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8/31 02:36:13
Name   WhenyouRome....
Subject   나는 미쳤었다...
안녕하세요..

PGR하면서 최근 들어 글 쓴적이 없는데 문득 제 이야기 하나 써보고 싶네요..

내일도 미치도록 일해야 하는데 뭔 바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고 개인적인 이야기니 안 보고 싶으시다면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 잠깐 스쳐가던 회사에서 팀장이 이런 질문을 팀원들에게 한 적이 있다..

인생에서 미쳐본 적이 있느냐??

있다면 대답해보라 했다.. 팀원들중 몇몇은 첫 차로 새 차를 질러버린일.. 고객과 열정적으로 대화해서 계약을 따낸 일..

받은 월급을 하루만에 다 써버린 일 등등을 이야기 했다..

나도 있다고 했다.. 내가 미쳤던 때는 결혼 했던 때라 이야기 했다...

그 때 이후로 벌써 6년이 더 지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 때의 난 미쳐있었다..

스물 일곱 요즘 시기엔 결코 늦다고 할 수 없는 나이에 나는 결혼을 했다.

이러 저러한 사정을 겪고 스물 넷에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고졸 이후 바로 취업해서 이름좀 있다는 회사 엔지니어로 몇년 일하다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둔 후

군 문제를 해결하고 (그 사이 대학도 들어갔다가 때려쳤다..;;)다시 시작하는 사회 생활이었다..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못 할 일도 아니었다. 학부모 상대로 영어로 상담 몇마디 하고 애들 영어 실력 체크하고..

등급 매겨주고 회원으로 입회시키면 되는 뭐 일종의 상담사였다..

근데 일을 하다보니 내가 너무 몰랐다.. 영어도 잘 몰랐고 교육도 잘 몰랐고 어떤어떤게 아이들에게 좋은지 몰랐다..

알 수가 있나... 영어 몇마디 하던거 말고 암것도 모르는데...;; 점점 내 자신의 부족에 속이 상하고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일상생활에 무료함과 매너리즘까지 겹쳐 의욕이 없어졌다...;;

그 때 친한 친구가 영어 공부한다고 호주로 떠났다.. 가보니 좋단다.. 영어 공부도 잘 된다니 나도 가고싶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그래서 친구에게 숙소만 찾아주면 알아서 하겠다고 나도 가고싶다고 졸랐다.

알아서 하란다.. 대신 챙겨주지 못해도 원망 말란다.. 아싸 하고 티켓을 알아봤다. 편도 60만원??정도에 편도 티켓을 끊었다..-_-;;

적응 못하고 돌아올 수 없다는 각오랄까??  다니던 xx지사를 그만두고 비행기를 탔다.

그 때 내 주머니에는 40만원이 있었다... 어짜피 가족들 지원은 기대 할 수 없었다. 물론 기대 하지도 않았다..

걱정하시는 어머니께 걱정 말라고.. 절대 타국에서 굶어죽지 않는다고.. 그렇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호주에 갔다. 친구가 있던 유닛에 방값 반 내고 얹혀 살며 일을 알아보고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호주의 삶이 시작됬다..

내 주머니의 40만원은 처음 두주간 방세와 생활비로 20만원을 쓴 이후 단 한번도 40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돈에 환장한 것도 아니었고 누구 말처럼 농장 뛰어서 때돈을 번 것도 아니었다.

그저 먹고 살만큼 벌었고 조금 더 벌면 저축했고 피곤하기 전에 돌아와서 영어 공부를 하는게 일상이었다.

같이 쉐어하던 호주 친구에게 맨 첨엔 한마디도 못하다가 어느 순간은 서로 일상 대화는 나눌 정도는 되었다..

그러다 내 친구와 호주 친구가 다른 도시로 떠나버렸다.. 나만 두고... 잉잉ㅜ_ㅜ;;

나만 이 도시에 혼자다... 라는 생각에 울적해 졌다..

그런데 그 시기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잠깐 알고 지내던 누나들이 세컨 비자를 따야하는 언니가 있으니

내가 사는 곳으로 보내려 한다고 여차저차하니 생활을 좀 살펴주면 좋겠단다...

