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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10 10:18:29
Name 요한슨
Subject [질문] 플라이... 송무무는 나중에 롤 역사에서 어떻게 평가될까요?
진짜 롤판 통틀어 이렇게 특이한 선수도 별로 없을거 같은데,

선수경력 통틀어 미드라이너로 최상위권 리그에서 대체적으로 매번 중간이상은 갔었던 거 생각하면 다소 쿠로과인거 같긴하면서도
(물론 고점포함 평균적인 퍼포먼스, 뭐 가타부타 할 것없이 클래스 자체가 쿠로가 더 높은 선수인것은 자명합니다만)

미드라이너, 아니 롤 프로게이머로써 가장 중요한 덕목과 자질로 요구되는 라인전은 데뷔이래 단 한번도 강점으로 평가받은적이 없고

로밍과 사파픽으로 상징되는, 어떻게보면 저는 스타에서 심소명을 보면서 느낀 기분을 그대로 플라이를 보면서 느끼고 있거든요.

심소명 역시 프로게이머로써 갖춰야할 기본적인 자질에 있어서(피지컬, 멀티태스킹 등) 기량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는것이 아닌,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괴상망측한 전략과 땡히드라 장인이 되었으며,

결국 본인 자신의 한계치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고 경력이 준우승에 그쳤다는것도 플라이를 떠올리게끔 하는 대목이라...
(플라이 그래도 KT시절에 16 써머 준우승이 있긴하죠. 아마 대부분 플라이 커리어 하이로 꼽는 시즌일듯. 데뷔 이래 16까지의 페이커를 상대로 다전제 Bo5를 이겨본 아마 몇 안되는 미드였다고 꽤 후폭풍이 있었으니)

그저 그런 중위권 수문장 선수 중에 하나였다라고 최종적인 성적으로만 기억되기엔 뭔가 너무 괴랄한 스타일이라 과연 다른 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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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ceDJ
20/12/10 10: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선수는 최고점이 얼마까지 였는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롤의 끝인 롤드컵에 1번도 출전 못했다는걸 감안하면 높게 평가 받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6도 플라이가 페이커를 이긴게 아니라, 스코어+블랭크+에로우 진 이 페이커를 이긴거라고 생각하고요. 심소명은 프로리그 활약도 좀있지않았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20/12/10 10:31
수정 아이콘
LCK 우승 없음, 국제대회 경력 없음, 월드클래스로 꼽히거나 청년가장 역할을 했는가 하면 아니오. 선수로서 오래 기억되려면 꼭 우승 타이틀이 아니라도 최소한 뭔가 업적이 있어야 하는데... 미안하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념반자르반
20/12/10 10:33
수정 아이콘
딱히 기억에 안남을거같아요..
요한슨
20/12/10 10:43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저 정도로 괴랄한 스타일로, 북미 같은 무대가 아닌 LCK에서 나름대로 오랫동안 롱런하는 케이스가 드물다고 봐서 꽤 인상적이었다고 봤는데 결국 성적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지 아닌지가 판가름된다면 그럴수 있겠네요. 물론 프로인이상 성적으로 말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심소명과의 비유는 그래서 나온건데, 심소명이 내세울수 있는 개인 커리어는 MSL 준우승 타이틀 하나밖에 없고 당장 심소명보다 개인 커리어가 좋은 프로게이머는 얼마든지 있지만, 그럼에도 심소명은 나름 독자적인 존재감과 개성을 스타판에서 각인시켰다고 보거든요. 이건 도리어 제가 심소명을 너무 고평가 하는거일까요?
20/12/10 10:52
수정 아이콘
지금평가이상 받기는 어려울겁니다 판독기..
박수연
20/12/10 10:53
수정 아이콘
그냥 잘생긴 프로게이머 하면 한번씩 나올 것 같아요
20/12/10 11:01
수정 아이콘
괴랄한 스타일에 더해서 한 팀에서 오래 뛰었으면 그 팀을 떠올릴 때 한 번쯤 거론될 만도 한데 하필 팀도 많이 옮겨 다녀서.. 게다가 스타 개인리그는 일대일이었어서 이기면 그 선수가 잘 해서 이긴 거고 지면 그 선수가 못 해서 진 건데 롤은 팀이 이겨도 못 했거나 반반일 수도 있고 팀이 져도 마찬가지로 잘 했거나 반반일 수 있다 보니 존재감이 다르기도 하구요.
20/12/10 11:01
수정 아이콘
롤드컵 4강에 롤챔 우승컵 하나 들고 있는 와치도.. 결국 사람들의 기억엔 잘생긴 얼굴만 남았죠..
쿼터파운더치즈
20/12/10 11:01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론 보여준 부분에 비해 대중적 호감이미지가 강했던 게이머요
요한슨님처럼 생각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을겁니다 반응도 호의적이구요 플레이스타일도 사실 주목을 받을수밖에 없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저는 플라이라는 얼굴 이름 이미지 떼고 페이커 폰 크라운 쵸비 쇼메이커 이런 이미지의 선수들이 플라이의 궤적을 밟았다면 욕이나 비판 엄청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는다르다
20/12/10 11:04
수정 아이콘
심소명보다 한칸 더 낮춰야하지 않을까요.
20/12/10 11:05
수정 아이콘
그냥 매니아층 아니면 기억도 못할 프로게이머로 남겠죠

