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쓴거 그대로가 제 생각입니다. 6개월 정도의 허니문 기간에 새로운 정부에게 기회를 주는 건 기대감입니다. 국정에 대해서 참여해본 적이 없으니 잘할지 못할지 미지수니까 한번 믿어보겠다는 건데, 이번에는 적용되지 않을것 같다는 건 세가지 이유입니다. 1. 이재명은 2021년 7월 1일 대선출마 전후부터 4년여간 국정의 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고 당연히 국민들은 그동안 이재명의 말과 행동을 지켜봤습니다. 심지어 거의 모든 낙선자들은 대선 출마 이후에 공백기를 가지기 마련인데, 이재명은 최소한의 휴식기마저도 없었습니다. 2. 국정 참여의 폭도 컸습니다. 180석과 상원인 법사위, 국회의장을 모두 장악한 이재명의 민주당은 특히 윤석열 집권이후 3년 동안 역사상 가장 강한 주도권을 행사했습니다. 예산안은 정부-여야간에 최종 수정과정을 거칠 걸 염두에 두고 작성하기 마련인데 그 최종 수정권을 최초로 야당 단독으로 행사했습니다(전 이게 윤석열이 이정도면 계엄해도 국민들이 지지해줄 거라고 착각한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볼 정도로 심각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수십차례의 탄핵안과 청문회 등등으로 인사권을 무력화 시켰고 법안 처리도 이재명의 허락이 없으면 통과가 안됐습니다. 심지어 저번 총선 공천 심사를 통해 비명계도 비명횡사 당해서 확고하고 완전한 리더십을 행사했습니다. 3. 게다가 텀도 깁니다. 윤석열 정부때는 집권하자 마자 3개월도 안돼서 선거였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실망감이 기대감을 전부 지우기에는 짧았지만 이번엔 1년이기 때문에 '모르는데 잘하겠지' 보다는 잘한다 못한다의 평가로 넘어갈 시기라고 봅니다.
지난 예산안은 국회가 삭감하고 수정안 가져오라고 정부에 요청했으니 정부가 거절한 사안입니다
정부가 직무유기한걸 마치 민주당이 마음대로 한것처럼 하시는군요
그리고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법안 통과시켜봤자 윤석열이든 한덕수든 최상목이든 다 거부권으로 무력화 시켰는데 무조건 민주당 탓을 하는건 곤란하죠
게다가 윤석열 3년간 야당 대표 만난게 딱 한번인건 알고 계시죠?
이재명이야 수사와 기소 때문에 안 만나는걸 익스큐즈 해준다해도 왜 우상호는 안 만났을까요?
그리고 비명횡사 그러는데 이재명이 공천 학살을 자행한게 아니라 당내 경선에서 당원들의 선택을 못 받은건데 이건 자칭 비명계의 문제인거죠
지역구 관리 좀 했어야죠
다른 예를 들면 대법원 파기환송이 있자마자 경제부총리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최상목을 날렸습니다. 대법관은 14명을 유지한게 40년이 되가고 있는데 갑자기 2배로 늘리고 7배로 늘리겠다고 합니다. 이재명은 이제 막 취임했지만 최소 2025년부터는 몇개월 이상 국정을 좌지우지 했습니다. 이 몇달을 포함해서 몇년동안 윤석열 정권 견제를 이재명을 지지하는 쪽에선 잘했다고 할거고 반대하는 쪽에선 잘못했다고 할거고 잘잘못 평가는 이미 이번선거를 통해서 발현됐습니다. 한번도 경험한 적없는 광범위한 주도권 행사를 통한 국정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한 책임과 국민적 인식이 파생적으로 생겨나서 잘잘못과는 관계없이 허니문 기간과 수준은 조정될수 밖에 없다는 거죠 예를들면 만약에 김동연이 경선에서 대통령이 됐으면 6개월 이상 허니문 기간을 누릴 수도 있지만 이미 이재명의 생각대로 예산과 법률 등이 만들어지고 국정이 주도되고 있는 걸 경험한 이상 6개월보다 줄어들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뉴스타파와 서울의소리를 신뢰하고, 장이사와 이준석 간의 녹취가 나온 이상 안 믿을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겸손한 이준석의 목소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크크크크)
어차피 강신업 변호사의 무고 건은 아직 살아있기도 합니다.
뭐 성상납 자체로는 공소기간 만료가 되서 그게 범죄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미 특검 열차는 출발했고, 홍매화 부터 시작해서 아주 재미날 거예요.