뭘 믿고 나에게 그런 일을 맡기는지 몰랐다.. 실제로도 뭘 믿고 그렇게 무턱대고 사람을 보내느냐고 따져 물었다..

어찌됬건 그 통화가 끝난지 2주후 그 분이 오셨다...

그 분을 태우러 가는 날 나는 완전 거지 꼴이었다... 온 몸에 흙투성이로 고구마를 캐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기차역으로 데리러 갔으니.. 가서 보니 다행이 내가 굳이 잘 보일 필요는 없어보였다.. 내 스탈 아니니까-_-;;;

구해놓은 숙소로 데려가며 여차저차 설명을 했다. 장 보러 가고싶으면 연락 하고 가끔 필요할 때 부르시고 등등

직장은 변변치는 않지만 세컨비자 딸 정도는 되는 농장을 알아봐줬다. 지금 생각해도 그 농장은 진짜 최악이었지만...

아직도 후회된다...;;; 그 딴 농장을 소개시켜주다니..;;;

무튼 서로 소개하고 가끔 장보러 가거나 뭐 사먹거나 할 때 만날 수 밖에 없었다..

그 분이 아는 한국인은 그 동네에 나밖에 없었으니..;;;

그렇게 1~2주 지났나?? 같이 장을 보고 집에 가는데 이 분이 전화 통화를 하는데 중국어를 쓴다...;; 중국 사람인줄 알았다..

사실 영어도 이미 수준급으로 구사하고 있던 분이라 다시 쳐다보게 됬다..

사실 내 이상형은 똑똑한 사람이었다...;;; 그 때부터 갑자기 이 사람이 이뻐보인다...;;;; 왜 이러지-_-;;;

영어도 잘하고 중국어도 잘하네??

사실 이 분을 처음 만난 저녁에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여차저차 해서 이 분이 내 동네로 와서 내가 도와주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니

내심 걱정이 되신 모양이길래 안심시켜드렸다..

어머니 근데 이 분은 나보다 나이도 네살이나 많고 내 스타일도 아니라서 걱정할 일 없으실 거에요.. (나중에 이 이야기를 이 분께 해드렸더니

깔깔 대며 난리가 났다)

그리고 2주뒤 다시 어머니와 통화를 하며 말이 바뀐다..

어머니 이 분은 나이도 많고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만나고 싶지는 않은데 내 또래에 저렇게 똑똑하고 이쁜 친구 있으면 그런 친구랑 만나면

좋을거 같아요..

어머니와 누나는 이미 그 때 눈치를 채셨다고 한다..;;;

그렇게 내 멋대로 관심 없었다 관심이 생겼다 하고 난리가 난지도 한달이 지났다..

여전히 서로 친하긴 하지만 그저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일 끝나고 장 보러 같이 갔다가 돌아오면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서 동네 호숫가에 가서 나눠 먹으며 이야기 했다.

난 똑똑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그러자 그 분은 보통 남자들은 똑똑한 여자 안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자기는 자기보다 똑똑한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을 이끌어 줘야 한다고...;;

대충 각을 재보니 도저히 난 그 분보다 똑똑해질 자신이 없었다..-_-;; 이미 나는 아득히 초월한 분이었다..(당시의 내 생각에는...)

그래서 난 나보다 똑똑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따라잡기위해 많은 노력을 할 준비는 되있다고 대답했다...;; 더 똑똑해질 수는 없으니..;;

최소 동급은 맞추려고 노력해보겠다는 취지였지.....

그 말은 말 그대로 말이었고 여전히 난 그 분의 눈에 부족할거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났다.. 그 날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KFC치킨을 사들고 룰루랄라 숙소로 오던 날이었다..

난 그 분이 좋아하는 치킨을 사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내가 만든 특제 소스를 발라서 후라이드를 양념으로 변신시켜줄 생각에 들떠있었다고 해야하나...
(그 분의 최애 음식이 치킨이다.. 그 중 양념치킨..)

