죠.
21/11/14 17:52
이건 GDP를 넘어서는 경제계량방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겠네요. 지금 말하는 경제성장률이란건 사실 어디까지나 GDP성장률에 지나지 않고, 경제의 증감을 분석하는 도구로서 현재로선 GDP보다 좋은 수단이 없으니까, 그게 계속 쓰일 뿐이죠.
21/11/14 18:14
제가 생각할땐 긍정적인 요소로 봅니다
돈이 한군데 정체되어 있으면 안좋잖아요 중고거래를 함으로서 돈이 돌아가는것이니 좋은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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