메인대회 우승 커리어도 없고, 그렇다고 팀운 없어서 우승 못한 케이스도 아니고
Nasty breaking B
20/12/10 11:05
수정 아이콘
다음팟의 아들+롤판 미남 계보
Karoliner
20/12/10 11:08
수정 아이콘
독특한 사파 미드라이너로 앞으로 비슷한 사파계열 선수가 나오면 언급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tayAway
20/12/10 11:13
수정 아이콘
이런 스타일은 게임이 체계화되고 발전할수록 빛을 못보는 유형이죠.
빠른별에게 지금 시대에 프로하라고 하면 플라이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빠른별은 장점이 단점보다 중요했던 초창기라 시대를 잘탔죠.
김하성MLB20홈런
20/12/10 11:13
수정 아이콘
역사에 남기는 힘들듯..
20/12/10 11:2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커리어 이전에 기억될 만큼의 퍼포먼스를 남긴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로서 보여준 정점이 16서머 포스트시즌인데
이것도 결국 스코어의 성과죠.
심소명과 다른 이유도 이겁니다.
심소명은 개인전 선수이기 때문에 본인 커리어 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본인이 온전히 가져갈 수 있고
플라이는 아닌거죠.
다레니안
20/12/10 11:34
수정 아이콘
플라이뿐만 아니라 기인도 은퇴하고나면 "잘하던 탑솔러"로만 남을겁니다.
결국 남는건 커리어죠.... 아무리 캐리 많이해도 큰 무대에서 캐리한게 아니면 잊혀지니까요.
시무룩
20/12/10 12:05
수정 아이콘
특이한 스타일로 이렇게 오랫동안 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전 기억에 남을만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커리어가 빈약해서 역대 미드 이야기가 나오면 언급도 안될 것 같지만 나중에 그 시절 미드 누구 있었냐 하면 나름 기억이 날만한 선수가 될 것 같아요
20/12/10 13:57
수정 아이콘
팀에 짐을 많이 지우는 스타일이라 인게임 적으로만 봐도 높은 평가는 어렵죠. 기인이랑은 완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수아레즈 리버풀시절 타이틀 없어도 사람들이 다 기억하죠.
20/12/10 14:55
수정 아이콘
커리어는 우승만 기억될 뿐
어윤수 홍진호는 최정상을 꾸준히 유지했는데 남은건 개그캐밖에 없죠
20/12/10 15:51
수정 아이콘
잘생기고 라인전 약하고 챔프폭 적은 그이상이하로 기억도 안날듯
유유할때유
20/12/13 23:57
수정 아이콘
미드에서 사파 하면 제일먼저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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