차안에서 그 분이 물었다.. 혹시 나 좋아하냐고....

가슴이 철렁했다... 뭐 좋아는 한다고 대답했다...

그 분은 말이 없었다.. 그러다 싫다고 했다.. 앞으로 최대한 연락하지 말자고 했다...

나는 싫다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서로 옥신각신 했다..

그 분은 왜 우리가 만나서는 안되는지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 했다.. 그리고 나는 왜 그 분의 이야기가 말이 안되는지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 했다.. 결국 그 분의 마음을 절반정도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분이 차에서 내리기 전에 맨 끝에 한 말...;; 그럼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허락을 받아오세요. 그럼 만날게요... 부모님 허락없이는 절대 안돼요..

그리고 그 날 저녁에 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시자 이야기 드렸다.. 나 이 분 좋다고.. 이 분하고 만나고 싶으니 그렇게 아시라고.. 허락 안하면 못만나니까 허락해달라고....

어머니는 거짓말 안 보태고 1초의 고민도 없이 이야기 하셨다...

"니가 좋으면 그렇게 해라"

나나 그 분이나 굉장히 보수적이서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지 않으면 만날 생각이 없었다..

어머니도 그 점을 아셨다.. 어머니는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아가씨를 내 베필로 받아들이셔도 상관이 없으셨나보다...

그 때를 회상하며 어머니께 한 번 물어본 적이 있다.. 그 때 어머니의 대답은 이랬다..

"너라면 절대 그런 이야기를 쉽게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넌 항상 여자 보는 안목이 있었거든.. 널 그만큼 믿었으니까.."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반대했으면 바로 끝날 상황이었으니까..

그리고 다음 날 이미 내 마음속엔 여친님이 되신 그 분께 이야기 했다. 우리 오늘부터 1일이라고...;;;

그 분은 당황했다. 어머니가 허락하실줄 몰랐나보다...

나중에 물어보니 돌려서 거절하려 한 거였단다..

네살이나 많은 아가씨를 심지어 얼굴 한 번 안 보고 타국에서 만난 아가씨를 어머니가 교제하게 허락해줄리가 없다고 생각했단다..

근데 허락을 받아왔으니.. 그리고 보통 그렇게 이야기 하면 남자측에서 굉장히 고민하는 얼굴을 하며 근심하며 떠나는데 나는 생글생글 웃으며

떠나길래 좀 모자라거나 아예 초월한 줄 알았단다...

난 어머니가 허락안할거란 생각을 단 1%도 안 했었는데.. 그 분의 세련된 승낙이라 생각했다-_-;;

결극 그렇게 난 내 이상형의 여친을 사귀었다..

무일푼으로 호주에 와서 하려던 영어공부는 안하고 여친님과 신나게 놀았다..

아주 건전한 방식으로...;; 같이 수영도 하고 같이 농장도 가고 같이 밤 하늘에 별도 보고 같이 드라이브도 하고 같이 요리도 하고...

매일매일을 만났다...

그리고 매일 밤마다 헤어졌다.. 매일매일 밤마다 헤어지는게 슬펐지만 우리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어기고싶지 않았다..

그래도 너무 너무 행복했다.. 똑똑하고 이쁘고 센스도 있는 내 여친님.. 그리고 아기처럼 장난꾸러기던 나를 조금씩 어른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어느덧 여친님이 세컨비자 신청자격을 충족시키는 농장 근로일 수를 다 채웠다.. (아마 92일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떠나야한단다... 내가 있던 곳이랑 2000km 떨어져있었다.. 다시 돌아갈 곳은 멜번.. 같이 골드코스트에서

다른 친구들과 여행을 하고 비행기 태워 보냈다.. 눈물나게 슬펐다.. 진짜 눈물이 났다...

왠지 지금 헤어지면 영영 헤어질 것만 같았다...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내내 슬펐다... 차안에서도 계속 울었던 기억이... 난다-_ㅜ.. 난 울보였다...

2주가 지났다.. 매일 매일 휴대폰을 붙잡고 살았다. 하루에 한두시간은 전화기를 잡고 보고싶다를 연발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이 도시를 떠나 내가 훠~~~~얼~~~~씬 사랑하는 내 여친님 곁으로 가기로...