선거법도 취하하지 않는 다면 낙선목적의 허위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걸릴테고, 심지어 지난 정부처럼 명태균이 이준석을 보호해 주기도 힘들겁니다.
아 예옙.. 물러나라Y님의 세카이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네요
녹취도 예전에 나온 것이고 다 검토후에 검찰이 판단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상납 자체가 공소기간 만료 + 가세연과의 무고죄 다툼에서 조사한 결과 무혐의 라는걸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쪽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그게 뭐든 걸리면 가겠죠.. 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오모시로이..?)
참고로 장이사와의 녹취는 예전에 안나온 겁니다.
강신업 변호사의 무고건은 현재 계류 중이니 뭐 바뀐 정권에서 알아서 수사하겠지요.
뭐, 근데 어차피 다른 큰 건들이 워낙 많아서요.
이미 명태균과 이준석과 김건희의 지방선거 공천 관련부터 시작해서
다수의 카톡이 검찰 뿐 아니라 뉴스타파 쪽도 확보중이고,
특검이 시작되면 명태균을 다시 조사할 텐데,
윤석열 정권 검찰이 아닌 특검이 이전처럼 흐린 눈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면
상당한 책임을 지게 될 확률이 높죠. 모르시겠다면 아시게 될 겁니다.
이미 제가 알려드리고 있구요.
선거법도 [젓가락]발언에서 이재명을 저격한 발언과
거북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도 걸려있어서
무사하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무운을 빕니다. 크크크
이재명에 대해 이전부터 꾸준히 조롱해 왔는데,
얼마나 잘 헤쳐나갈지 너무나 도키도키 합니다.
오우 공격적이시네요.. 전 물러나라Y님하고 공격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은게 아닙니다.
제 아이디 보시면 애니 캐릭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드래곤 슬레이브 쓰는...) 비꼼으로 느껴지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성상납에 대해서만 말씀 드렸는데 계속 줄줄이 소시지처럼 뭘 들고오시는데 솔직히 좀 무섭습니다...
아시게 될겁니다, 알려드리고 있구요 등등의 말투도 진심이신거 같아 더 그렇구요
그리고 선거법은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아닌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이준석 후보 단일화 확신한다라고 쓴 페북도
허위사실이였고, 이준석후보가 꾸준히 단일화 안한다고 했던 메시지를 생각하면, 사표심리를 유발을 통한 낙선목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죠.. 그만큼 까딱 잘못하면 위반하기 쉬운법이고 서로 네거티브 하다보면 걸리는게 선거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준석 후보의 대선과정 네거티브는 안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고 지속적으로 댓글에 달아왔습니다.
제가 뭐 이재명 대통령 무지성 비판한 것도 아니고 검찰에서 무혐의 난 사안에 대해서 왜그러냐 여쭤봤는데 이렇게 진심펀치를 날리실지는 몰랐습니다. 마음이 매우 아프네요 아픈 가슴 뒤로하고 자러가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수정됨) 선거법의 경우 후보간 공방은 아마도 좋게좋게 넘어가 주는게 관례였고, 국힘 정권이라면 반드시 보복하겠지만, 민주당 정권은 그정도는 짜쳐서 아마 서로서로 넘어갈 겁니다. 예를 들면 거북선 같은 거겠죠. 그런데 젓가락 발언 같은 경우에는 후보의 아들 문제를 거론했고, 심지어 후보 아들이 해당발언을 [여성]을 상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이준석이 [여성]을 명확히 지칭하고, 이걸 선거 전략랍시고, 역사에 남을 상소리를 했기 때문에 쉽게 넘어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당장 징계 청원이 현 시점 30만을 넘어갔다고 할 정도면 이준석과 그 지지자 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위 이상으로 다른 국민들이 불쾌해 했고, 모욕적으로 느꼈다는 거죠.
그리고 정치 댓글은 진심을 담는 편이죠. 특히 저는 박근혜 두시간 부터 싹수가 노랗다고 본 사람이었고,
다른 댓글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달고 있지만, 한국 정치에 두 번 다시는 나타나서는 안될 유형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신인규 변호사의 말처럼 [반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이준석의 정치에는 화합이 없고, 품격은 커녕 천박하며, 약자와 정치적 대립 진영에 대한 혐오와 조롱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을 정치인으로 보지 않습니다. [공동체의 파괴자]로 볼 뿐이죠.
이준석 지지자 이신듯 한데, 이정도의 평에 마음이 상하셨을 듯 하니, 저 또한 이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쇼.
(일본어는 약간 알고 있지만, 애니는 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