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그 발언을 안했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음에도 또 똑같이 한다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네요.
사실관계 틀린점이나 표현의 수위가 많은 사람에게 어떤 불편을 주었는지 얼마나 참담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고찰은 하나도 없고
반성또한 일절 보이지 않는 것이
내가 선게에서 겪어본 사람들과 어찌 그리 닮은건지
혹시 이준석 본인이 여기 참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는 뇌피셜이 들어왔다 나갔다...
어려운 문제인 것은 맞는 것이,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연령대로 상대적 차이가 있는 정책 중 하나는 연금 문제, 성별로 상대적 차이가 있는 정책은 여성 정책이라고 본다면,
20대 여성은 연금에 있어서 마이너스인 반면 여성 정책에 있어서 플러스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반면 20대 남성은 둘 다 마이너스인 겁니다. 물론 단적인 예시긴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결국 정당의 정책이라는 것은 결국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선거, 지지율 관련하여 정당에 기여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지금 여성 우대 정책으로 민주당이 밀고 있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도 아니고, 수많은 여성 단체, 여성 인재들이 민주당에 오랜 시간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건 순전히 제 선입견일 수는 있지만 여성 단체는 뭔가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 반면, 남성 단체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 남성 단체들은 SNS에 노출되는 건 극우화된 단체만 기억에 남기 때문에 민주당이 흡수하거나 지원해주기 어렵긴 하죠.
사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20대 남성의 지지율이나 목소리를 당 내에서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기는 합니다만 불가능하다고 보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크크
사실 이재명 정부는 게임에 대해 상당히 전향적인 자세이고, 게임의 주 이용층인 20대 남성에 대해 소구하고자 함이죠.
지난 대선 때 이 문제로 상당히 피를 봤기 때문에 20대 남성들은 결코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주 지지층인 20대 여성들에게 볼멘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여성정책이 부실하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젠더 관련해서는 공식석상에서 굉장히 모호하게 [청년]으로 퉁쳐서 접근하고 있구요.
(실제 더쿠 같은 여초에서는 내란극복이 우선이고, 국힘의 재집권은 젊은 여성에게 무엇보다 최악이라 이재명 말고는 선택지가 없는 것도 큽니다. 당장 김문수만 해도 여성을 애 낳는 존재로 밖에 보질 않고, 국힘의 전반적인 여성관이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여기서 이재명에 비판적인 분들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작년 총선때 부터 당내 페미세력을 찍어 눌렀습니다.
[닷페이스]에 나가게 만들었던 페미의원들, 당원들을 통해 공천에서 쳐냈습니다.
그만큼 20대 남성에게 편향까지는 아니더라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죠.
그럼에도 동덕여대 관련한 한마디로 "니가 그러면 그렇지"의 반응을 하니 쉽지 않죠.
이재명은 동덕여대를 페미문제로 보는게 아닌, 사학재단과 재학생 간의 대결로 보는 시각인데도 말이죠.
뭐 어떻게 얘기해도 귀에 들어오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이미 프레임이 잡혀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지역 갈등 심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남녀가 만나는 것은 생물적인 본능이고,
어떠한 계기가 되면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시점은 반드시 오리라고 봅니다.
모든 20대 남성이 고립되어 살고 싶지는 않을테니까요.
사실 저는 20대 남성이 아니기 때문에 동덕여대에 뭘 저렇게 까지 흥분을 하나?
결국 기저에는 남녀 갈등 때문이라고 판단했거든요.
그리고 학생들의 정치권이 개입하여 선처를 한 것은 그들이 '여자'여서가 아니라,
학생이기 때문이 더 크다고 보고 있구요. 실제로 동덕여대 사태는 다른 나잇대에서는 큰 반향이 아닌 문제입니다.
툭까놓고 [학생들이 혈기로 저럴수도 있는거지, 이정도로 뭘 그리 심각하게 반응하나?] 정도의 인식일 겁니다.
이젠 그냥 감정이나 관성에 가깝다고 보고, 심지어 최근도 아니라 적어도 이명박 정부 전후부터 지속된 게 이제야 표면화되었단 느낌도 있긴 합니다.
민주당이 아니라 정치계 전체로 보면 게임 문제로 그나마 이미지 좋은 하태경 전 의원이 군대 휴대폰 주면 당나라 군대 된다고 했던 게 현실입니다.
정책으로 따지면 민주 국힘 가운데 어느 쪽이 20대 남성에게 적어도 '차악'이 될지는 자명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표심은 변하지 않는다? 그럼 자연스럽게 그쪽에는 관심을 놓게 됩니다. 효과가 없으니까요.
반면 20대 여성은 여성정책 중립 스탠스 보인 것만으로 표심 확 빠졌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적어도 10년 전부터 민주당은 20대 남성들에게 그닥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었습니다. 매 선거마다 군문제니 성평등이니 게임이니 하다가 이제는 민주당이 다 전향적인 방향성 보여주니까 갑자기 연금 들고 나오는데, 솔직히 연금 문제가 당장 그걸 내고 있는 취업계층에게 더 다가올지, 아직 학생이나 미취업자 많은 20대에게 더 클지 의문입니다.
그보다는 그냥 '민주당을 싫어할 이유'를 찾는 거에 가까워 보입니다. 본질적으론 감정 문제죠. 연금이 정말 문제라기엔 이 문제에서 적어도 다를 바 없다는 국힘 지지는 굳건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는 민주당도 시늉만 내고 말지 진지하게 20대 남성을 위한 정책에 힘써줄진 의문이에요. 그냥 기다리다 보면 알아서 전향하고 우리편으로 넘어오겠지 하고, 대신 바로바로 표심을 보여주는 쪽에 신경 쓰겠죠..
결국 유권자가 정치인을 선택하듯 정치인도 유권자를 선택하니까요.
그 한글자→이재명후보 = 순화
그 네글자→형보수지 = 순화
노자검→ 극단적인 선택 검토 = 순화
그냥 온몸의 세포단위까지 일베의 사고방식에 절여져있는 인간인거죠.
안철수후보 유세차 운전자 사망당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끝까지 승리하겠다라는 표현을 물고늘어지며 국민의당원 유세차 운전원은 유서써놓고 운전하나라고 공격했죠. 한 사람의 죽을을 대하는 태도가 역겹기 그지없고 고인모독이 스포츠인 일베 그 자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