그 내용을 담은 글을 PGR에 7년전쯤 썼던 기억이 난다-_-;; 아 부끄러...

2000KM를 3일만에 주파했다..

내 현대 유로엑센트로... 거의 다 부셔져갈듯한 차였지만 3일동안 단 한번도 퍼지지 않고 달려주었다.. 너무 감사했다..

난 내 사랑에 너무나도 미쳐있었다... 잃고싶지 않았다...

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믿는다... 그래서 내 마음이 식기전에.. 여친님의 마음이 식기전에...

하루라도 더 빨리 여친님께 가고싶었다...

난 독신으로서 이루고싶은 꿈이 있었다. 많았다.. 하지만 그 모든걸 뛰어넘을만큼 이 분은 나에게 특별했고 소중했다...

그렇게 많은 걸 포기하고 멜번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밤 10시에 도착해서 그녀를 만났을 때 너무 너무 기뻤다..

행복했다.. 서로 얼싸안고 10년만에 상봉하는 이산가족마냥 발을 동동 굴렀다...

멜번에서 새로운 숙소를 찾아야 했고, 직장을 찾아야 했다..

너무 힘들고 어려웠지만 내 여친님과 함께여서 이겨낼 수 있었다...

정말 내 모든걸 내 사랑에 걸었다.. 모든 인생 플랜을 갈아 엎고 다시 설계해야했다..

그리고 나의 스물 일곱의 겨울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 수중엔 딱 천 만원이 있었다.. 사십만원 들고가서 천만원이 되어 돌아왔지만 그게 다였다..

서른 하나가 되어버린 내 여친님은 내 전재산이 고작 그거밖에 없었음에도 같이 한국으로 돌아와주었다.

날 떠나지도 않았고 날 버리지도 않았다.. 그 돈으로 우리는 결혼을 했다..

온전히 나를 믿었고 나 하나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그 때의 난 정말 미쳐있었다.. 내 사랑에.. 놓치지 않기위해... 붙잡았다

필사적으로 붙잡고 놓지 않았다.. 그 천 만원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돌아올 때 어머니가 축의금으로 들어온 돈을 다시 돌려주셨다...

호주에서의 삶은 무척 행복했다.. 나쁘지 않은 직장을 나는 잘도 구했다..

멜번에서 다시금 1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제는 나의 아내님과...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호주에 계속 살까 돌아올까 고민 하던 차에 아는 형님이 자신의 사업을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다.. 나는 그 말을 믿었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 형님과 같이 쫄딱 망했다...

결혼 후 호주에서 모아온 돈은 수도권 원룸 한 칸을 얻기에도 버거웠다...

형님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사업을 접었다.. 내 삶도 접혀지는 것 같았다..;;;

내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고 눈물이 났다.. 한달에 60만원도 못 벌어 간적이 양손으로 꼽을수 있었다..

신혼 초기에... 호주에서 나쁘지 않게 지내다 내 말만 듣고 한국으로 돌아왔더니..

좋아지기는 커녕 생활이 쪼그라쪼그라쪼그라 들었다.. 너무 너무 나 자신에게 화가 나고 아내님께 미안했다..

눈물이 났다.. 한국에서의 취직은 정말 힘들었다...

그러던 차에 잠시 스쳐간 회사에서 내 글 가장 첫머리에 나온 질문을 던졌다..

무언가에 정말로 미쳐본적이 있느냐고...

그랬다..  난 내 아내님에게 미쳐있었고 그 때도 여전히 미쳐있었다..

내 아내님이 그 시기에 나에게 해주었던 헌신과 사랑으로 난 버텼다..

그 시기에 아내님이 나에게 항상 해주던 말이 있다..

여보. 밖에 나가면 어깨 피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당당해야해요.. 내 남편이잖아요..

당신 곁엔 내가 있잖아요.. 우린 잘 될거에요.. 그러니 어깨 축 늘어뜨리지 말아요..

