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운이란 한 개인의 이름으로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일은 더는 없네요 이제 끝났으니까 글 하나만 남겨도 되겠죠?(하하)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제 실력과 노력이 부족했던것이니까요
제가 슬퍼하면 저희 가족과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이 저보다 더 슬퍼하시니까 웃겠습니다 하하하
어릴적 토리노 올림픽을 TV로 보며 자랐던 세대로써 현수형은 저의 영웅이셨습니다...
그런분과 올림픽 결승무대에서 같이 섰다는건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거기다 그 영웅께서 금메달을 목에 거시는거 보니 저도 매우 기쁘네요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빙상계 선배님들의 이름에 먹칠을 한것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그때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 자체가 안일하고 나태했던것 같네요
정말 좋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거름으로 삼아서 좀더 좋은 선수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여러분 저를 질타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제가 잘못한걸 느끼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남기신 댓글을 보고
감정에 너무 치우쳐서 그런글을 쓰게 된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은 제가 생각이 매우 짧았던것 같네요 하지만 말씀드린것처럼 그 글을 쓴것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어제도 그 글에대해 인터뷰를 했었는데
글을 쓴것을 후회하진않는다 하지만 호석이형께서 우리를 위해서 그만큼 노력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썼는데 그런 뜻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군면제라는 단어에만 치중을 두신것 같아 안타깝다
저는 올림픽이란 무대를 꿈으로 생각하고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는걸 소원으로 생각하고 운동을 해왔던것이지 절대 병역문제를 위해 운동해온적은 한번도 없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중간내용은 다 짤라먹고 기사를 쓰셔서 조금 안타깝게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병역문제을 위해 운동해온적은 단한번도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그걸 위해 운동을 해왔다면 되든 안되든 500를 출전을 했겠죠
하지만 제가 500을 출전하지 않는이유는 그렇게 해서 출전을 하는것 보다 메달을 딸 확률이 높은 세영이가 출전하는게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 아닌가라고 판단을 해서입니다
저는 세영이라면 반드시 500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것이라 생각을 하구요
좋은 성적을 내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이름을 높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는 그래서 다 필요없고 군대 언제 갈꺼야?라는 댓글을 남기실것 같은데요 저는 일부 사람들처럼 더럽게 회피 할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평창올림픽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만약 제 실력 부족으로 올림픽에 출전을 못하거나 한다면 당당히 그때 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그때 가게 된다면 잘부탁드리겠습니다 (하하)
개인으로써 출전하는것은 끝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다른선수들이 많습니다
그 선수들이 좋은 성적 낼수 있도록 제가 할수있는 모든걸 해줄 생각이구요
계주 파이널b가 남아있으니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합이 남은 다른선수들이 좋은 성적 낼수있게 열심히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담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응원해주신 우리 가족 친척 팬분들 그리고 국민여러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운동선수는 다른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말한다고 하죠 앞으로는 더 노력해서 국민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않는 실력으로 답하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현수의 스토리에 휩쓸여 안타깝게 너무 많은 욕을 먹는것 같습니다. 힘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괄호 친 부분은 자음이라서 하하로 고쳤습니다. 크크.
ps. 원래 500m는 신다운 이한빈 선수가 뛰기로 되어있었는데 사실 박세영선수가 랭킹도 더 높고 해서 신다운 선수가 양보한것 같네요. 박세영선수가 보기좋게 메달땄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