내가 미쳐있던 내 아내님은 나보다 더 나에게 미쳐있었나보다..

그래서 내가 버틸수 있었나보다..

그 시기 차를 타고 출근을 하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고는 했다.

지금 내가 맞은편 트럭에 뛰어들면 어떨까?

내가 죽더라도 내 사망보험금이 나와서 내 아내는 그래도 덜 힘들지 않을까?

이렇게 고생시키느니 차라리 그게 좋을 수도 있겠다...

스물 여덟의 나에겐 너무나 가혹한 시기였던 것 같다.. 준비되지 않은 가장의 말로가 이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 삶에 더 힘든 시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 때는 혼자였다.. 굶어도 혼자 굶으면 그만이었고 기름이 없으면 춥게 자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더이상 그게 아니었다. 눈물이 났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내님은 울면서 제발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 밥 한끼 굶어도 살지만 나 없으면 못산다고 울었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었는데 나 때문에 고생만 하고 있었다. 한국에 오면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줄 줄 알았는데 당장 공과금, 식비 걱정을

할 처지였다...

매일매일 내일은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에 서로 끌어안고 울기도 엄청 울었다..

하지만 미쳐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내 사랑하는 아내님에게..

그 시기에 많이 느꼈다.. 자중심을 지키지 못하면 한 번에 무너져내릴 수 있다는 것도..

사람의 마음이란 보기보다 굉장히 약하다는 것을...

나의 가치를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느꼈던 것 같다..

그 뒤로 어찌저찌 되어서 지금은 이렇게 키보드 두드리며 잠든 아내와 아들 녀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되기는 했지만...

벌써 6년이 지났다... 어떻게 버텨왔는지 모르겠다...

그저 미쳐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내 가족에게 미쳐있었다..

그 힘든 시기에 임신을 해서 벌써 다섯살이 되어버린 아들 녀석도 있고.... 사랑하는 아내님도 있다...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했던 약속이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게 모든 관심을 쏟아서 부부간에 관계가 소홀해 진다고..

그래서 서로 아이에 정신 팔려 서로 이전보다 멀어질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그리고 내가 이렇게 이야기 했다

부모가 자식을 덜 사랑할 수는 없으니 나는 아내님을 6 아들을 4 사랑하고 아내님은 나를 6 아들을 4 사랑하자고

그럼 우리 둘은 서로 6씩 사랑하지만 아들은 우리 둘 몫으로 8을 받으니 우리 가족 중에 가장 사랑 받는 아이가 될거라고

그리고 우리는 각자 6씩 서로를 사랑하고 있으니 아이 때문에 서로에게 소홀히 되지 않을거라고...

이미 제법 시간이 지났지만 그 말은 아직도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으로만인가??)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들 역시도 너무너무 사랑받는다...

시련은 무언가에 미쳐있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 같다.. 혹시 그 무언가가 사랑이라면 더 악착같이 극복할 수 있을지도...;;

난 여전히 미쳐있다... 미쳐있었고 미쳐있고 앞으로도 미쳐있을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렇다고 집착 같은거 아닙니다. 흠흠.. 정상적인 사람이라구요)

하.... 이렇게 쓰고보니 어찌 마무리를 해야 할지...;;

그 사이사이 글을 쓰자니 너무 글이 길어진다... 일단 잘라야겠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한 번 글로 남겨보고 싶었어요.. 기왕 글로 쓸거면 일기장보다는 PGR에 쓰고 싶었습니다.

그러라고 있는 자유게시판이니까요...

아내는 제가 PGR에 너무 오래 접속해있는걸 싫어해서 사실 길게 글을 쓸 수가 없었고 저도 너무 장문의 글은 피곤해서 쓰기가 힘들었네요.

항상 생각만 했었는데..

새벽에 무리해서 쓰긴 했는데...;;;

이제 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푹 쉬세요...




P.s  오늘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일 하느라 못 달지만 집가는데로 모든 분께 감사 덧글 달겠습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12-06 17:28)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린미나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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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2:47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amel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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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2:52
부모가 자식을 덜 사랑할 수는 없으니 나는 아내님을 6 아들을 4 사랑하고 아내님은 나를 6 아들을 4 사랑하자고

그럼 우리 둘은 서로 6씩 사랑하지만 아들은 우리 둘 몫으로 8을 받으니 우리 가족 중에 가장 사랑 받는 아이가 될거라고

그리고 우리는 각자 6씩 서로를 사랑하고 있으니 아이 때문에 서로에게 소홀히 되지 않을거라고...

퍄 명언이네요, 수첩에 적었습니다.
음란파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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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3:01
멋있습니다
Carru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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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3:12
요사이 사랑얘기에 시들했는데 간만에 잘 읽었습니다.
저도 미치도록 빠질만한 처자를 만나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흑흑
[game-q]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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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3:37
멋있네요
무릎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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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4:41
멋진남자십니다 대한민국 아빠들 화이팅
demi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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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4:57
브라보 마이 라이프 노래가 떠오르는군요
라이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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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5:05
살아오신 인생이 부럽군요 저는 살면서 정말 미치도록 해본게없고 그럴 자신도없어서 너무 부럽습니다.
구르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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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5:48
정말 멋지시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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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5:57
정말 멋있는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화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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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6:01
진심이 느껴지네요...
오히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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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6:43
정말 멋있습니다
Cafe_Seokgu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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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7:16
두 분 모두 훌륭하십니다.
Unik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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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7:21
요즘 피지알 왜 이러나요. 제 감성 터지게 좋은 글들이 이렇게 많이 올라오다니 크크
글을 너무나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정말 그렇게 미쳤던 경험은 평생 삶을 좌우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한참 미쳤던 적이 있었는데 와우라고....(이하생략)
승리의기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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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7:45
정말 명언이네요 또 하나 배워갑니다
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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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7:57
글이 너무 좋네요. 최근 면접들을 말아 먹고 있어서 좀 쳐졌었는데 아내를 생각 하며 다시 달려야겠네요.
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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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11
저도 이게 맘에 드네요.
살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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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19
키아.. 정말로 지혜로운 아내분을 두셨네요. 응원합니다.
스테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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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20
아....부럽습니다
사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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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25
크 멋있다!

근데 둘째 생기면 어떻게 하지요? 크크크크
솔로몬의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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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40
저도 지금 마음의 수첩에 끄적끄적 적고 있는 중입니다.
나 ... 아내:아이=6:4
아내 ... 나:아이=6:4
나=6 아내=6 아이=8
(김정은 필기짤)
신의와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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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51
감동 브레이커 시군요
사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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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54
저도 이 말을 써먹어보려다 근데 나는 애가 둘이잖아..?가 되어..ㅜㅜ
안개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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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8:56
솔직히 제목보고 "아 오글거리겠지..."하는 마음으로 클릭했는데 순간 푹 빠져서 순식간에 읽었네요. 님와 아내와 어머니 모두 정말 멋지신 분들인거 같아요!
네가있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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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06
부부는 서로 4씩 사랑하고 아이들은 각각 3씩 사랑해주면 됩니다.
네가있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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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08
저랑 비슷한 나이셔서 그런지 뭔가 이모티콘이나 문체가 pc통신시절 글 느낌이 물씬 나네요. 신-_-발 뭐 이런 느낌? 크크 행복한 삶이네요. 멋지십니다!
cadenza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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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09
눈물이 핑글 도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YORDL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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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33
저도 뭔가 PC통신시절의 글을 느꼈네요 크크크 아무튼 정말 멋지십니다!!
찍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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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36
22 멋진말이네요 기억해둬야지!
스핔스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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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37
아이가 주는 사랑은 빠져있으므로 틀린 계산입니다!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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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58
진짜 명언이네요...
이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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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09:58
저도 미쳐서 결혼하고 미쳐서 아이가 있죠.

지금은 그저 그냥.. 내가 왜 미쳤을까 가끔.. 진짜 아주 가끔 생각하고 있어요.
남자가 미칠때는 결혼때인거 같습니다. 하하하...

미친놈.. ㅠㅠ
도들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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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0:04
글 잘 봤습니다. 좋네요.
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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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0:27
게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제가 이곳에 오는 이유가
이렇게 가슴 따뜻하게 하는 좋은 글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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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0:55
여보. 밖에 나가면 어깨 피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당당해야해요.. 내 남편이잖아요..

당신 곁엔 내가 있잖아요.. 우린 잘 될거에요.. 그러니 어깨 축 늘어뜨리지 말아요..
—--------------------------------------
하. 이런 말 해줄수있는 사람이면 정말 다 걸수있을거같아요. ㅜㅜ 정말 좋은분과 결혼하셨군요. 부럽습니다.
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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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2:04
정말 잘읽었습니다. 괜히 눈물이..
K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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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2:16
저도 저런분 만나고싶네요ㅠㅠ

아직 미칠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한걸까요
FRONTIER S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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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2:26
정말 pc통신~2000년대 초반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내 분도 현명하시고 남편 분도 멋지셔요.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공도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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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2:42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6, 6 , 4+4=8 공식 멋지네요
켈로그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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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2:44
착한 미침 인정합니다;;;
caffe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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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4:44
부인이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봅니다. 아니 남편분도 서로서로?
스타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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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5:18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다는 건 행복이지만...누군가를 미치도록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 생각만해도 가슴이 시리던 시절이 그립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잉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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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14
그리고 아이가 부모님을 각각 5씩 사랑하게 되는데...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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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3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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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3
어디 적을만큼 훌륭한 말은 아닌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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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4
저 안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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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4
원래 인연은 한순간에 오더라구요.. 꼭 찾으실거에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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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4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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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5
넵.. 아빠들은 다들 힘내야죠^^ 화이팅~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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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5
하핫.. 그런 명곡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하네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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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6
그닥 부럽지 않은 인생입니다.. 하지만 뭔가에 미치는건 한번쯤 해보면 좋은거 같아요.^^ 그런일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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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6
네 행복해야죠.. 구르미네 님도 행복하세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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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7
정말 감사합니다. 시복님은 저의 두배쯤 멋지리라 생각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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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7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살겠습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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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7
멋지다는 말을 태어나서 가장 많이 듣는 하루같네요.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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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8
저 빼고 두분이 멋지셨죠.. ^^;; 전 찌질이... 그냥 보통 찌질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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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8
그런가요? 하도 글을 안써서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질 못하네요.. 역시 세월은...^^;;;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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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9
하핫. 이제 또 다른 일에 미치실 거에요.. 와우했던 경험을 거기에 다시 한번 쏟아보세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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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49
저야 말로 pgr에서 많은걸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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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0
와우.. 천재신듯..^^;;;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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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0
둘째는 계획에 없지만 사악군님은 아래 네가있던풍경님이 멋진 대안을 적어주셨네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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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1
아내를 생각하면 언제나 당당해야죠!! 힘내서 꼭 좋은 곳 합격하세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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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2
네.. 절 사람으로 만들어준 분이시죠.. 그 이전엔 노답이었는데... 응원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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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2
부러우면 지는거에요~
부러워하지마세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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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2
제 글에 감동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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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3
역시 저도 아재인가봅니다.. ㅜ_ㅜ;;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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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3
하핫.. 아이가 주는 사랑은 플러스 알파죠.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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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4
원래 미치지 않으면 결혼 못해요.. 결혼하신 분들은 다들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같이 힘내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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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4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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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4
감사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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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5
그래서 다 걸었죠.... 결과는 대박 ?? 일까요?? 하하핫.ㅜㅜ;;;

그래도 가끔은 솔로가 부러워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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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5
곧 만나게되실거에요.. 그리고 결혼 후
"하핫. 그때는 좀 미쳐있엇달까요?" 라며 회상하실겁니다.. ^^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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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6
감사합니다. FRONTIER SETTER님도 행복하세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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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6
감사합니다.. 하핫..;;;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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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7
착한 미침.....맞겠죠?? 감사합니다..
전설의 레전드 켈로그김님의 덧글이 제 글에 달려서 영광입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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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8
제가 구했죠..
아내는 평민이었을겁니다. 분명히.. 하핫..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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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8
그렇죠.. 스타빠님도 다시 그런 분 만나실 수 있길 바랄게요..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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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7:59
그럼 이제 아이는 8이고 부모는 11이니 부모가 개이득인 부분입니까?^^;;;
그래서 아이를 낳으면 낳아서 키우는 고통보다 행복이 큰가봅니다..
파란아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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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8:03
인터넷에서 지금껏 본 글 중
제일 로맨틱한 글이네요 춫천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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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8:04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로멘틱하다고 생각해주셔서... 제가 쓴 글에 받은 최고의 칭찬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사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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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8:12
오오 우문현답!
사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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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8:13
역시 세상에 현자가 많으십니다 ^^
즐겁게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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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19:41
나만큼 미쳐봐 짤이 떠올랐으나
감동먹고 갑니다
빠니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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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20:07
아들이 엄마 아빠를 5:5로 사랑하면 결과적으로 아이가 가장 사랑을 적게받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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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1 22:15
감사합니다.
방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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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01:25
여기 글쓴님이 댓글 달아주신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어제 새벽에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는데 추천만 누르고 나갔네요. 저도 댓글 달아주세요~크큭

농담이고 저랑 같은 시기에 호주에 계셔서 뭔가 더 몰입하고 봤네요. 나이대도 비슷하시고 헤헷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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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08:07
감사합니다. 방구쟁이님도 고생많이 하셨겠네요^^ 같이 힘내서 열심히 살자구요~
Mink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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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09:00
미치기엔 사랑만한게 없죠. 사랑과 전쟁이 쌍두마차인데, 대부분 전쟁중은 아니니까요.
두개의 콤보는 거부하겠습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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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10:43
감사합니다. 눈물은 이런 글에 흘리시면 안돼요^^
싸이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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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1 10:53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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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12:45
감사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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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12:47
두개가 콤보로 오면 멘붕 오겠는데요..;; 저도 거부합니다.^^;;;
Whenyou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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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2 12:47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야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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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6 19:21
추천을 누르려고 했더니 여기는 이미 추게군요.
레스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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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6 20:07
근간에 읽은 글중 가장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느끼는게 많습니다.
세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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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6 20:18
안타까운 스토리도 잘 봤습니다만 6:4이론(?)에 감동받고 갑니다. 이거 획기적이네...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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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7 12:39
(수정됨) 감사합니다.^^ 추게 온 줄 몰랐는데 야크모님덕에 알았네요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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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7 12:40
칭찬 감사합니다. 레스폴님께 도움이 도는 글이었음 좋겠네요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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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7 12:44
그래도 그 때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네요.. 6:4이론은 꼭 아내분께 써보세요~
티모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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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10:02
피지알 추게 글들은 언제나 저를 기분좋게 하는데, 이 글은 특히나 더욱 따뜻하네요 ㅠㅠ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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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19:08
우와...진짜 멋져요~ 특히 6 : 4 이론... 최곱니다.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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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21:17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잠시나마 따뜻한 기분이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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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22:01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밀크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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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1 17:0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울컥하네요. 이 글에 댓글 달려고 피지알에 14년만에 로그인했습니다. 행복하세요.
PE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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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04:13
아름다운 글에 이런 댓글 정말 죄송하지만 아이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10 있으면..
그 10 만큼을 반씩 쪼개서 엄마, 아빠에게 주게되면.. 결국 아이가 가장 적게 받는거 아닌가요? 흐흐

엄마 11 = 아빠에게서 온 + 6 아이에게서 온 5
아빠 11 = 엄마에게서 온 + 6 아이에게서 온 5
아이 8 = 아빠에게서 온 4 + 엄마에게서 온 4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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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22:12
저의 변변찮은 글에 덧글을 달기 위해 14년만에 로그인 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Whenyouin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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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4 22:13
그 대신 무전취식중이니 아이가 더 이득인 부분입니다. 엣헴.. 그런건 PEPE님 마음속에만 묻어두시고 꺼내지 않으시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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